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다이비즈 왔구나! 오늘은 쉬는 날이 아니더냐?"
"네. 모처럼 늦잠을 잤고, 지금은 저녁을 먹은 다음 주님을 뵈러 왔어요."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네게 허락된 모양이로구나!"
"네."
"요번 주는 잘 보냈니?"
"네. 이제 낮에 하는 일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 아직 할 일이 많긴 하네요."
"그래. 다이비즈 너의 능력이면 못할 것이 무엇이더냐. 항상 네게 얘기하듯이 마음 편한 대로 하면 될 것이니라."
"네, 주님!"
"오늘도 운동을 했니?"
"아니요. 아직 못했어요. 지금 주님을 뵙고 난 후 빨래를 마무리하고 운동을 하러 갈 생각이에요."
"휴일에도 할 일이 많은 모양이로구나."
"이것 저것 정비를 해야 하니까요. 오늘은 특히 바람이 많이 부네요."
"그래. 운동을 할 때도 조심해서 하렴~."
"네, 주님!"
"성경도 읽었니?"
"네. 오늘은 누가복음 6장을 읽었어요."
"그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 이삭을 짜른 것과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얘기가 있어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분노했겠구나!"
"그렇죠. 이 부분을 읽으면서 왜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 대립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다이비즈 네 생각은 어떠니?"
"비록 그들이 율법에 얽매어 있었다고 하더라도 예수님께서 자신을 믿는 다른 사람들에게 행하신 것처럼 이들도 설득하여 예수님의 울타리 안에 들이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당시의 세속적인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보다 이들의 권력이 더 막대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그들 또한 힘없는 존재일 뿐이잖아요."
"그래. 또 다른 얘기는 없니?"
"많은 제자들 중 열 두 제자를 선택하신 것과 그들의 이름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
"또 낮은 자는 높아지게 되고 높은 자는 낮아지게 된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일종의 만민 평등 사상처럼 느껴졌어요."
"낮은 자와 높은 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 거니?"
"낮은 자는 가난한 자, 우는 자, 배고픈 자 등이고 높은 자는 반대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구나."
"또한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크신 가르침에 대해 상세히 말씀하시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겠니?"
"자신에게 좋게 대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죄인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에게 악하게 대하는 사람에게도 선하게 대할 것을 말씀하시고 있어요. 또한 31절을 보면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하시네요."
"그렇구나."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주여 주여!' 하고 예수님을 부르면서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하시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할 것에 대해 당부하고 계세요."
"그래. 이것으로 6장은 마무리되는 거니?"
"네."
"그래, 수고했구나 다이비즈! 운동도 잘 다녀오고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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