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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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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890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2.0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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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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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사랑 저 멀리

DUMMY

영등포 대저택에 모두가 긴 식탁 위에 있는 각종 산해진미를 바라본다. 숙희와 영란은 박수를 치고 지성이 일일이 잔에 와인을 가득 채우고 잔을 들었다.


"오늘은 내일 축제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도록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잔을 높이 드세요."


모두가 잔을 들고 쌍둥이는 오렌지 주스가 가득 담긴 잔을 든다.


"축제 화이팅."


모두가 외치고 와인을 들이켠다. 숙희는 자기 얼굴 만한 랍스타 집게발을 나무로 만든 망치로 내려치고 단단한 껍질 파편이 맞은편에 있는 남찬우 콧속으로 들어간다. 남찬우는 벌떡 일어났다.


"윽~ 이게 뭐꼬? 내 콧속에 뭐가 들어 갔노? 흥~흥~."


피가 뭍은 게 껍질이 나오고 남찬우는 주위를 살핀다. 망치를 들고 있는 숙희와 눈이 마주치고 남찬우는 게껍질을 내보였다.


"맞제? 니가 내 콧속에 집어넣은 거. 빨랑 이실직고 해라."


숙희는 망치로 다시 집게 발을 내리쳤다.


"조용히 드이소. 나머지 콧구멍에도 게껍질 먹기 싫으면."


남찬우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코를 만졌다.


"하~ 나도 이제 죽을 때가 다가오는 가봐. 이렇게 재수가 없으니."


영란이 숙희가 들고 있는 나무 망치를 뺏고 숙희는 영란을 째려본다.


"가시나야 망치를 그렇게 쓰니 이 꼬라지가 발생했네. 잘 봐라 이렇게 두드리는 거야."


영란이 망치로 집게발을 내리치자 나무 망치는 분리되고 영란은 손잡이만 들고 있고 앞부분은 날아가 남찬우의 머리를 맞추고 남찬우는 뒤로 의자와 함께 벌러덩 넘어진다. 모두가 놀라서 일어나더니 지성과 백두산이 남찬우를 일으키고 남찬우는 눈동자가 빙글빙글 돈다. 지성은 남찬우의 이마를 보니 어느새 붉은 혹이 솟아 올랐다.


"백비서님 빨리 병원으로 모시세요."


남찬우는 백두산 등에 업히고 백두산은 달려간다. 숙희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남찬우를 바라보았다.

영란을 휙~ 노려보더니.


"하여튼 니는 어딜 가든 말썽을 피우고 어짜노? 부점장님."


영란은 게살을 먹으며 입술을 삐죽거렸다.


"됐다. 안 죽는다. 눈동자 보니 빙글빙글 잘 돌아가네. 숙희야 이거 진짜 맛있다."


숙희는 재빨리 의자에 앉고 게살을 먹고 고개를 끄덕였다.


"와~ 진짜 맛있다. 세 사람이 먹다가 한 사람이 죽어도 모르겠다. 호호~."


안성댁은 정원을 바라본다.


"내가 부산에서 연못에 빠진 것보다 훨씬 더 위험했네. 아이고 무서워라."


쌍둥이와 숙희 영란은 맛있게 음식을 차곡차곡 배에 정착시킨다.



***


중앙초등학교 거리는 한산하고 소형 트럭이 천천히 달리고 음악이 울린다.


"대한민국 스타 유상무 선수가 고향에 왔습니다."


스피커에는 같은 말들이 반복하고 사람들이 길거리에 보이기 시작한다. 아파트 베란다에도 사람들 모습이 보이고 유상무는 조수석에서 내리며 트럭 뒤편 짐칸에 올라가고 두 팔을 흔든다. 사람들이 달려오고 서로 유상무의 손을 잡으러 손을 내밀고 점점 수 많은 인파가 모여든다. 승용차에서 지성은 내리고 백두산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짐칸에 있던 TV화면이 켜지고 이완용이 아이들을 발로 배를 걷어차는 장면이 나오더니 사람들은 두 손을 입을 막고 안쓰러운 표정을 짖는다. 아이들이 엎드려 뻗쳐 이완용에게 야구방망이로 맞고 있다. 유상무는 마이크를 들어 올렸다.


"여러분 저는 중앙초등학교에서 졸업했습니다. 저도 저 감독에게 저렇게 당했죠. 여러분 저 보이는 중앙초등학교에서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아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내 가족 옆집 아이들이 저 가까이서 고통을 받고 있어요. 여러분께서 나서주지 않으면 저 아이들은 저처럼 평생을 가슴에 안고 살아갈 겁니다. 도와주세요."


영란과 백두산이 짐칸에 있는 플랜카드를 펼치자 이완용은 학교를 떠나라 커다란 문구가 보이고 영란과 백두산은 사람들에게 플랜카드를 나누어준다. 젊은 사람들 나이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도 뒤를 따르고 플랜카드를 흔든다. 유상무가 말했다.


"이완용은 학교를 떠나라."


모든 사람들이 외친다.


"이완용은 학교를 떠나라."


카메라를 든 방송국에서 달려오고 촬영을 시작한다. 지성은 만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완용은 끝났네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니 역시 유상무 선수는 명불허전 이군요."

"저도 생각했던 숫자보다 2배는 더 모였네요."


청바지에 흰 블라우스를 입은 지영이 다가온다. 지니는 미소를 띄우고 반겨준다. 지성과 백두산도 인사했다.


"이게 무슨 일이죠? 유상무 선수가 인기는 많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무슨 행진을 하다니."

"언니. 자세한 건 집에서 말할게. 그리고 회장님께서 언니와 유상무 데이트까지 잡았으니 얼레리 꼴레리 언니는 좋겠다."


지영은 두 볼에 홍조를 띄었다.


"너도 유상무 괜찮다고 하더니."


다시 지니의 눈에서 용암이 분출하고 활활 타올랐다.


"내가 언제? 언니가 모르고 있나 보네. 난 한번도 남자에게 관심을 가진 적이 없는데 호호~언니 말조심해야지. 어디 부러지고 싶지 않으려면 호호~."

"알았다. 무슨 그 말이 뭐라고 두 눈에 쌍심지를 켜고 째려보니. 하여튼 사랑에 빠지면 모두가 똘아이가 된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니 에휴~."

"언니 조용히 아가리 닥치고 니 볼일이나 보세요."


지성과 백두산은 지니를 쳐다본다. 백두산은 껄껄 웃었다.


"와~ 이지니 비서님 생김새와 다르게 입이 거치네요. 아가리라~ 나도 이런 심한 말은 잘 안 쓰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 부위가 아가미 쪽이죠. 호호~ 백비서님께서 잘 못 들었네요. 저같이 문무를 겸비한 여자가 그런 쌍소리를 호호~ 백비서님 실망이네요."


지영이 유상무 쪽을 쳐다보았다.


"시끄럽다. 아가미 같은 소릴 하고 있네. 유상무는 언제 만나는데."


지성은 얼굴이 벌게진 지니를 힐끗 쳐다보았다.


"점심시간에 횟집에 예약을 했습니다. 하하~ 이지니 비서님이 좋아하는 아가미가 큰 참치로."


지영은 지성의 파란눈을 야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고마워요. 이렇게 신경을 써주시니 다음에 제가 대접하죠. 정말 잘생겼네요. 동생만 아니면 내가 호호~."


지니는 발을 들고 지영의 얼굴에 갖다 되었다.


"낯판때기 문지르기 전에 입 닥쳐라."


백두산이 다시 껄껄 웃었다.


"이번 말은 더 심각하군요. 저도 처음 듣는 욕 같은데."


지니가 다리를 내리고 백두산을 째려보자 백두산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지성이 지니에게 정답게 부드러운 어조로 입을 연다.


"저는 좋군요. 어감이 경상도 사투리와 비슷하니. 역시 이지니 비서님은 나하고 잘 맞을 겁니다."


지니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비틀었다.


"몰라요. 내가 회장님과 잘 맞다니 몰라."


지니는 뛰어가고 세 사람은 입을 벌리며 뛰어가는 지니의 뒷모습을 쳐다본다.

6명은 회집에 모여있고 영란은 고개를 숙이더니 가만히 있다. 유상무는 영란에게 말한다.


"오늘 너무 고생했어 피곤하신가 봐요."


영란은 고개를 숙였다.


"아니에요. 제 앞에 너무 태양처럼 밝은 분이 앉아있으니 눈이 부셔 그래요. 이해해 주세요."


지영은 콧방귀를 끼고.


"방안에 무슨 태양이 있다고 어디서 삼류영화를 봐서 대사가 웃기네. 호호~."


영란이 천천히 고개를 들고 눈을 가늘게 뜨며 엄하게 말했다.


"어디서 개뼈다귀 씹어 먹는 소리가 들리노?"

"뭐라고? 다시 말해봐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성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한마디 한다.


"유상무 선수가 좋아하는 여성이 제가 알기론 수줍음이 많고 애교를 잘 부리는 여자라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하하~ 인터뷰한 걸 기억하시는군요. 어머니께서 그런 분이죠. 저는 어머니 같은 분을 만나면 무조건 결혼합니다. 제 소원이고."


영란은 다시 고개를 숙이고 지영은 얌전히 회를 먹는다.


"이번 작전은 대 성공입니다. 저녁에 방송부터 시작해서 신문에도 기사가 나갑니다. 이완용은 대한민국에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겠죠"

"감사합니다. 박지성 회장님 덕분에 여러 아이들이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저도 이때까지 아픈 과제를 말끔히 치우고 미래를 위해 전진 할 겁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지영이 예쁜 작은 접시에 회를 담고 유상무에게 내밀었다.


"그동안 맘고생이 심했네요. 이거 드시고 모든 걸 털어내고 부모님을 위해 장가도 일찍 가세요. 그게 진정한 효도죠."

"아직 발표는 안 했는데 사귀는 여성이 있습니다."


지영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영란은 그대로 뒤로 넘어간다. 모두가 놀라고 지성은 영란의 얼굴을 살폈다.


"백비서님 영란이를 빨리 병원으로."


백두산은 등에 영란은 업고 달려간다. 유상무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오늘 너무 앞장을 서고 열심히 하시더니 결국."


지성은 유상무에게 인사를 한다.


"아닙니다. 너무 사랑에 굶주려 있다 보니 저런 결과가 나왔네요. 다음에 술 한잔하죠."


지영도 유상무에게 인사했다.


"저는 저 심정 잘 알죠. 저 여자가 나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있었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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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하베르의 능력 +3 23.09.07 37 4 9쪽
201 하베르와 가족 +3 23.09.06 32 4 9쪽
200 연인과 친구사이 +3 23.09.05 32 4 9쪽
199 대박 난 병원 +4 23.09.04 36 4 9쪽
198 백수에서 의사로 +3 23.09.03 43 2 9쪽
197 로봇 신의 탄생 +3 23.09.02 38 4 9쪽
196 나인패스 연구소 +3 23.09.01 38 4 9쪽
195 새로운 조직 +2 23.08.31 38 3 9쪽
194 새로운 도전과 시작 +2 23.08.30 45 3 9쪽
193 성공 +2 23.05.10 85 4 9쪽
192 허락 23.05.09 48 2 9쪽
191 사랑은 안돼 23.05.08 49 2 9쪽
190 신의 화신 +1 23.05.03 53 2 9쪽
189 점촌마을 +1 23.05.02 57 2 9쪽
188 진실 23.05.01 53 2 9쪽
187 어려운 난관 23.04.26 54 2 9쪽
186 강대강 23.04.24 58 2 9쪽
185 연인 +1 23.04.23 59 2 9쪽
184 서울 +2 23.04.19 63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8 2 9쪽
180 일심조직 23.04.12 60 2 9쪽
179 걱정 23.04.12 63 2 9쪽
178 만남 +1 23.04.10 61 2 9쪽
177 거지에서 영웅으로 23.04.09 63 3 9쪽
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69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174 노예 23.04.06 65 1 9쪽
173 쟈튠의 능력 23.04.05 5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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