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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891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1.25 14:23
조회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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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지필두

DUMMY

소다는 TV뉴스를 보며 파란색이 넘실거리는 칵테일을 들이켰다.


"호호~ 저런 개망신을 당하다니 나인패션 앙드레 빅은 한국에서 살기는 어렵겠네. 호호~."


벨이 울리고 소다는 문을 열어준다. 남자 2명이 고개를 숙였다.


"지금까지 특별한 사건이나 개인 집단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알았어요. 나가봐요."


두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나가려는 그때였다.


"잠깐. 지금 뉴스를 보니 아주 흥미로운데 누가 왜? 나인패션 행사를 저렇게 만들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아주 재미있는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두 남자는 나가고 소다는 소파에 앉고 뉴스를 본다.


벨이 울리고 경비대장이 화면에 나온다.


"하집사님 광풍그룹 나유미씨가 회장님을 뵙고 싶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들여보내세요."


하집사는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지성에게 다가가고.


"회장님 나유미씨가 왔어요."


지성은 벌떡 일어나고 지우는 당황하는 지성의 표정을 보며 물었다.


"누군데 그러니?"

"아~ 그게 나유미씨라고."


진희가 소파에서 일어나고 두 손을 맞잡더니.


"혹시 탤런트 나유미씨?"

"그렇습니다. 저는 잠깐 나가볼게요."


지성은 서둘러 현관문을 열고 나간다. 지우는 진희를 보며.


"탤런트 누군데?"

"있잖아요. 주말 연속극 명태대가리 거기서 여자 주인공."

"아~그 여자라고?"


두 사람은 창가로 가서 지성이와 마주한 나유미를 쳐다본다.


"아니. 이 시간에 무슨 일이죠?"


나유미는 십자로 된 연못을 바라보고 눈빛을 반짝이며.


"너무 좋아요. 이런 곳에서 사시는군요. 어머머~ 잉어가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보네요. 저도 여기서 살고 싶군요. 지성씨와 같이."

"나유미씨 미안하지만 제가 할 일이 있어요. 무슨 용건인지 말씀하시죠."


나유미는 뒤를 돌아서며.


"너무하네요. 손님을 여기서 돌려보내는 매너는 가슴이 아프네요."


그때 지우와 진희가 오더니 진희는 손뼉을 쳤다.


"맞네요. 탤런트 나유미씨 주말 연속극 잘 보고 있어요. 팬입니다."


지우도 나유미 손을 잡더니.


"세상에 인형 같이 생겼네. 들어와요. 이렇게 추운데 떨지 말고 아이고 반가워라. 탤런트 손을 만져보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네. 들어가죠."


나유미는 지우의 손을 잡고 걸어가더니 고개를 돌리고 지성에게 혀를 길게 내밀고 지우와 웃으며 걸어간다.

지성은 허탈하게 웃고 황회장이 잠든 소나무를 한참을 바라본다. 모두가 나유미를 둘러싸고 소란스럽다. 최승재와 박지만은 혀를 내두르고 안성댁은 손가방을 들고 거실로 나오니 예쁘게 생긴 여자 앞에 지우와 진희가 웃고 있고 박지만 옆에 가더니.


"무슨 일인교?"

"아~ 글쎄 탤런트 나유미씨라고."

"뭐요? 명태대가리 주인공 그 여자라고."


안성댁이 박지만을 밀치고 박지만은 최승재 쪽으로 넘어지더니 간신히 최승재가 껴안고 일으켜준다.

두 남자는 얼른 떨어지고 안성댁은 지우를 밀치고 진희는 넘어지는 지우를 잡고 두 여자는 안성댁을 째려본다. 안성댁은 나유미 얼굴을 가까이서 살피고 나유미는 얼굴이 점점 붉은 색으로 물든다.


"어메~ 진짜네. 월영이 맞네. 시어머니에게 그렇게 구박을 받고도 남편을 위해 명태대가리를 들고 시장에서 장사하던 월영이야. 얼마나 고생 많노? 뭐 줄까? 따뜻한 커피? 예스 노우."

"그건 제가 히트친 대사군요. 예스 노우~ 잘하시네요."

"앵두 같은 입술이 반짝반짝 거리네. 참말로 예쁘네. 난 진희가 제일 예쁜 줄 알았는데 월영이와 비교하니 쥐똥하고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 차이가 나네."

"아주머니 그럼 제가 쥐똥이라는 말씀인가요?"


진희는 두 손을 바들바들 떨고 안성댁은 손으로 입술을 때리고.


"아~ 미안타. 머리에서 생각을 하고 입에서 튀어나와야 하는데. 말이 머리까지 안 걸치고 목구멍에서 바로 튀어나와 버렸네. 진희야 오해하지 말고 닭똥으로 고칠게."

"아주머니 정말."


활활 타오르는 진희의 눈을 본 안성댁은 서둘러 나유미 손을 슬쩍 잡았다.


"다음에 또 만나요. 난 퇴근합니다."


안성댁은 뛰어가고 현관문을 열고 정원을 뛰어가다 연못에 빠지고 지성은 놀라며 백두산과 함께 뛰쳐나간다.

모두가 창가로 모이고 지우는 두 손을 꽉 쥐고.


"아이고 어짜노? 안성댁 죽겠다."


최승재는 팔짱을 끼고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괜찮습니다. 깊이가 허리 밖에 안 오죠. 나유미씨는 커피 괜찮습니까?"

"네. 감사합니다."


현관문이 열리고 안성댁이 지성과 백두산의 부축을 받고 들어온다. 안성댁은 축 쳐진 모습으로 샤워실로 들어가고 하집사가 수건을 지성과 백두산에게 건네고 경비대장이 현관문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저희가 빨리 대처를 했어야 하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하집사는 경비대장에게 다가가며.


"다음엔 신경을 곤두세우고 정신 바짝 차리세요. 나가보세요."


진희는 콧방귀를 뀌고.


"아니. 저기서 연못에 빠질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이모가 100프로 잘못이지."

"진희야 너는 그런 말을 하면 안돼. 제일 먼저 빠진 당사자가 바로 너잖아. 기억나지?"

"아빠는 지금 꼭 옛날 얘기를 해야 속이 후련하나요. 창피하게."


나유미는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을 훑고.


"부럽네요."


모두가 나유미를 쳐다본다.


"저는 이런 환경 속에서 살아보지 못해 외롭게 컸죠. 돈은 많았지만 정은 항상 부족했죠. 지성씨가 부럽네요."


지우가 나유미의 손을 잡고.


"앞으로 자주 놀러 오세요. 언제든 환영이니. 최대표님 어때요?"

"그럼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가 오시면 저희는 대환영 입니다."

"감사해요. 사실 오늘 지성씨가 내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왔는데 오길 잘했네요.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모두가 박수 치고 진희는 사진 찍자고 매달린다.



***


다음날. 지성은 조선해운 노조위원장 안경태와 마주하고.


"모두 복귀했나요?"

"네. 정상적으로 잘 돌아갑니다."

"아직은 안심하긴 일러요. 강태산 윗선을 찾았는데 보통 인물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느낌을 받으면 즉시 저에게 연락하세요."

"네. 고맙습니다. 덕분에 직원들이 회사를 잘 다니고 있어요."


지성은 사무실을 나오고 백두산이 뒷자석 문을 열어준다. 지성은 주위를 둘러보고 몸이 멈추더니 낡은 옷을 입고 낚시모자를 깊게 눌러 쓴 남자가 지나간다.


"잠시만요."


남자는 발걸음을 멈추고.


"저 말입니까?"

"네. 잠시 저에게 시간을 내어주세요."


남자는 백두산을 힐끗 쳐다보았다.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바빠서."


지성이 무릎을 꿇고 백두산은 깜짝 놀라며.


"회장님 갑자기 왜 이러십니까?"

"꼭 부탁 드립니다. 10분만."


남자는 망설이고 무릎을 꿇은 지성을 쳐다보더니.


"10분 입니다."

"감사합니다."


두 사람은 끝이 안 보이는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저는 사고를 당하고 새로운 눈을 가졌습니다. 사람의 영혼을 볼 수 있죠. 나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 더러워진 영혼은 검은 영혼으로 보이고 반대로 나에게 도움을 주는 영혼은 밝게 빛납니다. 당신은 밝으면서 테두리에는 금색이 있어요. 이런 영혼은 처음 보는군요."

"하하~ 살면서 이런 황당무계한 얘기는 처음 듣네요. 소설을 쓰는 작가세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겠죠. 하지만 소설 쓰는 작가인 저 박지성은 부산에서 최고의 갑부고 대한민국 10대기업들 안에 속하죠. 앞으로 3년 안에는 1등이고."

"대단하군요. 젊은 나이에 제 영혼이 당신 눈에는 어떻게 비치던 저는 관심 없습니다."

"분명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난 당신이 필요하고 당신은 날 필요하니."


지성은 명함을 건네고 고개 숙인다.


"당신이 누군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만남이 늦어질수록 우리 두 사람은 불리하겠죠.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믿고 빠른 시간에 만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럼."


지성은 차를 타고 멀어져 간다. 지필두는 명함을 쳐다보니 로얄구두 박지성 회장 이라 적힌 명함을 주머니에 넣고 바다를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저 사람과 난 운명인가? 이렇게 숨어도 찾아오는 사람은 찾는군. 박지성이라 후후."


백두산은 백미러를 보고 지성의 눈치를 살핀다.


"백비서님은 제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궁금하시죠?"

"사실 누가 봐도 행색이 거지인데 회장님께서 무릎을 꿇었으니 당황했죠."

"하하~ 그렇죠. 저 남자는 제 목숨을 구할 겁니다. 생명의 은인에게 무릎을 꿇는 건 아무것도 아니죠. 무엇 때문에 저 분이 제 생명을 지킬 수 있는지 지금은 모르지만 반드시 우리 쪽으로 와야 하는데 저 분을 믿고 기다려야죠. 휴~."


세 사람은 서류를 살피고.


"그럼. 차일성의원 밑에 있는 이덕화 이 사람이 형사 출신이라는 말씀인데 어쩌다 이 길로."

"도련님. 이 자는 악마로 불렀다고 하네요. 범인을 정당방위로 매우 잔인하게 처리했다는 소문이 있어요. 조심해야 할 인물이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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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1.25 18:59
    No. 1

    명태대가리, 말이 머리까지 안 걸치고 목구멍에서 바로 튀어나와 버렸네, 호오... 설날 지나서 뭔가 힘찬 기운을 받으셨나요,ㅎㅎ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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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성공 +2 23.05.10 85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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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신의 화신 +1 23.05.03 5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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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진실 23.05.01 53 2 9쪽
187 어려운 난관 23.04.26 54 2 9쪽
186 강대강 23.04.24 58 2 9쪽
185 연인 +1 23.04.23 59 2 9쪽
184 서울 +2 23.04.19 63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8 2 9쪽
180 일심조직 23.04.12 6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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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69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174 노예 23.04.06 6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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