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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880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1.17 02:55
조회
157
추천
6
글자
9쪽

소탕

DUMMY

지성이 침대에 앉아있고 의사는 조심스럽게 붕대를 푼다. 앞에는 박지만과 지우가 있고 지우는 눈물을 머금고 최승재. 진희. 하집사. 백두산. 광수등이 붕대를 풀고 있는 의사와 지성이를 쳐다본다. 드디어 마지막 붕대가 벗겨지고 모두가 숨죽인 채 지성의 반응을 살핀다. 지성은 두 눈을 천천히 뜨고 앞을 바라보고 입꼬리를 올렸다.


"잘 보입니다. 하하~."


지우가 뛰어오고 지성의 두 다리를 잡고 울면서.


"보이긴 뭐가 보인다고 고양이 눈인데. 흑흑~."


지성은 지우의 두 손을 잡고.


"어머니 전 괜찮으니 집으로 가세요. 아버지 부탁 드립니다."

"그래 알았다. 그리고 우리는 최승재대표님 집에 머물고 있으니 걱정 말아라. 여보 갑시다."


지우는 울면서 박지만의 손에 이끌려 병실을 나간다. 최승재는 지성의 손을 잡고.


"가족분들은 걱정 말게. 몸조리 잘하고 집에서 만나지."


최승재는 진희와 나가고 하집사가 다가오며.


"도련님 어때요?"

"하하~ 이제야 코코가 사람들을 어떻게 보고 판단하는지 알겠군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요?"

"한달입니다. 사고 난 뒤."

"한달이라 많이 흘렀군요. 광수야 진행은 어떻게 되었니?"

"모든 대리점에서 코팅구두를 출시하려고 셔트문만 붙잡고 있어. 광고가 나오는 동시에 전국 대리점에서 장사를 시작할 거야. 너의 지시만 기다리고 있지."

"알았다. 모두 고생했습니다. 백비서님은 어떻게 되었나요?"

"강태산은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분명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죠."

"터뜨리고 붙잡아야 하니 앞으로 바쁘군요. 그럼 이제 시작합시다. 광수는 광고부터 내보내고 하집사님은 이때까지 조사한 서류를 저에게 주세요. 강태산을 어떻게 작살낼지 해답을 찾아보죠."


장준이 들어오고 숨을 헐떡이며.


"형님 놈이 퇴원했습니다."

"그래? 애들에게 준비 시켜라 반드시 놈은 여기로 온다. 복수심에 눈이 뒤집어져 있으니 모든 촬영과 사진은 확실히 확보해야 한다. 저들이 먼저 잘못했다는 증거를 확실히 잡아야 하니까. 이제 끝나는 시간이야. 모든 게 끝나면 조선해운을 잡아먹고 다음 목표물을 향해 전진한다."


지성은 서류를 꼼꼼히 살피고 하집사는 파란빛을 내는 눈을 보며.


"정말로 보이는 가요?"

"네. 아주 선명히 잘 보입니다. 코코의 눈으로 보면 하집사님의 몸 안에는 밝고 빛나는 영혼이 보이네요. 코코는 이런 영혼을 보며 판단을 했을 겁니다. 우선 강태산 아지트에 우리가 들어가는 건 불리합니다. 어떤 함정이 있는지도 모르니 한 가지 방법밖에는 없어요. 유인책을 일으켜 밖으로 나오게 해서 잡는 방법이어야 하는데 그리고 모두 배를 태우면 끝인데."


백두산은 미간을 좁히고 손으로 턱을 만지며.


"강태산 머리가 좋은 놈이죠. 특별한 유인책이 아니면 절대 안 속을 겁니다."

"특별한 유인책이라 특별한 아~ 좋습니다. 백비서님 말씀대로 특별한 유인책을 써보죠. 자기 집에서 안 나오면 끌어내는 수밖에. 그럼 이렇게 하죠."


세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가끔 웃기도 하고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TV광고에 광수가 나오고 구두를 신고 현관문을 열자 여자가 뛰어오고.


"여보. 구두는 닦고 출근해야죠."

"하하~ 아직 당신은 모르는군. 구두약이 필요 없는 코팅구두가 나왔는데."


여자는 깜짝 놀라며.


"세상에 구두약을 안 발라도 이렇게 반짝이다니 어디에서 구입했나요?"


광수는 옆 신발장에 구두를 꺼내고.


"당연히 로얄구두에서 나온 코팅 구두지."


두 사람은 카메라를 쳐다보고.


"대한민국에서 로얄구두에서만 구할 수 있는 구두약이 필요 없는 코팅구두 지금 전국 대리점에 가시면 만날 수 있어요."


장범준과 하나는 박수를 치고.


"오빠야 가면 갈수록 화면빨이 잘 맞네. 이제는 영화쪽으로 가봐라."

"뭐라꼬? 영화? 아직 광수는 멀었다. 촌티가 아직 얼굴에 남아있네. 나 정도면 몰라도."

"사장님 영화쪽에 아시는 분이 있는데 소개시켜 드릴까요?"

"누군데?"

"저희 사장님요. 물이 많으면 물레방아는 힘차게 돌아간다. 유명한 영화라고 하던데."


하나는 배를 잡고 뒤로 넘어가고 장범준은 얼굴이 벌게지며.


"광수 지금 내 놀리나? 내가 어디 봐서 그런 추잡한 영화에."

"사장님도 보셨나요? 유명한 영화가 맞네요."


하나가 손등으로 침을 닦으며.


"오빠야 그만해라. 오빠는 무슨 영화인줄 모르고 하는 소리지만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욕이다. 근데 이번 과일촌 매출이 와이리 폭싹 내려앉자는 교? 아빠는 말 좀 해 보이소."


장범준은 심각한 표정으로.


"이번 가뭄에 과일가격이 하늘로 치솟고 구하기도 힘들지만 팔아봤자 남는 것도 없으니 가게도 앞으로 계속해야 하는지 지금 고민이다. 에휴~."


모두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인다. 그때 벨이 울리고 하나가 현관문을 열자 임말자가 검은 비닐봉투를 내밀며.


"이거 사과다. 장사장에게 고맙고 미안해서 사과하는 의미로 주니께. 많이 처먹고. 어제 고스톱에서 장사장에게 딴 8만 6천원에서 굉핀으로 6천원 주고 사과까지 주니까 장사장 너무 섭섭하게 생각 말고 난 간다."


갑자기 거실에서 차가운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광수는 눈치를 살피며 옷을 단단히 붙잡고 일어난다.


"아이고 갑자기 많이 추워졌네. 난 방에서 조용히 지내야겠다."


하나가 두 눈에서 불꽃이 피어오르며 검은 비닐봉지를 광수에게 떠 넘기고.


"오빠 조용히 혼자 다 처먹어라. 난 아빠와 조용히 할 얘기가 있으니."

"그래도 이건 너무 많은데."


광수는 하나의 불눈을 감지하고.


"하하~ 혼자 먹을 수 있겠네. 하하~."


임말자는 대문을 나서고 갑자기 광수 집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린다.


"좋은 말로 할 때 문여소. 집 무너지는 소리 듣기 싫으면 어서."


임말자는 왠지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빠른 팔자걸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


다음날.장준이 뛰어 들어오고.


"형님 큰일 났습니다."


강태산은 칵테일을 들이켜고.


"뭐야?"

"그게 경찰들이 쫙 깔렸어요."


경찰들이 들어오고 강태산은 벌떡 일어난다.


"뭐야?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짭새들이 들어와."


경찰 간부 옷을 입은 남자가 강태산에게 다가오더니.


"입이라고 함부로 씨벌이노. 여기 마약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니 모두 수갑채워서 끌고 나가."

"이봐 당신 누구야? 겁대가리 없이 내가 누군지 몰라서 그런가 본데 전화 한통이면 니 모가지 당장 떨어진다고."

"알았어. 전화는 경찰서 가면 하고 뭐해? 빨리 끌고 가."


강태산은 두 손에 수갑을 차고 밖에 나와보니 카메라를 들고 있는 부하들도 수갑을 찬 모습으로 연행되고 모두가 대형버스에 오른다. 경찰들이 긴 밧줄을 들고 오더니 상체를 묶는다. 강태산은 얼굴이 벌게지고.


"오늘 너희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마."


그때 귀에 익은 목소리가 울리고.


"글쎄. 경찰분들이 일은 잘 하고 있는데 뭐가 잘못 되었을까?"


지성이 버스에 오르고 강태산은 입을 벌린다.


"전원 소탕. 하하~ 깔끔하게 너 덕분에 한쪽 눈은 화면빨이 죽이는 고급칼라로 바꾸었고 이제 고민은 해결했으니 난 이제 푹 쉬어야겠다. 강태산 그동안 반가웠어."

"이대로 내가 순수하게 당할 것 같아? 저 번에 분명히 얘기했을 텐데 뒤에 거물이 있다고."

"하하~ 거물이 아니라 거머리겠지. 남 피를 빨아 먹고 사는 기생충 그리고 그 사람도 이번에 너를 구하기는 힘들어. 너와 부하들이 가는 곳에 너희들이 애지중지하는 마약과 증거들이 산더미처럼 싸여있지. 그 배는 조선해운을 건드린 보답이라고 하지. 잘 가고 다시 만나면 너는 나를 만나지도 못하는 아주 아주 높은 곳에 있을 거야. 출소하면 사람 답게 살아봐."


지성은 버스에서 내리고 강태산은 충혈된 눈으로 지성이 있던 자리를 째려보고 입술을 깨문다.

버스는 출발하고 나머지 대형버스 2대가 뒤를 따르고 백찬우가 경찰복을 벗고 지성에게 다가오고.


"그놈 눈빛이 살벌하던데. 나 백찬우가 잠시 쫄았으니. 하하~."

"보통 놈은 아니죠. 아까운 인물입니다. 좋은 곳에 저 열정과 머리를 쓰면 분명히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데."


백두산이 고개를 숙이고.


"저는 끝마무리를 하고 오겠습니다."

"네. 수고해주세요."


백찬우는 멀어지는 백두산을 바라보더니.


"정말 탐나는 사람이야. 자네는 사람을 볼 줄 아는군. 아니지 그 고양이가 대단했지."

"지금은 아닙니다. 오른쪽 눈이 코코 눈이죠. 지금은 제가 바로 판단합니다."

"난 아직도 못 믿겠네. 고양이 눈으로 사람을 판단하다니. 그리고 보인다는 자네 말도 무속인 말투고 난 아무래도 박지성이라는 사이비교주에게 농락당하는 기분이야."

"그럼. 사이비교주가 감성돔 한턱 쏘죠. 백도건설분들은 특별히 보너스 두둑히 챙기겠습니다."

"이보게. 사이비교주 나도 돈이 감성돔보다 좋은데 그걸 모르다니."

"이미 계좌로 넣어 났습니다. 회장님에게는 감성돔이 보너스고 하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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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1.17 09:12
    No. 1

    물레방아 개인교수, 흐흣... 어린시절 모습이 휘릭 지나가네요. 즐겁고 편안한 오늘 되시기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2 gr*****
    작성일
    23.01.17 09:17
    No. 2

    코팅구두... 안 딱아도 되는 요런 구두 있으면 넘 좋겠어요 재밌게 쭈욱- 연이어 읽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해피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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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연인 +1 23.04.23 59 2 9쪽
184 서울 +2 23.04.19 63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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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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