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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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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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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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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1.16 00:05
조회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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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9쪽

지성 눈을 잃다

DUMMY

지성과 백두산이 집에 들어서니 코코가 황회장이 잠든 소나무 앞에서 울부짖고 있다. 야옹~야옹~ 지성이 코코에게 다가오자 코코는 뛰어오고 지성의 품에 안긴다. 온 몸을 떨고 지성은 코코를 꼭 껴안았다.


"왜 이러니? 한번도 몸을 이렇게 떨고 있는 적이 없었는데 오늘 이상하구나."


하집사가 다가오고 지성은 소나무를 바라본다. 오늘은 유난히 소나무 가지가 흔들렸다.


"어떻게 되었나요?"

"전쟁입니다. 모든 걸 가동하세요. 보통 인물이 아닙니다. 강적이에요. 한번에 다 잡아야 끝나는 게임입니다. 준비가 끝나면 바로 시작하죠."


지성은 코코를 안고 걸어간다. 하집사의 표정이 굳어지고.


"도련님이 저렇게 긴장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강태산이 그만큼 위험한 인물이죠. 저는 겪어봐서 압니다. 머리가 비상한 놈이고 이번 싸움은 힘들 겁니다."

"백비서님이 도련님을 보호해야 합니다. 부탁 드릴게요."

"네. 걱정 마십시오."


두 사람은 멀어져 가는 지성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


로얄구두 본사.

광수는 휘파람을 불고 복도를 걸어간다. 여직원이 지나가며 인사했다.


"마부장님 무슨 좋은 일이 있나 봐요?"

"하하~ 그렇게 보이나요? 사실은 김청서 과장이 오늘 귀국합니다. 이대리는 청서 알고 있죠?"

"네. 저하고 3개월 같이 일했죠. 근데 빨리 오네요?"

"네. 2개월 앞당겨 귀국합니다.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네요. 하하~."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마부장님과 김과장을 오해하겠어요. 호호~."

"아~ 그래요? 조심해야겠네. 그냥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동생이라."


광수는 최유리 부장실에 노크하고 들어간다. 최유리는 서류를 들고.


"가시죠. 사장님께서 기다리고 있어요."


두 사람은 사장실로 들어가니 지성과 최두호가 소파에 앉아있다.


"광수야 어서 와라 최부장님 반갑습니다."


최유리는 지성 옆에 자리를 잡고 밝게 미소를 보인다.


"오늘 오신다는 말씀은 없었는데 반가워요. 회장님."


최두호는 고개를 흔들고 미간을 좁혔다.


"내가 박회장에게 아부하는 너 모습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에휴~."

"좋은 걸 어떡해요. 삼촌이나 광수씨를 봐도 이런 마음 이런 기분이 느껴지지 않는데 사람은 정직하게 살아가야죠. 맞죠 회장님?."


광수는 얼굴색이 벌게지며 .


"최부장님 저는 가만히 있는데 왜? 꼭 지성이와 비교할 때는 저를 끌어 넣는지. 차라리 사장님과 비교하시면 자신은 있는데."


최두호가 상체를 곱게 세우고 두 눈을 크게 벌린다.


"그게 무슨 소리고? 지금 나하고 너하고 비교했을 때 네가 더 잘났다는 말이가?"

"사실이죠. 나이를 보나 얼굴로 보나."

"미치고 환장하겠네. 너보다 못하면 그만 낙동강에 빠져 죽을 삐기다. 저것도 얼굴 꼬라지라고."

"왜 이러세요. 두 분 침착하시고 최부장님은 앞으로 과도한 아부는 삼가해 주세요. 제가 아무리 여기 두 분보다 잘생겼지만 최부장도 적당히 하셔야지. 하하~."


최도호와 광수는 입을 벌리고 지성을 쳐다본다. 벨이 울리고 최두호는 머리를 흔들며 수화기를 들었다.


"그래 들어오라고 해라. 아이고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없네."


문이 열리고 세련된 검은 가죽옷을 입은 청서가 들어오고 광수는 벌떡 일어난다.


"모두 그동안 잘 계셨죠?"

"청서야 반갑다. 이게 얼마만이고?"


모두가 일어나 청서를 반기고 청서는 네모난 종이 상자를 광수에게 내밀었다.


"오빠야 선물이다."


광수는 종이상자를 열어보니 구두가 들어있다.


"고맙다. 근데 치수가 내 사이즈보다 큰데?"

"오빠야 신으라고 가져온 게 아니다. 구두를 자세히 봐라."


광수는 구두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얼굴이 점점 붉어지고.


"이럴수가 이건 말도 안되는 어떻게?"


최유리가 광수 옆에 다가오며.


"왜요? 뭐가 이상한가요. 저는 그냥 평범한 구두인데."


광수는 구두를 최유리에게 넘기고 소파에 털썩 주저앉는다. 지성과 최두호도 최유리에게 다가오고 최두호는 구두를 빤히 바라보더니 최유리 손에 있는 구두를 만진다.


"이럴 수가? 세상에 이게 가능하다니."


최두호도 광수 옆에 털썩 주저앉고 지성이 구두를 만지며.


"저는 모르겠습니다. 일반 구두와 무슨 차이가 있는 지. 무슨 말씀을 해보세요."

"지성아 구두를 만지고도 모르다니 다시 만져봐라."

"난 모르겠어. 무엇~이 다~른~ 이게 뭐야? 내 손이 깨끗하잖아. 손에 구두약이 없어 구두는 광택이 있는데."


청서는 모두를 쭉 훑어보았다.


"이제 아시겠죠. 구두약이 없어도 구두가 반짝하니 이게 로얄구두에서 앞으로 나올 구두약이 필요 없는 새로운 구두죠. 어때요?"


지성은 구두를 들어 올리고 함성을 지른다.


"만세. 이제 대한민국이 다시 들썩이고 우리는 신발산업에서 최정상 자리에 오를 겁니다. 김과장님 정말 큰 일을 내셨군요. 모든 공장은 구두약 가동을 중지하고 새로운 체계로 가동합니다. 이 구두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모든 설비를 준비하시고 필요하면 공장도 더 확보하세요. 구두협회는 은밀히 접촉하시고 새로운 구두가 나오기 전에는 절대 다른 곳에 누설되면 안됩니다."

"알았다. 광수와 유리는 박회장 말대로 공장을 맡고 난 구두협회를 담당할게 로얄구두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린다. 드디어 우리 꿈이 멀지 않았어. 하하~."


지성은 환한 미소를 머금고 차에 오른다. 백두산은 운전석에 자리를 잡고 백미러를 쳐다보았다.


"무슨 좋은 일이 있는가 봅니다?"

"그래요. 아~ 심장이 뛰는군요. 로얄구두가 드디어 대한민국 10대 기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립니다. 이렇게 빨리 성장할 줄 저도 몰랐습니다. 이제."


그때 쾅~ 소리가 울리고 차는 앞 타이어가 있는 쪽 반은 떨어져 나가고 몇 바퀴를 뒹굴고 옆으로 누워있다.

지성의 오른쪽 눈에는 유리 파편이 박혀있고 피가 사방팔방으로 튀고 백두산은 희미하게 보이는 지성을 바라보았다.


"회장님~."


백두산은 이 한마디만 남기고 눈을 감는다. 모든 게 암흑이다. 두 팔을 흔들어 보지만 잡히는 것도 없고 소리를 내보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도대체 여기는 어디지? 왜이리 어둡고 차가운지 몸이 떨리고 야옹~ 코코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코코야 어디 있니? 코코야."


코코의 몸에서 밝은 빛이 나오고 지성은 뛰어가서 코코를 품에 안는다.


"코코야 여기는 어디일까? 아무것도 안보이고."

"지성 두려워하지 마."


지성은 주위를 둘러보니 여전히 캄캄했다.


"누구세요?"

"나야. 코코."


지성은 놀란 표정으로 코코를 쳐다보았다.


"지성 여기는 내가 만든 공간이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넌 지금 오른쪽 눈을 잃었어. 많이 심각한 상황이야. 정신이 들면 나를 병원에 빨리 데려오라고 해. 그리고 내 오른쪽 눈을 너에게 이식하라고 말하고 난 항상 너의 눈이 되어 너의 앞길을 같이 걷게 될 거야. 지성 슬퍼하지 말고 그동안 즐거웠어. 안녕."

"안돼. 코코야."

"도련님 정신이 드나요? 도련님 하집사입니다. 도련님."


온 몸에 아픔이 밀려오고 앞은 안 보인다.


"어떻게 된 거죠?"

"도련님이 탄 차에서 폭발물 흔적을 찾았어요. 고의로 앞 타이어 위쪽에 설치했구요. 다행히도 큰 폭발에 이 정도라서."

"백비서님은?"

"단단한 근육 덕분에 가벼운 찰과상 그리고 뇌진탕 정도로 괜찮은데 도련님은 눈을 흑흑~."

"하집사님 잘 들어야 합니다. 지금 집에 가시면 코코가 싸늘한 주검으로 소나무 옆에 있을 겁니다."

"아니에요. 오늘 아침에도 멀쩡히 뛰어다니고 있던데."

"제 말이 맞을 겁니다. 코코를 여기에 데려와서 제 오른쪽 눈에 코코의 오른쪽 눈을 이식하세요. 코코가 저에게 남긴 마지막 부탁이었죠. 하집사님 정신이 희미해져 오네요. 저를 믿고 꼭 하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알겠어요."


지성은 다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하집사는 병실을 뛰쳐나가고 모든 시간이 멈춘다. 강태산은 음악에 맞춰 두 팔을 흔들고 템포가 빠르게 흐른다. 이마에 땀방울이 떨어지고 음악은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고 끝나자 조용히 두 팔을 내리고 똑똑~.


"들어와."


대머리 장준이 들어왔다.


"형님 죄송합니다. 실패입니다. 하지만 한쪽 눈은 실명이라고 하네요."


강태산은 장준 가까이 오더니 손날로 가볍게 목을 치고 장준은 넘어지며 두 손으로 목을 잡고 괴로움에 발버둥을 친다.


"실패 실패라 후후~ 그 놈을 제거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우리는 놓쳤다. 눈알 하나가 없으면 어때? 너도 귀 한쪽 없다고 얼마나 불편하니? 하나도 불편하지 않아. 눈 한쪽이 없어도 마찬가지고 이제 놈을 없애는 방법은 법에 걸리지 않게 놈이 쳐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심한 놈 이런 기회를 날려버리다니 뭐해? 빨리 애들 소집하고 함정을 준비해야지."


장준은 비틀거리며 문을 열고 나간다. 강태산은 음악을 틀고 두 눈을 감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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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1.16 09:22
    No. 1

    기대되네요. 고맙습니다. 따스한 오늘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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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신의 화신 +1 23.05.03 53 2 9쪽
189 점촌마을 +1 23.05.02 57 2 9쪽
188 진실 23.05.01 5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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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연인 +1 23.04.23 59 2 9쪽
184 서울 +2 23.04.19 63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8 2 9쪽
180 일심조직 23.04.12 6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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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69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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