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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879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1.12 02:14
조회
186
추천
6
글자
9쪽

그리운 스승님

DUMMY

광수는 마이크를 들고 강당에서.


"여러분 조용하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장전시장 체육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첫 번째 무대는 장전시장에서 태어난 회오리~ 박수 부탁해요."


모두가 박수 치고 지성은 멀리 뒤편에서 두 팔을 들고 박수를 친다. 5명의 그룹이 나오고 가운데에 수영이가 기타를 들고 서 있다. 지성은 힘차게 두 팔을 들고 함성을 지르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더니 수영이 기타를 튕기며 뛰어오르자 음악이 빨라지고 모든 사람들이 몸을 흔든다. 지성도 팔을 흔들고 수영이 노래를 시작하자 모두가 입을 벌리고 감탄한다. 지성 옆에 있는 아주머니들이.


"뭐여? 가수네. 유명한 가수인가봐."

"그러게 와~ 내 귀가 호강하네. 잘한다."


수영은 이리저리 움직이며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다시 기타를 잡더니 뛰어오르며 끝난다.

모두가 박수 치고 5명은 큰 절을 올리고 무대 뒤편으로 들어간다. 광수가 뛰쳐나오고.


"여러분 어때요?"


모두가 짱이다~ 죽인다~ 최고다~ 여러 소리가 나오고 지성은 사람들을 헤치고 무대 뒤로 겨우 빠져나온다. 대기실에는 백두산이 문을 지키고 지성을 보더니 고개를 숙이고.


"백비서님 고생이 많네요 끝날 때까지 부탁 드립니다."

"네. 들어가시죠."


백비서가 문을 열어주고 수영은 지성이를 보더니 뛰어가고 품에 안기며.


"오빠 보셨죠? 모두가 우리를 응원하는 걸."


지성은 수영을 품에서 떼어내고 어깨를 잡고.


"그래. 이제 시작이다. 너희들도 대단했다. 모두가 성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라 하늘이 감동을 해야 성공 할 수 있으니."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빠 오늘 할머니께서 밥한 끼 먹고 가라고 하는데 시간 있어요?"

"그럼. 감사히 먹어야지."


체육관이 들썩이고 사람들의 함성이 들린다.



***


잔잔한 음악이 울리고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는 두 팔을 들고 지휘자처럼 움직인다. 유난히 목덜미에 깊은 흉터가 눈에 들어오고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음악 소리에 잡음을 넣고 남자는 두 팔을 내린다.


"들어와."


대머리에 귀한쪽이 없는 남자가 들어오고.


"형님 용철이가 왔습니다."


강태산은 고개를 끄덕이고 뚱뚱한 남자가 들어온다. 머리를 90도 꺾고 서류를 대머리 장준에게 건네고 장준은 강태산에게 내민다. 두 다리를 책상에 걸치고 서류를 보더니 다시 다리를 내리고 자세를 바로 잡는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의자에 일어난다.


"오~ 흥미로운 남자군. 대한민국에 이런 남자가 있다니. 하하~ 오랜만에 내 심장이 뛰는군."

"어떤 남자기에 형님께서 이렇게 감탄하는 건 처음 봅니다."

"용철이 수고했다. 나가봐라."


뚱뚱한 용철이 인사하고 나간다. 강태산은 서류를 장준에게 건네고 이리저리 서성이고 장준의 두 눈이 커진다.


"형님 보통 놈이 아닌데요. 우리도 긴장해야겠습니다."

"맞다. 이렇게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빠른 시간에 부산에서 최고 갑부로 올라가다니 후훗~ 대단하군. 그놈 앞을 막는 건 무조건 박살냈구만 돈에다가 머리까지 갖추었으니 그야말로 천하무적이다."

"형님. 그러면 우리가 나서지 말고 윗선에 바로 연락하죠."


강태산은 다시 음악을 틀고 두 팔을 흔들며.


"준아~."

"네. 형님."

"돈과 권력이 좋긴 좋은 가봐? 너를 많이 약하게 만들었네."


장준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고.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우리가 언제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민적이 있냐? 이번에도 우리가 처리한다. 항상 강적과의 싸움은 내 피를 들끓게 하지. 재미있는 승부가 예상되는군. 하하~."


지성은 어깨에 기타 가방을 메고 수영은 지성의 팔을 두 손으로 꼭 잡고 두 사람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걸어간다. 파란 대문 앞에 멈추고.


"어때? 불편하지는 않고?"

"그럼요. 처음 살던 집에 비하면 천국이죠. 들어가요."


대문을 밀고 들어가자 동우가 뛰어오고.


"와~ 산타아저씨다."


동우는 지성의 품에 안기고 지성은 동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할머니가 부엌에서 나온다.


"어서 오게. 반가워."

"안녕하세요. 건강은 괜찮아요?"

"그럼. 박회장 덕분에 허리수술하고 이렇게 걸어다니네. 방으로 들어가자."


방에는 작은 밥상에 흰밥과 소고기. 상추. 잡채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와~ 음식이 너무 많아요. 고생하셨습니다."

"많이 드시게 박회장이 우리에게 베푼 은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잘 먹겠습니다. 수영아 동우야 먹자."



***


다음날 조선해운 박찬호 회장과 지성은 바다를 바라보며 파라솔 의자에 몸을 맡기고.


"말씀하시죠. 고민이 무엇인지?"

"후후~ 고민이라 난 여기 부산에서 자라고 태어났지. 바다를 바라보며 저 넓은 바다에 내가 만든 배로 가득 채운다는 꿈을 가지고 해운사업을 시작했네. 결국 꿈은 현실이 되었고 하지만 지금은 얘기가 다르네. 누군가 방해를 하고 있어. 이미 화물 운송은 내 손을 벗어나고 나머지도 위태롭네. 아무리 조사해도 똘마니들만 보이고 대가리가 없어. 이건 분명히 위쪽에 누가 있다는 의미이지. 이렇게 완벽하게 은밀히 숨을 수는 없네. 안 보이는 적을 상대로 싸우면 백전백패지."


지성은 바다에 떠 있는 배들을 바라보며.


"제가 해결하죠."


박찬호는 지성의 옆 얼굴을 보고 다시 바다를 바라보며.


"위험한 선택이야. 다시 생각하게."

"전 선택을 하고 한번도 후회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대신 회장님께서 약조를 해주시죠."

"무엇인가? "

"조선해운 절반을 제게 주십시오."

"하하~ 어마어마한 협박이군. 내가 허락을 할 것 같은가? 어림도 없는 제안이야."

"나머지 절반은 미국에 있는 아들을 위해 쓰겠습니다. 회장님도 아시겠지만 아직 조선해운을 책임지기엔 부족하죠. 제가 키우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시면."

"휴~ 그 정도로 나를 생각하다니 고맙군. 이대로 가면 자식에게 물러줄 것도 없네. 앞에 말은 농담일세. 서류를 작성하겠네. 정확히 반을 주지. 내 고민을 해결하면 하하~."



***


로얄구두 광수는 손에 구두약을 들고 부장실 문을 노크하고 들어간다. 최유리는 컴퓨터를 보다가 잔뜩 인상을 찌푸린 광수를 쳐다보고 광수는 구두약을 책상에 놓았다.


"광물성왁스는 어디에서 공급을 받습니까?"

"인성화학이예요. 왜요?"

"엉망입니다. 값싼 원료를 사용하고 있어요. 당장 납품을 중지하세요."


그때 미스 김이 문을 열고 얼굴을 내밀었다.


"마부장님 손님이 오셨는데 꼭 만나야 한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알겠습니다. 최부장님 경고를 주시던 거래를 중단하던 빨리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죠."


광수는 휴게실로 향하고 처음 보는 남자가 서성이고.


"안녕하세요. 저를 만나러 오셨다고?"

"네. 마광수씨 TV로 보다가 실제로 보니 잘생겼군요. 아~참 사실은 소식을 전하는 게 마광수씨에게 맞는 거 같아 이렇게 왔습니다. 장학수씨를 아시죠?"


광수는 눈이 번쩍 뜨이고 남자의 팔을 잡았다.


"그분 어디에 계십니까? 제 스승님 됩니다. 꼭 만나야 하는 분이죠. 어디에 계신가요?"

"그게 제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혼자서 산에서 지내시다 하지만 표정은 미소를 띄우고 계셨죠."


광수는 다리에 힘이 풀리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장학수씨는 저의 집에서 광수씨가 구두광에서 우승하는 걸 보시고 그렇게 좋아하시더니 다음날 돌아가셨죠. 제 마음에 항상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져 지금이라도 얘기를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 이제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일찍 말씀을 드려야 했는데 늦게 왔네요."

"어딥니까? 스승님이 계신 곳."

"양산에 있는 까치산입니다."


광수는 남자의 뒤를 따르고 상당히 거친 산이라 사람들이 안 보인다. 남자는 걸음을 멈추고 광수는 조그마한 무덤을 바라보고 남자는 뒤돌아 서며.


"장백산씨는 당신을 보기 위해 저 아래에 있는 제 집까지 내려왔죠. 몸도 많이 약한 분이 4시간은 걸리는 이 산길을 다녔어요. 광수씨가 TV에 나오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직 눈에 선하네요. 저는 이만."


광수는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통곡을 한다.


"그렇게 제가 보고 싶으면 찾아오시지. 이렇게 제 가슴에 한을 남겨주시면 저는 앞으로 죄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스승님 너무 하시는군요. 이 한을 어떻게 합니까? 스승님 말씀을 해주세요. 흑흑~."


광수는 무덤 위에 엎드리고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


지성은 서류를 보고.


"이 사람 사진은 없나요?"

"네. 워낙 신출귀몰한 사람이라 아직은."

"강태산이라?"


백두산이 깜짝 놀랐다.


"방금 강태산이라고 말씀하셨나요?"


지성은 서류를 백비서에게 건네고 백두산은 한참을 쳐다보더니.


"맞군요. 제가 아는 사람입니다. 강태산 조직과 제 조직이 부딪히고 모두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죠. 제 등에 있는 상처가 그때 당한 상처입니다. 10년이 흐르고 다시 만날 줄이야."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하더니 백비서님 원수와 우리가 만났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1.14 21:22
    No. 1

    누르고 갔는데, 아닌가 해서,ㅎㅎ 참 푸근한 저녁입니다. 겨울 맛이 좀 덜했다는 느낌이지요?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은데, 봄 여름 가을 겨울, 자꾸 옛 생각이 납니다,ㅎㅎ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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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8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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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68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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