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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799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1.11 00:31
조회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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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9쪽

감동

DUMMY

차는 다이아백화점 주차장에 주차하고 지성과 백비서는 내린다. 엘리베이트를 타고 8층 버튼을 누르자.


"어디서 하는지 정확히 아시네요."

"말도 마십시오. 하집사님께서 서류를 저에게 주시면서 달달 외우라고 시험까지 치르고 있죠. 회장님은 모르시겠지만 머리가 아픕니다."

"성격이 그러시니 백비서께서 이해해주세요."


문이 열리고 백화점 유니폼을 입은 여성이 인사했다.


"행사 때문에 오셨나요?"

"네."

"이리로 오세요."


문을 열자 수 많은 둥근테이블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다. 진희가 손을 흔들고 옆에는 윤서도 활짝 웃고 지성은 손을 흔들고 다가간다. 의자에 앉자.


"여전히 얼굴 보기는 하늘에 별따기 보다 힘드네."

"부모님도 오셨니?"


손으로 앞쪽 테이블을 가리키고.


"저기 계셔 할아버지는 몸이 편찮으셔서 못 오시고."


그때 단상으로 최승재가 걸어 나왔다.


"감사합니다. 어려운 시간을 내주셔서 다이아백화점 8주년 창립을 맞이해서 소개를 해야 할 분이 있습니다. 다이아백화점 공동대표 박지성 대표를 모십니다."


갑자기 장내가 어수선해진 가운데 지성이 단상으로 걸어간다. 직원들도 놀라며 손으로 입을 막고 윤서 부모들은 두 눈을 최대한 넓히고 단상에 오르는 지성을 바라본다.


"안녕하십니까 대표 박지성입니다. 여기 오신 귀빈 분들 그리고 다이아백화점에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는 직원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고인이 되신 황보영 회장님의 유언을 받들어 다이아백화점을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백화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지성이 내려가고 최승재가 앞으로 나오더니.


"오늘 음식은 푸짐하게 준비했으니 맘껏 드시고 즐기세요."


지성은 여러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고 이말복과 최수지가 다가온다. 윤서는 앉아서 칵테일을 마시고 최수지는 미간을 좁히고 차가워진 목소리가 이어졌다.


"너는 부모에게 인사도 없냐?"

"안녕하세요. 참 오래 만이네요. 할아버지 병실에는 코빼기도 안 보이시고 여기는 오셨네요."


최수지가 뭐라고 말하려고 하자 이말복이 말리고 애써 미소를 머금었다.


"사람들도 많은데 에헴~ 축하하네. 대표라니 대단하군."


지성은 고개를 숙이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축하를 받아야 하는데."


최수지와 이만복은 지성을 쳐다봤다.


"아레나호텔을 맡고 계시는 최수지사장님 제가 호텔 지분을 13프로 가지고 있으니 축하를 받아야 하고 남포동에 있는 코모도호텔은 18프로를 제가 가지고 있으니 이말복 사장님에게 축하를 받아야 되네요. 태화빌딩은 23프로로 이미 윤서에게 축하를 받았으니 됐고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두 사람은 멍하니 지성을 쳐다보고 윤서가 일어나며.


"지성아 다른 곳에서 한잔하자. 여기는 술 맛이 없네. 그럼 두 분은 조심해서 가세요. 지성아 가자."


윤서가 지성의 팔을 잡고 나간다. 이만복은 머리를 흔들고 말을 이었다.


"어떻게 되는 거야? 그럼 지성이가 우리 집안을 제치고 제일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는 말이잖아. 거기에 윤서까지 이런 제길 어쩌다가 이 모양 이 꼬라지가 되었지."

"저놈이 돈이 그렇게 많은 줄 어떻게 알겠어요. 완전히 당했네요. 윤서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개뼈다귀가 날아와서 우리가 당하다니 휴~."


진희가 다가오며.


"윤서와 지성씨는 어디에 갔나요?"


두 사람은 아무런 대답 없이 돌아서고 강당을 나간다. 진희는 주위를 둘러보고 강당을 나가고 윤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춥지만 상쾌하네. 부모님 당황하는 모습을 보니 속이 뻥 뚫리고 이제는 지성 네가 부산에서는 최고 갑부네 축하한다. 할아버지를 이겨서."

"이 돈은 내 돈이 아냐 앞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필요한 돈이지. 백비서님 태종대로 가주세요."


지성은 윤서의 팔을 잡고 계단을 밟고 내려가니 해녀분들이 빨간대야에 각종 해산물을 팔고 있다. 멍게 소라 성게 문어까지.


"우~와 신기하네. 아주머니께서 직접 잡은 거예요?"

"하모~ 물에 들어가서 내 손으로 직접 잡은기라. 아가씨 맛 좀 봐라 얼마나 싱싱한지. 초장에 듬뿍 발라서 아~ 벌려봐라 빨랑."


윤서는 입을 벌리고 아주머니는 멍게를 넣어준다. 입에 초장이 묻고 아주머니는 휴지를 윤서에게 건넨다.


"우~와 죽이네요. 다른 곳에서 먹는 거랑 차원이 달라요. 아~ 바다가 내 입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네. 지성아 여기서 먹자."

"알았다. 나도 참 오랜만에 왔네. 바다 앞에서 먹어보자. 하하~."


잘 먹고 있는 지성을 보며.


"뉴스에 광풍그룹 얘기가 떠들썩 하던데 진희 말로는 너도 여기에 상관있다고."

"맞다. 내가 그렇게 했지. 나일도회장도 한번은 겪어야 하는 시련이지. 이제 광풍그룹은 멋지게 날아갈 거야. 나상도전무가 회장이 되어서."

"너도 참 대단하다. 옛날에 신발왕이 된다고 얘기할 때 아버지 공장에 다니며 무슨 신발왕이 되는지 의심이 들었는데 지금은 믿음이 가네. 우리 집도 깔끔하게 해결하고 다이아백화점 광풍그룹까지 모든 걸 해결하네. 앞으로 꿈은 계속 신발왕이가?"

"그래 대한민국에서 전설이 되는 게 꿈이지. 네가 지켜봐라 꿈을 이루는 내 모습을."



***



서광상사에 고급승용차가 들어오고 천리마부서 앞에 멈추고 정대천은 모자를 쓰고 경비실을 나선다.

뒷자석 문이 열리고 김학철비서가 트렁크에서 휠체어를 꺼내고.


"반장님 저 왔어요."

"아이고 이게 누구야? 수희 아니가 반갑데이."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수희를 휠체어에 옮기고.


"무슨 일이고? 귀하신 도련님이."

"모두 너무 보고 싶었어. 김비서님 가져오세요."


김비서는 뒷자석에서 쇼핑백을 잔뜩 들고 쇼핑백 하나를 수희에게 건넨다.


"이건 반장님 점퍼입니다. 이제 이 옷 입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정대천은 눈에 눈물이 고이고.


"아이고 고마워라 나까지 챙겨주고 잘 입을게. 고맙데이."


작업실로 들어가니 모두가 눈을 반짝이며 일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분 저 왔어요."


모두가 수희를 쳐다보고 채윤이 뛰어온다.


"수희야 이게 얼마만이고?"


숙희가 옆에 오더니.


"이제야 얼굴 보네. 야~ 얼굴에 광체가 번쩍번쩍하네. 어떻게 살고 있니?"

"지금 학교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 완공되면 찾아올 시간이 빡빡해서 지금 왔어요. 김비서님 가져오세요."


김비서가 쇼핑백을 탁자에 올려놓고 이름을 확인하고 건네준다. 채윤은 물끄러미 쇼핑백을 받았다.


"이게 뭐고?"

"올 겨울 제 생각하시라고 점퍼를 준비했어요. 점장님께 사이즈는 물어보고 구입했으니 치수는 딱 맞을 겁니다."


숙희는 바로 입더니.


"진짜 딱 맞네. 내 사이즈는 구하기 힘든데 용케도 구했네."

"그건 특별 주문입니다. 하하~."


숙희는 주먹을 내보이며.


"또 놀리나? 시장가면 내 사이즈 천지로 깔려있다. 흥~."


갑자기 조용해지며 채윤이 쇼핑백을 책상에 내려놓았다.


"수희야 눈 좀 감아봐라 우리도 너에게 선물을 준비했으니."


수희는 두 눈을 감고 박장인이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들고 온다.


"이제 눈을 떠라."


수희는 눈을 뜨니 흰색 운동화가 보이고 박장인이 수희에게 건넨다. 수희는 손을 떨고 운동화를 품에 꼭 껴안고 두 눈을 다시 감는다. 미세하게 떨리는 눈꺼풀 사이로 눈물이 빠져나오고.


"고맙습니다. 한켤레를 만들기 위해 누나 형들이 얼마나 노심초사하는지 알기에 더욱 감사해요."


채윤은 수희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고.


"여기서 너 잠잘 때 모두가 몰래 신발 벗기고 명태 아재가 본을 뜨고 참말로 수제화 만드는 것보다 더 긴장했지. 이제라도 신발이 주인을 찾았으니 다 됐다. 모두 수고했어요."

"그리고 선물이 더 있어요."


모두가 수희를 쳐다보았다.


"점심은 중국 음식으로 제가 쏠게요."


숙희는 수희를 째려보았다.


"네가 먹고 싶은 건 아니고?"


수희는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고.


"죄송해요 여기 짜장면 생각이 많이 난 건 사실입니다. 그대신 숙희누나는 곱배기 받고 곱배기 어때요?"

"콜~ 이제야 네가 내 진면목을 알아보는구나. 호호~."


모두가 귀중한 시간을 알차고 즐겁게 채워간다.


세 사람은 황회장이 머무른 방에 모여있고 지성은 꼼꼼하게 만년필로 서류를 체크한다. 하집사는 반짝이는 푸른색 만년필을 한참을 바라보더니.


"황회장님께서 유난히 아끼는 만년필이죠. 이제는 도련님이 간직하고 있고."


지성은 만년필을 들고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만년필로 세상을 밝고 웃음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어라 말씀하시며 저에게 주더군요. 하집사님 근데 서류를 보니 미숙하군요."

"맞아요. 아직 그들이 어떤 사람들이지 파악을 못했어요. 요원들이 움직이고 있으니 곧 알아낼 겁니다."

"도대체 누구이기에 요원들이 아직도 알아내지 못하다니 분명히 거물이겠죠. 알았습니다. 이번에도 쉬운 상대가 아니니 모두 조심하시고 여기 경비도 강화하세요."



***


장전시장 입구에는 사람들이 넘쳐 나고 장범준은 하나의 손을 꽉 잡고 사람들을 밀쳤다.


"비켜요 비키세요."


하나가 심호흡을 하고 소리쳤다.


"비~키~세~요."


모두가 귀를 막고 자리를 옮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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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1.11 08:42
    No. 1

    곱배기 받고 곱배기, 가버린 시절 세월이네요,ㅎㅎ 고맙습니다. 제 닉네임, 변경되겠네요. 오늘도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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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연인과 친구사이 +3 23.09.05 32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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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새로운 조직 +2 23.08.31 38 3 9쪽
194 새로운 도전과 시작 +2 23.08.30 45 3 9쪽
193 성공 +2 23.05.10 85 4 9쪽
192 허락 23.05.09 48 2 9쪽
191 사랑은 안돼 23.05.08 49 2 9쪽
190 신의 화신 +1 23.05.03 53 2 9쪽
189 점촌마을 +1 23.05.02 57 2 9쪽
188 진실 23.05.01 53 2 9쪽
187 어려운 난관 23.04.26 54 2 9쪽
186 강대강 23.04.24 58 2 9쪽
185 연인 +1 23.04.23 59 2 9쪽
184 서울 +2 23.04.19 63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181 허탕 +1 23.04.13 58 2 9쪽
180 일심조직 23.04.12 60 2 9쪽
179 걱정 23.04.12 63 2 9쪽
178 만남 +1 23.04.10 60 2 9쪽
177 거지에서 영웅으로 23.04.09 62 3 9쪽
176 위험한 거래 +1 23.04.09 68 2 9쪽
175 또 다른 만남 +1 23.04.08 64 1 9쪽
174 노예 23.04.06 6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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