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로 완결을 짓지 못하고 넘어간 작품이 나에겐 몇개 있습니다.
첫 출판 계약을 맺었던 강림자, 쓰다가 연중하고 말았던 언데드헌터, 4권쓰다가 글이 날아가서 멘붕와서 연재를 중단하고 만 강자존-마존재림기. 해우에서 1,2권을 출판했지만 게으름 피우다 추가권을 내지 못하고 해우가 문을 닫고 만, 시프. 등등...
쓸 것도 많은데(차례 대기 중인 작품이 열 개는 됨 ㅠㅠ)지나간 작품들에 자꾸 시선이 돌아가는 것도 우습다면 우습지만...
왠지 그것들을 완결하지 않고 얼렁 뚱땅 넘어갔기에 아직도 요모양 요꼴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뇌리 한 구석을 떠나질 않네요.
어쩌면 자기 만족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출판과는 상관없이 그냥 스스로의 마음 속에 남은 꺼리낌을 정리하는 의미로...
강자존- 마존재림기(원고를 1-3권 되살렸습니다. 4권은 날아갔지만...)와 더 시프(작가 증정용 책이 있으니, 보고 타자 치면 1-2권 원고는 살릴 수 있습니다. 3권 원고가 날아갔지만...)를 다른 작품과는 별개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져 갑니다.
한 마디로 천년 무림기라든지, 유골 호인, 그 외에 차례로 쓰기를 기다리는 작품들과는 별개로, 출판과도 별개로... 그냥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한 자기위안 프로젝트라고나 할까요.
미완작품 완결하기 프로젝트라고 이름지어야 하나 이걸 ㅎㅎㅎ
당장 시작하지는 못하겠지만, 반드시 손을 보고 넘어가고야 말 생각입니다.
아아... 쉽지 않을텐데 으으...
001. Lv.6 신법
12.12.10 00:33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