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인 판단을 하거나, 맞는 말을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판단을 합니다.
어느 축구 커뮤니티에서 대한민국 국대 선수 중 한 명에게 최대한 객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가
논리에는 완벽하게 밀렸으면서도 ‘너는 한국인 아니냐?’ 란 논리로 뭉쳐서, 단체로 테러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논리가 통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통하는 게 아니라. 맞는 말을 해도 태도가 맘에 안 드니 무시하니... 하는 문제로 흘러가버리는 게 현실이죠.
확실히 한국이란 나라가 냉정한 이성으로 움직이기엔 아직 갈 길이 먼 나라 입니다.
당장 제 친구부터 과거에 여러번 ‘니가 지금 그러는 건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 거다. 나중에 후회한다.’ 해도 끝끝내 감정적으로 할 일은 다 했던 것만 봐도 뭐...
감정은 논리가 없고, 모순적인 경우가 많죠. 단락적인 경우도 많고... 감정 가는대로 행하면 속이야 시원할지 몰라도 그 결과란 것이 참...
정의 문화니 뭐니 말을 하지만 공과 사 구분을 못하는 문화로 밖에 안 보이는 것도 현실이고...
그런 모습이 참 싫어지기만 합니다.
사람이란 게 감정의 동물이라고 말을 하지만... 감정대로만 움직이면 그게 짐승이지 싶어지네요.
001. 일화환
12.12.07 08:17
전 최근엔 이성조차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