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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인h 님의 집필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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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아이러니하고 아이러니 한 것.

특정 후보를 종북 종북하며 열을 내며 특정 후보는 안보의식이 철저하니 어쩌구 하는 사람이 있기에 물었다.

 

“선거를 곧 치뤄야하는데, 휴전선에서 대포 쏘고 총도 쏴서 사건 좀 만들어주십시오.”

라고 하며 북한과 뒷공작을 하고, 뒷거래를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함?”

 

“용납 불가”

 

영토를 포격 당한 다음에 별다른 대처도 하지 못하다가, 중국 쪽에서 북한 인사를 만나서 돈봉투 전해주며, “ 남 측에서 사과로 들릴 수 있는 말 한마디라도 해달라” 며 구걸하는 건 종북이라고 생각해? 어떨 거 같아?

 

“...............”

 

저런 일들을 한 애들이 안보 의식이 철저하다고?

 

말이 막히자 뭐 퍼주기를 했네 어쩌네 열을 낸다.

 

그래서 말했다. 근데 mb정부에서도 대북 지원을 계속 하며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고 있는데?

앞에서 강경하게 입만 놀리고, 속수무책으로 질질 끌려다니는게 안보인가?

 

그럴 리가 없다고 한다. 그럴 리가 없긴. 주는 건 그대로 주면서 얻어낸 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박정희 전두환 시대에도 존재했다는 남북 핫라인마저도 끊기고, 북한 내 친한파 세력은 mb정부 이후로 싸그리 숙청 됐는데.

 

안보라는게 안전을 위해 위험을 컨트롤한다는 개념으로 보면 이걸 안보라고 봐줘야 하나 ㅎㅎ

 

저건 빙산의 일각인데... 종북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생각하면 과연 누가 종북일까?

 

논리가 막힌 사람은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더니 나를 욕하기 시작했다.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도대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참으로 요지경이다. 안보 안보 부르짖는 이들의 안보 의식 수준이라는 것을 이해하기엔 말이다.

 

아이러니... 역설. 어쩌다 이런 역설이 진지하게 통하는 사회가 된 걸까. 답을 내기 어려운 문제다.

 

올 한해... 마지막 12월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격동의 시기가 되겠구나 싶다.


댓글 1

  • 001. Personacon 水流花開

    12.12.01 21:53

    제 주변엔 그런 사람 없어서 다행히 그런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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