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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佳山)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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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이 길의 끝에

이 길의 끝에 뭐가 있을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길에 들어섰으니 묵묵히 가 볼 생각이다. 


가기 시작했으니 소신을 갖고 계속 갈 수밖에 없다.


아니,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되돌아 나와도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길의 끝을 보고 싶다. 


길의 끝에서 나를 기다리는 것이, 

비록 허망함 뿐이라고 해도 나는 계속 가 볼 생각이다. 


왜냐하면,


나는 돌아갈 길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더 이상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길의 끝에서 빈털터리로 뒤를 돌아 볼지언정,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이 길을 걷는 동안 행복했으니까.


꿈을 꿀 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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