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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hkekf8318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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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벤게로스의 허수아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하믄
작품등록일 :
2022.05.11 13:29
최근연재일 :
2022.12.02 17:37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2,080
추천수 :
169
글자수 :
392,626

작성
22.08.31 16:25
조회
20
추천
2
글자
15쪽

환(還) 노파의 거위2

DUMMY

선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섬. 해안가에 발을 딛고 서 있었다. 그런 자신을 보고 주위를 한 번 빙 둘러본다.


“훗-놀랍군.”


경화된 천산갑의 비늘이 햇빛에 반들거린다.


“참 오랜만에 육지를 밝아 보는군.”


“그래 선장. 우리 너무 오랫동안 바다 위에 있었어. 그럼 좀 걸을까?”


섬의 햇살은 알맞게 내리쬐고 있었다.


“날씨가 참 맘에 들어. 하지만 밤이었다면 더 좋을 텐데”


천산갑은 그렇게 말을 하며 앞장서 걸었다. 걸으며,


“선장. 난 야행성이거든. 어쩌면 조금 뒤 졸음이 몰려올지도 몰라.”


섬마을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이지만 사람들은 이 둘을 보지 못했다. 가파르게 된 언덕으로 향하는 길을 올라가는 둘.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인지 풀은 아무 저항 없이 무럭무럭 자라 좁은 길 위를 덮어버렸고 매미 우는소리가 귀를 찌른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다가,


“(두리번두리번) 무엇을 좀 먹었으면 좋겠는데”


선장은 송충이에서 변한 천간갑의 경화된 반들거리는 큰 비늘을 바라본다. 사이사이 미세하게 잔털이 나있다. 다시 좀 걷는가 싶었는데,


“잠깐만! 선장”


천산갑은 갑자기 풀이 우거진 곳으로 들어가더니 냄새를 맡다가 날카로운 앞발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긴 혀로 개미를 먹는다. 선장은 천산갑을 기다리며 높이 올라온 만큼 먼바다를 내려다보고 섰다. 볼일을 끝내고 다시 선장 곁으로 나온 천산갑.


“단 것을 먹었더니 기운이 좀 나는 것 같아, 이제 가”


선장의 양미간에 주름이 살짝 잡힌다. 그렇게 다시 천산갑의 뒤를 따라 걷는데 갑자기 지독한 악취가 풍겨왔다. 천산갑이 방귀를 뀌었던 것이었다. 냄새는 숨쉬기 어려울 만큼 독했는지 선장은 성큼성큼 보폭을 크게 하고 천산갑을 앞지른다.


그렇게 다시 한참을 걷던 둘.


“선장. 이 초록빛 풀들 말이야. 이것들의 향기 너무 좋지 않아?”


천산갑은 연한 뱃살로 풀의 촉감을 느껴본다. 천산갑은 강아지풀이 뭉텅이로 자라있는 곳에서 잠깐 볼일을 보고 선장을 향해 걸었다. 얼마 후, 얇고 넓적한 돌로 층층이 쌓아올려 지어진 노파의 집이 보였다. 아담하고 소박해 보였으며 돌 사이사이 잔풀들이 기생하듯 자라나고 있었다.


천산갑은 걸음을 재촉해 선장을 앞지르고는,


“여기가 그 여자가 사는 집이야. 선장은 알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말이야. 난 선장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 선장이 그녀를 얼마나 그리워하고 또, 미워도 했는지”


그녀가 사는 집이라는 말을 들은 선장의 심장이 쿵 하고 한번 내려앉더니 얼굴이 약간 붉어진다. 심장박동이 빨라진 선장은,


“네가 그런 나의 생각? 감정을 알 수 있단 걸 내가 알았더라면 널 내 곁에 두지 않았을 거야.”


“선장. 그대의 힘찬 심장소리가 나에게까지 들려.”


선장은 그녀가 사는 집이라는 노파의 집을 보며 멀뚱히 보고 섰다. 노파의 집 가까이 걸어간 천산갑의 표정이 순간 날카롭게 변했고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선장은 선뜻 문을 열고 들어서지 못하고,


“혹시 그녀도 날 볼 수 있는 건가?”


“볼 수 있기를 바라는 거야?”


“아니. 그건 아니야. (한참 후) 그녀가 날 볼 수 없다니 조금은 용기가 나는군.”


둘은 풍나무로 만든 낡은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노파는 두 눈을 감고 식탁 앞에 앉아있었다. 그 둘이 들어섰을 때 꼭 문 여는 소리를 들은 것 마냥 잠깐 눈을 떠 문 쪽을 한번 바라보고는 다시 팔을 괴고 눈을 감았다. 선장은 눈을 감고 있는 늙은 노파를 보며,


“내가 알고 있는 그녀의 집이 아닌가 보군.”


“그녀의 집이 맞아!”


선장은 천산갑을 내려다보며,


“그녀는 젊었어. 지금 이 노파는 팔십은 족히 넘어 보이는데?”


“정확히는 지금 구십을 살짝 넘겼지.”


그런 말을 하며 속으로 천산갑은.


‘이 노인네 징그럽게도 오래 살아 있군.’


“어때. 그녀를 마주한 기분이”


“(당황해 입술이 살짝 떨리며) 아니야! 천산갑. 네가 착각을 하는 모양인데 그녀는 지금 노파가 아니야. 나와 비슷한, 아니 나보다 더 젊었으면 젊었지···”


“자세히 봐. 그녀의 몇 가닥 남지 않은 머리카락에 꽂혀있는 저 진주 은비녀를”


‘진주 은비녀?’


“모르겠어. 기억이 흐릿해!”


선장은 당황하며 작은 집안을 걷는다. 그러다가,


“그녀가 아니야!”


한참을 정신없이 걷던 선장은.


“그녀에게선 특유의 향이 났어. 네가 송충이 모습을 했을 때도 말이야! 지금 여긴 그 향기가 전혀 없군. 또, 붉은 머리색에···피부는 새하얗고··· 이곳에 더 있을 이유가 없어. 네가 보여준다던 여자, 내가 알던 그 여자는 이곳에 없어. 어쩌면 네가 실수했는지 몰라. 착각했던지. 가지. 이젠 나는 궁금하지도···않고, 아니 앞으로도 나는 궁금해하지도 그리워하지도 않을 테니 말이야.”


선장은 문을 박차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선장의 그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다가 고개를 돌려 노파를 바라분다. 천산갑의 표정은 일순간에 일그러지고 눈엔 살기가 넘실거렸다. 천산갑의 작고 검은 눈이 노파를 강하게 노려보다 밖으로 나왔다.


멀리 가고 있는 선장을 마법의 힘으로 붙잡은 천산갑은 해안가로 점프해 처음 장소에 도착한다. 망연자실한 표정을 한 선장은,


“배로 돌아가지.”


선장을 바라보며,


“선장. 난 당신이 기뻐할 줄 알았어”


선장은 약간 화가 난 목소리로,


“난 궁금하지 않다고 말한 것 같은데? 아무튼 저 노파는 그녀가 아니야!”


“부정해도 소용없어 그대와 삼일 밤을 보낸 여자는 저 노파가 맞으니깐!”


선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천산갑을 보고 웃어버린다.


“이제 그만. 그래, 그래 그냥 그렇다고 치고 이만 돌아가는 게 좋겠군.”


“아니야 그대의 감정은 내가···”


선장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아니야! 내 감정은 내가 잘 알아.”


한 손을 가슴에 두 번 퍽퍽 소리 나게 치며,


“내 감정이니깐. 인간도 아닌 주제에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해서···”


긴 한숨을 내쉬며 화를 억누르며,


“인간은 말이야. 생각하고 느끼는 대로 다 그렇게 행동하진 않아. 알아듣겠어? 나를 다시 배로 데려다줘!”


천산갑은 분노에 찬 선장을 보며,


“선장 두 눈을 크게 뜨고 지금부터 들려주는 이야기와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자세히 놓치지 않고 보길 바래.”


선장의 주변은 삽시간에 다시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차더니 연기 속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취아나비산 왕국]


연기 속에서 한밤중에 한 여자아이가 토끼 인형을 품에 안고 자신의방을 나섰다. 그 장면은 사라지고 어느덧 왕의 방 문 앞에 와서 서 있는 여자아이. 방에선 큰 소리가 문을 뚫고 터져 나온다.


“먹지 않겠다는 겐가?”


“아버지. 저는 저주를 견디다 죽겠습니다”


“이 약해 빠진 놈. 이깟 거위 알이 뭐라고!”


“하루 종일 알의 노른자를 입에 넣고 씹어야 하는 기분 전 그게 너무 싫습니다.”


“살려면 어쩔 수 없지. 배부른 소리 그만해라. 아직도 저주를 이기는 방법을 몰라 죽어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아느냐? 우리에게 [바뵘의 책 -세 장의 페이지]가 있다는 걸 감사하게 여기거라”


“[바뵘의 책] 그것 또한 저주입니다. 저는 그 책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훗! 네 마음대로 하거라. 자식은 많고 또 가지면 되니! 어리석은 것 썩 꺼져라!”


장면은 또 사라져,



“오빠. 왜 아빠랑 싸웠어?”


“엘, 네가 크게 되면 알게 될 거야. 불쌍한 내 동생.”


동생을 안고 격하게 통곡하듯 우는 오빠.


장면은 또 바뀌어,



어느덧 어른이 된 엘. 다른 왕궁에서 혼담이 오고 가고 그녀를 보기 위해 많은 왕자들이 왕국을 찾아든다.


“아버지 전 결혼하지 않겠습니다. 저주를 물려받을 아이를 저는 결코 낳을 수 없습니다. 오빠가 저주를 이기다 피를 토하며 온몸의 뼈가 부서져 죽은 모습을 흑-(눈물을 닦으며) 제 두 눈으로 봤으니까요. 거위 한 마리를 내어 주십시오”


천산갑은 선장을 보며


“엘을 위해 왕은 오랜 고민 끝에 작은 섬을 통째로 사들였지. 그리고 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저주 없는 일반인 하인 사십 명과 섬으로 가 살았어.”



장면은 빠르게, 빠르게 물 흐르듯이 바뀐다.


연기 속에서 때 묻고 냄새나는 남자가 나타나,


“공주님. 다른 것은 일체 안 됩니다. 그러면 저주를 이겨내는데 효능이 없습니다. 오직 바삭 말린 노란, 아닌 황금 잉어를 닷새에 한번 가루를 내어 먹이셔야 하며 꽃물과 식물의 진액과 섞여 반죽 후 먹이십시오.”


“평생 이것만 먹어야 한단 말이냐.”


“네 그냥 물도 안 됩니다. 항시 이렇게 주둥이를 묶어 두십시오. 두 발도 함께.”


주변을 보는 공주 엘. 지네보리라고 불리는 독보리로 수십 마리의 거위 주둥이와 발이 꽉 묶여져 있다. 모두 날개가 다 잘려나가 없다. 그 중 가장 늙고 힘없는 거위 한 마리를 골라 공주 엘에게 건넨다.


“데려가시지요. 공주님의 거위입니다”


거위는 꾹꾹 소리를 내며 버둥버둥 거린다.


“제일 힘이 없어 보이지만 이놈들을 모두 낳은 어미거위입니다. 다행히 이놈은 날개가 있는 온전한 몸이지요.”


천산갑의 눈이 슬퍼 보인다. 연기는 더 이상 다른 장면을 보여주지 않다가 갑자기 연기 속에서 젊을 적 선장의 말소리가 들려온다.



“아름답군.”


십일 년 전. 발가벗은 그녀의 뒤에 서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살포시 얹고 있는 선장. 그녀의 장밎빛 붉은 머리카락을 만져본다. 벗은 여자를 안고 침대에 눕히며 진하게 입맞춤을 한다. 아름다운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있는 그것을 보다가 갑자기 선장은 아연실색하며 온몸이 굳어버린다.


“아니야! 아니야!”


그가 정사를 나누고 있는 젊은 여자가 갑자기 팔십 먹은 노파로 변했던 것이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부여잡고 심취해 있는 선장은 징그러운 침이 고인 입과 하나뿐인 앞니를 보며,


“아니야! 아니야!”


세월이 내려 앉은 흰머리칼에 세월에 힘없이 축 처진 살가죽과 젓가슴. 그런 노파와 깊고 진득하게 키스를 하며 침대 위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더는 보지 못하고 두 손을 머리에 올려 깎지를 끼고 그대로 무릎을 꿇고 주저 않는다. 강하게 부정하며 괴로워하는 선장을 올려다보는 천산갑.


“선장. 당신은 마법에 걸려 눈이 멀었을 뿐. 사실이야. 저 팔십의 노파와 삼일 밤을 보낸 거야. 선장”


“갑자기 내게 왜 이러는 거지? 천산갑. 내게 왜!!! 왜!!!”


상냥했던 천산갑의 목소리는 어느덧 냉정하게 얼어붙어있었고 말투엔 억양이 없다.


“나는 인간이 싫거든. 나는 인간을 증오해.”


선장의 머릿속은 속이 빈 나무같이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것 같다. 귓가에 굉음이 울리는 것 같고 뇌도 같이 흔들리는 것 같다. 어느덧 배 위로 돌아온 둘. 배 위의 모든 선원들이 선장과 천산갑을 바라본다.


“나는 매일매일 떠오르는 해를 보며 기도를 했지. 여기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여기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하고 말이야. 신은 있었어. 어느 날 밤 어둠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지. 난 마법의 힘을 얻었어.(생략) 원하는 바는 아니였지만 난 송충이로 다시 태어났지.”


벤은 귀담아듣는다. 배 위는 엉망이었지만 가라앉지 않고 잘 떠있었다. 벤의 어깨엔 하얀 천으로 둘둘 말린 천이 묶여져 있다.


“송충이로 태어난 나는. ‘난 뭐가 될까? 뭐가 되어야 나의 몸을 지킬 수 있을까?’ 매일을 꿈꾸며 그렸어. 그때 말이야 그대와 함께 여행하며 봤던 천산갑 떠오르더라고. 멋진 경화된 비늘과 단단한 꼬리 둥글게 말리는 몸. 나는 다시 한 번 기도를 했어.”


오랜 시간 뒤-


“신은 짧게 나에게 말했어 -[불속으로 들어가 되고자 하는 모습을 그려라]”


“하지만 불로 들어가는 일은 작고 느린 나에겐 너무 힘들고 버거웠어. 선장 그대의 과잉보호도 한몫했지. 몰래 혼자 촛불에 몇 번 들어갔다 나온 적이 있지만 소용이 없었고, 사람들과 선장은 나의 말을 전혀 듣지 못했어.”


“선장. 그런 내가 그래도 그대 곁을 떠나지 않고 남아있던 이유가 궁금하지 않아?”


“···?”


천산갑은,


“선장은 바다를 통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잖아 그러다 보면 내 말을 듣는 이를 언젠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선장 옆에 붙어 있었지. 향해가 재밌기도 했고···(한참 뜸을 들이다) 가끔은 말이야 그랬어, 재밌기도 했어”


그 말을 끝으로 천산갑. 자신의 몸을 떨며 경화된 비늘에 잔뜩 힘을 주고 그것들을 세운다. 선장이,


“지금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뭔가?”


“난 이제 강해. 내 안에 힘이 느껴져. 그 신은 지금 나의 멋진 모습을 보게 되신다면 뿌듯해하실 거야.(잠깐 행복해 하다가) 난 인간이 싫어. 저 어딘가에 아직도 인간에게 고통받고 있을 내 새끼들. 그래서 말이야.”


위로 세웠던 비늘이 솟구쳐 날아오른다.



-슈슈슈슉


조개껍질 모양의 크고 단단한 날카로운 비늘이 천산갑에서 떨어져 나오더니 선원 모두를 향해 날아갔다. 비늘은 정확히 선원들의 목을 관통하고 돌아와 다시 천산갑에게 와서 붙는다. 다른 모든 선원들은 자신들의 목이 뚫린 것도 모른 체 서 있다가 일제히,


-크윽!


-쿨럭(피를 토하며)


그대로 꼬꾸라져 죽어버린다. 벤에게 기대어 눈을 뜬 채 죽은 콜르븐을 보던 벤. 어안이 벙벙한 모습으로 콜르븐을 안고 동공이 살짝 풀려있다. 심한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난 인간을 증오해. 다 죽여 버릴 거야. 노파가 다른 동물들을 사랑했다? 흥 웃기지 말라고 해. 저주를 풀어줄 재료가 아니었으니 그들은 행복할 수 있었던 거야”


선원들의 죽음을 본 선장은 만신창이가 된 정신을 바로잡으려 애쓴다. 두 팔과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온다.


“난 노파를 죽이러 갈 거야. 아주 잔인하게 죽여 버릴 거야. 그러고 나면 말이야 [취아나비산 왕국]을 모조리 부숴버리러 떠날 거야”


칼을 꺼내려는 선장의 손이 심하게 떨리며 더디게 말을 듣지 않는다.


“선장. 그 칼을 뽑지 마. 난 지금 무지 고민 중이거든. 당신도 죽일지 말지 말이야”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던 벤이 콜르븐을 놓자 바닥으로 힘없이 툭- 하고 쓰러진다. 떨어진 콜르븐의 칼을 주우려 팔을 뻗는 벤, 그때 천산갑의 긴 꼬리가 길어지며 벤을 향해 강하게 내리쳐 날아온다.


-팽~


천산갑의 방어능력을 나눠가진 벤. 꼬리가 벤을 치지 못하고 튕겨져 나간다. 천산갑은 놀라며 반기듯,


“오! 그랬었지. 나의 능력이 너에게 지금쯤 발동 되었을거야! 그건 약속이었으니깐 말이야.”


자신의 비늘을 닮은 튼튼한 방어벽을 보고 잠시 기뻐하더니 천산갑은 전투준비를 하는 듯 몸을 뒤틀고 발톱을 세운다. 작은 검은 눈에 멀리 떠오르는 해가 비친다.


작가의말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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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격돌- 첫 번째 방문지 22.12.02 7 2 16쪽
67 환(還)- 환, 돌아온 자 22.11.26 8 2 12쪽
66 환(還) -저주를 먹고 잠든 벤 22.11.15 8 2 11쪽
65 환(還)- 저주의 소용돌이 22.11.15 11 2 14쪽
64 환(還)- 거미줄에 걸린 운명 22.11.08 16 2 13쪽
63 환(還)- 훈련 22.11.05 16 2 12쪽
62 환(還)- 몽치 찾기2 22.10.28 15 2 14쪽
61 환(還)- 몽치 찾기1 22.10.24 14 2 12쪽
60 환(還)- 강해지라는 말 22.10.18 22 2 13쪽
59 환(還)- 누군가 다진 땅 22.10.17 21 2 16쪽
58 환(還)- 겨울 안에서 22.10.13 19 2 11쪽
57 환(還)- 생각의 씨앗 22.10.09 21 2 12쪽
56 환(還)-떠돌이 22.10.05 18 2 15쪽
55 환(還)- 혼란 22.10.01 19 2 11쪽
54 환(還)-드러나는 진실2 22.09.27 21 2 16쪽
53 환(還)-드러나는 진실1 22.09.22 22 2 12쪽
52 환(還)- 기록자 듀링의 신전 22.09.19 20 2 12쪽
51 환(還)- 손님 22.09.13 22 2 12쪽
50 환(還)-인어의 비늘 22.09.08 23 2 12쪽
49 환(還)-꼬리터 인어 바위 22.09.06 21 2 12쪽
48 환(還)-잃어버린 자들 22.09.03 19 2 12쪽
» 환(還) 노파의 거위2 22.08.31 21 2 15쪽
46 환(還)-노파의 거위1 22.08.29 25 2 12쪽
45 환(還)-안갯속에서2 22.08.26 20 2 13쪽
44 환(還)- 안갯속에서1 22.08.22 22 2 12쪽
43 환(還)- 두번째 회의 22.08.19 17 2 11쪽
42 환(還)-선상 위의 모의 22.08.17 27 2 12쪽
41 환(還)-퐁퐁섬에서 22.08.12 21 2 14쪽
40 환(還)-막내 22.08.11 31 2 12쪽
39 환(還)-찬바람 22.08.09 27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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