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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번 님의 서재입니다.

마음을 울리는 음악

웹소설 > 작가연재 > 팬픽·패러디, 현대판타지

김현우
작품등록일 :
2015.04.16 13:27
최근연재일 :
2015.06.01 17:02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370,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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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296,480

작성
15.05.08 18:16
조회
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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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글자
10쪽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11화

DUMMY

창현은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시아를 돌고 미국과 유럽의 프로모션을 돌며 바쁜 스케줄을 보냈다.

몸이 열 개라고 해도 부족하지만 앨범을 발매한 이상 최대한 많은 수익을 거둬야 했고,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겠다고 말을 한 이상 짧은 시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한 달여 시간 동안 바쁜 스케줄을 마친 창현은 귀국 후 집으로 돌아오기 무섭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에구구.”

무공을 익혀 초인적인 체력을 지닌 자신조차 이러한데 다른 스타들은 어떻게 스케줄을 소화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네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스케줄을 소화한다고 말한 대가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잖아요.”

“무사히 건강하게 잘 소화해놓고 앓는 소리를 하긴.”

실제로 뭐라 말을 해도 무리 없이 소화해낸 창현이었다. 막판에 힘든 기색을 보였어도 공연에 임하는 자세는 진지했고, 팬들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다음부터 이러기는 싫네요. 정말 힘들었다고요.”

“기간을 넉넉하게 잡으면 상관없다. 네 의지가 어떠냐에 따라 다른 거지.”

“결국 제 무덤을 판 격이네요.”

“그러니 다음부터 시간을 좀 만들어 놔라.”

“그래야죠.”

몰아서 스케줄을 소화하면 촉박하지만 그럴 듯하게 해낼 수 있지만 기간이 넉넉하면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임할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자각하고 있었다. 팬들이 자신에게 사랑을 보내줘서 돈을 버는 만큼 그만한 서비스를 보여줘야 하는 건 당연했다.

침대에 늘어져서 석규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 지영이 안으로 들어와 창현에게 인사를 건넸다.

“어서 와, 오빠.”

“어? 집에 있었던 거야?”

“응, 요즘은 널널하거든.”

“스케줄은 없고?”

창현의 물음에 대답한 건 지영이 아니라 석규였다.

“오늘 네가 귀국한다고 해서 아무런 스케줄도 잡아놓지 않았다. 모처럼 휴식인데 가족끼리 보내는 게 맞겠지.”

“그것도 좋겠네요. 어머니랑 아현이가 얼마나 컸는지 보고 싶었거든요.”

“아현이 진짜 많이 자랐어. 보면 깜짝 놀랄 걸?”

“그래? 오랫동안 못 봐서 날 몰라보는 게 아닐까 싶네.”

“그럴지도? 그러니 아현이한테 사랑을 주라고.”

“그것도 일이네, 에휴!”

한숨을 푹 내쉬며 푸념하는 창현을 보며 지영은 깔깔 웃었다. 남매의 사이가 보기 좋았던 석규도 조용히 미소를 짓고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들어진 가족간 식사도 나쁘지 않았다. 어머니 지선은 모처럼 요리 실력을 한껏 뽐냈고, 창현은 아현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남매지간의 정을 쌓아나갔다.

“외국에 나가면 어때, 오빠?”

“갑자기 외국은 왜?”

“이번에 앨범이 나오면 아빠가 해외 프로모션도 고려 중이라고 해서. 그런데 제대로 말도 통하지 않는데 잘해낼 수 있을까 싶어서…….”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지영이었기에 벌써부터 해외 프로모션이라는 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대체 뭘 생각하는 건지.’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는 그녀의 얼굴을 보면서 창현은 두통이 엄습하는 걸 느꼈다.

영어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지만 최근 배우고 있는 일본어의 습득은 아직 신통치 않았다. 이제 막 걸음마를 하려고 하는 지영을 벌써부터 해외 프로모션에 참여시키려고 하니 여러모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어. 내가 해외 공연을 갈 때도 대부분 한국어로 된 노래를 불러. 그래도 곧잘 따라 부르거든. 가장 중요한 건 네가 어느 무대에서나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여부야. 그러니 그 부분에 신경 쓸 필요는 없어. 오히려 시차적응이 더 중요하겠지.”

“시차적응?”

“곧잘 적응하는 사람도 있지만 굉장히 고생하는 사람도 있어.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노래도 제대로 부르지 못하겠지? 그러니 그 부분도 미리 적응해두는 게 좋아.”

“어떻게 해야 되는데? 아얏!”

다급한 어조로 창현에게 묻던 지영은 이마에 따끔한 통증이 전해지자 눈을 질끈 감았다. 조심스럽게 눈을 뜨자, 창현이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흔들었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게 뭘 고민해.”

“그, 그래도 최대한 많이 알고 싶단 말이야.”

“멀었어. 지금은 네 실력을 기르는데 집중하도록 해.”

단호한 창현의 말에 지영은 더 이상 뭐라고 우길 수 없었다.

“그래서 요즘 가수 생활은 어때?”

“내 생각과 다르기는 해도 재미있어. 동갑 나이 아이돌하고도 많이 친해졌고. 오빠는 친한 연예인 없어?”

“이상하게 친해지기가 힘드네.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을 텐데 잘도 그럴 생각을 했네?”

“응, 미영 언니가 조언해줬거든.”

“미영 누나가?”

“활동하는 것만 집중하면 어느 순간 외로움을 참을 수 없을 거라고 해줬어. 친구를 사귈 수 있으면 사귀어보라고 했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좋은 말해줬네.”

가수가 되면서 기존의 친구들은 연예인인 지영과 거리가 벌어지는 건 당연했다. 외로움을 느낄 시점에 시기적절한 조언으로 지영이 잘 극복하고 있는 듯하니 나쁘지 않았다.

“오빠도 친구 좀 사귀어야 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이 너무 어려워하려나.”

“아무래도 그렇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그래도 별로 외롭진 않다. 아버지가 잘 챙겨주시기도 하고 내 음악을 연구하느라 바쁘거든.”

“그래도 가능하면 사귀어봐. 가끔 오빠를 보면 너무 안타까울 때가 있어.”

“난 괜찮아. 그나저나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다음에 미영 누나를 보면 고맙다고 해야겠네.”

지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창현은 미소를 지었다.


***


그날 밤, 창현은 미영에게 전화를 해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지영이한테 조언해줘서 고마워요. 외로움을 잘 타는 아이인데 누나가 도움을 줘서 잘 견뎌내는 것 같아요.

“어렵지 않은 조언인데 지영이가 잘 받아줘서 다행이네. 헤헤! 난 도움이 안될 줄 알았거든.”

-누나한테 많이 고마워하던데요? 역시 그런 부분은 공감이 잘 되나 봐요.

“나도 한 번 겪어본 일이니까. 창현이 너도 그 부분을 간직하고 싶어서 얼굴 없는 가수를 한 거잖아.”

-그러네요. 그나저나 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나…….

작은 중얼거림이지만 그것을 캐치한 미영의 눈이 반짝였다.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걷어찰 만큼 어리숙한 띨파니가 아니었다.

“혹시 음악 방송에 참여하면 한 번 볼 수 있을까?”

-어, 다시 무대에 서는 거 알고 있었어요?

논타이틀 앨범이다 보니 창현은 모든 앨범 수록곡을 홍보하고자 했고,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지금, 음악방송에 참여하면서 한 곡씩 부를 계획을 잡고 있었다.

지상파 방송을 타면 기존에 주목받지 못한 곡도 충분히 화제가 될 수 있음을 알았기에 석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방송국이야 창현이 무대 위에 서주기만 하면 감사하는 입장이고 말이다.

“왠지 그럴 것 같았어. 잘 됐다, 헤헤! 안 그래도 토요일에 애들 응원하러 M본부로 갈 예정이었거든.”

-그래요? 그럼 끝나고 같이 밥이나 먹어요. 누나들도 오랜만에 보는 거네요.

“그러자. 그게 더 좋겠지?”

-다른 누나들이 누나한테 고마워 해야겠지만요.

“고마워해야지. 내 공 잊지 말라고 말하려고.”

-그것도 좋네요. 그럼 토요일에 봐요.

“응.”

그것으로 통화는 끝났다. 더 이상 창현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는 핸드폰을 바라보던 미영은 자신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만남을 갖도록 해준 지영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미소를 지었다.

“이래서 사람 일은 모르는 거야.”

목적을 드러내지 않고 흐릿하게 보여줌으로써 원하는 바가 차근차근 전개되고 있었다.


***


미영이 M본부에 놀러가기로 한 것은 몇 주 전에 계획된 일이었고, <쇼! 음악중심>에서 창현을 만나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리허설을 위해 다른 멤버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미영은 창현이 있는 대기실로 가서 대화를 나눴다.

“오랜만이야, 해외 일정은 잘 보냈어?”

“촉박하게 수행해서 힘들긴 했지만 잘 해냈죠. 그나저나 활동은 접은 거예요?”

“간간이 무대 위에 서긴 해도 활동은 접은 거야. 얼마 전부터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거든.”

“정규 앨범이요?”

“응, 이제 시작 단계라서 언제 나올지는 몰라. 그래도 한 곡씩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어.”

“그래요? 한국에 오랫동안 없다 보니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공식 활동은 끝이 났지만 축하 무대에 간간이 섬으로써 소녀시대의 신드롬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석규 또한 큰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을 보고 많이 배운다고 말을 할 정도였다.

“지영이가 누나한테 많이 고마워하더라고요. 외로움을 잘 타는 아이인데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았고요.”

“나도 외로움을 잘 타거든. 지영이랑 대화를 나눠보니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았어.”

“알면서도 제대로 말도 못해주는 저도 있는데요. 어쨌든 고마워요, 보답이라고 뭐하지만 드세요.”

창현이 내민 것은 사각형 도시락 통이었다. 미영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받아들자,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샌드위치 한 번 만들어봤어요. 활동 기간도 아니니 음식 제한이 빡빡하진 않죠? 그냥 지켜보고 있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요.”

“제한이 있긴! 요즘 회사에서도 터치하지 않아!”

“그래요? 다행이네요.”

“맛있게 먹을게.”

창현이 내민 도시락 통을 품에 안는 미영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러면서 속으로 다짐했다.

다른 멤버들에게 절대 이것을 보여주지 않기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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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99 칸데빌
    작성일
    15.05.08 18:20
    No. 1

    1등 즐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5.05.08 18:32
    No. 2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다시 연재되니 정말 반갑네요
    골든메이지 현실판은 오히려 본편보다 더 재미있었었는데 그것도 연재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이 욕심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예천주
    작성일
    15.05.08 18:47
    No. 3

    잘보구 가여~! 앞으로도 연제부탁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김현우
    작성일
    15.05.08 19:17
    No. 4

    칸데빌 님/ 즐감하세요~~ ^^
    코드명000 님/ 골든메이지 2부는 현재 타플랫폼에서 연재 중입니다. -_-ㄷㄷ
    예천주 님/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는 주 3회 연재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낙월희
    작성일
    15.05.08 21:07
    No. 5

    ㅇㅅㅇㄷㄷ 골든메이지 2부도 있었군요. 우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5.05.09 08:51
    No. 6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Nuguri
    작성일
    15.05.09 12:34
    No. 7

    나는 가수다 같은 프로그램 창현이 나가면 재밌겠다. 밤마다 생각하고 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레인Rain
    작성일
    15.05.10 21:43
    No. 8

    건필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김현우
    작성일
    15.05.10 23:58
    No. 9

    낙월희 님/ 예, 지금 2부 13권 연재까지 하고 있네요. ㅎㅎ
    musado0105 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월요일 되시길~
    하렘종 님/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작중의 시간이 2009년도인지라.. 시간 흐름을 조금 빠르게 당겨야 할 것 같습니다.
    레인Rain 님/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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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14화 +10 15.05.20 3,771 95 8쪽
50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13화 +18 15.05.13 3,574 71 10쪽
49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12화 +8 15.05.11 3,677 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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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10화 +21 15.05.06 3,749 86 10쪽
46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9화 +10 15.05.04 3,692 94 10쪽
45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8화 +17 15.05.02 4,031 9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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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4화 +7 15.04.24 3,979 89 10쪽
40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3화 +6 15.04.22 4,427 82 10쪽
39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2화 +9 15.04.20 4,517 91 11쪽
38 마음을 울리는 음악 시즌2 제1화 +10 15.04.17 7,376 95 10쪽
37 ▲▲▲▲▲시즌2 시작!▲▲▲▲▲ +5 15.04.17 5,425 65 1쪽
36 마음을 울리는 음악 106장-108장 +8 15.04.16 6,414 106 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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