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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서리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 속 스켈레톤


[던전 속 스켈레톤] 무형 검술에 대한 설정

무형 검술.

 

기초적인 원리는 '검과 몸의 움직임으로 어떠한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입니다.

 

어째서 무협지와 같은 검기, 검강을 쓰지 않고, 이러한 복잡한 설정을 생각했냐면 간단한 의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니, 마법이 있는 세계하고, 없는 세계하고 검술이 같은 게 말이 되나?'가 바로 그것입니다.

 

. 무협은 무기가 전부인 세상입니다. 그곳은 검 한자루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하고, 세력이라 해 봤자 '가문'이지요. 나라에서 관리하는 듯한 커다란 무기들은 잘 나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무림인들은 정말 말 그대로 검 한자루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적들이 멀리 있는 걸 공격하기 위해 검기를 쏘고, 독을 막기 위해 내공을 돌리며, 대량 학살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거나 강맹한 공격을 할 줄 알아야 하죠.

 

하지만 판타지는 다릅니다.

일단 그곳은 등장하는 생물이 인외(人外)가 수두룩합니다. 그런 이들을 상대로 칼 하나로 모든 걸 하겠다뇨? 솔직히 전문화해도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무형 검술'은 아래의 원칙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1. 무형 검술을 쓰는 존재는 기사, 혹은 이성이 있으며 무기를 다룰 수 있는 소수의 종족뿐이다.

 

2. 무형 검술의 목적은 첫째가 포대(마법사)의 보호. 둘째가 몬스터의 살해. 셋째가 인간의 살해다.

 

3. 무형 검술은 정해진 동작을 펼침으로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이다.

 

4. 무형 검술을 펼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이상의 마나를 가질 필요성이 있다. 이때 마나는 몸을 움직인다고 쌓이는 게 아니라, 외부의 도움을 받아 쌓는다.

 

5. 기사들이 몸을 단련하는 것은, 이 무형 검술의 동작을 틀림없이 펼치기 위해서다.

 

6. 따라서 무형 검술은 그들의 목표이며 자존심이다.

 

7. 무형 검술의 효과는 동작마다 다르다.

 

8. 두 가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검술은 극히 드물다.

 

이것이 무형 검술의 기초 설정입니다.

 

 

 

그리고 아래에 따라 상세 설정을 구상했습니다.

 

무형 검술과 마법의 차이점.

 

아마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실 것 같군요. 위에서 '몸으로 펼치는 마법'이란 뉘앙스를 물신 풍겼으니, '그럼 마법과 무형 검술의 차이점은 뭔데.'라면서 이걸 보실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두 가지의 가장 큰 차이점부터 비교하자면, '즉발성'입니다.

마법의 경우에는 무슨 짓을 해도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마나의 문향 구성과 시동어가 그것인데요, 작중 주인공이 익힌 기초마법만 봐도 두 가지는 반드시 필요하죠.

 

하지만 무형 검술은 그런 게 필요 없습니다.

일정 수준의 마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펼쳐질 현상을 인식하고, 정확한 동작으로 움직이면 3살짜리 어린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 살짜리 어린애는 마나를 쌓을 수도 없고, 정확한 자세를 유지 할 수도 없으니, 발현 되지 않습니다. 혹여 우연히 발현한다 해도, 0.1초 미만의 극히 짧은 시간뿐입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마법보다 무형 검술이 빠르게 발동하는 현상을 낳습니다.

또한 무형 검술은 속도를 중심으로 한 것도 많이 있음으로, 당연히 마법사는 기사와 1:1로 맞서면 매우 취약합니다.

 

물론 마법사가 드높은 경지에 올라 있다면, 문향 구성과 시동어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고, 이 경우에는 응용성이 적은 기사가 밀리게 됩니다.

 

 

2. 검기 같은 무림 기술과 차이점.

 

간단합니다. 무형 검술은 무기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 내가 무형 검술을 쓴다고 해서 쇠를 숭텅숭텅 베어 낼 수는 없다는 거죠. 그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마법이나, 명검이 필요 합니다.

 

 

3. 무형 검술의 나눔.

 

무형 검술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나뉘어집니다.

 

첫째. 다양한 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가.

둘째. 다양한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도록 동작이 많은가.

셋째. 마법사를 지키는 것이 탁월 한가.

넷째. 몬스터를 죽이는 것이 탁월 한가.

다섯째. 사람을 죽이는 것이 탁월 한가.

 

이 요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수록 상위의 검술이 됩니다.

보통 1~2개를 충족하면 하급, 3개를 충족하면 중급, 4개를 충족하면 상급, 다섯 가지를 모두 충족하면 기적이라 불립니다.

 

예외적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일정 부분만 극도로 강화 시키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하급. 중급 이상의 취급을 잘 해주지 않습니다.

 

 

4. 무형 검술이 할 수 없거나, 해도 쓸모없는 일.

 

무형 검술은 마법과 겹치는 부분이 있음으로, 대체제가 있다면 과감히 사장되었습니다. 또한 기사도에 위배되거나, 불가능한 효과가 아래의 것들입니다.

 

첫째. 화력 일격에 많은 수의 적을 물리치는 것을 말한다. 무슨 짓을 해도 마법을 뛰어 넘을 수 없어, 사장되었다.

둘째. 은밀성 속도와는 다르다. 말 그대로 기습을 위한 은신 등이 그것이다. 은신 등은 암살자의 기술에 포함된다.

셋째. 공중을 날아다니는 것 하늘을 날 수 있는 검술은 발견되지 않았다. 찾고 있는 사람은 많으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불가능하다 여겨지고 있다.

넷째. 속성 부여 무기를 날카롭게 하거나, 불꽃을 내거나 하는 것은 마법의 영역이다. 저급마법부터 가능한 일을, 굳이 찾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몇몇 희귀한 무형 검술에서는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다섯째. 제압성 무형 검술을 발휘하는 것은 적을 죽이겠다 선언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적을 제압하는 것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이상이 무형 검술에 대한 설정이었습니다.

 

혹여 독자님들이 궁금해 하거나 구멍이 있다는 부분을 찾아주시면, 수정될 여지가 있음을 밝히고, 저는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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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 속 스켈레톤 | 무형 검술에 대한 설정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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