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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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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작품등록일 :
2013.05.10 18:57
최근연재일 :
2013.06.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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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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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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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31쪽

45) 아프로디테 신전

# 공짜로 읽기만해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기다리시는 글 올라올때까지 시간 때우기로 봐 주세요.




DUMMY

"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비밀이 엄수되어야 하는데."


질풍유저는 '로망길드' 소속의 상급성기사 홍염의검 유저를 바라봤다. 그러자 회의장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이미 여기 모인 유저들은 '로망길드'의 배신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였다.

질풍유저의 눈빛은 한번 배신한 길드를 다시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홈염의검 유저는 불쾌하다는 표시를 노골적으로 냈다. 중재에 나선 것은 아라사 신녀였다.


" 질풍님 그건 걱정을 마세요. 제가 책임지고 보장할께요."


" 신녀님이 그러시다니 바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천신이라고 해도 우리가 이런 작전을 짜고 있는 것은 모를 겁니다. 그래서 우선 천신의 발을 묶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즉, 5척의 군함이 동부드래곤섬과 대륙동부 사이의 바다를 지날 때 탈취 하는겁니다."


질풍의 말을 듣고 있던 로망길드의 상급성기사 홍염의검이 무슨 작전의 헛점이라도 잡았다는 듯이 끼어 들었다.


" 저는 질풍님의 작전에 반대입니다. 질풍님의 말 대로라면 5척의 군함이 북부황무지의 해안에 도착하고 천신일행이 타이탄을 배로 옮길 때 덮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중간에 5척의 군함을 탈취했다가 우리가 저쪽의 의도를 알았다는 것만 알려주게 될겁니다."


질풍은 홈염의검의 말에 뭐라고 대꾸를 하지 못했다. 자신도 이 계책을 세우면서 이미 고려한 부분이었다. 그런데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어 우선 5척의 군함을 탈취하여 천신의 반응을 보고 작전을 다시 세우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홈염의검이 지적한 것이다. 자신이 보기에 이미 회의장의 분위기는

홈염의검 유저의 말에 동의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 끙, 어쩔 수 없군. 천신의 행동이 갑자기 바겼을 때 대응은 어려워도 성공만 한다면 그게 더 낫을 수도 있지'


" 홍염의검님을 믿고 천신 일행을 잡는 것은 그렇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천신일행이 갑작스럽게 공격해 올 때를 대비해야합니다."


질풍유저는 자신이 초안을 작성한 작전임에도 홍염의검에게 모든 책임을 넘겨 버렸다. 자신의 예감에 이 일이 쉽게 될거 같지는 않았기 때문에 만에하나 일이 틀어졌을 때 모든 책임을 홈염의검과 로망길드에게 돌리기 위함이었다. 홈염의검은 자신이 주도권을 잡았다고 판단했는지 또 다시 끼어들었다.


" 천신일행에서 조심해야 할 대상은 세명 뿐입니다. 인생막장 천신, 오크 발자크, 암살자 스틸러입니다. 분명 대신관님이나 신녀님을 3명이 노릴 것이 분명합니다. 제 생각은 우리 로망길드에서 두 분을 보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 끙 "


질풍은 왜 자신이 로망길드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후회를 했다.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자신이 손쓸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회의에서 한발 빠지기로 했다. 아무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자 회의는 그대로 끝나버렸다.


질풍유저는 구대륙에 넘어간 천신일행에 미행을 붙여야 된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것은 자신의 직업이 성기사라는 이유 때문에 게임상에서 말할 수 없었다. 구대륙 출입을 금지한 '신의 의지'에 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말한 처음 작전대로 진행이 되었다면 현실에서 유저들이나 로망길드에 협조를 구하려고 했는데 홈염의검의 지적으로 자신만 이상한 놈이 될게 뻔하였다.


천신일행이 이오니르 산맥으로 오면서 가장 피해를 본 유저들은 '구대륙러쉬'를 하던 사람들이었다. 갑자기 모든 신전의 전력이 이오니르 산맥으로 몰리면서 아돌프 대신관만 있을 때는 10번 시도하면 한번은 성공했는데 이제는 구대륙으로 넘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천신에게 그나마 우호적이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대놓고 욕하기에 바빴다.


천신일행은 신전의 예상과 같이 구대륙쪽 이오니르 산맥을 따라 북으로 이동했다. 구대륙이라고 해도 이오니르 산맥을 내려가지 않으면 그나마 안전했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지날 수 있었으나 타이탄부품 획득에는 별 진척이 없었다. 이미 '구대륙러쉬'로 산맥의 근처에 있는 타이탄부품은 모두 유저들에

의해 수거가 된 상태였다.


" 스틸러 파리 붙었다."


" 오빠 알고 있어 조금 더 가까이 오거든."


질풍유저가 천신일행에 미행을 붙여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로망길드'도 바보는 아니었다. 이미 길드원 몇 명을 뽑아서 신전의 감시가 소홀한 곳을 통하여 구대륙으로 투입을 시켰다. 천신이 말하는 파리라는 것은 천신의 일행에 붙은 미행을 말하는 것이었다.


서걱...


따라 붙던 미행 둘은 스틸러에 의해서 영문도 모르고 사망을 했다. 대륙 10강 서열1위라는 것이 허명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아크길드와 불꽃길드 몇 명이 배치 되었다. 이 지역자체가 부활포인트가 없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죽은 자리에서 부활할 수 밖에 없다. 미행을 하던 유저들에게는 접속을 하면 또 한번의 죽음이 기다릴 뿐이다.

그 이후로도 몇 명의 미행이 붙었지만 모두 똑같은 꼴을 당했다.


게임시간 40일이 지나서 천신일행은 이오니르산맥 북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동안 천신과 발자크의 활약으로 반파된 타이탄 2대도 노획을 했다. 마신기와 오크신의 오오라를 시험하기 위해서 이오니르산맥에서 구대륙쪽으로 내려간 것인데 재수 좋게 2대를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마신기와 오크신의 오오라가 구대륙의 변두리에서 활동하는데는 목숨을 지켜줄 정도는 된다는 것도 확인이 되었다.


' 아크유저들을 믿고 북부황무지로 내려가야 할 때이군.'


천신은 5척의 군함을 운용하는 아크길드원들과 약속한 날짜의 시간이 되자 이오니르 산맥의 북쪽 끝과 연결된 북부황무지로 내려갈 준비를 했다. 만약 5척의 군함이 샤 왕국 '티그'항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자신들


은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일게 뻔하였다. 그래서 일부로 5척의 군함을 안전한 동부드래곤섬 뒤쪽으로 보내지 않고 대륙과 동부드래곤섬의 사이에 있는 바다를 통과 시킨 것이었다. 통과한 군함은 북부황무지로 오지 않고 다시 동부드래곤섬을 돌아서 샤 왕국으로 돌아갔다.


천신일행은 전속력으로 이오니르 산맥을 내려와서 북부황무지를 통과하기 위해 달렸다. 그런데 자신들의 군함을 보고 구 샤왕국으로 갔어야 할 신전소속의 NPC와 유저들이 자신들이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 놀래서 어찌할지를 몰라하고 있었다.


" 천신오라방 어떻게 된거예요?"


" 나도 모르겠는데요. 분명 군함 운용하는 아크길드원한테서 구 샤왕국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다면서요?"


" 전화는 받았어요. 그럼 어떻게 할거예요?"


" 우선 저쪽이 당황하는 눈치이니 그냥 밀어부치고 보죠."


천신은 바로 세실리프 구마신에게 강림을 부탁하고 선두에 섰다. 헐크타이탄에 탑승한 발자크가 뒤를 바치고 불꽃길드와 아크길드원들은 속도를 늦추어 거리를 두었다.


" 저는 천신이라고 합니다. 그냥 길을 비켜주시면 전쟁없이 지나가겠습니다. "


천신 일행의 등장에 당황했던 신전소속의 NPC와 유저들은 코방귀를 꼈다. 상대가 천신인데 피해 줄리가 만무했다. 바로 신전의 NPC와 유저들은 공격준비를 하고 천신과 발자크를 공격했다.


" 블래서님 보셨죠? 우리가 방어를 하지 않으면 당합니다. "


일행의 뒤쪽에서 보호를 받고 있던 블래서는 인상을 찡그리더니 어쩔 수 없이 마녀의 권능을 발휘했다. 다크오러와 풀잎이 바로 둠나이트로 변해서 각각 불꽃길드와 아크길드를 지휘하기 시작했다. 3중 오오라를 받은 암흑계열 길드원들이 앞으로 나서고 뒤는 일반계열 유저들이 뒤를 바치자 완전한 진영을 갖추었다.


천신은 신전군의 진영을 뚫으면서 어의가 없었다. 무슨 놈의 신전군이 신관급 위로는 한명도 없었다. 이거야 말로 자살군이나 다름이 없었다.


" 스틸러 근처에 다른 군대가 있는지 따로 좀 알아봐죠. 이거 무슨 함정 같은데. 그냥 4만이나 되는 NPC와 유저들이 자살하러 온 것도 아니고."


천신일행 모두 그런 의문을 가진터라 스틸러는 두말 없이 민첩계열 50명의 유저를 데리고 옆으로 빠져서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만약 주위에 따로 신전군이 있다면 원래 계획이 실패했을 때 만들어 놓은 작전대로 이오니르산맥으로 빠지고 산맥의 초입에 위치한 오크들을 방패로 삼아야했다.


천신과 발자크가 신전군의 진영에 뛰어들어 시체를 늘이고 골다공증 악악이 시체를 한참 일으키고 있을 때 스틸러가 급하게 천신에게 귓을 해왔다.


' 천신오빠 9시방향에 마을하고 신전이 있어. 발자크 아저씨나 오빠 둘 중에 빨리 한명만 지원을 와줘.'


천신은 말보다 행동이 빨랐다. 9시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어차피 이 곳은 다른 신관급 이상의 NPC나 유저들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도 충분했다.


' 지금 가고 있어. 그런데 갑자기 마을하고 신전이라니? 마을이야 그렇다고 쳐도 아무리 작은 신전이라도 만드는데 한달은 걸릴텐데?'


' 몰라. 빨리 신녀나 대신관이 오기전에 막아야할거 같아.'


천신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마을과 신전에 있던 성기사나 사제들은 스틸러가 이끄는 민첩계열의 길드원들에게 모두 사망을 했다. 신전에 들어서자 포탈을 중심으로 모두 경계를 하고 있었다.


' 엿 될뻔 했네. 그럼 우리계획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말인데. 너무 경솔했어. 그런데 계획을 다 알고 있었던거 치고는 너무 허술하잖아.'


천신의 5척의 군함이 동부드래곤섬과 대륙의동쪽 사이에 있는 바다에서 고의적으로 발각되기로 한 날이 고작 25일 전이었다. 25일만에 신전을 만들었다는 것은 말이 안되었다. 아무리 작은 신전이라도 만드는데 한달, 준비하는데 열흘은 걸린다고 봐야했다. 이런 것까지 충분히 고려해서 이번 계획을 짠거였다. 그런데 이미 천신의 계획을 누군가 간파하고 이렇게 신전까지 만들어 놓고 천신일행을 기다린 것이다. 천신의 생각은 포탈이 일렁이자 멈추었다.포탈을 타고 넘어온 사람은 아라사 신녀였다.


" 너 바보지?"


예전처럼 무방비는 아니었지만 현재 신녀에게 걸린 가호로는 일반유저들이나 막을 수 있지 자신의 마신기에는 밥이나 다른 없었다. 아라사 신녀는 급하게 [신의강림]이라는 기적스킬을 사용하려고 했다. 아라사 신녀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지만 신이라도 강림하면 바로 38계 줄행랑을 놓아야 할 판이었기 때문에 천신은 신녀부터 처리하고 봤다.


" 천신오빠 여자 목을 치는 것은 그만 좀 할 수 없어? 오빠 이미지가 지금 어떤지 알아?"


" 미안. 그래도 상황이 급했잖아. "


천신이 알기에 스틸러의 잔혹함이 자신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그런 스틸러에게 충고를 받을 정도면 자신의 이미지가 매우 안좋다고 봐야했다.


" 스틸러 신녀는 처리했으니까. 이제 나머지는 알아서해. 대신관까지는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지?"


" 오케이. 여기는 나한테 맡기고 전장에 다시 가봐. 숫자 잘 세고 지난번 처럼 만명 채워서 이상한 필드 만들지 말고."


" 알았다. 수고해~"


천신은 신전을 나오면서 스틸러가 자신을 왜 이렇게 챙겨주나 살짝 의심은 했지만 헬게이트처럼 자신을 귀찮게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바로 이 일은 잊었다.


천신이 전장에 도착했을 때 발자크가 뒤에 빠져서 놀고 있었다.


" 발자크 뭐하는거야? 너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해?"


" 다들 나만 가지고 난리다. 자신들 렙업 올린다고 빠지라고 하고 넌 왜 안싸우냐고 하고."


천신은 전장을 둘러보았다. 이건 뭐 완전히 신전군을 몰아놓고 몹 취급하고 사냥을 하고 있었다. 신전군은 이미 2만이상 죽었고 나머지 2만은 골다공증 악악이 일으킨 2만의 시체에 의해 둘러싸여 있었다. 아무리 부실 시체들이라고 하지만 오오라가 3개나 걸린 언데드를 쉽게 신전군이 처리하기는 어려웠다. 더욱이 아무리 신성력이 언데드에 상성이 좋아도 언데드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 뒤로는 불꽃길드와 아크길드원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군침을 흘리고 있는데 쉽게 처리한다는 자체가 희망사항이었다.


" 헬게이트님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 아. 천신오라방 지금 250렙 이하의 길드원들 렙업 올려주고 있어요. 이번에 모인 애들이 생각보다 렙이 높네요."


천신이 보기에도 유저들은 아니지만 NPC들은 4차직업 이상만 모인거 같았다. 대부분 250렙대의 중급성기사와 상급사제였다. 어차피 1렙 올려도 히어로직업 이상이 아닌 이상 추가스텟 10을 별도로 올려야 하는데 천신이 보기에는 미친짓이었다. 확실히 250렙까지 올리기에는 좋은 기회였지만 이건 아니었다.


" 헬게이트님 겨우 1렙 올리려고 저 많은 신전군을 포위했다고요?"


" 오라방은 왜 1렙이예요. 두고두고 사육해서 올려야죠."


" 어차피 악악유저도 얼마 후면 지칠텐데 저 많은 인원이 덤벼들면 어떻게 하려고요?"


" 발자크 아저씨네 오크들 있잖아요."


" 그건 정말 위기사항에나 사용하려든 카드고요. 그냥 지금 모두 공격하고 아이템이나 회수하죠."


" 오라방 길드원들 눈빛을 좀 보고 말하세요."


천신이 보기에도 제 정신들이 아니었다. 워낙 이 게임에서 200대 이상의 렙을 올리기가 극악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확고한 눈빛들이었다. 신전군은 유저들이 3천에 NPC가 1만 7천 정도 남아있었다. 우선 유저들은 거의 220대 정도의 렙이라서 제외하고 NPC만 두고 계산을 했다.

우선 네임드급 정도의 NPC는 없었기 때문에 계산하기에 어렵지는 않았다. 자신이 알기로 불꽃길드와 아크길드원 중 250렙이 안되는 유저들이 300명 가량 되었다. 평균렙은 240정도였다.


'렙차가 10렙이니까 인당 24.1명을 잡으면 1렙이고. 1만 7천명이니까 1인당 56.7명이 돌아가네."


천신의 계산상으로 모두 잡으면 300명이 평균 2~3렙 이상할 수 있는 숫자였다. 이 게임의 경험치는 '(몹의렙 - 자신의렙)/다음렙'이 경험치로 되는 단순한 구조였다. 한마디로 240렙 유저가 250렙 몹 한마리를 잡으면 '(250-240)/241 = 0.041' 즉 4.1% 경험치를 받았다. 그런데 잡다가 죽으면 0.5렙의 스텟인 10이 랜덤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렙업과 사망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보통 200렙을 기준으로 10번 사망했으면 매우 양호한 케릭이라고 할 수 있다. 스텟으로 따지면 195렙정도이다. 20번 이상 죽으면 그 때부터는 일명

망케로 분류된다. 안전하게 렙업을 할 수 있다면 뭔짓이라도 하는 것이 이 게임의 유저들이다.


' 결국 추가스텟 20~30을 올리는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는 말인데 미친 척하고 신전군이 덤벼들면 대책도 없으니 이거 참..'


이미 악악의 상태를 보니 한계에 가까운거 같았다. 그런데 언데드들이 사라졌을 때 딱히 신전군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자신과 발자크의 '신의강신'이 끝나면 자신들이 불리해 질게 뻔하였다.


" 헬게이트님 어차피 이 근처에 마을이 하나이기 때문에 부활포인트는 하나 밖에 없습니다. 부활하면 또 잡는 걸로 하고 다들 1렙만 하고 빠지라고 하세요.'


결국 천신의 결정으로 아크길드와 불꽃길드원 중 250렙이 안되는 유저들은 1렙만하고 빠져야 했고 나머지는 바로 악악의 언데드와 발자크, 천신이 선봉이 되어 정리를 해 버렸다.


천신일행은 타이탄과 장비들부터 북부황무지의 해안가로 이동시켜 대기하고 있던 '실버스터 호'에 실었다. 실버스트와 아이르공작이 마실리오 왕국의 군함을 연구해서 만든 첫 번째 작품으로 군함의 1.5배 크기이다. 군함에 비해서 속도가 좀 빠르고 내구력은 좋으나 마력석을 2배로 잡아먹는 괴물이다. 군함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제대로된 무기는 개발되지 않고 있었다. 실버스터와 아이르

공작은 나중에 군함에 타이탄을 배치하겠다고 하는데 천신이 보기에는 쓰잘데기 없는 짓이었다.


천신과 주요인사들이 모여서 이번 작전에 대해서 다시 복기를 했다. 신전군의 대응에 대해서 분석하는 여러가지 얘기가 나왔지만 어느 것도 신전군의 행동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이 되지는 않았다. 결국 '아라사 신녀는 바보다'라는 결론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아라사 신녀는 천신의 같은 수법에 두번이나 사망을 하자 백치상태가 되어버렸다. 도대체 어디서 부터 꼬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천신의 작전이 자신을 유인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

신전군의 내분이 시작된 것은 천신의 5척의 군함이 대륙의 동쪽 바다에 나타났을 때 부터였다.

4척의 군함은 그냥 바다를 지났지만 1척의 배가 당당하게 드볼왕국의 신항구에 들어와서 물자를 보급해서 출항을 한 것이다. 군함을 운용한 아크길드원들이 바다에 그 흔한 고깃배 하나 보이지 않자 자신들이 고의적으로 발각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에 나름 은밀하게 야간에 항구에 들러서 보급을 한 것이었지만 신전군에게는 엄청난 혼란을 가져왔다.


신전군의 주요인물들은 지난 번 회의자리에 누군가 첩자가 있다고 확신을 했다. 아니면 자신들이 애써 군함이 지나가는 것을 모른척하기 위해 고깃배까지 항구에서 못나가게 했는데 자신들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항구에 들어와서 보급까지 하고 간다는게 말이 안되었다. 특히 로망길드 홍염의검과 대성기사 질

풍은 도를 지나쳐 회의석상에서 서로 못 믿겠다는 말까지 해버렸다.


서로를 못믿게 되니 홍염의검은 처음에 질풍유저가 '천신이 북쪽으로 도망칠 것'이라 한 것에 반대해 천신일행이 이오니르산맥 남쪽으로 탈출 한다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질풍유저는 그런 홍염의검을 보고는 천신일행이 이오니르산맥 북쪽으로 탈출할 것이라고 확신을 해버렸다. 그러다 보니 결국 양쪽을 다 감시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그리고 신관 이상급은 구 로이웰왕국의 신전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5척의 군함이 구 샤왕국에 나타나자 신전군에서는 또 한번의 설전이 벌어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홍염의검과 질풍유저는 지난 번에 얘기한 것을 서로 바꾸어서 주장하고 있었다. 홍염의검은 자신들의 내부에 첩자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말을 듣고 북부황무지를 통해서 도망칠 것이라고 얘기했고 질풍유저는 이미 자신들의 모든 작전을 천신이 알고 있기 때문에 남쪽으로 내려와서 바른제국에

투항을 하고 '무단입국'에 대한 벌금과 타이탄을 획득한 것에 대한 세금 70%를 내고 바른제국의 호위를 받고 도망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북부황무지에는 이미 신전을 세워두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지만 남쪽으로 내려와서 바른제국에 먼저 투항을 해버리면 신전으로서도 천신일행을 넘겨받기 힘들었다. 바른제국에서 마신교를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죄를 벌하지는 않았다. 보이는 즉시 추방조치가 다였다. 천신일행이 바른제국에 투항했을 시

신병을 인도받기 위해서 바른제국 2황자를 압박목적으로 신녀와 대신관이 바른제국의 황실을 방문을 하려고 할 때 천신이 북부황무지에 나타났다는 급보가 날라왔다. 정말 최악의 타이밍이었다. 2황자와 면담을 하고 북부 쪽에 집중을 하려고 했는데 그 사이를 못 참고 천신이 산맥에서 내려와 버린 것이었다.


결국 지난번에 일도 있고 해서 아라사 신녀만 포탈을 이용해서 4개의 신전을 거쳐 북부로 갔다. 그리고는 찝어먹어도 시원치 않다고 생각하는 천신에 의해 다시 한번 죽음을 맞이 하였다. 신녀는 자신이 죽자 마자 홈염의검 유저에게만 전화해서 포탈을 타지 말라고 전했다. 아라사 신녀는 홈염의검유저 보다는

질풍유저가 더 의심스러웠다. 신전을 외곽진 곳에 만들어 신전군도 신전에서 멀리 배치했는데 발각된 것을 보면 틀림없이 첩자가 있다는 것이 확실했고 자신이 황실로 오는 타이밍에 천신이 산맥에서 내려온 것도 의심스러웠다.


이렇게 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낳고 있었다.


천신일행은 신녀의 부활포인트를 포기하고 '실버스터 호'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성기사와 사제들의 호위를 받은 아돌프 대신관이 전쟁의신들을 강림시켜 신녀의 부활포이트를 탈환하러오는데 별 다른 대응 방법이 없었다. 고작 한 것이라고는 이번에도 신전을 돌맹이 하나 남겨두지 않고 부수는게 다였다.


" 천신 우리가 왜 도망쳐야 하나? 한번 강림한 신들과 싸워보자."


" 발자크 저쪽은 아홉이잖아.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아홉이나 덤비냐. 우리가 참자. 언제 우리가 신이 무서워서 피했냐. 치사해서 피했지."


" 천신 맞다. 신들이 좀 치사하기는 하다. 로스트님만 빼고."


" 토르신도 빼야지. 그래도 실버스터와 우정이 있는데. "


" 알았다. 로스트신과 토신신만 빼고 다 치사한 놈들이다."


그런데 천신은 발자크와 한 말을 5분도 안되어서 후회해야 했다. 발자크와 천신은 배에 올라 실버스터의 얘기를 듣고는 실버스트를 노려보고 있었다.


" 두더쥐 영감.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토르가 해 준게 뭐 있다고 이 지랄이야."


" 천신 말이 맞다. 맨날 천날 해준거는 없으면서 토르신은 생색만 낸다."


" 그게.... 너희들도 알지만 계시란게 아무나 받는게 아니잖아."


" 두더쥐 영감. 계시는 우리가 병아리 때 사용하던 용어고 지금 발자크나 나나 신의 강신을 하루에 몇 번이나 받는데 계시타령이야"


천신과 발자크는 실버스터를 향해서 제대로 성질을 부리고 있었다. 예전 같으면 꿈에서 생각치 못할 일들을 벌이고 있었다. 4인방의 세계는 참으로 힘에 따라 좌우되는 냉정한 세계였다.


" 발자크, 애송이 나를 생각해서 왠만하면 토르신의 소원을 들어주자."


천신과 발자크는 실버스터의 토르신에 대한 광신에 두손 두발을 다 들수 밖에 없었다. 예전부터 토르신 광신도 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


" 두더쥐 영감 토리신 강림 가능하지? 우리 각자의 신들을 모시고 한번 반상회나 해보자. 도대체 토르신의 요구가 가당키나 한지."


" 토르신 신전을 만들면 강림이 가능한데 지금은 안된다. "


" 두더쥐 영감 지금 '건들면야쿠자'도시의 땅값이 얼만지나 알고나 얘기하는거야? 세금이 없어서 이 대륙에서 가장 비싼 땅이라고 그런데 그 금싸라기 땅에 일반 집도 아니고 토르신의 신전을 세우자는게 도대체 말이 되는거냐고?"


" 애송이 이제는 '건들면야쿠자'도시가 아니라 '미의왕국'이라고 해야지."


" 두더쥐 영감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천신의 일갈에 실버스터는 찔끔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토르신의 요구는 너무 심하기는 했다. '무역자유도시' 일명 '건들면야쿠자'도시의 시장 뿌꾸가 잊혀진 신 미의여신 아프로디테의 은총을 받아 미의왕국을 선포했다. 그런데 토르신이 아프로디테 여신의 신전 주위에 자신의 신전을 만들어 둘러싸라고 실버스터에게 계시를 내린 것이었다. 실버스트 자신이 생각해도 도저히 그건 불가능했다. 결국 토르신과 합의를 본 것이 아프로디테 여신의 신전에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큰 신전을 짓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땅값이었다. 원래 세금이 없어서 땅값이 비싼데다가 미의여신 신전이 들어설 곳의 주위에 신전을 지으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했다.


천신은 이 주신 메시와 멸신 카오스의 얘기를 엿(?)들었기 때문에 잊혀진 신들이 나타날 것은 알고 있었다


. 그런데 하필 첫 번째로 나타난 신이 요즘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로 바람둥이 미의여신 아프로디테였던 것이다. 무역자유도시의 정령사들과 진주, 드워프, 엘프, 오크들의 영향이 컸던 모양이었다.


' 도대체 이 세계의 신들은 어떻게 만들어졌길래 짬봉에다가 족보도 안 맞는거야.'


[내 마음이다.]


천신은 깜짝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분명히 주신 '메시'의 목소리였다. 자신에게 [뒤진다.]이후로 두 번째로 얘기한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의 말은 없었다. 천신은 확신했다. 자신이 주신 메시에게 제대로 찍혔다는 것을.... 천신은 이 게임을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 임성민 상무에게 물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실버스트 호'의 행선지를 '미의왕국'으로 바꾸었다.


'미의왕국' 예전의 무역자유도시는 신전의 봉이었다. 천신과 친하다는 이유로 신전으로부터 몇 배의 성금을 요구 받았다. 그런데 아프로디테라는 여신의 뒷배를 가지자 도시민들은 환호를 질렀다.


미의왕국의 사제이자 여왕인 뿌꾸와 천신은 일대일 면담을 가졌다. 우선 좋으나 싫어나 4인방은 암묵적으로 서로를 도울 수 밖에 없었다.


" 뿌꾸님 아무래도 건물을 허물고 신전을 짓겠다는 것은 구 시대 발상이 아닐까요? 지금이야 평범한 건물이지만 몇 백년이 지나면 다 역사를 지닌 건물이 될텐데요. 아쉽네요."


" 천신님 말씀이 맞아요. 그런데 계시를 받아서 신전을 지어야 하는데 마땅한 땅이 없어서요."


" 왜 땅이 없겠습니까? 걱정 마세요. 제가 아프로디테 여신님의 신전을 제대로 지어 드리겠습니다."


" 천신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모든 것을 천신님에게 맡길께요. 그리고 ' 정령 언약의 반지' 너무 고마워요. 덕분에 이 도시에 정령사들이 많이 생겼어요."


" 하하. 뭐 그 정도야 당연한거죠. 피나공녀를 돌봐주시는 것만해도 감사합니다. "


" 무슨 말씀을요? 우리 왕국의 가장 큰 고객인데요. 흐흣"


천신은 가장 큰 고객이라는 말이 비수가 되어 심장을 찔렀지만 표정관리를 했다. 어차피 자신은 게임 내에서 먹고 살만큼의 돈을 이미 모았기 때문에 더 이상 욕심이 없었다. 차라리 피나공녀가 쇼핑에 미쳐서 자신을 잊고 나중에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이나 갔으면 했다.


' 오랜만에 피나공녀나 한번 찾아가 볼까'


천신은 큰 마음 먹고 피나공녀를 찾아갔지만 집사에게 피나공녀가 여행을 갔다는 말을 듣고는 이를 갈아야 했다. 하필이면 피나공녀가 여행을 간곳이 구 움비리오 왕국의 샤로유저가 운영하는 도박으로 유명한 '한탕'영지였다.


' 설마 도박의 신은 없겠지.'


천신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현재 샤로유저는 잊혀진 신 '행운의 여신 티케'신이 자신의 영지를 선택하게 하기위해서 조건을 맞추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 유저나 길드들이 운영하는 다른 영지들도 '미의왕국'의 소식을 접하고 영지 전략특산품 개발과 신의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비밀리에 타이탄 개발에만 해도 눈코 뜰새가 없던 영주들이 전략특산품을 개발해서 신을 유치하는 것까지 매달리자 과로로 쓰러지기 일수였다. 소문에는 왠만한 회사의 과장급보다 일이 세배는 많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았다.


오랜만에 4인방이 '실버스터호'의 선상이었지만 한자리에 모였다. 그 옆에는 '기적의 뿌꾸'가 자리를 했다.


" 천신님 옆에 이 분은 누구세요?"


" 아. 유계여왕의 남편이자 우호법 예정자인 드래곤 카스테스입니다. 이번에 '아프로디테'신전과 드래곤의 우호의 증표로 신전이 건설될 땅을 마련해 주기로 했습니다."


" 천신 유계여왕의 남편이라는 말은 좀 뺄 수가 없냐? 뽀뽀 한번 받았다고 남편이냐? "



뿌꾸는 유계여왕의 남편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물의정령왕이 있었기 때문에 카스테스가 폭룡이라는 호칭을 얻은 드래곤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유계여왕과 관련된 드래곤이라는 것은 물의정령왕도 모르는 사실이었다. 물의정령왕 '냐샤르'가 카스테스를 보는 눈빛이나 태도가 확 달라졌다. 천신과 발자크는 냐샤르의 바뀐 분위기를 보고 서로 음흉한 눈빛을 지었다.


' 좋아. 좋아 이번에 카스테스가 유계여왕의 남편이라는 헛소문을 제대로 퍼트려야겠다.'


실버스터는 천신과 발자크의 속셈을 알면서도 맞장구를 못치는 이유가 토르신 때문이다. 4인방의 다른 사람들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자신의 뒷배를 이용하는데 초반에 잘나가던 자신만 점점 뒤쳐지고 있었다.


" 뿌꾸님 시작하세요."


뿌꾸는 자신의 정령력을 이용해서 별과 별을 감싸고 있는 초승달 모양의 바다가르기를 했다.


" 오. 뿌구님 실력이 많이 늘었네요. 그런 것도 가능해요."


" 지난번에 크라켄 잡아서 나온 목걸이에 스킬이 있어서요. 정령력은 많이 소모되는데 스킬이 엄청나요."


' 도대체 무슨 스킬이기에 '정령력의 화수분'인 뿌꾸님이 정령력이 많이 소모된다는 말을 하지.'


천신은 지금 사용한 것이 스킬이 가진 힘을 100% 사용하지 않고 물의정령왕의 힘과 스킬을 조합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었다. 스킬을 조절한다는 것은 마법으로 따지면 9서클의 상위 스킬이라고 봐야했다. 남의 영업비밀을 대 놓고 물어볼 수도 없고 자신도 나중에 700대 이상 몹을 잡아서 아이템에 걸린 스킬을 확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젯 마그마]


더디어 주위의 바다물과 땅이 진동하면서 마그마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젯 마그마]의 컨트롤 능력하나 만큼은 절정에 달하고 있는 카스테스였다. 땅속에서 올라온 마그마는 뿌꾸가 만들어 놓은 별과 초승달의 모양을 따라 채워지기 시작했다. 이제 부터는 뿌꾸의 능력이 최종적인 별과 초승달을 모양을 좌우하게 되었다. 뿌구의 능력이 약하면 마그마가 바다물을 뚫고 흘러서 모양이

이상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뿌꾸도 최선을 다했다.


천신의 예상과는 달리 뿌꾸는 물의 장막을 이용해서 마그마를 잘 막고 있었다. 이 정도면 처음에 만들었던 모양 그대로 섬이 만들어 질 수 있다.


' 저게 6차직업 '대정령사'의 위력이라고? 말도 안돼.'


예전부터 6차직업 '대정령사'치고는 사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벌어지는 일을 보니 같은 6차직업의 신관/ 소드마스트 / 8서클의 마법사 / 대성기사는 몇 명이 붙어도 뿌꾸를 당해내지 못할 것 같았다.


' 저 정도면 최소 7차직업은 받았어야 하는데 직업의 핸디캡인가? '


현재 대정령사의 상위직업은 나오지 않고 있었다. 만약 상위 직업이 나온다면 뿌꾸가 첫 번째로 받을게 확실했다.


3일에 걸쳐서 카스테스와 뿌꾸의 합작품인 '아프로디테' 여신의 신전이 들어 설 '별과달의섬'의 만들어 졌다. 실버스트는 별섬과 달섬을 잇는 길과 육지를 잇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4인방에 의해 철저히 무시가 되었다.


'별과달의섬'이 다 만들어지자 카스테스는 만들어진 섬에 내려서 폴리모트를 풀고 현신체를 만들었다. 발자크와 천신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고 실버스터의 인상은 점점 울상이 되어갔다.


최대 출력!! [젯 마그마]


'별과달의섬'의 서쪽의 화산섬이 생겨났다. 모양이나 그런 것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냥 말그대로 용암이 분출해서 만들어진 화산섬이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천신과 발자크는 실버스터의 울상을 보고 희희낙낙했다. 우선 대륙의 모든 드워프들이 달려들어 대륙과 '별과달의섬'을 잇는 최초의 해양다리를 만들어야 했고 '별의섬'과 '달의섬'도 이어야했다. 아프로디테신전이야 어떻게 짓는다고 해도 화산섬에 토르신의 신전을 지으려면 꽤나 고생을해야 할 것이 분명하였다. 실버스터를 제외하고는 4인방의 생각은 하나로 일치하였다.


'신을 잘못 만나면 그 신을 믿는 사람만 고생이다.'




# 아마추어라 오타도 많고 맞춤법도 엉망일겁니다. 글 구성도 좋지않아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많을 겁니다. 그냥 너그러이 봐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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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46) 미끼 (1) +2 13.06.13 1,394 24 11쪽
» 45) 아프로디테 신전 +4 13.06.12 3,130 33 31쪽
73 44) 세로군 알바군 성전 (4) +2 13.06.11 1,450 18 25쪽
72 43) 세로신 알바군 성전 (3) +2 13.06.10 1,557 37 16쪽
71 43) 세로신의 알바군 성전 (2) +2 13.06.09 1,424 48 13쪽
70 43) 세로신 알바군 성전 +2 13.06.08 1,065 15 10쪽
69 42) 구마신과 맹약(2) +2 13.06.07 1,318 10 36쪽
68 42) 구마신과 맹약 +2 13.06.06 1,778 20 16쪽
67 41) 홍보이사 +4 13.06.05 1,251 8 21쪽
66 40) 신들의 등장 +4 13.06.04 1,403 17 29쪽
65 39) 천신. +2 13.06.03 1,585 50 12쪽
64 38) 북부드래곤섬 +2 13.06.02 2,115 38 24쪽
63 37) 마녀탄생 +2 13.06.01 2,026 28 31쪽
62 36) 구대륙(2) +4 13.05.31 1,392 7 30쪽
61 35) 구대륙(1) +2 13.05.30 1,237 9 24쪽
60 34) (주)Zeus 엿 먹다. (2) +4 13.05.29 1,054 10 14쪽
59 34) (주)Zeus 엿 먹다. (1) +2 13.05.28 1,176 12 18쪽
58 33) 동부드래곤 섬 +2 13.05.27 1,433 18 26쪽
57 32) 성녀의 군대 +2 13.05.26 2,005 15 30쪽
56 31) 건들면야쿠자 +4 13.05.25 1,746 24 30쪽
55 30) 대륙무역자유도시 +2 13.05.24 2,272 27 31쪽
54 29) 천신의 과거 +2 13.05.22 1,428 34 10쪽
53 28) 우박소환진 (2) +4 13.05.21 1,388 20 11쪽
52 28) 우박소환진 (1) +2 13.05.21 1,795 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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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27) 수배자 천신 (2) +4 13.05.20 1,690 30 13쪽
49 27) 수배자 천신 (1) +2 13.05.20 1,438 13 11쪽
48 26) 오크침공(4) +2 13.05.20 1,619 3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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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25) 국가전 발발 (2) +2 13.05.17 1,983 38 14쪽
43 25) 국가전 발발 (1) +4 13.05.17 1,471 47 14쪽
42 24) 토르신과의 만남 (3) +2 13.05.16 1,372 12 9쪽
41 24) 토르신과의 만남 (2) 13.05.16 1,913 24 10쪽
40 24) 토르신과의 만남(1) +2 13.05.15 1,457 9 11쪽
39 23) 대정령사 뿌꾸(2) +2 13.05.15 1,545 16 11쪽
38 23) 대정령사 뿌꾸(1) +2 13.05.15 1,639 7 14쪽
37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5) +1 13.05.15 1,980 26 12쪽
36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4) +1 13.05.14 1,535 12 13쪽
35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3) +1 13.05.14 1,907 26 13쪽
34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2) +1 13.05.14 2,140 23 11쪽
33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1) +1 13.05.14 2,157 14 12쪽
32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4) +1 13.05.13 1,998 27 12쪽
31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3) +1 13.05.13 1,995 12 12쪽
30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2) +1 13.05.13 2,219 9 11쪽
29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1) +1 13.05.13 2,380 39 11쪽
28 20) 연금술 (2) +1 13.05.12 2,185 18 8쪽
27 20) 연금술 (1) +1 13.05.12 2,038 12 11쪽
26 19) 영지전 발발 (3) +1 13.05.12 1,950 13 11쪽
25 19) 영지전 발발 (2) +2 13.05.12 2,100 8 11쪽
24 19) 영지전 발발 (1) +2 13.05.12 2,122 23 11쪽
23 18) 영지개발 (2) +2 13.05.12 2,195 25 8쪽
22 18) 영지개발 (1) +6 13.05.11 2,461 20 11쪽
21 17) 던전발굴(3) +2 13.05.11 2,102 6 11쪽
20 17) 던전발굴(2) +2 13.05.11 2,275 9 11쪽
19 17) 던전발굴(1) +2 13.05.11 2,017 10 11쪽
18 16) 오크족장 발자크 사고치다. (2) +2 13.05.11 2,010 6 10쪽
17 16) 오크족장 발자크 사고치다. (1) +2 13.05.11 2,374 11 11쪽
16 15) 유리누나와의 화해 +2 13.05.11 2,450 17 6쪽
15 14) 흑광석제련 +6 13.05.11 2,631 24 31쪽
14 13)임수연과의 만남 +4 13.05.11 2,362 14 17쪽
13 12)레드드래곤 카스테스의 고민 +8 13.05.11 3,226 24 17쪽
12 11)기사임명 +2 13.05.11 2,504 10 9쪽
11 10) 경비견 콩 +2 13.05.10 3,109 12 8쪽
10 9) 운석소환 +4 13.05.10 3,192 21 18쪽
9 8)로크마을 경비대원 천신 +2 13.05.10 2,964 34 13쪽
8 7)직위를 얻다 +6 13.05.10 2,810 11 12쪽
7 6) 갑,을 관계 +2 13.05.10 2,809 10 6쪽
6 5) 독고다이 +2 13.05.10 3,023 8 7쪽
5 3) 전직 4)파티사냥 +3 13.05.10 3,950 30 11쪽
4 2) 다크게이머로 전직(2) +2 13.05.10 4,063 24 9쪽
3 2)다크게이머로 전직(1) +8 13.05.10 4,156 11 7쪽
2 1)노가다(2) +2 13.05.10 3,941 19 3쪽
1 1)노가다(1) +7 13.05.10 4,920 17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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