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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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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작품등록일 :
2013.05.10 18:57
최근연재일 :
2013.06.15 19:52
연재수 :
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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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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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09,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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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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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31쪽

37) 마녀탄생

# 공짜로 읽기만해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기다리시는 글 올라올때까지 시간 때우기로 봐 주세요.




DUMMY

" 하긴 현실에서는 죽일 놈들 취급을 받겠지만. 여긴 뭐 게임이니까. 우선 마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를 했으니. 왜 마계의 문은 푸른색 빛인거냐?"


" 그건 원래 푸른색 빛이었다. 마계가 검은색인 것은 어떤 계기로 그렇게 된것이다. 그런데 여기 너말고 드래곤족과 신들의 권능에 보호받는 드워프와 오크가 있어서 말해 주기 그렇다. 확실한 것은 마계의 잘못은 아니다는 것이다."


" 마왕발록 너는 신들도 인정 안하는 오크신을 왜 인정하는 것이냐?"


" 너에게는 아쉽겠지만. 마왕들 중에 오크신을 로스트님이라고 부르지 않는 마왕은 없다. 이 정도면 되었냐?"


" 뭐 신들 중에 오크신만 인정한다는 소리군. 그럼 마녀의 능력은 어느 정도 인 것이냐?"


" 뭐 그것도 마녀님의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의 후보님이라면 마왕들을 모두 한번에 소환 시킬 수 있다. "


" 강림하고 소환하고는 다른 것이냐? "


" 큰 차이는 없다. 강림은 강림을 받은 자의 능력에 좀 영향을 받고 소환은 소환자의 능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차이지. "


천신은 마왕발록과 대화를 이어나갈수록 답답해 지기만 했다. 우선 4인방이 블래서가 있기 때문에 마계에 해꼬지를 당할 일은 없다. 그런데 블래서가 마녀가 되면 그 이후가 문제다. 재수없으면 마신전쟁도 일어날 수 있다.


" 네가 마녀후보라고 하는 여자애는 설득하겠다. 그런데 이 책은 아무리 생각해도 위험하다. 내가 마녀가 된 여자애를 데려가고 신계쪽에서 문제를 일어키면 그 때 이 책을 전해주겠다."


" 그건 안될 말이다. 지금 대천사 루이네가 신급무기 '나가신의 검'을 가지고 있다. 루이네는 틀림없이 마녀님을 알아보고 소멸시키려고 할 것이다. 그것을 막으려면 마왕들을 소환해야 하는데 네가 어떻게 그 책을 바로 전달해 준단 말이냐?"


" 아차. 루이네하고 '나가신의 검'이 있었지. 그 닭대가리가 항상 문제네."


" 인간 이건 어떤가? 우리가 구 로이웰 왕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겠네. 이 대륙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바른제국과 천사들이 힘을 합쳤을 때이지. 지금이야 거리상으로 떨어져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곧 바른제국이 바이른제국을 함락시키면 누구도 막기 힐들거야. 그런데 우리가 구 로이웰 왕국을 중심으로 하면 바른제국도 어쩔 수 없이 우리를 인정할 수 밖게 없고 천사들과 힘을 합치는 것은 물 건너가는거지."


" 결국 바른제국과 마계 대 바이른제국과 신계의 싸움을 만들겠다는 이야기이군."


" 그렇지. 자네들은 어차피 중간에 있다가 밀리는 쪽을 도와주면 되지 않는가. 드래곤족이 중재자 정도로 나서주면 더 좋고."


" 괜찮은 방법이긴 한대. 이거 위험한 냄새가 나는데. 카스테스 네 생각은?"


" 어차피 신계에서도 본격적으로 중간계에 개입하기 시작했는데 하나 더 늘어난다고 뭐가 문제겠냐? 그냥 발록 말대로 하자."


" 그럼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으니 뭐 받을거나 좀 받으면 되겠네. 발록 뭐 가진것 좀 뱉어봐."


" 인간 그게 무슨말이냐. 우린 힘을 숭상하지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


" 제길. 흑마법사가 가난한게 아니고 마계 전체가 가난한거였구나. 그럼 몸으로 때워야지 어쩔 도리가 있겠냐."


마왕발록은 무슨 말인지 몰라 멀뚱히 있는데 카스테스와 천신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실버스터와 발자크는 미소를 지어면서 다가왔다. 딱 같이 좀 먹자라는 행동이었다.




" 헬게이트님 아무래도 블래서님이 마녀가 되어야 겠습니다."


" 천신오라방 미쳤어. 지금 블래서 어디 있는지 알지? 만약 블래서한테 문제 생겼으면 오라방이라도 그냥 안둘거야."


" 헬게이트님 혹시 아라사성녀한테 많이 뜯기지 않았어요? 성금 말이예요."


" 꺅. 갑자기 왜 그 재수없는년 얘기를 하고 그래요."


" 제가 알아보니까 성녀보다 마녀가 더 쎄더라고요."


" 찐짜? 오라방?"


" 그리고 뭐 블래서님이 마녀가 되시면 던전 같은것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뭐 거의 불로소득이라고 할 수 있죠."


" 그럼 당연히 마녀가 되어야죠."


" 그런데 뒷돈이 필요해서요. 아무래도 이 일이 좀 위험하거든요."


" 2할 떼줄께요. 어때요?"


" 저 혼자면 상관없는데 이 일을 밀어주는 사람들이 쟁쟁해서요. 차기 드래곤로드, 오크 히어로, 대륙 최강의 드워프라서요."


헬게이트는 천신의 입에서 이름이 나올 때 마다 침을 꼴깍꼴깍 삼켰다.


" 그럼 우리가 2할 먹고 8할을 떼 드리는 것으로 합의 좀 봐주세요."


" 그럼 거의 그들과 동급으로 먹으시겠다는 말인데 한번 해 보죠. 그런데 블래서를 설득 시킬 수 있으시겠어요?"


" 당연하죠. 그리고 우리 사제들도 다 개종 시킬거예요."




구 로이웰 왕국의 왕성이 있던 곳은 마왕들의 강림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런데 일반NPC나 유저들을 공격하지 않았다. 이유는 너무 허약하다는 것이었지만 아무도 그 말에 토를 달지 못했다. 블래서는 검은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그녀의 앞으로는 좌우에 다섯 마왕씩 짝다리를 짚고 있었다.


" 마왕님들 자세가 너무 불량해 보여요. 그리고 자리에 앉으셔도 되는데 저만 앉아 있으니 불편한데요."


마왕들은 블래서의 그 한마디에 바로 자세를 고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 마녀님 저희는 괜찮습니다. 서 있는게 편합니다."


" 그런데 저 천사들이 너무 불쌍해 보이는데요. 날개도 다 떨어지고요."


" 그건 마녀님이 몰라서 그럽니다. 그냥 닭이 털갈이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닭도 털갈이를 했던가?'


마녀 블래서와 마왕들의 앞에는 3천사가 날개를 잃고 무릎이 꿇려져 있었으며 대신관 아돌프는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블래서가 죽이지 말라고 사정하지 않았다면 이들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 이런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일행이 있었으니 천신을 포함한 4인방이었다.


" 카스테스 너한테 잘 보이려고 날개를 다 뽑아 버린거 같은데?"


" 발록 이자식, 내가 천사한테 날개나 잃었을거라 생각했단 말이지. 그래 두고보자 내가 언제 걸리면 뿔을 다 뽑아 버린다."


" 자 돈들 내세요. 내가 마왕들이 천사들을 못 죽인다고 했잖아."


카스테스, 발자크, 실버스터는 천신에게 묶지한 골드 주머니를 줄 수 밖에 없었다. 당연히 마왕 정도면 천사를 죽일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내기를 했는데 저렇게 착한 마녀가 있을지는 상상을 못했던 것이다. 천사들과 대신관은 블래서에게 착하게 살라는 말을 듣고 무사석방이 되었다. 마왕들의 이마에는 점점 주름이 늘고 있었다.


'만년만에 나타난 최강의 마녀가 저렇게 순둥이라니.'


그 시간 대천사 루이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카스테스와 나머지 3종족에게 붙여둔 6천사 중 3천사가 붙잡혀 날개를 뽑힌 것이다. 당장이라도 쳐들어가고 싶었지만 상대가 마왕들이라면 자신도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의 앞에 있는 성녀를 못 마땅하게 바라봤다.


" 도대체 신들은 눈이 삐었나. 인재를 몰라보고 마녀나 되게 만들고 이런 애를 성녀로 만들다니."


' 루이네. 그 말은 신성모독이다. 대천사인 너라도 용서하지 않겠다.'


바로 헤스티아신의 경고가 날라왔다. 마음에 들지는 않으나 자기 신전의 성녀였던 것이다. 그 때 라이로 천사가 신전에 들어왔다.


" 드래곤족 로드가 자신들은 이 일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중간계를 수호하는 중재자로 남겠답니다."


" 도대체 되는게 없네. 우선 바른제국이 마왕들을 어찌 처리하는지 지켜보자."


바른제국 2왕자는 현명했다. 마왕들의 행동을 지켜보고는 자신들에게 피해가 없을거라고 예상되자 바로 모든 종교를 허용한다는 포고문을 내 걸었다. 한 마디로 자신들은 신전과 마신전의 싸움에서 이기는 쪽에 붙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었다.


'임페리얼 로드'는 대박을 맞기 시작했다. 1년된 게임에 유입되는 신규유저 숫자가 새로 오픈한 게임을 넘어서고 있었다. 게임시간 30일 동안에 무려 40만의 신규유저가 가입을 한 것이다. 우선 월 계정료가 내린 것도 있었지만 이 게임의 특징 자체가 렙에 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 잘 키운 100렙 케릭 200렙 케릭 안 부럽다."


이 게임을 대표하는 문구였다. (주)Zeus에서도 연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특히 요즘들어 굴직굴직한 사건들이 터져주니 광고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블래서가 검은드래서를 입고 마왕들의 호위를 받는 모습은 음향만 넣어서 바로 광고에 내보냈을 정도였다. 그래도 아직 배가 고팠다. 천신 때문에 임원진이 매일 같이 유저 200만을 채우라고 각 부서를 쪼으고 있었다. 말도 천신이 한 말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 유저를 5배 늘여. 남의 돈을 날로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그게 도둑놈이 아니고 뭐야.'


유저를 끌어모으라는 연일되는 임원진의 성화에 결국 대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주)Zeus '임페리얼로드' 구대륙의 비밀 공개행사"


아무리 현실의 행사에 관심이 없는 유저라도 낚을 수 있는 큰 미끼였다. 이미 구대륙에 들어갔던 유저들에 의해 타이탄 부품이나 천사들의 사체 그리고 고대급 무기들이 풀렸기 때문에 구대륙이 초 이슈가 된지 오래였다.


" 임성민 상무님 그런데 이 영상보고 천신유저가 보복하지 않을까요? "


" 최호실 실장 걱정마. 내가 알아보니 게임내에서도 평판이 좋지 않고 길드도 없더라고 그리고 이미 행사에 안 온다고 했다면서? "


" 임성민 상무님도 한번 당해 봤지 않습니까? 잘못 건드리면 3대가 고생해야하는 그런 유저입니다."


" 얼굴도 가렸는데 본인이 직접 보지 않으면 어떻게 알겠나?"


" 그래도 전 왠지 불안합니다."


" 뭐 몸도 다 갈색망토로 가려서 특징도 없던데 뭘 그렇게 걱정하나 되었으니 그렇게 진행해"


임성민 상무와 최호실 실장은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그 흔한 갈색망토를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천신임을 알 수 있는 유저들이 있었다는 것을....


행사 당일 천신은 'VVIP 초대권'을 휴지통에 던져 버리고 게임에 접속해서 구대륙에서 잃어버렸던 것을 복구하기 위해서 4인방과 회의를 하고 있었다. 카운터에 맡겨놓은 멀티폰에 딸이 애타게 아빠를 찾는 메세지는 쌓여만 갔다.


" 천엄지 너 정말 아직도 반성 못하는 거니?"


" 전 잘못이 없어요. 그 애가 먼저 엄마 없다고 놀렸다구요."


" 그렇다고 애를 때리니? 니가 깡패야? 너 아빠한테 연락해서 오시라고 해."


" 아빠 지금 이 시간에 많이 바쁜데요."


" 그럼 아빠말고 어른들 아무나 연락해서 오시라고 하란 말이야. 오시기 전까지 집에 갈 생각은 하지 말고."


천엄지가 운영실에서 나가자 담임 정미술은 자신의 반에 왜 저런 애가 들어왔는지 모르겠다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입고있는 옷이나 그런 것은 비싼 것이 맞는데 아이의 상태를 봐서는 가정교육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누가 봐도 문제있는 집안의 딸이었다.


" 정말 돈만 있으면 아무 애나 다 받고 이래서 이 학교가 싫단 말이야."


천엄지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주)Zeus에서 운영하는 학교였다. 부자들이 다니는 학교로 기부금만 많이 내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입학을 시켰다. 일명 최고의 시설에 최고의 문제아이들이 다닌다는 교사들의 무덤인 학교였다.


천엄지는 억울해서 눈물을 흘렸다. 아무리 아빠에게 전화를 하고 메세지를 보내도 받지를 않았다. 할아버지나 이모들에게 연락하려니 왠지 미안했다. 결국 '임페리얼 로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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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천신)에게 연락해 줄 분을 찾습니다.


아크길드나 우리 아빠에게 연락되는 분 딸이 학교에서 사고치고 기다린다고 귓말 좀 해 주세요. 지금 게임 접속중인거 같은데 연락이 안되요. 아빠 오시지 않으면 집에 안보내 준대요.

어른들 아무나 오셔도 되니까. 아크길드분들이나 아빠를 아시는분 보시면 와주셔도 되요.

학교는 (주)Zeus 초등학교이고 저는 천엄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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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제일 먼저 발견한 것은 아크길드였다. 아크길드에서는 바로 비상연락망을 돌렸으나 천신과 연락이 되는 유저들은 이미 (주)Zeus행사장에 있어 귓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선 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유저들 중에 시간이 되는 사람이 먼저 학교에 가도록 했다. 다크게이머연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신들이 포섭하려고 하는 1순위 유저였다. 연맹원이 아님에도 S,A,C,D 등급 중 이미 A급에 랭크되어 있어 연맹원만 되면 바로 S급의 연맹원이 될 유저였다. 천신과의 좋은 관계를 만들 기회를 놓칠 그들이 아니었다.


행사장에 들어선 임성민 상무는 자신들의 행사가 초 대박을 터트렸음을 알 수 있었다. 이미 행사장에는 이 행사를 취재하러온 방송국과 기자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 그런데 유저들이 왜 저렇게 조바심을 내고 있지. 하긴 뭐 구대륙의 비밀이 공개되는 자리니까 조바심을 낼 수 밖에 없겠지'


행사장에는 두 부류의 유저들이 있었다. 게임내에서의 자신의 명성을 뽑내는 유저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적당하게 얼굴을 가린 유저들이었다. 주체측에서는 대륙10강이나 유명한 유저들이 대부분 참석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몇몇 유저 중에 골다공증 악악과 핏빛난타 장미가 있었다.


골다공증악악은 검은색 옷을 전신에 입고 있었고 그 검은색 옷에는 해골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도대체 사람이 걸어다니는 건지 해골이 걸어다니는 건지 알수는 없었지만 인기만은 절정이었다.


장미는 자신이 운영하는 중국요리점 요리하다 왔다고 하는데 양쪽허리에 중국요리칼인 암도를 차고 있었다. 게임내에서 컨셉과 전혀 안어울리는 주방장 복장에 암도를 찬 그녀였지만 유저들은 바로 알아 보고 사인을 받기에 바빴다. 그런데 들어올 때 조그만한 문제가 있었는데 보안요원들이 암도가 진짜 칼임을 알고 제지를 한 것이었다. 유저들과 실랑이가 시작되었고 결국에는 보안요원들도 두손 두발 다 들고 들여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게임 내의 명성이 현실에서 보안요원들을 굴복 시킨 것이다.


(주)Zeus에서는 대륙 10강 한명씩을 등장시켜면서 소개를 시키려고 했는데 거부하는 유저들이 많아서 결국 아라사 성녀와 블래서마녀를 동시 입장시키는 것으로 대체를 했다.


아라사 성녀는 흰색드레스를 입고 블래서 마녀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동시에 입장을 하였다. 유저들은 두패로 나뉘어서 상대방을 욕하기에 바빴다. 헬게이트는 다음 행사에 자신도 빨간드레스를 입고 등장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었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블래서의 승리였다. 아무래도 10 마왕의 호위를 받는 블래서의 영상이 임팩트가 컸던 이유였다. 아라사 성녀가 블래서를 노려보았지만 블래서는 뭐가 좋은지 아라사 성녀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었다. 도대체 누가 성녀고 누가 마녀인지 모를 노릇이엇다.


이 때까지만 해도 행사는 순탄했고 대성공이었다. 그런데 이제 본 행사가 진행되려고 하는데 유저들이 빨리 '구대륙 비밀'을 공개하라고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행사를 주관하던 (주)Zeus 임직원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속으로는 지금 방송국과 기자들이 나왔는데 이러면 안된다고 몇 번을 외쳤으나 입밖으로 내지는 못했다. 결국 준비한 영상을 먼저 공개하기로 했다.

행사 마지막에 준비된 것인데 이대로라면 행사자체를 진행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를 한 것이다. 영상은 각국에서 일어난 전쟁이나 마계의 침공, 성녀의 군대가 나왔고 마지막에 드워프, 오크, 인간 두명이 정령계로 들어가는 모습을 비추었다. 정령계로 들어가는 모습은 딱 5초에 불과했다. 그런데 행사장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해졌다.


갑자기 한무리의 참석자가 행사장을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따라서 유저들이 행사장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더욱 황당한 것은 아라사 성녀나 블래서 마녀도 드레스를 입고 뛰어나가는 것이다. 이 상황을 멍하니 지켜보는 사람은 행사를 주관하던 (주)Zeus 임직원들과 방송국, 기자, 얼마 남지 않은 유저들이었다. 몇몇 방송국과 기자들은 더듬이를 이리저리 돌리더니 바로 유저들을 뒤따르기 시작했다.


천엄지의 담임인 정미술은 이미 눈동자가 풀려 있었다. 다섯 시간째 천엄지의 보호자들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에게 시달림을 당하였다. 그런데 아직도 자신을 만나자고 하는 사람들의 줄은 줄지 않고 늘어만 갔다.


첫번째 방문자는 자신이 광속의 검 마프라는 사내였다.


" 천엄지와 어떤 관계시죠?"


" 천엄지의 어른되는 관계입니다만."


" 예?"


" 아무 어른이나 모시고 오라고 했다면서요. 도대체 학교에서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독을 풀고 다닙니까? 천엄지가 죽인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십니까?"


" 아무리 그래도 애가 독을 풀어 사람을 죽이다니요?"


" 지금 제가 거짓말 한다는 겁니까? 똑바로 애들을 가르치란 말입니다. 저는 광속의 검 마프입니다. 그리고 이 영상은 면담증거로 제가 가지겠습니다."


"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천엄지는 구속되는 건가요?"


" 구속이 뭡니까. 죽여도 시원 찮은데요. 걱정마세요. 아무리 그래도 제가 애를 죽이겠습니까. 그럼 수고하세요."


광속의 검 마프는 '로크마을 전쟁 복수편'이라는 이름으로 '임페리얼 로드'홈페이지에 올려버렸다.


열번째 방문자는 3명의 중년인이었다. 정미술은 그나마 이상한 말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저희는 천엄지 아빠와 아는 사람들입니다."


" 네. 그런데 천엄지는 이제 집에 돌려 보냈는데요."


" 다행이군요. 그런데 애를 집에 못가게 하는것은 아동보호법에 위반되는거 아시죠?"


" 교육상 그런"


" 교육상이라도 법은 법이죠. 우리는 다크게이머연맹의 고문변호사들입니다. 우선 사실확인차 온 것이고 고발장은 천신님과 상의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니 아무리 그래도"


" 그럼 수고하십시오. 변호인은 (주)Zeus 고문변호인으로 하시죠. 우리하고는 인연이 각별합니다. 간만에 법정에서 한번 싸워보겠네요."


백한번째 사람은 아크길드 헬게이트였다. 여기서부터 본편이었다.


" 아니 무슨 놈의 학교가 애들이 좀 싸울 수 있는거지 그걸 가지고 사람을 오라가라 합니까?"


" 저 누구신대 그러시죠?"


" 천엄지 보호자입니다. "


" 이미 보호자라는 분이 50명도 넘게 다녀갔는데요. 그리고 그냥 아는 어른이라는 분이 40분 천엄지 아빠와 안다는 분도 10분이나 다녀갔습니다."


" 아니 보호자가 많으면 좋은거지. 뭐가 문제입니까? 그 만큼 대인관계가 좋다는거 아니예요. 이런 꽉 막힌 학교에 라랄라라 같은 인재가 있다니 개천에서 용났네요."


" 라랄라라가 누구죠?"


" 뭐 알 필요 없고 한번만 애 붙잡고 협박하면 얼굴에 칼빵 생길 수 있어요. 밤 길 조심하는게 좋을거예요. 앞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천신은 뒤늦게 딸의 메세지를 확인하고 학교로 가려고 했는데 엄지가 들어오고 있었다.


" 딸 미안, 게임에서 용아저씨랑 두더지할아버지, 돼지하고 이야기 좀 하고 있었어. 그런데 담임이 보자고 했다면서?"


" 아빠, 안가도 돼. 다른 분들이 많이 와서 지금 가도 우리 담임 만나지도 못할거야."


" 그럼 나중에 한번 찾아가야겠네. 오늘 외식이나 할까?"


" 응, 아빠."



임성민 상무는 최호실 실장의 보고를 받고야 행사장에서 일어난 사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미 '임페리얼 로드'의 홈페이지에는 3가지 종류의 동영상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었다.


' 로크마을 전쟁 라랄라라(천엄지) 복수 인증 동영상' 대부분이 애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그러냐고 유저들이 담임을 깨는 동영상이었다.


' 천신 복수 인증 동영상 ' 애 아빠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그러냐고 담임을 깨는 동영상이었다. 담임이 황당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 담임 교육 동영상' 동영상 중에 가장 압권이었다. 담임을 협박, 회유, 욕설, 경고 하는 모든 영상이 두루 갖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말들은 모두 '천신님 구대륙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로 끝을 맺었다.


(주)Zeus의 임직원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영상 때문에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방송에서 한편의 영상을 보내왔다. 유저들이 (주)Zeus가 운영하는 학교에 몰려들어 상담을 하려고 줄 서있고 주위에는 교통혼잡으로 엉망인 거리를 비추고 있었다.


" 최호실 실장 홍보팀에 연락해서 저 영상 방송국에서 구입하도록 하세요. 절대 방송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 천신유저는 도대체 애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최호실 실장 그 말은 엄지 할아비인 나한테도 해당 되는 말인가?"


" 상무님 죄송합니다."




군함 5대가 대륙의 남쪽 바다를 가로 질러 남부드래곤섬을 향하였다. 이희일락이라. 둘은 배에 타서 아이처럼 좋아했고 하나는 침울해 보였다.


" 애송아. 이 배 설계도 있냐? 이 참에 나도 이런 배 한대 뽑아야겠다."


" 천신 나한테 이 배 한대 팔아라 내가 값은 잘 쳐주겠다."


" 두더쥐 영감이야 설계도 없어도 뼈대는 만들잖아. 그리고 설계도에 마법진에 무슨마법인지 나와있다고해도 드워프는 마법도 할 줄 모르잖아. 그리고 발자크 너는 남부 드래곤 섬에 가면 흑점박이 애들한테 뺏으면 되잖아."


" 천신 네가 몰라서 그런다. 흑점박이 애들 이런 배 없다."


" 그게 말이 되냐? 오크침공 때 온 흑점박이오크는 흑점박이 돼지냐?"


" 그건 실버드래곤들이 도와줘서 올 수 있었던 것이다."


" 드래곤이 오크를 도와주었다고? 하긴 뭐 천사가 드래곤,드워프,오크,인간의 호위도 하는데 뭐가 이상하겠냐? 닭아가씨 왠만하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쳐 박혀있지?"


" 어머, 인간이 천사를 보고 그렇게 심한말을 해도 돼요?. 그리고 저는 엄연히 감시를 하는 거라고요."


수다쟁이 천사 루시였다. 천신일행을 감시하던 6천사 중 3천사가 날개를 뽑히는 수모를 겪어도 대천사 루이네는 천사 하나를 감시로 남겨두었다. 마계의 등장으로 위험인물 리스트의 순위에서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문제는 날개를 잃어서 배에 같이 타고 있는 카스테스의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거였다. 창공을 날아다니면서 바다를 보던 드래곤이 배에타서 이동한다고

생각해봐라. 기분이 좋을리가 없었다. 카스테스는 개념없는 닭의 날개를 뽑아 버릴까 생각했지만 고룡급 천사가 쉽게 날개를 내 줄리도 없고 괜시리 자존심만 더 상할거 같았다.


" 루이네도 미쳤군. 저런 수다쟁이를 감시로 붙여 놓다니."


" 드래곤 아저씨, 제가 지원한거거든요. "


" 1만살 넘은 천사한테 아저씨면 난 한 5만년쯤 산 드래곤이냐?"


" 어머, 그 정도 나이 안되셨어요? 미안해요. 그럼 한 4만년 된 고룡이신가요?"


" 말을 말자. 그런데 마계의 입구는 왜 푸른 빛이냐?"


" 그건 저도 잘 모르는데요. 저는 신마전쟁이 거의 끝날 때 태어나서요."


" 루이네가 왜 너를 보냈는지 알겠다."


천신 일행이 천사 루시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딱 집지키는 닭보듯 했다.


" 어쩜 네 분이 눈빛이 한 순간에 똑같아 질 수 있어요? 형제예요?"


여기저기서 헛기침을 하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천신 일행이 헐크타이탄을 만들기 위해서 미스릴이나 오르하르콘을 구하려고 했지만 이미 대륙에서는 각국마다 타이탄을 만들기 위해서 광석 자체를 전략무기로 지정하는 바람에 돈이 있어도 구하지 못했다. 심지어는 암시장에서도 자치를 감추었다. 간혹 소량이 풀리기는 했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거래되고 그 양으로는 타이탄 부품하나도 만들기 힘들었다. 결국 천신일행이 선택한 곳은 남부드래곤 섬이었다. 면적이 가장 넓음에도 불구하고 남부드래곤 섬에는 드래곤의 숫자가 가장적었고 드워프도 살지 않았다. 한 마디로 채굴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천신일행이 남부드래곤섬에 와서 처음 본 관경은 더 넓은 대지에 수십만의 오크가 무장을 하고 일행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오크들의 앞에는 두 오크히어로와 실버드래곤수장, 그린드래곤 수장들이 있었다. 두 흑점박이 오크히어로는 발자크의 앞에 오더니 무릎을 끓었다. 그러자 수십만의 오크들이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발자크를 제외한 천신일행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발자크의 능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천신은 발자크의 그런 모습에 뿌듯했다.


' 발자크 너 대단하구나. 이제까지 키워 준 보람이 있다."


그런데...문제가 있었어니 앞줄이야 무릎을 꿇어도 공간이 있었으니 문제가 없었는데 뒤로 갈수록 자리가 비좁아 무릎을 꿇다가 넘어지기 일수였다. 그리고 뒤쪽으로 갈수로 개판 5분전이었다. 오크 중에도 가장 쎄다는 흑점박이 오크들이 연신 뒷걸음치면서 자리를 만드려고 허둥되고 있었다.


" 퀴퀴, 오크 히어로가 '오크신의 후계자'를 뵙습니다."


" 우리 오크들은 이제 오크신을 권능으로 하나로 뭉친다."


여기까지의 발자크의 포스는 거의 절정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의 말을 들은 일행은 쓴 웃음을 지었다.


" 우리 한번 잘 먹고 잘 살아보자."


' 도대체 뭉쳐서 잘 먹고 잘사는거나 흩어져서 잘 먹고 잘 사는거나 뭐가 틀린데. 역시 오크답다. 그런데 저 말에 열광하는 오크들이라니."



카스테스와 수장들의 별도의 자리를 가졌다.


" 카스테스, 축하하네. 자네도 우리와 같은 드래곤로드 정식 후보라니 헤츨링으로 봤을 때가 어제 같은데 대단하군."


" 이게 다 수장들께서 밀어주신 덕분 아니겠습니까. 크크"


수장들은 내심 속이 쓰렸지만 그렇다고 대 놓고 뭐라고 할 수 없었다. 자신들은 드래곤로드의 결정을 반대했지만 로드의 권위까지 들먹이면서 카스테스를 드래곤로드 후보로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


" 그런데 바쁜 자네가 여기는 왠 일인가?"


" 대륙에서 광석을 구하기 힘들어 남부드래곤섬에 채광을 좀 하러 왔습니다."


" 아니 그럼 드워프가 있는 동부나 북부드래곤섬으로 가야지 여기에 오면 어쩌나?"


" 제일 띄어난 드워프도 하나 있고 채광은 쉬엄쉬엄 하려고 합니다."


" 자네도 참 별나네."


드래곤 수장들은 밖으로 내뱉은 말은 이랬지만 속으로 한 말은 틀렸다.


' 미친놈.'



천신은 수다쟁이 천사 루시를 보고는 자신이 평가했던 천사들의 능력을 다시 한번 재검토 해 봐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와중에 병든닭처럼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것이다.


" 어이 닭아가씨 끝났거든. 입에 침이나 좀 딲아라."


" 천신오빠 벌써 끝났어. 난 또 몇날 며칠 할 줄 알았지."


' 카스테스가 4만살 정도에 아저씨니까. 난 한 만오천살 먹은건가'


천신일행은 옆에서 한시도 쉬지않고 조잘대는 천사 루시 때문에 골이 아파왔다. 루이네의 신의 한수를 일행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 아저씨 그리고 오빠들 그런데 겨우 넷이서 채광을 한다고 그게 말이돼?"


루시의 호칭에 실버스터를 제외하고는 인상이 구겨졌다. 특히 카스테스의 인상은 가관이었다. 실버스터도 오빠인데 자신이 왜 아저씨인지 통 납득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설혹 나이를 떠나 외모로만 봐도 자신이 오빠이고 실버스터는 영감인 것이다.


" 카스테스 이 산에 광물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실버스터가 광물이 있는 산을 찾자 일행은 그 산에서 멀찍이 물러나기 시작했다. 천사 루시는 광물을 채광한다는 사람들이 갑자기 뒤로 물러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카스테스는 바로 본체로 현신하여 영창을 했다.


[젯 마그마]


나머지 일행은 흥미진지하고 봤고 천사 루시는 놀래서 두 눈이 동그랗게 되었다. 루시가 생각하기에 미친 짓이다. 그냥 멀쩡한 산에대 대고 레드드래곤의 9서클 최고 궁극기인 [젯 마그마]를 펼친 것이다. 레드드래곤의 [젯 마그마], 골드드래곤의 [라이즈 더 어스], 실버드래곤의 [아이 어브 타이푼], 블루드래곤의 [힛 스나미], 그린드래곤의 [브래스 어브 포레스트]는 드래곤의 일생에서도 한번 펼칠까 말까한 스킬들이었다. 고룡급이상의 능력이 되어야 하고 이런 스킬도 쓸일이 없었던 것이다.


대지까 떨리기 시작했고 산의 나무들은 모두 메말라 갔다. 그러더니 결국 산의 정상에서 화산이 터져나왔다. 용암은 산에 있던 모든 것을 녹이며 아래로 치 달았고 화산에서 분출된 마그마들은 사방으로 팅겨져 나갔다. 천신과 발자크, 실버스터는 카스테스를 노려보고는 부리나케 뒤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 카스테스 너 일부로 힘 조절 안했지? 네 실력과시에 우리가 다 몰살될뻔 했는데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 않냐?"


" 깨작깨작 하는거 보다 한 번에 하니까 좋잖아."


" 그럼 미리 얘기를 해야지. 이게 뭐야 오크들도 보는데 쪽팔리게 뒤로 도망이나 치고."


" 나도 뭐 첨하는거라.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 빨리 용암이나 식혀라. 갈 길이 바쁘다."


[엔타이어 샤워 오브 아쿠아]


' 역시 9서클이 쎄긴 쎄구나.'


시야가 보이는 모든 곳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흐르던 용암은 흰 연기를 내면서 식어가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져 나무가 뒤덮여 있었던 산은 검은 돌로된 화산이 되어 있었다.


" 카스테스 채광하다가 화산분출 하면 안되니까. 마그마는 다시 땅속으로 보내라."


" 천신 그건 불가능하다. 너 메테오 소환했다가 다시 보내는거 봤냐?. 이건 일방통행이다. 한마디로 반대로는 안된다는 말이지"


" 결국 속전속결 밖에 없단 말이군. 두더쥐 영감 박자 잘 맞춰. "


" 야이 애송아 왜 나만 두가지 일을 해야하는데?"


" 그럼 드래곤이나 오크 아니면 인간으로 태어났어야지."


4인방은 화산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실버스터는 달려나가면서 광물이 있는 곳을 해머로 표시했다. 뒤를 따라 오던 일행은 실버스터가 표시한 용암으로 가서 바위를 부수기 시작했다. 카스테스가 일타로 용암에 대고 한 발을 구렸다. [대지의 울림] 바로 천신이 후타로 언월도로 용암 바위들을 비산시켰다.[대지가르기]. 막타는 발자크 차례였다. [오크신의 주먹]으로 비산된 바위들을 일일이 부서트렸다. 일행의 근처의 바위들이 다 박살이 나자 실버스터는 빠르게 광물이

있는 바위를 골라 해머로 쓸모없는 부분을 쳐냈다.


" 발자크 왜 너만 신의 스킬을 쓰는 거냐?"


" 천신 너희들도 진짜스킬 아니잖아. 어차피 이름만 붙인 스킬인데 상관없다."


" 어감이 이상하잖아. 그냥 [대지의 주먹]으로 해라."


" 싫다."


" 애송이 끝났다. 다음으로 이동이다."


일행은 빠르게 다음 장소로 이동했고 실버스터가 골라낸 광물이 함유된 바위들은 뒤에 따라오던 흑점박이 오크들이 한 줄로 서서 옮기기 시작했다. 아마 며칠 후면 그 바위들은 군함에 실려져 있게 될 것이다.




# 아마추어라 오타도 많고 맞춤법도 엉망일겁니다. 글 구성도 좋지않아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많을 겁니다. 그냥 너그러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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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43) 세로신 알바군 성전 (3) +2 13.06.10 1,557 37 16쪽
71 43) 세로신의 알바군 성전 (2) +2 13.06.09 1,425 4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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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42) 구마신과 맹약 +2 13.06.06 1,778 20 16쪽
67 41) 홍보이사 +4 13.06.05 1,251 8 21쪽
66 40) 신들의 등장 +4 13.06.04 1,403 17 29쪽
65 39) 천신. +2 13.06.03 1,585 50 12쪽
64 38) 북부드래곤섬 +2 13.06.02 2,116 38 24쪽
» 37) 마녀탄생 +2 13.06.01 2,027 28 31쪽
62 36) 구대륙(2) +4 13.05.31 1,393 7 30쪽
61 35) 구대륙(1) +2 13.05.30 1,238 9 24쪽
60 34) (주)Zeus 엿 먹다. (2) +4 13.05.29 1,054 10 14쪽
59 34) (주)Zeus 엿 먹다. (1) +2 13.05.28 1,176 12 18쪽
58 33) 동부드래곤 섬 +2 13.05.27 1,434 18 26쪽
57 32) 성녀의 군대 +2 13.05.26 2,005 15 30쪽
56 31) 건들면야쿠자 +4 13.05.25 1,746 24 30쪽
55 30) 대륙무역자유도시 +2 13.05.24 2,273 27 31쪽
54 29) 천신의 과거 +2 13.05.22 1,428 34 10쪽
53 28) 우박소환진 (2) +4 13.05.21 1,389 20 11쪽
52 28) 우박소환진 (1) +2 13.05.21 1,795 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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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4) 토르신과의 만남 (3) +2 13.05.16 1,372 12 9쪽
41 24) 토르신과의 만남 (2) 13.05.16 1,913 24 10쪽
40 24) 토르신과의 만남(1) +2 13.05.15 1,457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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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5) +1 13.05.15 1,980 26 12쪽
36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4) +1 13.05.14 1,535 12 13쪽
35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3) +1 13.05.14 1,907 26 13쪽
34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2) +1 13.05.14 2,140 23 11쪽
33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1) +1 13.05.14 2,157 14 12쪽
32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4) +1 13.05.13 1,999 27 12쪽
31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3) +1 13.05.13 1,995 12 12쪽
30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2) +1 13.05.13 2,219 9 11쪽
29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1) +1 13.05.13 2,380 39 11쪽
28 20) 연금술 (2) +1 13.05.12 2,186 18 8쪽
27 20) 연금술 (1) +1 13.05.12 2,038 12 11쪽
26 19) 영지전 발발 (3) +1 13.05.12 1,951 13 11쪽
25 19) 영지전 발발 (2) +2 13.05.12 2,100 8 11쪽
24 19) 영지전 발발 (1) +2 13.05.12 2,122 23 11쪽
23 18) 영지개발 (2) +2 13.05.12 2,196 25 8쪽
22 18) 영지개발 (1) +6 13.05.11 2,462 20 11쪽
21 17) 던전발굴(3) +2 13.05.11 2,102 6 11쪽
20 17) 던전발굴(2) +2 13.05.11 2,275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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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6) 오크족장 발자크 사고치다. (2) +2 13.05.11 2,010 6 10쪽
17 16) 오크족장 발자크 사고치다. (1) +2 13.05.11 2,374 11 11쪽
16 15) 유리누나와의 화해 +2 13.05.11 2,450 17 6쪽
15 14) 흑광석제련 +6 13.05.11 2,631 24 31쪽
14 13)임수연과의 만남 +4 13.05.11 2,363 14 17쪽
13 12)레드드래곤 카스테스의 고민 +8 13.05.11 3,226 24 17쪽
12 11)기사임명 +2 13.05.11 2,504 10 9쪽
11 10) 경비견 콩 +2 13.05.10 3,109 12 8쪽
10 9) 운석소환 +4 13.05.10 3,192 21 18쪽
9 8)로크마을 경비대원 천신 +2 13.05.10 2,965 34 13쪽
8 7)직위를 얻다 +6 13.05.10 2,810 11 12쪽
7 6) 갑,을 관계 +2 13.05.10 2,809 10 6쪽
6 5) 독고다이 +2 13.05.10 3,023 8 7쪽
5 3) 전직 4)파티사냥 +3 13.05.10 3,950 30 11쪽
4 2) 다크게이머로 전직(2) +2 13.05.10 4,064 24 9쪽
3 2)다크게이머로 전직(1) +8 13.05.10 4,156 11 7쪽
2 1)노가다(2) +2 13.05.10 3,941 19 3쪽
1 1)노가다(1) +7 13.05.10 4,920 17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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