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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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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雪
작품등록일 :
2013.05.10 18:57
최근연재일 :
2013.06.15 19:52
연재수 :
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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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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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24쪽

35) 구대륙(1)

# 공짜로 읽기만해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기다리시는 글 올라올때까지 시간 때우기로 봐 주세요.




DUMMY

" 쯧쯧, 저것들도 왕자라니 세상이 말세다."


천신은 바른제국 2황자와 로이웰 왕국의 왕자들을 비교할수록 열 받았다. 2왕자가 프로라면 이것들은 아마추어도 아니고 일반인인 것이다.


' 이것들을 그냥 바다에 확 빠트려 버려. 아 그것도 곤란하지 공주가 여왕이라도 되면 나만 피곤해 지지'


" 천신님 여기 계셨군요. (주)Zeus에서 공지한 내용을 봤습니다. 그렇게 게임사를 몰아 부칠 줄은 몰랐습니다. 무슨 비결이라도 있나요?"


" 샤로님이시군요. 레드카드 한장 보여줬더니 깨갱하더군요. 뭐 바로 퇴장시켜 버렸지요."


" 저도 그 레드카드란 것을 나눠 주실 수는 없나요?"


" 아쉽게도 마지막 한장이었습니다. 이번에 샤왕국이 망하면서 손해를 많이 보시지는 않았나요? 화폐자체가 쓸모 없게 되었지 않습니까?"


" 화폐가치는 떨어졌지만 새로운 바른제국에서 아직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전 바른왕국의 화폐가 제국화폐로 되었고 샤왕국과 로이웰왕국의 화폐는 지역화폐가 되었습니다. 슈퍼NPC를 너무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 그럼 2황자가 그것까지 계산을 했다는 말씀입니까?"


" 그렇지요. 그것도 샤왕국과 로이웰왕국의 유저들이 타국으로 가지 않을 정도로 교묘하게 가치를 떨어트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유무역도시에서 샤왕국이나 로이웰왕국의 화폐를 정식화폐로 사용할 것까지 계산한 모양입니다."


" 끙.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혹시 바이른제국과 전쟁은 시작하지 않았나요?"


" 오히려 바이른제국에서 먼저 도발을 했습니다. 탱크타이탄으로 유인을 해서 기구에서 귀갑만천화우를 떨어트려 그림자타이탄을 운용자를 죽이려고 했는데 실패를 했습니다."


" 그 정도면 작전은 거의 완벽한거 같은데요. 왜 실패했죠?"


" 바른 제국 소속의 대륙 10강 중에 한명인 펫테이머 쿵푸유저가 와이번으로 기구를 다 찟어버렸거든요."


" 2황자가 이제는 날개까지 단 격이군요. 하긴 슈퍼 NPC인데 기구에 대해서 방비를 안했다면 그것도 이상하겠네요. 그럼 지금은 제국이 밀리고 있나요?"


" 그것도 아닙니다. 현재 두 제국이 서로 견제만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드볼신성제국의 천사들이 변수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


" 아..머리 아프군요. 슈퍼 NPC도 문제지만 천사들도 답이 안나오기는 마찬가지죠."


" 그나마 다행인건 아라사성녀가 드볼신성제국의 새 지도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각국에 무리하게 성금을 내라고 해서 반발이 심한 모양입니다."


" 음. 아라사성녀 같은 애를 천사들이 중용한다는게 이상하네요. 혹시 토사구팽인가요?"


" 아마도 그럴겁니다. 현재 천사들은 사제들보다는 성기사들을 우선순위로 키우고 있습니다. 홀리나이트가 탄생하면 아라사성녀는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겠지요. 뭐 그동안 깨나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으니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겁니다. 천사들도 어느 정도 묵인하는거 같고요."


" 아무래도 닭털 좀 뽑아야겠네요."


" 설마 천사들을 건더리려는 것은 아니지요?"


" 글쎄요. 닭털이 꼬꼬댁의 털인지 누구의 털인지는 두고보면 알겠죠."



천신은 군함이 자유무역도시에 도착하자 자신은 바로 이오니르 산맥으로 향했다. 피나공녀가 울면서 매달리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아마 반나절도 못가서 자신의 존재는 까맣게 잊을 것이 뻔하였다. 자유무역도시는 보석의도시로 인정되었기 때문에 이곳은 피나공녀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이 없었다. 자신이 하루빨리 천사들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려야 자유무역도시가 안전해 지기 때문에 천신은 급한 마음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 어차피 구대륙으로 가야한다면 천사 한놈이라도 끌고 가자.'


오랜만에 4인방이 다 모였다.


" 두더쥐영감, 발자크 애들 이동은 다 시켰어?"


" 애송이 걱정마라 이제 우리 할 일만 하면 된다."


" 카스테스 너는?"


" 드래곤들한테도 다 말해놨다. 로드영감한테는 이번에 사고 한번 친다고 말해 놨고."


천신은 천사들이 엘프나 드워프, 오크들에게 신전을 짓는 것을 강요못하게 하기 위해서 드래곤영역으로 들어가거나 드래곤들을 이동시켜서 엘프영역을 지키게했다. 드래곤들이 천사들에게 자신의 영역에 신전을 짓는 것을 하락하지 않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에 용신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3종족은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신전쪽에 붙는 것을 막았다고 봐야했다.


' 아오. 이거 막상 구대륙으로 들어 갈려니 살 떨리네.'


천신일행이 구대륙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신들은 구대륙에 침입자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각 신전에 계시를 내리는 동시에 천사들에게 4인방을 소멸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대천사 루시네를 포함한 4 천사는 천신일행을 잡기 위해서 구대륙으로 이동했고 한 천사는 카스테스가 있던 영역을 감시하기 이동했다.


" 카스테스 설마 대천사가 오는건 아니겠지? 그 자식 신급무기를 가지고 있잖아. 재수 없으면 바로 소멸인데."


" 걱정마. 대천사가 오면 바로 구대륙원정은 바로 포기다. "


" 그래 그게 있었지."


첫 날은 구대륙의 초입에서 구대륙의 환경을 관찰했다. 다음 날이 되자 구대륙에 유저들이 물밀듯이 몰려왔다. 실버스터는 천신을 못마땅하게 바라봤다.


" 애송이 이거 우리가 애써 파놓은 터널을 너무 쉽게 공개하는거 아니야?"


" 두더쥐영감 어차피 기회는 한번 밖에 없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에 오려고 해도 천사들 때문에 못오는데 할 수 있는건 다 해야지. 안전한 장소나 좀 찾아봐."


막상 천신 자신이 말해 놓고도 안전한 장소라는게 있을까 의문이었다. 어떻게 된 대륙이 카스테스도 재수없으면 한 번에 객사할 정도로 위험했다. 용암분출은 기본이고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낙뢰에 토네이도까지 기본이 9서클 마법이고 위력으로 따지면 9서클이상이었다. 자신들이 서 있는곳에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었지만 가만히 한 곳에 있는 것도 무리였다.


그나마 이틀을 지켜보면서 몇 가지 우선으로 조심해야 할 것은 알아내었다. 첫 번째가 방향이 없는 낙뢰였다. 아무 징조없이 어디선가 날아오는 것이었다. 이건 뭐 막을 방법자체가 없었다. 두 번째가 무음의 토네이도였다. 갑자기 한 곳의 유저들이 피와 살이 분해되는 것을 보고 알아낸 것이었다. 뭐 이것도 징조가 없고 막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세번째가 푸른빛의 검이었다. 낙뢰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무시 못할 속도였다. 자신들 쪽으로 날아오지 않기만을 기대하는 수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능력에 관계없이 재수없으면 구대륙에서는 사망한다고 보면 되었다. 하루동안 사망한 유저들이 들어온 인원의 반이나 되었다. 그래도 유저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여기 들어온 유저들은 한 건하고 케릭을 새로 키울 각오를 한 사람들이기에 값되는 것을 무사히 구대륙과 신대륙의 경계에 있는 동료에게 전해야 했던 것이다.


천신일행은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행은 똘똘뭉쳐서 주위에 가져올 수 있는 것은 모두 가져와서 방패로 삼았다. 심지어는 천사 사체의 날개까지 끌어왔다. 그래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 불기둥 온다."


하늘을 감시하는 천신이 말하자 바로 좌우를 감시하던 실버스터가 다음 이동 장소를 말했다.


" 좌측으로 뛰어."


천신일행이 있던 자리는 하늘에서 반경 5미터의 불기둥이 떨어져 내렸다.


" 카스테스 가서 불찜질 좀 하지 그러냐?"


" 천신 너는 이 상황에서 농담할 기분이 드냐? 레드드래곤 브래스보다 쎈 불을 보고 놀랍지도 않냐?"


" 누가 아냐. 너도 저런 브래스를 가질지?"


카스테스는 잠시 관심을 보이다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카스테스가 행동이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일행의 오른쪽에 방패로 사용하던 천사의날개와 타이탄의 팔이 조각나서 날아가 버렸다. 무음의 토네이도가 지나간 흔적이었다.


' 제길 타이탄이나 천사의날개로도 못 막는단 말인가'


그 시간 루이네와 3 천사는 구대륙에 들어온 유저들을 모두 소멸시키고 해안가를 따라서 천신일행을 찾고 있었다. 아무리 멍청해도 위험한 대륙쪽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건 신마전쟁을 겪은 4 천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었다. 천신일행은 아무도 것도 모르고 구대륙에 들어왔기 때문에 해안가쪽은 그나마 안전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벌써 3일째다. 일행은 모두 육체적인 한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한계까지 경험을 하고 있다. 특히 천신은 현실 이틀동안 잠도 못자고 식사와 소변을 캡슐에서 해결하자니 죽을 맛이었다.


" 카스테스 저기 네 조상있다."


발자크가 가르키는 곳에는 드래곤의 뼈로 보이는 조각들이 있다. 꼬리까지의 길이를 합쳐도 겨우 50미터에 불과해서 헤츨링 수준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머리에 뿔이 두개 나 있다. 대륙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마물사체나 천사사체 심지어 타이탄 의 조각도 발견하지 못하였다. 이미 구대륙의 이 지옥같은 환경에서 사

라진 것이다. 그런데 천사의 날개나 타이탄도 가루가 되는 이곳에 헤츨링의 유골이라니 말이 안되었다.


" 유골이나 마나 좀 쉬자. 저 뼈다귀가 가루가 안되고 버티고 있는거 보니 좀 단단한 모양이네 우선 하루동안은 저 머리뼈에 들어가서 잠이라도 좀 자자."


결국 천신의 말에 일행은 동의를 하였고 머리뼈에서 하루를 쉴 수 있게 되었다.




" 천신 나는 너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이 유골을 훼손하는 것은 너희들이라도 용서할 수 없다."


" 카스테스 생각을 해봐. 여기까지 오면서도 몇 번의 죽음의 고비를 넘겼어. 내륙으로 들어갈 수록 더 위험해지는데 네 조상이라는 확증도 없는 유골을 좀 이용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 그래도 난 동의할 수 없다. 거기 실버스터 망치를 한번만 더 내려치면 가만 안두겠다. 그리고 발자크 자꾸 더러운 짓 할래?"


일행은 기진맥진하여 하루쉬고나니 이제야 이 유골이 가지는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버스터는 토르신의 망치와 모루를 가지고 유골을 두드리기에 바빴고 발자크는 온 유골에 침을 바르고 다녔다.


" 카스테스 너무하다. 이 드래곤은 뿔이 있다. 네 종족의 조상이 아니다. 너만 이 유골을 차지하는 것은 욕심이다."


" 발자크 나도 이 뼈에는 손 안되겠다. 이제 쉬었으니 떠나자."


천신은 더 이상 카스테스를 설득할 수 없음을 알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기에 중간계에 사는 어느 종족도 피해갈 수 없는 단어인 '운명'을 사용했다.


" 카스테스 넌 너희 드래곤족이 뭐라고 생각하냐? 왜 그렇게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도마뱀이라는 소리를 듣는지 아느냐?"


카스테스는 무슨 황당한 소리를 하느냐는듯이 천신을 바라봤다. 사실 자신도 왜 드래곤을 도마뱀이라고 하는지 알지 못했다. 뭐 그렇다고 드래곤 앞에서 그렇게 부르는 미친놈은 없었지만 다른 종족이 가끔 그렇게 부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천신은 카스테스가 관심을 기울이자 말을 이었다.


' 카스테스 미안하다. 이무기가 용이 되는거나 도마뱀이 드래곤이 되는거나. 뭐 비슷한거 아니겠냐.'


" 카스테스 너희 드래곤은 아직 승천이라는 것을 하지 못했다. 그래 날개가 달렸으니 날 수는 있겠지. 그러나 그것을 두고 승천이라고 하면 와이번이나 뭐가 다르겠냐. 승천이라는 것은 날개를 사용하지 않아도 날 수 있는것!!. 바로 드래곤의 최종 운명인 것이다."


" 나는 그런 말은 한 번도 들어본적이 없다."


" 카스테스 너는 이 구대륙에 대해서는 이전에 들어본적이 있냐? 헤츨링 크기의 드래곤의 뼈가 무사하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래? 드래곤 로드라도 여기서라면 뼈도 못추리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 음..."


카스테스는 반박을 하지 못했다. 이제 마지막 마지막 종지부를 찍을 시간이 된 것이다.


" 이 드래곤 뿔이야 말로 너를 진정한 드래곤으로 만들어 주기 위한 용신의 안배인 동시에 너의 운명인 거야. 생각을 해봐라. 하늘을 나는 드래곤을 상상하면 뭐가 부족한 거 같지 않냐?

그건 너희에게 있어야 할 뿔과 드래곤의 진정한 갑주인 비늘, 그리고 너희들의 나이를 나타낼 수 있는 수염이 없기 때문이다. 그 대단한 드래곤이 겨우 크기로 나이를 판별한다는 것이 우습지 않느냐? 그게 무슨 돼지새끼하고 뭐가 다르냐?"


' 아차..이거 너무 진도를 많이 나갔다. 뿔까지만 했어야 하는대.'


천신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카스테스의 눈치를 봤다. 그런데 카스테스는 천신의 말에 더 이상 관심이 없고 드래곤 뿔만 노려보고 있었다. 크기가 무려 2미터에 달하고 백제의 칠지검과 같이 생긴 뿔이었다.



일행은 드래곤의 머리뼈를 뒤집어쓰고 이동중이었다. 이제는 하루 서너번은 낙뢰가 날아왔고 푸른기운의 검이나 화살이 마구 날아 다녔다. 그러나 이 드래곤 머리뼈는 모든 것을 막아주었다. 확실히 대단한 물건임에 틀림이 없다. 비록 돌아올 때 다시 가져도 놓기로 했지만 구대륙의 자체에 길이라는 것이 없었다. 즉, 이말은 자신들이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해서 가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냥 일직선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올 때 다시 드래곤의 뼈가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는 보장은 없었다. 잘하면 구대륙 최대의 보물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스테스는 아직도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 고민하는 듯 보였다.

드래곤의 뿔은 카스테스의 아 공간으로 들어갔고 가끔씩 멍하니 자신의 아공간의 드래곤 뿔을 보는 듯했다.


' 카스테스 네가 이러면 내가 더 미안해 지잖아. 정신 좀 차리자.'


땅쪽을 감시하던 카스테스가 자신의 일을 망각하자 나머지 3인방은 모든 감각을 바닥에 두고 있었다. 하늘과 사방은 드래곤 머리뼈가 있어서 막을 수 었었지만 땅쪽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나마 땅쪽에서 발생하는 것들은 징후가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자리를 피하면 되었다.



" 이니 저것은 뭐지?"

실버스터가 가르키는 방향의 먼 곳에는 젓가락 같은 막대가 땅에 꽂혀져 이었다. 일행이 다가 갈 수록 젖가락은 점점 커져서 일행이 도착했을 때는 지름 5미터에 높이가 50미터가 넘는 원기둥이 눈에 들어왔다.


구대륙 안쪽으로 들어와서 최초로 발견한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형태의 물건 이었다. 원기둥은 총 10개가 있었고 두개씩 짝지어져 있었다. 2개씩 짝지어진 원기둥 사이에는 각각의 빛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 지역에 도착하자 더 이상의 더 이상 위험도 없었고 돌맹이 하나 굴러 다니는 소리가 없이 조용해 졌다.


" 카스테스 너 이 곳을 알고 있었던거야?"


카스테스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은 카스테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일행이 오는 중간 중간 카스테스가 방향을 지시해 준 것이었다.


" 천신 이것이 운명이다."


" 컥.."


천신은 자신이 말한 운명을 카스테스가 이런 식으로 사용할 지는 몰랐다.


사방 200미터의 공간에 있는 것이라고는 2개씩 짝지어진 원기둥 그리고 원기둥 사이에서 나오는 빛..뭔가 심상치 않았다.


" 이곳이 바로 다른 계와 연결이 된 곳이다. 자 이제 각자 볼일을 보자."


카스테스의 말에 다른 일행들은 어찌 할 바를 몰랐다. 이건 완전히 카스테스에게 한방을 먹은 거였다. 미리 이런 사항을 알려줬으면 어떻게 할지 생각이라고 했을 것인데 막상 도착해서 하는 말이 다른 계와 연결이 된 곳이라고 하니 어의가 없었다.


" 카스테스 그럼 미리 이 곳에 대해서 알려줬으면 되잖아."


" 천신 나도 여기와서 알았다. 그러니까 그렇게 열 낼거까지 없다."


카스테스는 분홍빛이 나오는 곳으로 가더니 자신의 가방을 내려놓고 알과 개한마리를 꺼냈다.


" 야. 카스테스 이 자식아 여기에 콩이를 데리고 오면 어째? 너 제 정신이야?"


" 콩이가 온다고 해서 데리고 왔을 뿐이다."


카스테스가 콩이를 안식해제 주문으로 깨우자 천신을 알아보고 달려와서는 눈물을 흘렸다.


'뭐야 이거는 꼭 어디 떠나는 사람이 헤어지기 전에 흘리는 눈물 같잖아.'


" 카스테스 콩이가 왜 오려고 했는데?"


" 이 피르미님과과 같이 유계로 간다고 한다. 나도 거기까지 밖에 모른다. "


" 아니 알이 무슨알에 이름까지 짓고 카스테스 너 머리가 이상해 진거 아니야?"


" 너야 모르겠지만 피르미님은 나나 콩이와 대화를 할 수 있다. 뭐 거기까지만 알아둬라. 그리고 피르미님을 유계로 보내 드리기 위해서 난 여기에 온 것이다. 여기까지 인도한 것도 이 피르미님이다."


" 그럼 나도 같이 가 보겠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콩이를 보내냐?"


" 그것 불가능하다. 유계는 피르미님과 콩이 밖에 갈 수가 없다. 이 유계는 현재 부분적으로 막혀있다. 그래서 나오는 것과 들어가는 것 모두 불가능하다."


결국 천신은 콩이와 이별을 해야했다. 대륙이 좀 편안해지면 해변의 언덕에 별장이나 짓고 콩이와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이제까지 자신이 너무 무심했다고 후회를 했다. 이제 카스테스가 온 목적은 해결이 되었고 나머지 3명만 남았아.


" 그럼 이 분홍빛이 나오는 곳이 유계이면 저기 검은빛이 나오는 곳은 마계인가?"


" 천신 속단할 수 없다. 아무래도 정확히 알고 들어가야 한다. 만약에 재수없게 신계로 넘어가면 우린 다 소멸이다. 미네르바와 신들이 우리를 살려 두겠냐? 잘 생각해라 우리가 가진 면죄부는 하나 밖에 없다. 구대륙 침입에 신계를 무단으로 들어가면 죄가 두개나 되는 것이다."


" 음. 그 말은 맞네."


" 천신 그거라면 문제없다. 기다려라."


발자크는 자신의 타이탄을 소환했고 로스트님이 강림을 했다. 천신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검은색 빛은 환계(혼계)이고 푸른색 빛이 마계, 붉은색 빛이 신계, 보라색 빛이 정령계였던 것이다. 그리고 충격적인 말은 현재 자신들의 상태로는 환계(혼계)에 들어갔다가는 육체를 지킬 수 없다는 거였고 그 말을 들은 실버스트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 두더쥐 영감 이제 어떻게 할거야?"


실버스터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자신이 가지고 있던 토르신의 망치를 환계(혼계)에 던져 버렸다. 신급무기는 아니지만 신계에서 토르신이 사용한다면 신급무기 보다 더 무서운 것이 망치와 모루였던 것이다. 신급무기를 만들 때 사용한 것이 망치와 모루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중 망치를 던저버린 것이다. 망치가 없는 모루가 어디에 필요하겠는가..


" 두더지 영감 미쳤어. 차라리 토르신에게 바치려면 신계로 던져야지 왜 환계로 던지고 난리야?"


" 토르님이라도 이렇게 했을거다. 넌 모르면 잠자코 있어라. 애송이."


천신은 머리가 아파왔다. 구대륙에 왔으면 하나라도 얻어가야하는데 다들 자기가 가진 최고의 물건들을 버리고 가게 생긴 것이다. 이제 천신은 자신의 차례가 왔음을 알 수 있었다. 발자크가 가장 문제였는데 이 곳에 도착하면서 오크의신 로스트님이 이 곳은 다른계와 통하는 곳일 뿐아니라 중간계 중심이라는 이상한 말만 해 대더니 자신의 사체가 있는 곳을 알 수 있다고 했다.


' 그래 나라도 뭔가 건져가야지'


다행히 정령계는 막혀있지는 않았다. 어떻게 알았는지 천신일행이 정령계에 들어서자 마자 4대 정령왕이 나와있었다.


" 냐샤르님 정령계에서 뵈니 더 방갑네요. 잘 지내셨지요."


" 허허. 다른계의 향기를 가장 많이 풍기고 다니는 인간이라 언젠가는 올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네."


" 예전에 제가 번개배달이라는 별병도 있었거든요."


"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만년만에 온 다른계의 존재들을 환영한다. 그러나 우리도 사정이 있어 큰 환영을 못해주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 뭐. 초대받고 온 것도 아니고 이렇게 불쑥 찾아왔는데 쫓아내지 않는게 어딘가요"


" 그렇게 생각하니 고맙다. 내 옆에 있는 정령왕들은 불의 정령왕 캬슈, 땅의 정령왕 타이로, 바람의 정령왕 샤마슈르이다. 인사들 해라. 예전에 너를 보고 나는 다른 정령왕들과 상의했다. 언젠가는 다른 계의 존재들이 찾아올거고 그랬을 때 어떻게 대할지 고민을 한 결과 한가지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큰 기대는 하지마라 우리는 그 부탁이라는 것을 사소한 것으로 한정 지었다. 그리고 그 부탁이 이뤄지면 바로 이 정령계를 떠나 주어야겠다."


" 음. 정령계를 자세히 보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겠죠."


" 나도 기대하겠다."


일행은 각각 정령왕들에게 끌려갔다.


" 천신 너는 내가 할 부탁이 뭐냐?"


" 이 반지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좀 도와 주었으면 합니다."


냐샤르는 천신이 준 반지를 받아서 이리저리 살폈다.


" 냐샤르님 이 반지를 확인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 자. 여기 있다 확인해 봐라. 내가 너무 사소한 것으로 한정을 지었는 모양이다. 이런건 내가 소환 되었을 때 확인을 부탁해도 들어 줄 수 있는건데 욕심이 없구나."


" 헉..그럼 다른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끝이다. "


' 아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꼭 정령계에 와서 확인할 필요는 없었던거잖아."


천신이 후회해 봐야 떠난 기차요. 이미 꺾어 버린 꽃이었다. 어차피 사소한 부탁 정도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아쉬움이 남지도 않았다. 그리고 정령왕이라고 해도 이렇게 쉽게 확인할 수 있었지 몰랐는데 어찌하랴.


'정령 언약의 반지'


" 냐샤르님 확인을 잘 못하신거 아니예요? 그냥 '정령 언약의 반지'이게 끝인데요."


" 제대로 확인 한 것이 맞다. 그게 원래 그 반지의 이름이다. "


" 그럼 정령을 소환하다던가 정령력을 높여준다던가 하는게 기능이 있어야 하는게 아니예요?"


" 이미 반지의 이름에 다 있는데 그게 무슨 필요겠냐? 말그대로 '정령 언약의 반지'이다. 정령력이 있으면 정령과 계약을 맺을 수 있게 해주는 반지이다."


" 그럼 뿌꾸님은 '정령 언약의 반지'도 없는데 냐샤르님과 어떻게 계약을 맺었어요?"


" 그거야 뿌꾸의 경우는 '정령의 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뿌꾸라고 해도 이미 '정령의 석'을 사용했기 때문에 더 이상 계약은 맺을 수 없는 것이다.

뭐 물의 정령이야 나와 계약했으니 소환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 그럼 정령력은 어떻게 가실 수 있나요?"


" 그거야 타고나면서 가지고 있는건데 내가 어떻게 알겠냐?"


' 결국에는 나한테는 소용없는 반지라는 말이군'


" 그런데 왜 저희들을 한 명씩 데려간 것이죠?"


" 그거야 너희들이 이 구대륙이나 고대의 비밀에 대해서 질문 할 줄 알았거든. 뭐 아무리 우리가 감추려고 해도 질문이 4개 정도면 어느 정도 너희들이 눈치를 챌거라 생각했거든."


" 크크. 그런 것이었군요."



4인방은 정령계에서 나왔지만 어느 누구도 먼저 정령계에서 '사소한 부탁'이라는 것에 결과를 말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었다.


" 고대도시 뮤'에서 얻은 것들에 대한 비밀이 다 밝혀졌으니 이것을 각자 새로운 비밀로 하자"


천신의 말에 모두 동의를 하였다.


' 이제까지 고대신급반지일거라고 그렇게 우겼는데 겨우 확인한게 '정령 언약의 반지'란걸 쪽팔여서 어떻게 말하냐. '




" 발자크 여기가 확실한거야 ?"


" 여기가 맞다."


천신은 발자크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자신들이 도착한 곳에는 푸른기운이 넘실대고 있었고 그 기운의 안에는 이빨이 4개가 있었다. 발자크가 가르키는 것은 4개의 커다란 이빨이었다.




# 아마추어라 오타도 많고 맞춤법도 엉망일겁니다. 글 구성도 좋지않아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많을 겁니다. 그냥 너그러이 봐주세요.


작가의말

구대륙의 내용은  스케일을 늘이고 웅장하게 만들려고 했는데 제 글재주가

못 따라가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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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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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46) 미끼 (3) +2 13.06.15 1,329 35 8쪽
76 46) 미끼 (2) +4 13.06.14 933 22 24쪽
75 46) 미끼 (1) +2 13.06.13 1,394 24 11쪽
74 45) 아프로디테 신전 +4 13.06.12 3,130 33 31쪽
73 44) 세로군 알바군 성전 (4) +2 13.06.11 1,450 18 25쪽
72 43) 세로신 알바군 성전 (3) +2 13.06.10 1,557 37 16쪽
71 43) 세로신의 알바군 성전 (2) +2 13.06.09 1,424 48 13쪽
70 43) 세로신 알바군 성전 +2 13.06.08 1,065 15 10쪽
69 42) 구마신과 맹약(2) +2 13.06.07 1,318 10 36쪽
68 42) 구마신과 맹약 +2 13.06.06 1,778 20 16쪽
67 41) 홍보이사 +4 13.06.05 1,251 8 21쪽
66 40) 신들의 등장 +4 13.06.04 1,403 17 29쪽
65 39) 천신. +2 13.06.03 1,585 50 12쪽
64 38) 북부드래곤섬 +2 13.06.02 2,115 38 24쪽
63 37) 마녀탄생 +2 13.06.01 2,026 28 31쪽
62 36) 구대륙(2) +4 13.05.31 1,393 7 30쪽
» 35) 구대륙(1) +2 13.05.30 1,238 9 24쪽
60 34) (주)Zeus 엿 먹다. (2) +4 13.05.29 1,054 10 14쪽
59 34) (주)Zeus 엿 먹다. (1) +2 13.05.28 1,176 12 18쪽
58 33) 동부드래곤 섬 +2 13.05.27 1,433 18 26쪽
57 32) 성녀의 군대 +2 13.05.26 2,005 15 30쪽
56 31) 건들면야쿠자 +4 13.05.25 1,746 24 30쪽
55 30) 대륙무역자유도시 +2 13.05.24 2,272 27 31쪽
54 29) 천신의 과거 +2 13.05.22 1,428 34 10쪽
53 28) 우박소환진 (2) +4 13.05.21 1,388 20 11쪽
52 28) 우박소환진 (1) +2 13.05.21 1,795 24 14쪽
51 27) 수배자 천신 (3) +4 13.05.20 1,591 17 11쪽
50 27) 수배자 천신 (2) +4 13.05.20 1,690 30 13쪽
49 27) 수배자 천신 (1) +2 13.05.20 1,438 13 11쪽
48 26) 오크침공(4) +2 13.05.20 1,619 36 9쪽
47 26) 오크침공(3) +2 13.05.20 2,773 30 13쪽
46 26) 오크침공(2) +4 13.05.19 1,728 16 13쪽
45 26) 오크침공(1) +2 13.05.19 1,935 35 11쪽
44 25) 국가전 발발 (2) +2 13.05.17 1,983 38 14쪽
43 25) 국가전 발발 (1) +4 13.05.17 1,471 47 14쪽
42 24) 토르신과의 만남 (3) +2 13.05.16 1,372 12 9쪽
41 24) 토르신과의 만남 (2) 13.05.16 1,913 24 10쪽
40 24) 토르신과의 만남(1) +2 13.05.15 1,457 9 11쪽
39 23) 대정령사 뿌꾸(2) +2 13.05.15 1,545 16 11쪽
38 23) 대정령사 뿌꾸(1) +2 13.05.15 1,639 7 14쪽
37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5) +1 13.05.15 1,980 26 12쪽
36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4) +1 13.05.14 1,535 12 13쪽
35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3) +1 13.05.14 1,907 26 13쪽
34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2) +1 13.05.14 2,140 23 11쪽
33 22) 실버스터 vs 오크 발자크 (1) +1 13.05.14 2,157 14 12쪽
32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4) +1 13.05.13 1,998 27 12쪽
31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3) +1 13.05.13 1,995 12 12쪽
30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2) +1 13.05.13 2,219 9 11쪽
29 21) 샬리 공주의 영지방문 (1) +1 13.05.13 2,380 39 11쪽
28 20) 연금술 (2) +1 13.05.12 2,185 18 8쪽
27 20) 연금술 (1) +1 13.05.12 2,038 12 11쪽
26 19) 영지전 발발 (3) +1 13.05.12 1,950 13 11쪽
25 19) 영지전 발발 (2) +2 13.05.12 2,100 8 11쪽
24 19) 영지전 발발 (1) +2 13.05.12 2,122 23 11쪽
23 18) 영지개발 (2) +2 13.05.12 2,195 25 8쪽
22 18) 영지개발 (1) +6 13.05.11 2,461 20 11쪽
21 17) 던전발굴(3) +2 13.05.11 2,102 6 11쪽
20 17) 던전발굴(2) +2 13.05.11 2,275 9 11쪽
19 17) 던전발굴(1) +2 13.05.11 2,018 10 11쪽
18 16) 오크족장 발자크 사고치다. (2) +2 13.05.11 2,010 6 10쪽
17 16) 오크족장 발자크 사고치다. (1) +2 13.05.11 2,374 11 11쪽
16 15) 유리누나와의 화해 +2 13.05.11 2,450 17 6쪽
15 14) 흑광석제련 +6 13.05.11 2,631 24 31쪽
14 13)임수연과의 만남 +4 13.05.11 2,363 14 17쪽
13 12)레드드래곤 카스테스의 고민 +8 13.05.11 3,226 24 17쪽
12 11)기사임명 +2 13.05.11 2,504 10 9쪽
11 10) 경비견 콩 +2 13.05.10 3,109 12 8쪽
10 9) 운석소환 +4 13.05.10 3,192 21 18쪽
9 8)로크마을 경비대원 천신 +2 13.05.10 2,965 34 13쪽
8 7)직위를 얻다 +6 13.05.10 2,810 11 12쪽
7 6) 갑,을 관계 +2 13.05.10 2,809 10 6쪽
6 5) 독고다이 +2 13.05.10 3,023 8 7쪽
5 3) 전직 4)파티사냥 +3 13.05.10 3,950 30 11쪽
4 2) 다크게이머로 전직(2) +2 13.05.10 4,063 24 9쪽
3 2)다크게이머로 전직(1) +8 13.05.10 4,156 11 7쪽
2 1)노가다(2) +2 13.05.10 3,941 19 3쪽
1 1)노가다(1) +7 13.05.10 4,920 17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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