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지만 저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을 남겨 주셨네요.
우선 '막장국이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것 같다...' 꼭 그렇지도 않거니와, 외려 지리적 배경은 전혀 다른 곳을 염두에 두고 쓰고 있는데, 설혹 생각하신 대로 그렇다 하여도 어찌 '기분이 좀 그런' 것인지요?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좋고 싫은 것을 옳고 그런 것으로 사고하는 것 같다는 말씀은 또 무얼 근거로 그리 하시는지 제 짧은 소견으로는 역시 잘 납득이 되질 않는군요.
게다가 제가 여성이라 거나 패미니즘 적이라는 말씀의 근거는 또 무엇인지요?
진실로 좋은 글을 쓰기 힘들 거라는 말씀엔 어찌 동의 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을 거라는 대목에서는 조금....
제가 감성적인지 이성적인지 여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태껏 짧지 않은 생을 살아오면서,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을 거라는 건 난생처음 들어보는 거라서 사실 좀 충격이 크군요.
글은 재미있게 보셨다니 그나마 다행이라 여깁니다만, 뭐가 그리 불편하신지는 몰라도,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게 있으시다면, 부디 이런 부족한 글로 심경 상하지 마시고 다른 더 좋은 글을 보시며 속을 푸시는 게 어떠실지 부탁 드려 봅니다. 저야 이런 정도로 밖에 쓰질 못합니다만, 여기에만 해도 이런 졸작보다 훨씬 더 유명하고 더 인기있고 더 재미있고 더 좋은 글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일부러 시간과 공을 들여 댓글 남겨 주신 거에는 무한히 감사를 드리오며, 말씀하신 것들도 다시 한 번 더 되새겨 '글쓰기'에 대해 사고해 보는 계기로 삼아 보기는 하겠습니다.
이러구러 솔직히, 이 글 계속 진행해 나가기가 더욱 힘들게 느껴집니다마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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