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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웨이브10 님의 서재입니다.

1분 부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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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웨이브10
작품등록일 :
2022.06.14 22:39
최근연재일 :
2022.06.23 00:09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554
추천수 :
22
글자수 :
64,296

작성
22.06.17 00:14
조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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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7쪽

다가올 결전, 복수 또는 충성

DUMMY

"케이, 할 말이 있어 찾아왔다."


"시온? 사실 저도 할 말이 있던 참이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너는 바레인 공작의 후계자인가?"


'.....!'

"예, 그렇습니다. 제 정체를 알게되었군요."


"그럼 혹시 내가 목격자라는 것도 알고 있던거냐?"

나는 오른손을 꽉쥐며 긴장과 분노가 섞인 마음으로 말했다.


"제가 시온님을 처음 본건 그 숲이었습니다."


"역시 그랬던것인가! 케이 너가!"


"자...잠깐 기달려 주십시오. 아직 할 말이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지도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이것과 관련된 내용을 저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셨죠. 저는 궁금함에 아버지의 부하가 지도를 되찾으려고 가는것을 미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숲에서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됐죠. 그때, 시온님이 되살아나는것을 보고 저는 결정했습니다. 시온님을 바레인 공작가에 등용하기로요. 그 불사의 능력이라면 곧 있을 파국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 들을것도 없군. 그 검은 후드는 내 친우들을 죽였다. 그런데 내가 그 명령을 내린 바레인 공작가에 들어가라고?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아버지가 당신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 이유는 그 지도에 관한 내용은 절대적으로 함구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바레인 공작가에 충성을 맹세하면, 굳이 그럴 필요도 없어지게 되죠. 아버지는 목격자인 당신을 없애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입니다. 이 무의미한 싸움을 멈추고 바레인 공작가에 충성을 맹세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나는 죽지 않는다. 내가 질 리가 없는데 내 원수인 바레인 공작가에 스스로 들어 갈 일이 있겠는가? 원수에겐 오직 죽음뿐이다. 지금 당장 케이 당신을 베고 싶지만, 그간의 정을 생각해 잠시 이야기를 듣고 있을 뿐, 타협의 여지는 없는 것 같군."


"아니요. 당신은 이기지 못합니다. 불사의 몸은 만능이 아니지요"


"불사의 몸이 만능이 아니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가령 당신을 묶은채 지하 감옥에 평생 썩게 한다거나 방법은 많습니다. 바레인 공작가 앞에서 불사의 몸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그런 사태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저희 아버지와 부하들을 공격하는것도 원하지 않고, 당신같은 능력자가 이렇게 끝나는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복수를 포기한다면 서로가 좋게 끝날 일입니다."


"내 남은 삶의 목표는 오직 복수뿐이다. 그를 통해 내 친우들의 넋을 달래는것 뿐...."


"후....곧 있을 파국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드리지요. 지금 우리 헤론왕국은 적국 크레인 왕국과 팽팽한 대치 중입니다. 고위간부들의 의견은, 매우 높은 확률로 곧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조국 헤론 왕국입니다. 당신이 바레인 공작가에 충성을 맹세하면, 헤론 왕국이 승전 할 확률은 크게 높아집니다. "


"흥, 윗 대가리들이 누구던 상관없다 이 왕국이든 저 왕국이든 차이는 없을 터"


"아니요. 이 전쟁의 비밀을 알면 당신은 무조건 헤론왕국이 이기길 바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전쟁은 말 그대로 총력전, 모든 것을 걸고 하는 전쟁일 것입니다. 진 쪽의 모든것은 이긴자의 소유가 될것이고, 진 쪽의 모든 백성은 죽을 것입니다.


"전쟁의 승자는 세금을 위해서라도 절대 패자의 백성을 다 죽이는 짓을 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경우는 다르죠. 이 전쟁이 일어난 이유는 헤론 왕국과 크레인 왕국에 대한 고대서 때문입니다. 그 고대서의 내용을 요약하면, 한 왕국의 백성이 적국의 백성을 죽일 경우, 죽임당한 자의 에너지를 왕국이 흡수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수십년간의 검증 끝에 양국 모두 이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즉 인구수가 비슷한 헤론왕국과 크레인 왕국중 모든 것을 건 전쟁끝에 한 왕국만 남게 된다면..... 그 왕국의 백성은 지능,체력,힘, 등등 모든것이 2배의 일률을 갖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세계 최대 규모의 제국이 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죠. 그 힘을 얻을 수만 있다면.... 전쟁의 승전국는 패전국의 모든것을 앗아갈 겁니다. 만약 당신이 정말 바레인 공작가를 무너뜨리든... 지하 감옥에서 썩든.... 헤론 왕국에 그닥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이 바레인 공작가로 오게되면 어쩌면 모두 죽었을 만백성을 살리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오지 않아 패배한 미래였다면요."


.......나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게되어 혼란스러워졌다.

곧 전쟁이 일어나고, 어쩌면 헤론 왕국의 모든것이 사라질 수 있다니.

내 삶의 목표는 오작 복수뿐이라고 다짐 했지만, 너무나도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내 다짐은 흔들리고 있었다.

대체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것인가...

어쩌면 자기 만족뿐일 복수인가.... 내 조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충성인가....

바레인 공작가가 나와 친우들을 끝장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헤론 왕국의 백성들을 살려야 한다는 어쩌면 애국심 비슷한것이 내 마음을 크게 흔들고 있다.


"그런....말도 안되는 일이..."


"저도 그런것이 존재할 지는 몰랐습니다. 저는 바레인 공작가의 후계자라서 이런 기밀을 듣게 되었습니다. 시온님이 충분히 놀라실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백성을 죽여서 자국의 백성에게 힘을 준다....마치 악마가 할만한 발상이죠. 물론 악마는 그 대가로 엄청난 것을 주고는 합니다."


"만약....바레인 공작가를 돕게 되면 우리 왕국의 사람은 구하는 것인가..."


"우리 왕국의 백성들을 생각해주십시오 시온님. 타국의 백성들을 죽이는 것이 아닌 우리의 백성들을 살리는것입니다. "


"하지만 너무나도 끔찍하군. 결국 우리 왕국이 이긴다고 해도 크레인 왕국은 몰살...."


"헤론 왕국이 몰살 당하는 것보다야 낫지 않습니까? 어차피 권력자들은 목표가 같습니다. 에너지를 빼앗는것은 악마의 열매지요. 분명 한 쪽은 파멸에 이를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눈을 뗄순 없습니다. 그 보상이 엄청나니까요. 아무리 전쟁을 피하려고 해도 이번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전쟁에서 이긴 왕국은 어쩌면 대륙의 주인이 되어 제국을 설립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후....복수 또는 충성인가....."


"복수만큼 공허하고 허무한 것은 없습니다. 충성을 선택하여 실리를 챙기는 것이 옳은 길입니다. 잘 생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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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完) 결전의 날 22.06.23 33 1 7쪽
19 드래곤의 핵 22.06.22 17 1 7쪽
18 다시 일어선 공작가 22.06.21 21 1 7쪽
17 복수의 연쇄 22.06.21 22 1 7쪽
16 복수 22.06.20 22 1 8쪽
15 순간이동 실험 22.06.20 22 1 7쪽
14 회의 22.06.20 21 1 7쪽
13 베르너의 정체 22.06.19 20 1 8쪽
12 공동 목표 22.06.19 20 1 8쪽
11 작전 결행 22.06.19 21 1 10쪽
10 세부 작전 회의 22.06.18 24 1 7쪽
9 용언 마법 22.06.17 24 1 7쪽
8 설득, 협상 22.06.17 23 1 7쪽
» 다가올 결전, 복수 또는 충성 22.06.17 23 1 7쪽
6 레인저 조사 22.06.16 30 1 7쪽
5 거미 던전 22.06.15 27 1 7쪽
4 케이 22.06.15 28 1 7쪽
3 순위결정전 22.06.15 31 1 7쪽
2 검은 후드 22.06.15 41 1 7쪽
1 죽지 않는 자 +1 22.06.14 85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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