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웨이브10 님의 서재입니다.

1분 부활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완결

웨이브10
작품등록일 :
2022.06.14 22:39
최근연재일 :
2022.06.23 00:09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558
추천수 :
22
글자수 :
64,296

작성
22.06.14 23:28
조회
85
추천
3
글자
8쪽

죽지 않는 자

DUMMY

"큭.....시온, 너라도 도망쳐라."

"여기서 우리가 버틸게."

"베르너, 한스 내가 너희를 버리고 갈리가 없잖아 나도 싸울것이다."

"하하...그런가..."


베르너, 한스, 그리고 나 시온은 헌터 파티이다.

주로 몬스터를 잡거나 던전을 돌면서 부산물을 팔아, 돈을 버는 헌터 파티다.

우리들은 15년 지기 친구이고 파티를 맺어 모험은 떠난지 어언10년이다.

그러던 중, 일주일전에 우리는 시체와 부서진 마차를 발견하게 된다.

그 마차안에는 금화가 든 상자와 지도가 있었다.

우리는 횡재했다며 이것들은 가져갔었다....

하지만 그 물건은 아마 굉장히 중요한것일테고 추격자가 붙었다...

그 추격자가 우리 앞에있는 검은 후드의 사내다.

이 검은 후드의 사내는 굉장히 강해보인다...

흔히 세간에서 말하는 레인저일것이다.

레인저란 헌터들 중에서도 특히 강한자를 일컫는다.

레인저는 황제의 임명으로 되며 당연히 까다롭고, 극소수이다.

이 검은 후드의 사내는 눈으로 쫒기 힘든 솜씨로 베르너, 한스에게 큰 부상을 입혔다.

물론 내가 최약체이지만....내가 봐도 이 사내는 굉장히 강하다는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용케 부상을 입지 않아서 나의 친우들이 나라도 도망치라고 하지만...

나는 내 친우를 버리고 갈 수 없다.


"너희는 중대한 물건을 훔쳐갔고, 그 대가로 전원 죽어줘야겠다."

"후...우리는 그런 물건이라고 생각하진 못했는데..."

"물건만 돌려주고 갈 길 가는 선택지는 없는가?"

"그래. 목격자는 전원 제거하라는 명령이다."


전원 제거하라는 명령이라니.

레인저를 수족으로 두는 진짜 주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리는 대체 어떤 물건을 건드려버린것일까.


"비록 나는 굉장히 약하더라도 너희를 버리고 갈 수 없다."

"죽더라도 함께 간다."

"너의 의지가 그렇다면 별 수 없지. 우린 10년동안 잘 살아왔어"

"어떻게든 이긴다!"


"뭐...너희들의 의지가 강한건 알겠지만.. 미안하지만 봐줄 생각은 없다."

"전원 제거한다."


"하앗!"

내가 소리치며 한 발자국을 딛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여졌다.

그 사내는 눈 깜짝할 사이에 모습을 감췃으며....

내 뒤에 사내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내 오른팔이 사라진 후였다.

"크어억...대체...이게 무슨..."

"시온! 안돼!!!"

"미안하지만 이게 우리의 실력차다."

"그럼 잘가라"


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나의 허리가 잘렸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눈 앞이 흐려지다 온통 검은색이 되었다.

'이것이 죽음인 것인가....'

내 친우 한스,베르너....

이렇게 허망하게 죽고야 마는것인가....

내가 조금만 더, 아니 레인저가 될정도로, 세계 최고의 헌터가 될정도로 강했더라면..

난 내 친우들을 지켰을것이다.

내가 이토록 약하다는것에 너무나도 분노했다.

어째서 나는 약한것인가!

어째서 나는 내 사람도 지키지 못하는것인가!

아무것도 보이지않지만 내 마음속 분노만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주위가 환해지기 시작했다.

'뭐지 천국에 도달한 것이가?'


"헉!"

"이...이게 무슨..?"

눈 앞이 환해지다가 갑자기 눈이 번쩍 뜨였다.

나는 방금전 있던 땅에 앉아있고 내 허리는 다시 붙어있었다.

"이...이게 어떻게 된거지?"

"내가 과거로 온것인가??"

나는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내 주위에는 내 친우들의 마지막 모습만이 있을 뿐이었다.

"크흑....과거로 돌아온것은 아니였구나"

"하지만 나는 대체 어떻게 살아있는거지?"

검은 후드의 사내에게서 잃어버린 내 오른팔과

검은 후드의 사내가 자른 내 허리는 다시 졸아와 있었다.

하지만 내 친우들은 처참한 모습 그대로였다.

"대체....나만 다시 살아난것인가?"

"어째서 내 친우들은 다시 살려낼 수 없는것인가!!"

나는 나만 살았다는 죄책감과 친우들의 확실한 죽음에 울부짖었다.




그렇게 한참을 울부짖은 나는 친우들을 묻어주고 내가 죽은 장소를 떠났다.


'나는 어떻게 살아난것인가'

'누군가가 치료를 해준것인가?'

'그렇다면 왜 내 친우들은 살리지 않은것인가?'

'누군가가 날 살려준것이었다면 치료되자마자 떠날 이유가없다.'

'게다가 나 정도의 즉사에 가까운 치명적인 부상을 치료하는 마법은 본적이없고 들은적도없다.'

'그렇다면 나는 빠른 재생력을 가진것인가?'

'빠른 재생력을 가졌다는 오크도 허리가 잘라서 살아났다는 이야기는 들은적 없다.'

나는 나의 부활에 대한 의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곧 그 답을 알 수 있었다.


"응? 어이 거기 가진거 다 내놔라"

이런 이곳을 빠져나가다가 강도무리를 만났다.

"나는 지금 가진게 없소"

"그 칼이랑 옷은 물건이 아니고 뭐지?"

"...이 칼은 아버지의 유품으로 넘겨줄 수 없습니다."

"그래? 넘겨줄 수 없으면 죽여서라도 가져가마."

젠장 레인저를 만난뒤에 강도무리를 만나다니 나도 재수가 참 없는것같다.

"나는 지금 내 친우들의 죽음으로 매우 분노한 상태오. 갈 길 가는게 어떻소?"

"캬캬캬캬캬. 분노한 상태라신다. 가서 저 어리석은 자를 죽이고 물건을 뺏어와라"

'결국 이렇게 되는가'

'친우의 죽음조차 막지 못할정도로 약한것에 난 화가난다.'

'앞으로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않도록 나는 강해질것이다.'

"내 각오를 이길 순 없을것이다! 하앗!"

"카각"

"흥 너무나도 약한 검이라 막기 너무아도 쉽군"

"챙!"

"죽어라!"

"쉬잉! 캉! 푸슉"

'크헉....'

'고작 3합에 심장을 꿰뚫리는 것인가...'

'너무나도 약한 나 자신에 혐오가 드는군...'


"어이 어서 돈될만한건 다 뺏어와라"

'이런... 또다시 눈이 감긴다...'



하지만 나는 또다시 일어난다.

눈을 떳을때는 모든 상처가 아물어있고

내 심장은 무슨일이냐는듯 쿵쿵 뛴다.


"나는 불사의 존재였던것인가?"

"허리가 잘려도 살아나고 심장을 꿰뚫려도 살아난다."

"나는 죽지않는것인가?"

"정말로 나는 죽지않는것인가!!!"

"어째서 나는 이것을 지금 안 것인가!!!"

"무려 불사의 존재가 친우의 죽음조차 막지 못했다고!!! 하하하...!!! 어이가없군!"

어쩌면 친우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그런 중대한 사실을 친우의 죽음 후에 알게되었다.

이것은 내가 처음 죽었던 그 때의 분노와 모멸감보다 더 큰 것이었다.

"어째서....나는...."



나는 더 큰 충격에 빠져, 며칠간 하염없이 걷기만 했다.

도저히 삶의 의지는 보이지않는, 정처없는 떠돎이었다.


그래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랬던가.

나는 곧 이성을 차리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내 삶의 목표가 전부 사라졌었다."

"나는 친우의 죽음을 막지못했고 난 무려 불사의 존재였다."

"불사의 존재가 친우의 죽음도 막지못하다니 나는 그 사실에 절망했었다."

"하지만 그 순간 내 삶의 목표가 생긴것이다."

"이 힘을 이용하여"

"내 약함을 버리고"

"세계 최강의 레인저가 된다."

"그리고 나와 친우들을 죽게만든 레인저와 그 주인에게 복수를 할 것이다!"

"이 상황에 다다르도록 만든, 이 사건의 장본인을 전부 죽인다."

"그것이 내 삶의 목표다."

"그렇게 한다면 내 친우들을 편히 보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다려라 검은 후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4 동수저
    작성일
    22.07.06 01:23
    No. 1

    선,추천 찍고 갑니다.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이 있길 기원합니다.힘내시고 건필하여 글먹하는 작가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1분 부활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0 (完) 결전의 날 22.06.23 33 1 7쪽
19 드래곤의 핵 22.06.22 17 1 7쪽
18 다시 일어선 공작가 22.06.21 21 1 7쪽
17 복수의 연쇄 22.06.21 23 1 7쪽
16 복수 22.06.20 22 1 8쪽
15 순간이동 실험 22.06.20 22 1 7쪽
14 회의 22.06.20 21 1 7쪽
13 베르너의 정체 22.06.19 20 1 8쪽
12 공동 목표 22.06.19 20 1 8쪽
11 작전 결행 22.06.19 22 1 10쪽
10 세부 작전 회의 22.06.18 24 1 7쪽
9 용언 마법 22.06.17 25 1 7쪽
8 설득, 협상 22.06.17 23 1 7쪽
7 다가올 결전, 복수 또는 충성 22.06.17 23 1 7쪽
6 레인저 조사 22.06.16 30 1 7쪽
5 거미 던전 22.06.15 27 1 7쪽
4 케이 22.06.15 28 1 7쪽
3 순위결정전 22.06.15 31 1 7쪽
2 검은 후드 22.06.15 41 1 7쪽
» 죽지 않는 자 +1 22.06.14 86 3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