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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쌤님의 서재입니다.

이계검존귀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나비쌤
작품등록일 :
2021.01.07 18:05
최근연재일 :
2022.01.14 18:0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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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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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9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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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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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8화 검왕(1)

DUMMY

가부좌를 튼 알렉의 몸에 청명의 청명한 기운이 타고 흘렀다.

청명의 기운이 상처 난 알렉의 혈도를 회복시키며 지나 다시 돌아왔다.

“크헉! 감사합니다······.”

한층 편해진 얼굴로 알렉이 청명에게 고개를 숙였다. 입에서 검은 피가 튀어나와 땅을 적셨다.

“응급처치일 뿐이니 충분히 요양해야 하네. 그리고 저 친구는 특히 상태가 더 심각했어. 영약이라도 먹지 않는 한 후유증이 남을 테니 돌아가서 좋은 것 좀 먹이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리지 못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알렉의 시선이 칼에게로 향했다.

칼의 얼굴을 볼 때마다 미안한 감정에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돌리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밝아진 얼굴로 리셀과 수다를 떨고 있는 칼의 모습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케빈 녀석이 내게 잘해준 것을 갚은 것뿐이니 그만 좀 감사해라. 그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디 한번 들어보자.”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긴 한데 어디 한번 해보겠습니다.”

알렉의 현업이 무엇인가?

바로 케빈의 비서다. 비서의 주요 업무는 보고다.

알렉은 모험가 길드장의 비서라는 직책을 노름으로 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긴 이야기를 압축해서 청명에게 설명했다.

“대충 누굴 쫓고 있었는데 의문의 단체, 그러니까 저 검댕이들하고 부딪힌 거고, 그렇게 얽히다 보니까 놈들이 애들 싸움에서 부모님 부르듯이 센 놈을 데려와서 깨졌다는 거냐?”

“......정확합니다. 요약을 되게 잘하시네요.”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 놈들을 계속 추적할 거냐? 너희를 이렇게 만든 놈들이 너희가 추적하는 놈이라면서?”

“추적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칼 녀석의 상태도 많이 안 좋아서 말입니다.”

청명이 손봐주었다 해도 어디까지나 응급처치일 뿐이다. 지금은 괜찮겠지만 이대로 계속 두었다가 언제 다시 탈 날지 모르는 일이다.

“내가 도와준다 해도?"

“그건 염치가 없어서 못 하죠. 이미 받은 것도 있는데 여기서 더 받으면 제가 그대로 뭐가 됩니까? 늙은 노강자 등쳐 먹는 쓰레기죠.”

“흠······. 그런가.”

속으로는 그냥 주는 대로 받지 뭘 그러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모험가 길드에서 이 일을 청명에게 넘기기에는 껄끄러운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청명에게 알렉의 임무를 말했지만 사실 극비임무다.

그래서 알렉이 원치 않게 청명의 선의를 거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영감님은 어쩌다 여기까지 오신 것입니까? 애들 가르치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내 이야기를 안 했구먼.”

청명의 입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알렉의 표정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어딘가 재밌는 청명이었다.

“그 칼리디아와 연을 맺으셨다고요? 케빈 그놈도 어려워하는 분이신데?”

“그냥 검 좀 섞으니까 그렇게 되던데? 아무튼 재밌던 여자였지. 마치 팽가의 여식을 보는 것 같았다니까.”

“팽가요?”

“그냥 헛나온 말이니 신경 쓰지 말게. 아! 그러고 보니까 이 이야길 까먹었네! 사실 오는 길에 이상한 일이 있어서 말이야.”

“이상한 일이요?”

“이리로 오는 길에 한 마을을 들렀는데 마을 전체가 마기에 감염되어 좀 불쾌한 일이 있었다네.”

마기란 말에 알렉의 표정이 구겨졌다.

“마기요?”

“왜 그러는가? 뭐 집히는 거라도 있는가? 솔직히 말해서 마기라는 것을 그 마을에 퍼뜨린 놈이 있다면 당장 족치고 싶다네. 아무런 죄 없는 사람을 베어야 한다는 것은 거지 같으니까 말이야.”

청명이 손에 올린 돌을 바슥! 하는 소리와 함께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이렇게 만들어 주고 싶다니까.”

“......영감님 말씀대로 집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뭔가?!”

“저기 죽은 검은 로브들 보이시죠?”

청명이 고개를 끄덕이자 알렉이 말을 이어 나갔다.

“저놈들과 충돌이 있었다는 것은 전에 말했습니다.”

“그랬지. 그래서?”

“놈들이 궁지에 몰리니 마기를 사용하더라고요.”

“정말인가!”

“네, 그래서 상황이 더 안 좋아졌죠. 마기를 개방하고 달려드니 상대하기 배는 까다로워지니 말입니다.”

알렉이 떠올리기도 싫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휘휘 저었다.

“마기가 대륙 한복판에 퍼졌다면 누가 의도적으로 풀었다는 것 이외에는 설명이 안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마기를 사용하는 검은 로브가 있죠. 그렇다면 통칭 검은 로브가 마을에 마기를 푼 범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겠군.”

“그렇죠.”

“그렇다면 모험가 길드 차원에서 검은 로브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겠군. 그렇지 않나?.”

청명의 말에 알렉이 이채가 반짝였다.

“그렇죠. 마기를 사용하는 단체라면 꼭 조사가 필요하죠. 최대한 빨리 조사를 진행하는 게 좋은데······.”

“그럼 됐군. 자네 직분이라면 조사 의뢰 하나 만드는 것 정도는 문제없지 않나?”

“그 정도 권한은 있습니다. 한시가 급한 사안이니 제 권한으로 의뢰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 보수는 어떻게 할지 정하도록 하지. 의뢰면 보수가 있어야 하니 말이야. 저번에 케빈 놈이 데리고 갔던 식당의 고기가 끝내주던데 그걸로 하지.”

“감사합니다. 영감님.”

수욱, 하고 숙어지는 알렉의 머리. 지금 청명의 배려 덕분에 모험가 길드의 체면을 구기지도 않으면서 일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따로 보수는 받지 않겠다고 하니 알렉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치솟아 올라왔다.

“잠시만.”

청명이 미간이 찌푸려졌다.

“젠장.”

“왜 그러십니까?”

“마주치기 싫은 놈이 깨어난 것 같아서 말이다.”


* * *

저벅저벅.

발소리에 다급함이 묻어났다.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시는 겁니까?”

이제 막 봉인 술식을 완성한 참이라 아직 휴식을 취해야 하는 칠장로가 갑자기 발길을 돌리자 흑의인이 말렸다.

“느끼지 못했는가?”

“무얼 말입니까?”

흑의인이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로 되물었다.

“이래서 도구는 안 되는 건가······. 어쨌건 깨졌다네. 이 몸이 방금 수리한 봉인 술식이 깨졌다고!”

칠장로가 짜증 난다는 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차피 봉인이 풀릴 것이면 보수를 할 필요도 없었는데 애꿎은 힘만 뺐으니 짜증이 나는구나!”

“그렇다는 뜻은 봉인된 대상이 풀려났다는 뜻입니까?”

“그래.”

“누굽니까?”

“뭐가?”

“봉인된 대상 말입니다.”

“......어차피 네놈도 알게 될 건데 말해줘도 상관없겠지. 일단 나도 잘은 모르는 건 거짓이 아니다. 왜냐?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봉인된 양반이고 기록도 별로 남아있으니 잘은 모르지. 다만 그의 이명 하나로 모든 말이 필요 없지.”

“뭡니까?”

커흠, 하고 칠장로가 헛기침을 한 뒤 잔뜩 목소리를 깔고는 입을 열었다.

“검왕.”

“검왕이었습니까?”

“그래, 검왕이지. 하지만 아무리 검왕이라 해도 이제 막 봉인을 뚫고 나왔으니 상태는 정상은 아닐거다. 그러니 지금을 놓치면 다시 기회는 없다.”

“처리하러 갑니까?”

“그래. 검왕도 봉인을 부수고 나오느라 적지 않은 힘을 소모했을 테니 어떻게든 되겠지.”

푸드득.

날갯짓 소리에 칠장로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공중을 선회하던 비둘기가 서서히 고도를 낮추더니 칠장로의 어깨 치에 앉았다.

전서구에 묶인 스크롤을 떼어낸 칠장로는 전서구를 놓아주는가 싶더니 손에 꽉 힘을 주었다.

칠장로의 악력을 견디지 못하고 마법으로 만든 전서구가 사라지자 전서구에 담긴 정보가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최악은 아니군. 가자.”

“알겠습니다.”

다행히 회주는 검왕이 깨어날 것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마련해 칠장로에게 보냈고, 그 대비책은 바로 칠장로 손에 들려있는 스크롤이었다.


* * *

‘어지럽군.’

첫 감상은 그러했다.

‘도대체 몇 년 만이지?’

시간 감각을 상실한 지는 오래였다. 그저 죽지 않고 버티기만을 반복하다 보니 이렇게 살아남았을 뿐이다.

‘검. 내 검은?’

오랜만에 보는 햇빛에 눈이 부셔 시야가 분간되지 않았다.

주변을 더듬거려 겨우 검을 쥐자 안정감이 찾아왔다. 마치 어머니의 품에 안긴 것처럼.

‘일단 나는 누구지?’

삼백 년이라는 긴 세월을 혼자서, 저 어두컴컴한 봉인에서 버텨와야 했다.

그곳에서 광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을 분리해둘 필요가 있었다.

검왕이 어떤 상황에도 버티기 위해 만든 심결 검왕결.

이름은 유치해 보이지만 그 효능은 이름처럼 유치하지 않았다.

검왕은 검왕결로 단 두 가지 빼고 전부 봉인해 두었다.

첫째는 생존이고.

둘째는 봉인해 둔 기억을 푸는 법이었다.

‘하아아아······.’

검왕결로 봉인해 둔 기억들이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했다.

첫째로 기억나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였고 그다음으로 떠오른 것은 검이었다.

‘그래, 하나둘씩 기억나는군. 그리운 기억들이지.’

그렇게 점점 기억을 찾아가고 있을 무렵.

“크윽!”

무언가가 머릿속을 뒤흔들었다.

떠오르려던 기억들이 다시 머릿속 저편으로 사라지기 시작하자 검왕은 검왕결을 끌어올려 사라지는 기억들을 붙잡아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휴! 다행이군.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어!”

그리고 검게 점멸되는 그의 시야 앞에 한 노인과 흑의인이 천천히 다가왔다.

`누구냐···?`

그렇게 검왕의 의식은 다시 꺼졌다.

“어떻게 된 것입니까?”

흑의인이 묻자 칠장로가 검지를 입술에 갖다 대더니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회주께서 보내주신 스크롤로 잠깐 착란 상태로 만든 것뿐이다. 효과가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거니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

-알겠습니다.

소리 없이 두 단검이 소매에서 튀어나왔다.

소드마스터도 단번에 보내버릴 극독이 그의 검신을 타고 흘러 땅바닥에 떨어지자 치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타들어 갔다.

두 단검을 교차한 뒤 보이지 않을 속도로 흑의인이 땅을 박찼다.

검은 줄기를 그리며 두 개의 단검이 검왕의 목을 베고 들어갔다.

이지를 상실한 검왕이기에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캉!

‘막혔다.’

검왕.

역시 고금제일검이라 불리는 사나이다. 이지를 상실했다 해도 몸에 각인된 검로가 살기에 반응해 움직인 것이다.

‘그렇다면 살기를 죽인다면?’

흑의인 정도 되는 살수라면 살기를 죽인 채 접근하는 건 일도 아니다.

길을 지나가는 행인처럼 살기를 완전히 감추고 검왕에게 가까이 접근했다.

캉!

그럼에도 흑의인의 단검은 검왕의 검에 막혔다.

쿠구구구쿵!

공기가 떨리며 검왕을 중심으로 난폭한 기파가 퍼져나갔다.

‘거리를 벌려야···!’

단검을 회수하고 뒤로 물러나려 했으나.

‘안 떨어져?’

무슨 조화인지 그의 단검이 검왕의 검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작은 틈이 생겼고.

콰아아앙!

검왕의 거대한 대검이 흑의인의 앞섶을 훑고 지나갔다.

공기를 찢어발기는 파공음이 귀를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부웅.

횡으로 휘둘러지는 검왕의 검.

허리를 뒤로 젖혀 간신히 검을 피한 뒤, 땅을 박차 두 손을 바닥에 붙인 뒤 두 다리를 쳐올렸다.

흑의인의 쌍각이 당연하다는 듯이 검면에 막히고 그 틈에 흑의인은 거리를 벌려 검의 궤적 범위에서 빠져나왔다.

“헉!헉!”

그러나 잠시 숨돌릴 틈도 없이 검왕이 그에게 쇄도했다.

강맹하지만 한없이 쾌활한 상식을 벗어난 검식에 흑의인은 방어하기 급급했다.

“물러나게!”

칠장로의 전언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그들을 덮쳤다. 미리 예고를 받은 흑의인은 겨우 몸을 뺏지만 검왕은 그러하지 못했다.

칠장로가 펼친 7서클 마법 인페르노가 완전히 검왕을 잠식했다.

“이걸로 끝난 것입니까?”

“그럴 리가 있나! 빨리 도망치게! 이것도 단순한 시간 벌이밖에 안되네!”

그리고 ‘어서!’ 하며 칠장로가 손을 내밀었고 흑의인은 그 손을 잡았다.

“워프!”

워프로 단숨에 탈출한 그들은 긴장이 풀렸는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정말 상상 이상의 괴물이로군. 제 실력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도 저 정도라니! 스크롤을 사용하는 게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군.”

“크으윽···! 그러게, 말입니다. 잠깐 검을 섞은 것 뿐인데도 차이가 이리 많이 날 줄은 몰랐습니다.”

“회주께서 과히 걱정하시는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먼.”

좀 전의 싸움이 충격적이었는지 칠장로의 숨이 가쁘게 내쉬어졌다.

“뭐 하는 겐가?”

“외상 먼저 처리하고 내상을 손보려고 합니다.”

상의를 벗고 붕대를 감던 흑의인이 대답했다. 조금 스쳤는데도 상처가 길게 찢어져 나 있었다.

“내상은 심한가?”

“극심한 정도는 아니어도 예상 이상입니다.”

“이거 손해군.”

흑의인이 내상을 입어 움직이지 못하고 검왕도 죽이지 못했으니 손해밖에 남지 않은 싸움이었다.

정정한다.

손해로만 가득한 싸움은 아니었다.

얻은 것이 몇 가지 있으니 말이다.

‘일단 먼저 건드리지 않는 이상 공격하지 않아.’

흑의인이 검왕을 공격했기에 검왕이 반격을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한 증거로 검왕은 칠장로를 공격하지 않았다.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어.’

“워프.”

다시 워프를 해 검왕이 있는 장소로 이동한 칠장로는 천천히 검왕에게 다가갔다.

언제든지 워프를 할 수 있도록 아티펙트를 만지작거리는 것을 잊지 않고 말이다.

“.......”

지척까지 다가갔음에도 검왕은 아무런 미동조차 없었다.

‘내가 전에 공격했으니 나도 공격 대상에 들어가야 하지만 공격하지 않는군.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격 대상이 초기화되는 건가?’

한 가지 가설을 세운 칠장로는 다음날, 흑의인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흑의인을 데리고 다시 검왕이 있는 곳으로 갔다.

역시나 검왕은 반응이 없었다.

‘내 가설이 맞았군.’

먼저 공격하지 않는 이상 검왕도 공격하지 않는다.

그리고 공격해서 공격 대상이 되었다고 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초기화된다.

자신의 가설이 성립됐음을 확인하고 머릿속에 떠오른 여러 가지 생각을 갈무리하려는 때.

팔랑.

검은 나비가 살랑거리며 칠장로에게 날아와 손끝에 착지했다.

파아아아······.

검은 나비가 검은 입자들로 화(化)하며 글씨를 허공에 새겼다.

[웬 노인과 그 무리에 대(隊) 1개 전멸. 모험가 길드의 두 놈을 놈들에게 빼앗김. 지원요청 바람.}

‘노인?’

이런 곳에서 깽판을 칠만한 노인은 화검객 밖에 없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어떻게 하면 검왕과 골칫거리인 화검객을 단번에 처리할지 좋은 생각이 떠오르자 칠장로는 단거리 전송마법 검은 나비에 전언을 담았다.

-검은 로브 전원 집합.

칠장로가 날린 나비가 여러 마리로 분열하며 각각의 검은 로브 대가 있는 곳으로 날갯짓하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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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화 검왕(3) +1 21.12.05 269 4 16쪽
79 79화 검왕(2) +1 21.11.28 288 5 14쪽
» 78화 검왕(1) +1 21.11.27 303 6 15쪽
77 77화 웨이브(4) +1 21.11.21 279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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