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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기갑 탄 모브캐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박춘식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3
최근연재일 :
2022.08.01 11:30
연재수 :
83 회
조회수 :
41,680
추천수 :
1,870
글자수 :
481,525

작성
22.07.29 11:42
조회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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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3쪽

23. 고인물 (3)

DUMMY

[그오오오오오오!]

[정신계열 공격이 들어온다, 정신차려! 내가 막아줄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어······!]


거대한 외침이 지축을 뒤흔들며 전장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그 외침을 방해한 목소리는 다름아닌, 마몬이었다.

매번 정신계열 공격을 받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던 한가람이었기에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었다.


“혹시나 싶어서 포인트 주고 샀는데, 도움이 되겠네······!”


분명 저번 교전에서도 비슷한 공격에 당했지.

갑자기 속에서부터 분노가 치솟아 오르고,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가 없었다.


또 당할까보냐.

한가람은 제 품에서 아이템을 하나 꺼내들었다.


C급 아이템, 졸음방지 사탕.

이름은 보잘 것 없어도 입에 넣는 순간 화한 맛과 함께 정신계열 공격에 내성을 얻게 해주는 아이템이었다.

원래였다면 한참 뒤에나 쓸 일이 생기겠지만, 미리 사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생각해라. 그리고 대비하고 또 대처하라.

그 녀석의 입버릇, 그 덕에 이번엔 잘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잘 넘어갈 수 있으려나?


“다른 사람들은 어떡해!?”

[정신계열 공격에 내성이 있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저항할 수 있겠지만, 그게 없다면······. 그러고보니 드디어 다른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게 됐군?]

“아니, 분명히 그 녀석이 이 꼴을 보면 최대한 다치지 않게 하라고 어려운 부탁을 할 게 확실하잖아? 그런 거 되게 귀찮다고······.”


지고의 태악 중 하나인 마몬은 그 말에 할 말을 잃었다.

원래 이 인간의 의외성과 냉철함을 보고 주인으로 삼으려고 한 건 맞지만, 인간과 함께 싸워오며 감화되어온 자신이 주인보다 훨씬 인간에 가까운 사고를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네.”

[······일단 이 자리에서 벗어나!]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야!”


한가람은 빠르게 데모닉을 뒤로 물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저 포효를 들은 다른 이들이 전부 이상하게 변했으니까.


키이이이이잉.


홍서아 교관은 어떻게든 버텨내고 있는 것 같았지만, 진짜 문제가 있는 건 슬레이프닐 쪽으로 보이는 상황이었다.

슬레이프닐은 격한 움직임을 보이며 주먹들로 주위의 벽이나 기물들을 후려치기 시작했다.


한가람의 입술은 바짝 말라왔다.

분명 원작에는 없는 전개인데······.

하지만 어느정도 그 뿌리는 알 수 있었다.


마스터즈 에너미나 지고의 태악을 상대하게 될 경우 전장에 각 특성에 따라 다른 효과의 정신공격이 퍼지기 시작한다.

블레이드 마스터의 경우엔 마치 바이러스마냥 분노를 전파하는 것.

그 덕에 자신의 유닛들끼리 서로를 공격하느라, 제대로 웨이브를 막아내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분노 바이러스에 이지수가 감염되는 전개는 존재하지 않았다.

애당초 이지수는 1챕터 이후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야 했을 NPC다.

그 녀석이 모두를 살려보겠다고 난리를 치지만 않았어도 이런 상황은 존재하지 않았을 건데.


[정신이 흐트러지고 있다. 집중해, 그대로 긴장을 풀면 우리쪽도 저 꼴이 날 거다.]

“······정신공격 성능, 확실하네.”


한가람은 아찔한 기분을 느꼈다.

여기서 자신까지 분노에 몸을 맡겨버리게 된다면, 이 전투에서 패배할지도 모른다.

눈 앞에 펼쳐지는 상황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개판이네.”

[확실히, 그런 느낌은 나는군.]


눈 앞에는, 차라리 벽과 기물을 때리는 이지수가 양반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는 아비규환의 지옥이 펼쳐져 있었다.


분노는 역병마냥 주위로 퍼져 서로의 감정을 자극한다.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피아를 식별하지 못하고 그저 눈에 보이는 것들을 닥치는대로 파괴하기 시작했다.


만일 저 한 가운데 슬레이프닐과 데모닉이 끼어있었다면?

분명 사상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날 것이다.


하지만 한가람에겐 딱히 사상자에 대해 신경을 써줄 의리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가 유일하게 신경을 쓰는 건 딱 하나였다.

······만약에라도 죽는 사람이라도 나오면, 그 녀석이 슬퍼할 게 분명하다.


“똑똑하네. 머릿수를 줄이겠다는 건지.”

[아군 기체를 스스로 파괴하는 동안 체력을 회복하겠단 거지. 확실히 영리한 작전인 것 같다.]


평소의 한가람이라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블레이드 마스터를 공격했을 것이다.

하지만.


키이이이이잉─!


이번에는 오로지 자신들이 있던 원래 세계의 모습을 기억해주는, 동향인을 위해.

그 녀석을 위해 싸우겠다.


한가람은 그렇게 마음을 먹으며, 기체를 선회해 아군에게로 돌진했다.


* * *


내가 지상으로 돌아왔을 때, 그곳은 마치 지옥마냥 변해있었다.

부분부분 파괴되어 바닥을 나뒹구는 훈련기들,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앓는 소리만 내고 있는 헌터들.


그리고 그 가운데 서있는 것은.


마치 악마가 강림한 것 같은 모습의 데모닉이었다.


“······도대체 무슨 꼴이 난 거야? 너 혹시 데모닉을 폭주시킨 거야?”

[말도 마라. 폭주한 건 쟤네들이니까. 정신계통 공격에 제대로 저항 못하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는 거 말리느라 고생했다.]


물론 데모닉의 상태도 그렇게까지 정상은 아니었다.

반파에 가깝다고 생각될 정도로 찌그러진 장갑들과 잘려나간 팔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격한 싸움이 벌어졌는지 어렴풋이 예상할 수 있었다.


근데, 이걸 팔 하나로 해냈다고?

아무리 특성의 보정을 받고 있다고 해도, 그 실력이 늘어나는 속도가 가히 경악스러울 정도다.

말도 안 되는 성장 속도와 재능이었다.


[물론 다 안 죽였고, 무력화만 시켜놨어. 그래서 결론, 기용할 수 있는 전력은 너랑 내가 끝이야.]

“······슬레이프닐은?”

[저기.]


데모닉은 기괴하게 꺾인 자신의 팔을 힘겹게 들어올렸다.

그 끝엔, 반파되어 널부러진 슬레이프닐이 일어나기 위해 버둥거리고 있었다.

마치 좀비와도 같은 모습에 괜히 소름이 돋아났다.


[확실히 한가람 에스콰이어가 고생해주셨어요······. 어떻게 해야 저 착란 증세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에요.]

[고생은 무슨. 저거 가만히 뒀다가 뒤통수 맞으면 그게 더 골치아파.]

[그건 그렇죠. 하지만, 블레이드 마스터 쪽도 큰일이에요. 이렇게 시간을 벌며 어느정도 체력을 회복했을 거예요. 부디, 조심하세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무장전선을 플레이하는 기분이 들었다.

역시 임유나와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확실히 훌륭한 페어란 말이지.

뭐, 지금 상황에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다.


“아무튼, 정말 고생했네. 한가람. 임유나 오퍼레이터도 고생하셨어요.”

[아니, 고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니까? 둘이서 저 부풀어오른 녀석을 상대해야해.]

[두 배 이상 체격이 커지면서, 위력과 내구도 모두 상승했을 거예요. 직전의 상황을 살펴보면 평범하게 팔을 휘둘렀을 뿐인데 풍압이 엄청났어요······!]


저거 원래 부풀고 그래?

내 기억엔 아니었던 거 같은데.

2페이즈로 전환되었다는 걸까?


뭔가 이상하다.

원래의 내용대로라면 외피가 깨지고, 그냥 화력을 쏟아부어 녀석을 물리치며 2챕터가 클리어되는 게 정상일텐데······.


퍼핏 마스터가 탈취한 ‘사령’도 그렇고, 블레이드 마스터도 그렇고.

이 녀석들은 성장하고 있었다.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순간 도서관에 있던 그 관장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만약 우리가 그때 처리하지 못했다면, 그도 성장을 거쳐 어느순간 에너미로 등장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내용이 뒤틀린다.

전개가 꼬이기 시작한다.


······시스템의 목적은 도대체 뭐지?

이 녀석들은 왜 성장하는 거지?


[정신차려, 온다!]

“어, 어!?”


생각에 매몰될 뻔한 나는, 한가람의 외침에 현실을 직시했다.

어느새 코 앞까지 다가온 블레이드 마스터는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분명 양손으로 휘둘러야 하는 대검인데, 몸의 크기가 두배로 커지며 한손검 마냥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모습이었다.


치이이이익!


나는 빠르게 생드리용을 뒤로 무르며, 숄더의 빔 캐논을 녀석에게 난사하기 시작했다.

분명 고열의 빔이 블레이드 마스터에게 적중했음에도 녀석은 멈추지 않았다.

작열하는 고통 따윈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 더욱이 빨라진 공격이 몇 번이고 생드리용 앞을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부웅, 부우웅!

드드드드드득.


엄청난 풍압.

손이 휘둘러 질 때마다 바람이 몰아치며 생드리용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 번 적중당하는 순간, 그대로 구겨질 게 뻔했다.


위이이이잉!

카드드드득!


[미친! 겨우 껍질 까놨더니, 속이 더 단단한 거 같은데!?]


한가람의 경악이 터져나온다.


격렬하게 회전하는 톱날이 블레이드 마스터의 피부에 닿자 불꽃을 튀기 시작한다.

몇 번이고 회전하던 톱날이 찰나의 순간, 그대로 구겨지며 작동을 멈춘다.

데모닉은 그대로 대검을 버리며 다시금 뒤로 물러나 거리를 벌렸다.


극한의 상황.

하지만 절망에 빠져있을 시간은 없었다.


······역시 벼랑 끝에 몰렸을 때 머리회전이 잘 된다고 했나?

머릿속의 퍼즐이 하나둘 짜맞춰지기 시작했다.


“저 녀석이 사용중인 건 A급 스킬, 버서크 레이지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신체의 강도와 능력을 배로 상승시켜주는 일종의 광폭화 스킬이야.”

[확실히 그런 능력을 가진 헌터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렇다면 스킬의 지속시간동안 버티는 방식의 전투를 하거나······.]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면 된 다는 거겠네?]


하지만 강도와 능력을 배로 상승시켜준다고 해서, 이 정도의 내구성을 가질 수는 없다.

회전하는 톱날을 막아낼 정도의 방어력의 비밀을 파악해야한다.

머릿속에 존재하는 에너미 데이터들을 쥐어짜낸다.


블레이드 마스터의 에너미 데이터.

강격, 강체, 공간절단.

그리고 열에 대한 저항도 어느정도 있는 것 같으나, 이건 내구도의 증가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 중에 하나일 것 같고.


데모닉의 무장과 홍서아 교관님의 아다만티움 검도 먹히지 않는 이유.

딱 하나, 예상되는 게 있다.

······베기 저항.


“데모닉의 공격이 제대로 먹히지 않은 이유, 녀석이 가지고 있는 ‘베기 저항’이 강화된 것 같다.”

[뭐? 베기 저항? 돌았네, 씁. ······그럼 궁니르라도 들고 와야하나?]

[그게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어요. 외피가 있을 때는 찌르기 공격이 먹히지 않았지만······. 이길수 테스트 드라이버의 말대로라면 외피가 없는 지금, 그 쪽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아요!]


궁니르를 가져오기엔 상황이 여의치가 않았다.

지금도 계속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의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는 슬레이프닐의 의지가 저릿할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저기로 가봐야 그대로 휘말려서 교전이 벌어질 게 분명하다.


[화기류는 어때요······!? 효과가 있을 것 같나요?]

“효과는 있겠지만 그걸로는 조금 부족할지도 모르겠······.”


관통상을 입힐 수 있는 공격.

나는 저 녀석을 처치할 수 있는, 유일한 무장을 떠올렸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녀석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임유나 오퍼레이터, 박수정 연구원에게 연락을 부탁드려요. 운전 가능한 인원을 데리고 최대한 빨리 ‘그것’을 가져와달라고 해주세요.”

[네, 네? 그거라면······.]

“일단 대충 있어보이는 뉘앙스로 말하면 알아서 알아들을 거예요.”


임유나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목소리로 몇 번 되묻더니, 이내 박수정 연구원 쪽으로 통신 라인을 전환했는지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이 다음엔 한가람에게 지시할 시간이다.


“나를 도와서 최대한 버텨줘. 조만간 끝내주는 무장이 올 거니까.”

[······저번에 말했던 그거? 확실히 그거라면 될 거 같긴 한데.]

“마음에 안 들어?”

[아니, 생긴 건 관짝같이 생겨서 엄청 흉악한데. ······무슨 이름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냐.]

“나도 그 감성을 온전히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뭐 물레바늘에 찔렸다는 공통점은 있지 않겠나?”


그게 바늘 수준이냐. 송곳도 아니고, 그냥 드릴이지.

한가람의 질려하는 목소리.

그럼에도 녀석은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가 블레이드 마스터를 가로막았다.


[도착까지 300초. 카운트 들어가겠습니다. 부디, 조심하세요······! 두분, 모두!]

[버티는 건 자신 있으니까, 괜찮아. 후, 진짜 막타만 골라서 치고. 얄미워 죽겠네, 너.]


나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조종간을 바짝 잡았다.


“이제 우리도 2페이즈 시작이다. 반격할 시간이니, 조금만 더 고생해줘라. 알았지?”


키이이이이이잉─.


생드리용은 비명과도 같은 울부짖음을 내뱉으며, 블레이드 마스터에게 돌격했다.


작가의말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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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24. 이길수 (1) +1 22.07.31 135 8 13쪽
81 23. 고인물 (4) 22.07.30 125 6 13쪽
» 23. 고인물 (3) 22.07.29 121 7 13쪽
79 23. 고인물 (2) 22.07.28 112 6 13쪽
78 23. 고인물 (1) 22.07.27 12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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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22. 마스터즈 에너미 (2) 22.07.23 143 6 13쪽
73 22. 마스터즈 에너미 (1) +2 22.07.20 157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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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21. 이중 게이트 (1) 22.07.17 198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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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19. 버나드 베텔 (2) +1 22.07.11 217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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