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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기갑 탄 모브캐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박춘식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3
최근연재일 :
2022.08.01 11:30
연재수 :
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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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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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1,525

작성
22.07.26 11:00
조회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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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2. 마스터즈 에너미 (5)

DUMMY

“······이게 뭔 난리야.”

“그러게 말이야, 어휴. 아카데미가 이렇게 단단히 준비를 한 건 또 처음이네······.”

“뭐, 출석대체 훈련이라니까 해야겠지. 학점벌이는 해야하니까.”


아카데미는 상상 이상으로 분주해져 있었다.


출석대체 훈련.

전투준비태세를 발령함과 동시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전투를 대비하여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각자 정해진 위치로 가서 전투준비를 하는 일종의 5대기 훈련이었다.


한가람이 불러주는 마스터즈 에너미의 위치에 따라 시도때도 없이 사이렌들이 울려퍼졌으므로, 생도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긴 했지만, 그 불만은 어떻게든 컨트롤이 가능할 정도였다.


그 이유는 이사장님의 파격적인 ‘출석대체’로, 모두들 어느정도 납득을 하는 분위기였으며 실제 그 전투에 참가했던 생도들이 비전투인원들을 격려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고로 즉 생도나 교관, 가릴 것 없이 전원이 힘을 합쳐 인류의 숙적을 대비하는 모습은 제법 장관이라는 감상이 절로 튀어나왔다.


나야 뭐, 생드리용에 처박혀 있는 게 전부였지만 말이다.

이리저리 직접 몸을 움직일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는 반면,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괜히 기분이 심란해졌다.

머릿속에서 지우기로 했는데.


[······고생하네.]

“고생은 무슨. 한가람, 네가 고생하고 있지. 눈 부릅뜨고 레이더만 지켜보고 있잖아.”

[뭐, 고생은. 집에서 하던 거랑 별 다를 건 없어.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는 거? 근데, 여기서는 이걸 하면 업적 포인트도 빵빵하게 벌 수 있고, 집으로 돌아갈 방법도 찾을 수 있고.]

“······그걸 찾긴 했구나? 그래서 좀 알아낸 건 있어?”

[아직. 이런 클리셰를 생각해보면 보통 큰 시나리오 하나씩 깰 때마다 집으로 돌아갈 방법이 제공되고 그러지 않나?]


상념에 빠지려던 찰나, 한가람의 목소리로 인해 현실로 끌어올려졌다.

나는 한가람과 사소한 대화를 나누며 픽 웃음을 흘렸다.


“뭐, 다른 방법으로 찾아야할지도 모르지. 아직 조사진척도가 덜 쌓였다던가.”

[그럴 수도 있겠지. 뭐. ······그래도 일주일 째 이거만 보고 있자니 좀 질리긴 한다.]

“늘 하던 거라면서.”


한가람 또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하는 것 같았다.

이럴 때일수록 나도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정소영은 아직 못봤어?]

“······안타깝게도. 그러고 사라진 뒤로 벌써 일주일이지.”

[근데 좀 충격이다. 역시 NPC는 믿을 수가······.]

“한가람, 위로를 해주는 건 고맙지만. 지금은 더 중요한 게 있잖냐.”


참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되지만, 가끔 툭툭 뱉는 말에 감정이 요동칠 때가 있다.

NPC와 플레이어블 캐릭터.

그 사이에 구분을 철저히 두는 한가람과 그 사이의 경계가 희미해진 나는,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납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었다.


다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참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말에 한가람도 미묘한 변화를 알아차렸는지 정소영에 대한 이야기를 더 꺼내지 않았다.


······내가 너무 날 선 반응을 보였나? 괜히 미안해지네.


“미안, 내가 너무 감정이······.”

[조용히 해봐, 지금 또 움직임이 있어.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다만, 이게 블레이드 마스터 단일 개체인지 퍼핏 마스터로 추정되는 그 녀석과 함께일지는 모르겠어.]


······걱정할 필요가 없었나.

그냥 마이 페이스로 자기 일에 집중하고 있었나보다.

나는 한가람과 개인 통신을 끊고, 전체 라인으로 모듈의 연결을 돌렸다.


[이사장님, 한가람입니다. 지금 얘네 또 움직이고 있어요! 이번엔 좀 움직임이 빠른 거 같은데요?]

[확인했어요, 사이렌을 울리도록 하세요.]


위이이이이잉─.


이내 사이렌이 아카데미 내부에 울려퍼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모두 가까운 건물로 피신하기 시작했다.

전투가 가능한 인원들은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정해진 위치에서 전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철컥, 철컥.

위이이이잉.

쿵.


이내 건물의 위로 철벽이 덮히며, 괴수들을 유인할 수 있는 라인이 만들어진다.

동시다발적으로 건물들이 바리게이트로 변하며, 리베르타 아카데미는 철의 요새가 되어 괴수를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


이 모든 것이 5분 내로 이루어진다.

······아, 아직 이 세계의 미래는 밝구나.

사실 목숨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밍기적거리기란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게임이었던 ‘무장전선’과 겹쳐지며 괜히 가슴이 울렁거렸다.


그나저나 배치가 꽤나 익숙하다.

이 인원의 배치, 레니게이드의 배치.

무장전선에서 질리게 보던 방식의 배치였다.


무장의 사거리와 레니게이드와 헌터의 역할을 철저하게 나눈 이 배치는, 한가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배치였다.

뭐, 한가람은 디펜스 게임에 대한 재능을 보이고 있으니 배치에 대해서는 덧붙일 말이 없을 정도였다.


“생드리용, 지정 포인트에 도달 완료.”

[슬레이프닐, 지정 포인트에 도달 완료! 도착했습니다!]

[데모닉, 지정 포인트에 도달 완료. 얘네들 계속 움직이네요. 평소와 좀 다른 거 같은데?]


전용기 셋의 보고를 필두로 교관들의 레니게이드와 후보생, 헌터들과 생도의 보고또한 차례로 이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전투를 총괄하여 도와드릴, 임유나 오퍼레이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예에, 잘 부탁드립니다. 임유나 오퍼레이터. 고생이 많네요.”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발언은 좋지 않습니다, 이길수 테스트 드라이버.]


그렇게 말하면서도 목소리는 상당히 누그러져 있었다.

실제로 에너미들이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고 하여, 긴장을 했던 것 같은데.

이래서야 헛소리에 긴장이 풀린 것 같잖아?


[두 분, 연애는 나중에 따로 하시고! 정비반도 준비 끝났습니다!]

[부품도 있고, 실제 전투가 일어나도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형씨들, 힘내서 싸우라고! 끝나고 마실 음료도 준비해둘게!]


소드 팀 전원의 보고를 끝으로 묘한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다.


[······가속한다! 이 놈들, 온다!]


그리고 그 정적을 깨트린 것은 한가람이었다.

우리는 그 말을 효시로, 각자의 무장을 들며 라인의 끝을 바라보았다.


* * *


콰드드드드드득─!


지축이 튀어오르며 흙먼지가 피어오른다.

카메라 모듈의 배율을 증폭시켜 먼 거리에서부터 보이는 형상을 확인한다.


······선두에 거체가 둘.

그리고 그 뒤로 그때 미처 저리못한 괴수들 여럿.


녀석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그대로 아카데미와 충돌이라도 할 기세로 돌격하기 시작했다.


[라이플 무장의 레니게이드들, 사정거리에 들어오면 바로 대응사격을 해주세요. 궁니르는 최종의 최종까지 아낍니다. 리스크는 최대한 배제하며 전투에 임해주세요······!]

“확인했습니다.”

[확인! 좋아요!]

[오케이.]


3, 2, 1······.


투두두두두두─!

탕! 타앙!

콰가가가가각!


훈련기들의 총구에서 불이 뿜어진다.

몇몇 저격 포지션의 레니게이드들에서부터 굉음이 울려퍼진다.

데모닉과 슬레이프닐 또한 큼직한 라이플을 들고 탄막을 흩뿌리기 시작했다.


임유나 오퍼레이터의 지시에 따라 돌격하는 녀석들에게 쏟아지는 포화.

하지만, 녀석들도 머리를 썼는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들을 추월한 괴수들을 방패로 쓰며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헌터들은 대기해주세요. 아직, 아직이에요······! 확실히 아카데미 내부로 진입하면 그때부터 공격을 시도하면 됩니다. 이사장님도 요격명령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허나 이런 급박한 상황에도 임유나 오퍼레이터는 냉철하게 전선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녀의 지시에 아카데미에서 가장 높은 김숙희 이사장도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요격명령을 내릴 정도니, 임유나에게 부여된 역할의 중요도는 두 말 하면 입이 아플정도였다.


[하하하! 좋아요, 모조리 다 쓸어버리는 겁니다! 탄환 아까지 마세요, 나 김숙희의 지시입니다!]


퉁! 퉁! 퉁! 퉁!

콰아아아앙!


이내 아카데미에 발을 들이려던 괴수들이 포격에 의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이 아카데미를 ‘요새’라고 부른 이유는, 가히 철로 만들어진 바리케이트로 변해서가 아니었다.

중간중간 설치된 포구에서부터 쏟아지는 이 거대한 화염들 또한, 요새라 불릴 자격을 증명해주는 것만 같았다.


일주일간 지속된 훈련.

모두가 그 훈련에 성실하게 응해주었기에, 이렇게 빠른 대비가 가능했다.


문제가 있다면, C급 이하의 대형종과 일반 괴수들은 이 포화를 견디지 못하고 모두 쓰러졌으나 그 뒤에 있던 단단한 B급이 아카데미 내부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건데.

······이래서 인해전술이 무섭다는 건가?


[여기는 우리에게 맡겨!]

[학생들에게 맡길 수만은 없지!]


하지만 헌터들은 이런 것들은 익숙하다는 듯, 각자 자신이 각성한 스킬들을 총동원하여 B급 대형종들의 움직임을 늦추기 시작했다.


[전투가능 인원들, 투입 부탁드립니다! 비전투 인원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주세요!]


스킬을 발동하고 있느라 움직이지 못하는 헌터들은 비전투 인원으로 취급되어, 전투가능 인원이라 불린 다른 헌터들이 그들을 보호하며 각자의 스킬을 광범위하게 난사하기 시작했다.

이를 따라 훈련기들 또한 자신의 화기의 탄창이 텅 빌 때까지 총격을 난사했다.


[효과가 있습니다! 제대로 먹히고 있어요! 적 개체, 빠른 속도로 섬멸되고 있습니다······!]

[방심하지 말고, 제대로 부어! 그리고 전열이 밀리는 순간 바로 빠져나간다! 이탈하고 그 뒤 라인들에게 맡겨! 병상에 누울 생각 하지 말고, 죽을 생각도 하지 마!]


임유나 오퍼레이터의 목소리와 박철 교관의 호통이 함께 울려퍼진다.

백일 전쟁에서 동료들을 잃었던 기억이 뼛속까지 사무쳤을까, 그 호통에는 여러 감정이 담겨 있었다.


[최전선, 퇴각해주세요······! 맞붙은 전선의 인원들은 엄호사격을 하며 최대한 정비를 돕는 방향으로 부탁드릴게요!]

“확인.”


슬슬 내 차례가 다가온다.

느껴지는 감정은 평소와 같다.


퉁! 투둥! 퉁!


나 또한 이 거대한 전쟁의 말이 되어, 다가오는 녀석들의 머리통을 HAR-11로 날리기 시작했다.

모두의 합공으로 녀석들의 돌격이 늦추어지기 시작한다.

그 때를 틈타 최전선에 있던 헌터들과 레니게이드는 빠르게 퇴각하여 우리 라인과 합류하는데에 성공했다.


인류의 반격이라고 해야할까?

고작 급급하게 막아내는 것이 전부였던 이들은 지금의 상황을 보며 잔뜩 들뜨기 시작한다.


하지만, 물흐르듯 유리하게 흘러가는 전선 상황과 다르게 불안감이 증폭되기 시작한다.

······아직까지 마스터즈 에너미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도대체 왜지? 왜, 움직이지 않는 거지?

방패로 쓰이는 괴수들이 줄어들수록 내 의아함은 점점 커져만 갔다.


투두두두두두두!

차칵.

차칵······.


쏟아붓던 탄창이 텅 비어버렸다.

아주 잠깐의 순간, 포화가 멎고 정적이 흐른다.


─다수의 인원이 탄창을 갈아끼우기 위해 잠시 시선을 돌리는 그 순간.


[이제부터 놀아볼까, 자 간다─!]


녀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뒤에 있던 블레이드 마스터와 ‘사령’이 빠른 속도로 앞으로 쇄도한다.

그와 동시에 반사적으로 생드리용의 페달을 밟고 전열을 벗어난다.


손에 들고 있던 HAR-11은 바닥으로 집어 던지고, 호박마차에서 꺼내든 롱 해머를 들고 그대로 블레이드 마스터의 검격을 막기 위해 전력으로 휘둘렀다.


콰아아앙!


힘과 힘의 대치.

레니게이드의 출력을 웃도는 블레이드 마스터의 근력에 굉음이 울려퍼지고 지축이 흔들렸다.


“큭, ‘사령’은 놓쳤어! 데모닉, 슬레이프닐! 붙어서 캐어해줘!”

[식별명, ‘사령.’ 리베르타 아카데미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전방의 훈련기들이 빠른 속도로 대파되고 있습니다! 모두 퇴각, 후열은 퇴각을 도와주세요······!]


전략과 전술은 우리가 우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압도적인 폭력은 우리의 전략과 전술을 뒤흔들었다.

디펜스 게임이었던 이 전장은, 이제서야 전쟁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다.


······전열이 무너져 내림과 동시에 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구렁텅이에 빠지기 시작했다.


카아앙─!


“여기는 본 교관에게 맡기고, 모두 퇴각해! 대파된 기체들에서 빠져나오는 후보생들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허나 그 절망을 깨트린 것은.

아다만티움으로 만들어진 검을 들고 단신으로 ‘사령’의 공격을 끊어낸 홍서아 교관이었다.


그녀를 필두로 진짜 전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듯, 다시 한 번 모두가 전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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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24. 이길수 (2) - 1부 完 +4 22.08.01 196 8 13쪽
82 24. 이길수 (1) +1 22.07.31 135 8 13쪽
81 23. 고인물 (4) 22.07.30 125 6 13쪽
80 23. 고인물 (3) 22.07.29 120 7 13쪽
79 23. 고인물 (2) 22.07.28 111 6 13쪽
78 23. 고인물 (1) 22.07.27 122 8 13쪽
» 22. 마스터즈 에너미 (5) 22.07.26 141 7 13쪽
76 22. 정소영+마스터즈 에너미 (4) 22.07.25 153 7 13쪽
75 22. 마스터즈 에너미 (3) 22.07.24 147 7 13쪽
74 22. 마스터즈 에너미 (2) 22.07.23 143 6 13쪽
73 22. 마스터즈 에너미 (1) +2 22.07.20 157 9 13쪽
72 21. 이중 게이트 (3) 22.07.19 151 6 13쪽
71 21. 이중 게이트 (2) 22.07.18 192 7 13쪽
70 21. 이중 게이트 (1) 22.07.17 197 9 13쪽
69 20. 아다만티움 (3) +1 22.07.16 281 7 13쪽
68 20. 아다만티움 (2) 22.07.15 245 7 13쪽
67 20. 아다만티움 (1) 22.07.14 220 8 13쪽
66 19. 버나드 베텔 (4) 22.07.13 213 7 13쪽
65 19. 버나드 베텔 (3) +1 22.07.12 208 7 13쪽
64 19. 버나드 베텔 (2) +1 22.07.11 216 7 13쪽
63 19. 버나드 베텔 (1) +1 22.07.10 231 9 13쪽
62 18. 2학기 (2) +1 22.07.09 234 9 13쪽
61 18. 후일담+2학기 (1) +1 22.07.08 245 10 13쪽
60 17. 레비아탄 (2) +2 22.07.07 250 9 13쪽
59 17. 레비아탄 (1) +1 22.07.06 257 10 13쪽
58 16. 비밀 연구소 (3) +1 22.07.05 248 8 13쪽
57 16. 비밀 연구소 (2) +1 22.07.04 237 10 13쪽
56 16. 비밀 연구소 (1) +1 22.07.03 266 9 13쪽
55 15. 카지노 (4) +1 22.07.02 293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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