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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내 일상] 길드장 때려친다 비공개 전환 건에 관하여.

악독하고 변변찮은 길드장이 주위 사람들의 착각을 통해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에 성군으로 거듭난다는 플롯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장르는 블랙코미디이자 다크판타지로 실상은 악하지 않지만, 끝까지 악한 척을 하던 이가 최후에는 반성과 이해를 통해 자신이 증오하는 세계에 녹아들고, 인연을 중시하는 것으로 결말을 정했습니다.


위 글의 플롯은 제가 일을 하며 겪은, 소위 말하는 새침하신 상사분들을 통해 영감을 얻었습니다. 툴툴거리고 막말을 하면서도 늘상 뒤로는 하나둘 챙겨주시는 분들을 모티브로 캐릭터와 이야기를 짜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최근 실제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금까지 노동자들께서 일궈온 환경에 대해 조심스럽지 못한 자세로 접근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였습니다.


위 글을 적어내기 직전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을 했던 사람이었음에도 조심스럽지 못한 접근방식을 취한 것 같아 마음이 굉장히 불편함과 동시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이후 업로드는 플롯의 대대적인 수정을 거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수정이 끝날 때까지 비공개 전환 후 중단하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뵈어 독자분께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에 들떠서 굉장히 급급했던 점과 준비가 미비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피해자분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께도 애도를 표합니다.

하루 빨리 열악한 작업환경의 개선과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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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 일상 | 내공펑크 관련 건 22-11-17
2 내 일상 | 2022.11.01 아카모브 후원 감사드립니다. 22-11-01
» 내 일상 | 길드장 때려친다 비공개 전환 건에 관하여. 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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