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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피지컬 만렙으로 발롱도르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완결

이고난
작품등록일 :
2022.09.02 16:08
최근연재일 :
2022.1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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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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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남자들끼리 살을 맞대며 - 2

DUMMY

남자들끼리 살을 맞대며 - 2







“스토크 시티가 훨씬 거칠어졌습니다. 공을 잡고 있는데도 상대에게 파울을 범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공 말고 상대에 더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해설자의 말대로 스토크 시티의 선수들은 잔뜩 화가 나있었다.

고작 17살의 나이를 가진 선수에게 밀렸다는 것자체도 선수들의 자존심을 긁기에 충분했지만, 가장 짜증나는 것은 저 중앙의 미드필더.

“아, 버넷! 버넷이 이번에도 과감하게 패스를 인터셉트하는데 성공합니다. 버넷이 준을 향해 찔러주는데요. 아, 아쉽게도 너무 길었네요. 골키퍼가 나와서 처리합니다.”

“버넷이 오늘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게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버넷이 전반전 동안 기록한 스탯은 태클 5번에 인터셉트 3번.

비록 상대가 2부리그의 스토크 시티라고 해도 이 정도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는 아주 좋은 기록이었다.

심지어 아직 45분이 남아있으니.

버넷이 왜 이렇게 과감해졌는지는 다른 이유가 없었다.

“리즈니까. 리즈를 이따위로 대하는 놈들한테는 신사답게 할 필요 없어.”

역시 리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버넷이었기 때문에 스토크 시티의 반칙에 과감하게 대응하기로 했던 것이다.

이것이 리즈의 수비를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었다.

“사실상 버넷이 리즈의 단단한 벽 같은 느낌이네요. 다른 선수들의 위치마저도 조정하는 것 같습니다.”

“저런 리더십은 기른다고 길러지는 게 아닌데, 대단하군요.”

버넷의 재능을 높게 산 보츠 감독이 혹시나 싶어서 시켜봤던 리더 역할.

정확히는 리더라기보다는 판을 읽고 주변 선수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이긴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도 더 괜찮았다.

“거기서 옆으로! 볼 간다!”

버넷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는 선수들은 보츠 감독의 하프 타임의 욕을 제대로 들어먹은 선수들이었다.

“버넷이 제대로 정보를 전달해주잖아! 못 할일 시킨 것도 아닌데 왜 안 해! 왜! 못 하겠으면 버넷보다 잘하던가! 잘하지도 못하고 나이만 똥구멍으로 처먹어놓고서는 말도 안 들어! 이런 개같은 놈들! 버넷이 무슨 명령을 해? 그냥 정보를 전달하고 적당히 판단하라고 하는 거잖아! 어!”

만년 후보로 리즈에서 버티고 있던 두 선수는 곧 있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애매한 골칫덩이를 팔아버릴 수 있다는 내용이 슬슬 퍼지는 것을 보고 버넷처럼 과감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전반전에 실점과 아주 가까운 장면을 만들고 말았었다.

“너희들이 똑바로 하지 않는다면 바로 교체야. 이번에만 봐주고 다음은 없어. 알겠어!”

보츠 감독의 단호한 결정은 뒤에서 유망주를 편애한다느니, 고준을 비록한 삼인방이 보츠 감독의 비디오를 갖고 있다느니 여러 구설수를 낳았지만, 그것은 실력으로 정리되는 부분이었다.






오늘 심판으로 나선 마이크 벨은 경기 대진을 보자마자 한숨을 쉬었다.

‘무슨 개판이 날지 모르겠군···.’

리즈와 스토크라니.

이름만 들어도 벌써부터 서로의 감정이 격해져서 싸우는 꼴이 훤했다.

다행히 전반전은 별 탈 없이 넘어가긴 했지만.

후반전에 들어서자, 슬슬 격해지기 시작했다.

‘보통은 이런 게 70분 즈음이면 심해지는데.’

마이크 벨이 손목에 달린 시계를 확인하자, 마침 시간도 71분을 지나고 있었다.

그리고 고개를 들자마자, 그는 휘슬을 빠르게 불었다.

‘젠장!’

버넷과 그레이엄 쇼츠가 공을 바라보고서 서로 부딪혔다.

이번에도 스토크 시티 선수인 쇼츠의 잘못이 이 사태를 발생시킨 가장 큰 원인이긴 했지만, 버넷도 이걸 알고도 피하지 않았다.

쇼츠는 종아리를 붙잡고 아파하고 있었는데, 벨이 확인했을 때 버넷이 발이 엉키면서 축구화의 바닥, 스터드로 종아리를 밟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심판! 저 개자식이 발로 밟았어!”

“알고 있어. 카드 줄 거야.”

스토크 선수들의 항의가 없었더라고 해도 카드는 줄 생각이었다.

“저 자식이 버넷을 먼저 쳤다고!”

“그러는 쟤는 왜 밟았는데?”

“그거야 어쩔 수 없었던 거였지!”

마이크 벨은 카드를 꺼내들었다.

양 선수, 버넷과 쇼츠 모두에게.





“괜찮아?”

이번에도 버넷을 일으켜 주는 것은 내 역할이었다.

“으으, 버틸만해. 조금 아프긴 해도.”

버넷은 옆구리를 문지르며 일어났다.

“너무 힘들면 말해. 교체하면 되니까. 아직 교체 카드 3장이나 남아있어.”

“난 괜찮아.”

버넷은 입을 가리며 말했다.

“쟤는 아니겠지만.”

버넷은 쇼츠를 턱으로 슬쩍 가리키며 웃었다.

“네가 가르쳐준 거 제대로 써먹었네.”

“나 말고도 가르친 사람 많잖아.”

“그래도 네 팁이 가장 좋았어.”

쇼츠는 버넷과 이번 경기에서 여러번 부딪힌 선수였다.

스토크 시티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쇼츠와 리즈의 포백을 보호하는 버넷은 자주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사이긴 했다.

그걸 저렇게 과감하게 짓밟아 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나도 좀 짜증나서. 그냥 확 밟았는데 어떻게 훈련한게 도움이 되더라.”

“크크크. 나도 이런 훈련을 하는 팀은 처음 봤다니까.”

“너 다른 팀 훈련도 알아?”

아, 이런.

자꾸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툭툭 튀어나오네.

“그냥, 좀. 특이하잖아.”

대충 얼버버무렸더니 다행히 넘어갔다.

“그건 그렇지. 리즈에서만 할 걸. 이런 훈련은?”

버넷이 말한 훈련은 반칙 훈련이었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반칙을 하는지도 보츠 감독은 중요하게 여겼으니까.

“아마 교체되겠지?”

“내가 밟아놔서 아마 바로 교체일 거야.”

쇼츠는 결국 스토크 시티에서 의료진이 나와서 부축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다른 선수가 대신 들어왔다.

“Boooooooooo!”

“너희가 그러고도 축구한다고 말하냐!”

“더러운 리즈 놈들! 더티 리즈!”

관중석에서는 더러운 리즈 놈들이라고 막 욕하는데, 글쎄다.

애초에 이런 짓거리를 가장 잘하는 팀은 스토크 시티 아니었나?

“멍청이들은 반칙을 대놓고 하지!”

“더러운 리즈는 똑똑해서 심판을 속여버리지!”

원정석에서 들리는 작은 리즈 팬들의 외침에 히죽 웃음이 나왔다.

멍청하면 당하는 거라는 정의롭지 못한 말이 왜 이렇게 맘에 드는 걸까.

“약해서 당하는 거지! 고준처럼 강하면 당할 일도 없지!”

특히 저 말은 마음에 쏙 든다.

암, 강하면 맞을 일도 없는 법이지.






분위기가 험악해졌다고 해서 리즈의 수비가 박살나진 않았다.

오히려 몸싸움에서는 지지 않겠다는듯 맞상대하며 박스 안으로 들어오려는 스토크 시티 선수들을 마구잡이로 박살냈다.

“어차피 저 새끼들 프리킥 못 차!”

“다 세모발이니까 그냥 밀어붙여!”

박스 안에서만 파울을 하지 않는다면 쉽게 막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은 정확했다.

박스 근처로 올 때마다 리즈 선수들의 거친 파울에 뒹굴면서도 어떻게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스토크 시티의 공격은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리즈는 그저 수비만 할 뿐 굳이 공격적으로 나설 이유가 없었다.

이미 1 : 0인데다가 고준이 조금만 앞으로 나서도 스토크 시티의 수비수들은 출렁이며 뒤로 갈 준비를 했다.

고준에 대한 공포가 각인된 상황.

“클리블랜드! 막아요!”

버넷의 외침에 라인을 깨고 앞으로 나와서 버넷과 함께 협력 수비로 공을 빼앗은 버넷은 빠르게 줄 곳을 찾는 대신 공을 지키는 선택을 했다.

“저걸 왜 못 뺏어! 그냥 잡아 뜯어!”

버넷에게 선수 하나가 들러붙었지만, 버넷도 만만치 않은 피지컬을 가진 선수였다.

아직 어리긴 해도 고준의 도움과 리즈의 철저한 트레이닝 덕분에 코어 근육은 성인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스크린 플레이!”

버넷이 외치자, 아까 보츠 감독에게 혼났던 리즈 선수가 버넷을 잡고 있는 선수를 마크하기 시작했다.

농구의 플레이에서 영감을 받은 플레이 중 하나.

보츠 감독이 특이한 감독이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였다.

공격을 할 때 공격을 잘 못하는 선수를 전진시키는 대신 차라리 전진할 수 있는 선수를 방해하는 놈들 떨궈내는 역할을 맡기는 것.

공격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요즘 축구의 대세에 맞지 않긴 하지만, 버넷은 그걸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자신은 공격에서 도움되는 역할이니까.

어느새 내려온 고준에게 패스로 공을 연결시키자, 고준은 공을 몰고 달려갔다.

고준의 전매특허 드리블.

저 전차 같은 몸을 가지고도 발 기술은 그 어떤 선수보다 유려하니 상대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막아야 할지를 가장 고민하고 있었다.

그 잠깐의 틈은 축구에서 수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버넷!”

어느새 달려온 버넷이 박스 바깥에서 고준의 패스를 잡았고.

뻐엉-

정확한 중거리 슈팅이 스토크 시티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버넷! 버넷! 버넷! 버넷!”

“버넷! 골까지 넣어버리면 우리가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

“미친 루키들! 너무 잘하니까 어처구니가 없어!”

“스토크 시티는 고작 2부라고! 이제 1부에서도 네 실력을 보여줘!”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버넷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바라는 챈트가 원정석에서 이어졌다.






[리즈 유나이티드 FC 2 : 0 스토크 시티 FC]

[리즈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벌써 8연승 중인 리즈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의 상승세에는 세 명의 유망주가 중심이었다. 만약 이들이 없었더라면 나왔을 선수들은?]

└오 세상에. 만약 정말로 블랙번, 첼시, 본머스,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이따위로 나왔다면 몇 경기를 이겼을까?

└글쎄. 아마 적어도 FA컵에서 탈락하고 지금쯤 토트넘과 6점 차이나는 상태가 아닐까?

└끔찍하군. 상상만해도 끔찍해.

└우리지스가 부상 당해서 나갈 때는 정말 앞길이 깜깜했는데, 이렇게 반등할 줄이야. 지스에게는 미안하지만 고준이 너무 잘해서 잊혀지고 있는 것 같아.

└고준에게 너무 의지하는 것도 좋지 않아. 고준이 잘하고는 있지만 아직 17살에 불과하다는 걸 잊지 말자고. 이 나이에는 이런 격렬한 운동이 그리 좋지 않다고.

[스토크 시티 전 MOM이 된 버넷. ‘FA컵에서 말고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뛰고 싶지만, 이건 감독님의 선택.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훈련장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경기장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 말고는 없다.’]

└아주 좋아. 아주 깔끔하다고.

└버넷은 예전부터 이런 프로의식이 돋보이는 유망주였어. 이렇게 성공한 모습을 보니 정말 눈물이 나네.

[노발대발하며 인터뷰를 이어간 스토크 시티 감독. ‘이건 말도 안 된다. 선수 생활을 끝낼 수 있는 부상일지도 모르는데, 겨우 옐로 카드 하나로 끝이라니. 그 어린 선수가 리즈에서 배운 것은 반칙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그 이름답게 더러운 팀.’]

└스토크 시티가 이런 말을 하다니. 어이가 없네.

└그러니까 말이야. 어디보자. 스토크 시티에게 부상을 당해서 선수 인생에 큰 흠집을 남긴 선수가 몇 명이더라?

└적어도 내가 알기론 50명이 넘어갈텐데.

└닥쳐. 너희들이 먼저 거칠게 파울하지만 않았어도 스토크 시티가 그럴 일은 없었다고.

└뭐?

└미친, 이건 다른 팀도 불러야겠는데? 내 친구들 좀 불러봐야겠어.

└리버풀 팬으로서 저 멘트는 용서할 수 없어. 스토크 시티랑 붙을 때마다 제발 주전 선수들 부상 당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손을 모으고 기도까지 했는데.

└맨시티 팬으로서 스토크 시티는 당장 해체해야 하는 구단이라고 생각해. 리즈는 좀 더럽긴 해도 저기는 끔찍하고 역겹다고.

└젠장. 우리 팀 팬은 없는 거야?

└아스날 팬이야. 좀 오래전 일이긴 해도 산체스를 시해하려고 했던 찰리 아담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 알렉시스 산체스의 목을 졸라놓고 아무렇지 않게 뛰러 가는 모습을 보고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했다니까.

└봤어 스토크 놈들아! 적어도 프리미어리그라는 정이 있다고!

└그건 아니야.



화룡 점정은 벅 월셔였다.


-벅 월셔

스토크 시티을 확 사버릴까보다. 저딴 짓 못 해버리게.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 버넷 FA컵은 이미 블랙번 전에서 데뷔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하지 않았던 것이 헷갈려서 실수를 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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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남자들끼리 살을 맞대며 - 1 +4 22.10.24 5,721 142 12쪽
54 몰아치는 허리케인 - 4 +5 22.10.23 6,051 143 11쪽
53 몰아치는 허리케인 - 3 +5 22.10.23 6,115 129 12쪽
52 몰아치는 허리케인 - 2 +3 22.10.22 6,079 123 12쪽
51 몰아치는 허리케인 - 1 +3 22.10.21 6,483 144 12쪽
50 진짜 프리미어리그 - 5 +7 22.10.20 6,459 158 13쪽
49 진짜 프리미어리그 - 4 +9 22.10.19 6,475 17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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