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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양
작품등록일 :
2020.12.25 11:37
최근연재일 :
2021.02.19 17: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3,392
추천수 :
57
글자수 :
265,881

작성
21.01.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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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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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1쪽

하르파스의 갑옷 1

DUMMY

우리는 지구로 금화를 들고 돌아왔다. 우리가 돌아오자마자 바로 모험가 길드로 찾아갔다. 모험가 길드로 가자마자 바로 직원을 찾았다.


"직원은 있는가?"

"여기 있습니다."

"길드장을 만나고 싶다."

"잠시만요..."


직원은 우리를 보자 자연스럽게 어디론가 전화를 하기 시작했고 곧 전화를 끊고 우리를 집무실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안에서 길드장님께서 기다리십니다."

"알겠다. 고맙군."


나의 말에 직원은 조그마하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는 그런 직원을 두고 집무실로 들어가자 저번처럼 초췌한 얼굴로 나를 맞이 해주었다.


"아... 여러분들입니까? 무슨일로 찾아오셨죠?"

"포탈을 열려고 왔다."


나의 말에 길드장인 승수의 동공은 극심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하... 제가 피곤해서 잘못들은 것 같군요. 잠시 자고 오겠습니다..."

"음? 그면 다시 말해주지. 지구와 저주받은 대장간을 연결시킬거다."

"으아아..!!"


나의 말에 승수는 좌절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모습을 의아하게 쳐다보고 있자, 뒤에서 서준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안 그래도 해야하는 일이 많아 보이던데 거기에 일거리를 추가하다니... 의도하지 않았다는 건 알지만 너도 어지간하군."

"음? 그런건가?"


서준이 나에게 쓴웃음을 짓자 나는 그런 그를 보면서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곧 이어 승수에게 나는 말했다.


"그럼 포탈은 나중에 열도록 하지. 지금하고 있는 일은 언제쯤 끝나지?"

"파티확인과... 영지에 파견을 보내야하는 파티의 선정은 대략 2일 뒤에 끝납니다. 그리고 모험가 링크 시스템의 레벨확인 후 파티 재편성 기간이 겹쳐 대략 1주일은 주셔야 합니다.'

"그럼 1주일하고 4일 뒤 돌아오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그때까지는 끝내겠습니다."


나는 말하고 집무실에서 나와 모험자 길드 로비에 배치된 리듬게임기를 두드리고 있는 척추뼈에게 다가갔다.


"김깍, 앞으로 1주일하고 4일간은 쉬는 날이다. 어떻게 할건가?"

'당연히 난 이 게임을 해야지! 으으으.!! 네가 말 걸어서 퍼펙트를 놓쳤잖아!'

"... 그럼 여기에 두고가지."

'어~ 어차피 링크되어서 스스로 찾아갈 수 있으니 두고가~'


그런 김깍을 초점잃은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지만 김깍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나는 한숨을 쉬며 직원이 있는 카운터로 갔다. 그러자 직원은 나를 보면서 물어봤다.


"또 용무가 있으십니까?"

"링크 시스템 경매장을 보고 싶다."

"경매장 말씀이십니까? 기다려주세요."


직원은 비석에서 나무의 가지에 해당하는 비석을 분리해왔다. 그러고는 나에게 건넸다. 그것을 받아들이자 시스템은 나에게 능력치 창과 유사한 창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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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시스템 경매장


-베스트 셀러-

1. 생명의 물약 - 개당 금화 3개 은화 5개

2. 정신력 회복의 물약 - 개당 금화 10개 은화 5개

3. 무기 강화석 - 개당 금화 1개

4. 방어구 강화석 - 개당 금화 1개

-더보기-


-신규 등록 물품-

1. 사자의 서 - 금화 3874개 은화 9개

2. 발람의 매 - 금화 51234개 은화 2개 동화 87개

3. 단탈리온의 미래예언서 - 물물거래

-더보기-


-생명체 목록-

1. 종족)인간 - 은화 5개

2. 종족)포레스트 울프 - 금화 5개

3. 종족)심연의 마물 - 금화 720개


-검색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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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의 모습을 보며 나는 여러 물품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잡았다 저주받은 무구의 원형과 파편도 있었으며 생명체도 있었다. 그런 목록을 뒤지면서 당장 나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아보고 있었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산은 저주받은 무구를 계속해서 처치해 쌓인 금화 1300여개 정도였다. 과거 스마트폰이 금화 70개로 구매를 했었는데 이는 뭔가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을 하며 목록을 아래로 내려갔다.


계속해서 내리다보니 흥미로워 보이는 방어구가 있었다.


'흐으음....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이라... 이건 뭘까?'

'아? 하르파스? 그 녀석 무구는 좋으니 보이면 사둬.'

'...?'


나는 속으로 생각하며 경매장을 찾아보자 나의 머리속에서 김깍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혼란을 겪자 김깍은 말했다.


'우리 둘의 정신과 육체는 링크되어 있다고 말했잖아. 그러니 너무 놀라하지마. 그리고 하르파스라는 악마는 모리안님과 같은 전쟁에 대한 서사를 가지고 있어서 나쁘지 않을거야.'

"그런가..."


나는 나지막하게 말을 흘리자 앞의 직원이 반응하였다.


"뭔가 문제라도...?"

"아니다."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을 보자 가격은 굉장히 저렴(?)했다. 가격은 금화 470개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목록에 있는 발람의 매는 금화 5만개가 넘어가는 것을 가만하면 너무나도 저렴했다.


하지만 인간이 은화 5개로 교환되는것을 가만하면 굉장히 비싼 물건이였다. 그런것을 생각하고 있을 때 김깍은 다시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으음... 하르파스는 기본적으로 전쟁을 벌여 무구를 얻고 그 무구를 자신의 식대로 개조를 해. 그래서 대부분 무구에는 사용자에 대한 저주능력이 붙어있어. 그것도 감안해서 능력치를 확인해 봐.'

'알겠다.'


나는 김깍의 말을 듣고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의 능력치를 확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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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아이템 -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 + 11강

등급 : 미정

최대 강화 가능 횟수 : 0번

내구도 : 없음


증가 능력치 ~~~

체력 : 20 + 80

힘 : 20 + 80

민첩 : 0 + 50

방어력 : 50 + 150


세부능력치~~~


특수 능력 1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은 사용자를 판별한다. 판별의 기준은 사용자의 직업과 능력치, 개인 성향과 특수 성유물에 반응한다.


특수 능력 2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의 관심을 받은 사용자는 즉시 내면의 세계로 사용자를 집어삼킨다. 내면의 세계에서 주어지는 시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할 경우 해당 무구를 사용할 수 있다. 실패한다면 사용자의 자아는 내면의 세계에 봉인된다.


특수 능력 3

전쟁의 즐거움이 활성화된다.


전쟁의 즐거움

전투가 시작되면 사용자의 능력치를 10% 증가시킨다. 전투시간이 1분이 경과가 될 경우 능력치가 10%가 추가되며 최대 300%까지 축적이 된다.


아이템 스토리 설명~~~

삼켜진 영혼들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은 시련을 내린 존재들의 영혼을 머금고 있다.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의 관심을 받은자는 매우 적었으며 시련에서 버텨낸 존재는 지금까지 없었다. 많은 사용자들의 영혼이 삼켜진 결과 해당 무구의 특수 능력이 강화되었다.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

하르파스는 해당 무구를 인간세계에 현신하여 전쟁을 일으킬 때 사용을 해오던 무구였다. 전쟁 중 한 인간의 호승심과 전투능력을 높히 평가하여 그 인간을 자신의 휘하에 편입시키기 위해 자신의 무구를 선물했다. 선물받은 인간은 무구의 선택을 받지 못해 현재 무구에게 자아가 삼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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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용자를 죽이는 무구였다. 그런 무구의 능력치를 보고 있을 때 김깍이 말을 걸어왔다.


'음? 하르파스 녀석 영혼을 삼키는 갑옷은 그만 만들기 시작했을텐데?'

'그건 무슨말이지?'

'내가 사람으로 살아갈 때도 하르파스는 무구를 만들었어. 그런데 그때 영혼을 삼키는 갑옷이 너무나도 강해서 하르파스가 양산을 그만뒀어. 분명 하르파스가 다시 사들인 갑옷이 4000개가 넘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그럼 이 녀석은?'

'굉장히 희소한 녀석이지.'

'흐으으음.... 그럼 이 녀석으로 사지.'

'영혼을 삼키는 갑옷인데?'

'여차하면 모리안님이나 네가 지켜주겠지.'

'너무 나태한거 아니야?'

'너를 믿는거다.'


나의 말에 김깍은 말을 잃어버렸고 나는 손가락을 움직여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을 구매하였다.


470개의 금화를 시스템 창에 가져다대니 금화는 소멸하고 소멸한 금화 대신 전신갑옷이 나의 앞에 나타났다. 흑색의 바탕으로 금으로 치장된 갑옷은 굉장히 아름다웠다. 그런 무구를 내가 사서 둘러보고 있자 주변에서 다른 모험가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와.. 저 무구는 뭐냐?"

"멋지네! 저거 이름 좀 들어둬야하나?"

"하, 저런 중2병에 걸린 애나 살 것 같은 무구를 왜 사냐"


각자의 생각을 수근거리는 사람들은 이제는 자연스럽게 무시하며 나는 무구를 챙기고 비석을 다시 직원에게 반납했다. 비석을 건네받은 직원은 싱긋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이번에 얻으신 갑옷이 멋지네요. 혹시 능력치 공유를 받을 수 있을까요?"

"왜지?"


나의 단호한 말에 상처받지 않고 직원은 침착하게 말했다.


"만약 좋은 무구라면 나중에 모험가에게 구매해서 대여해주려고 합니다."

"흠... 알겠다."


나는 구매한 하르파스의 애정어린 전신 갑옷에 대한 능력치를 보여주자 증가 능력치를 본 길드원은 경악을 했지만 곧 특수 능력 칸을 읽고 더욱 경악을 하여 나를 쳐다보며 다급히 말했다.


"동현 링커님..! 특수 능력을 읽으시고 구매하신게 맞으시나요?"

"맞다."


나의 묵묵함에 직원은 말을 잃어버렸고 곧 나에게 말을 건네주었다.


"그렇다면 생각이 있으시다는거군요. 알겠습니다. 이 무구는 모험가들에게 구매해주지 못하겠네요.."

"아니다. 어둠의 영지에 사냥을 나간 링커들 중에는 분명 악마와 관련된 링커들이 나올거다. 그 중에는 분명 '하르파스'와 관련된 사람이 있을거다. 그 링커에게 알려줘라."

"어둠의 영지...? 그런게 있나요?"

"음? 신성의 영지에서는 신관과 같은 직업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신성의 영지에서 외교관 셀리를 데려와 신관이라는 직업이 생기지 않았나?"

"맞습니다."

"그럼 어둠의 영지에 있는 외교관을 데려오면 '어둠'과 관련된 직업인 흑마법사와 같은 직업이 등장할거다."

"...! 그렇네요!"

"그 다음은 길드장에게 해결하라고 전해줘라."

"넵!"


직원은 길드장에게 전화를 걸러갔고 나는 그런 그녀를 보고 다시 나의 방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깍에게 말했다.


'김깍, 그래서 이 무구를 착용하면 되는건가?'

'음~ 맞아. 그런데 좀만 기다려줄래? 이거는 꼭 깨야해서...!'

'...알겠다.'


김깍의 현란한 버튼 누르는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뒤에서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인터넷에서 그 일로 정신없이 거론되고 있었다는 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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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세플란티스 4 21.02.02 27 2 11쪽
39 세플란티스 3 21.02.01 2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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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세플란티스 1 21.01.28 27 1 12쪽
36 하르파스의 갑옷 3 21.01.26 39 1 12쪽
35 하르파스의 갑옷 2 21.01.25 34 1 11쪽
» 하르파스의 갑옷 1 +1 21.01.22 28 1 11쪽
33 저주받은 대장간 7 21.01.21 27 1 11쪽
32 저주받은 대장간 6 21.01.20 33 1 11쪽
31 저주받은 대장간 5 21.01.19 30 1 12쪽
30 저주받은 대장간 4 +1 21.01.18 44 1 11쪽
29 저주받은 대장간 3 21.01.17 35 1 11쪽
28 저주받은 대장간 2 21.01.16 42 1 12쪽
27 저주받은 대장간 1 21.01.15 36 1 12쪽
26 김깍의 취미 3 21.01.14 37 1 12쪽
25 김깍의 취미 2 21.01.13 39 1 11쪽
24 수호천사 2 + 김깍의 취미 1 21.01.12 57 1 12쪽
23 수호천사 1 21.01.11 64 0 13쪽
22 아르시아 10 21.01.10 3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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