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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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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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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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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8부-16장. 승부를 거는 사람들(4)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6. 승부를 거는 사람들(4)


-1-


공화파의 최고 전차병들.

보병 사단과 연대에 배속되어 수적 우위의 황제군을 상대로 여러 차례 승리한 장교들이었다.

그중에서 쟝 대위는 전선에서 150km를 돌파해서 황제정의 장군들과 연대장을 포위해 저돌적인 창기병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황제정의 최고 기갑부대인 9기병사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장교들.

장 드타시니 대령이 이끄는 34기병 여단은 발레리의 9기병사와 비교되는 공화정의 최고 기갑부대였다.

전공과 전투 기록뿐만 아니라 교전비를 봐도 알 수 있는 에이스 집단.

그러나.

양쪽이 맞붙어 결과를 내지 않았으니, 호각지세를 이룬다는 소문만 나돌았다.

특히 기습·기동전 전술 분야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했고, 시일만 넉넉했으면 황제정의 수뇌부가 있는 툴롱 공략을 완수했을 것으로 추측하는 자도 제법 되었다.


“대령님이 지휘관을 맡아주시면 대한제국군 따위는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아시아에서 이름깨나 알린 모양이지만, 프랑스 육군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장교들의 단호한 결론.

그런데.

장 드타시니 대령은 고개를 내저었다.


“그와 충돌한 영국 정예 기갑 사단들이 처참한 패배를 겪었다. 귀관들이 경시할 인물이 아니야. 의용 3사가 전멸했다는 보고도 들었을 테지?”


다들 놀란 표정을 지었다.

마치 그런 사실을 몰랐다는 표정으로.


“예?”

“육군에서는 연일 승전보에 관한 이야기만 떠들었습니다.”

“제3 의용사라면 하얀 여우라고 불리는······.”


하얀 여우 혹은 하얀 머리 여우 클레베르 중장, 프랑스에 최초로 기갑부대를 창설하고 교리를 만든 전차병과의 효시였다.

지원군으로 도착한 장교의 태반이 훈련받은 탓에 경악성을 내뱉는 자가 있었다.


“정부에서 언론을 통제했군.”

“저희는 전혀 못 들었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장교들.

몇몇은 눈살을 찌푸리면서 생각에 잠겼다.


“본국의 신문과 뉴스에서는 미국을 그로기 상태로 내몰고 대한제국군을 몰아붙인다는 정보만 들었습니다.”

“대중선전 매체도 같은 말을 했는데······.”


그랬다.

프랑스 정부는 내전과 대한제국과의 전면전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았고, 인도차이나반도 식민지를 상실하면서 인도양까지 전선이 밀렸다.

나폴레옹 4세 황제가 즉위하며, 프랑스 국내 민심을 다독거리기 위해서라도 비밀로 했다는 사실에 인상을 찡그리는 장교들.


“더는 말하지 말도록.”

“······.”

“푸셰의 아들(헌병경찰)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군대에서 나와 실업자가 되기 싫으면 입조심을 하는 게 좋을 것이다.”


냉랭하게 말하는 장 드타시니 대령.

프랑스가 공화파와 왕당파로 싸울 당시, 나폴레옹과 손을 잡은 조지프 푸셰가 군·경을 아우르는 비밀경찰 조직을 만들었다.

비밀경찰은 상대방이 정적이라 판단될 경우. 숙청하거나 고문하는 통에 프랑스인 대부분은 치를 떨었고, 수천 명이 그의 손에 죽었다.

이후 공화정으로 바뀐 프랑스 정부도 비밀경찰 조직을 유지했고, 군부까지 푸셰의 아들로 불리는 헌병조직을 창설되었다.


“젠장, 이제야 알겠습니다.”

“귀관들은 나와 함께 의용 1사에 소속이 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미국 경제중심지 뉴욕의 맨해튼. 양키가 자랑하는 고층건물에 프랑스 국기를 꽂으면 끝이 난다.”

“우리 사령관은 누구입니까?”

“발레리 장군으로부터 혼성 기갑부대의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장 드타시니 대령의 입가에 피는 미소.

다가오는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


같은 시각, 뉴저지의 프랑스 의용 1사 주둔지.


불만이 가득 찬 얼굴의 리오테 소령이 상관인 발레리를 쳐다보았다.

테이블 위에 펼쳐진 지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사단장님······.”

“소령, 지도를 봐주게.”


테이블 위에 펼쳐진 전술지도.

뉴욕 주변의 지형이 그려진 곳곳에 미군과 동맹군인 대한군의 표식이 있었다.

최후의 전투에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그려진 여러 노선도.

온통 빨간색으로 진격로와 방어 표기가 핀에 꽂혀 있는데. 격전을 예상할 수 있었다.


“적의 시선을 집중시킬만한 곳으로, 브루클린 브리지만 한 곳이 없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브루클린 브릿지는 1869년부터 약 13년에 걸쳐 제작한 다리였다.

현수교를 짓는 데 쓰인 재료로는 석회암과 화강암, 시멘트였고, 세계 최초로 철 케이블을 이용한 덕분에 토목공학의 업적으로 인정받았다.

현수교는 극악의 공사 기간을 거쳐 이스트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변모했고, 브루클린 다운타운과 맨해튼 로어 이스트 사이드를 연결했다.

의용 1사가 뉴욕의 맨해튼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교각.


“기동 혼성부대가 이곳을 통과하면 적의 본거지가 있는 맨해튼의 이곳, 대한군의 동부원정군 본부가 목표물이다.”

“도심으로 진입하려면 보병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군은 기갑부대 위주로 구성되었습니다.”

“본국에서 레지옹 에트랑제르(프랑스 육군 소속 외인부대) 1개 연대가 함께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예?”


황당한 표정을 짓는 리오테 소령.

의용 1사의 작전참모를 맡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정보.


“나도 5분 전에 연락을 받았어.”

“누군가 제멋대로 작전을 바꾼 게 아닙니까? 야전의 상황도 모르는······.”

“그만!”


발레리의 시선이 왼쪽 구석에 있는 장교를 향했다.

계급장은 대위, 부대 표식은 헌병경찰대 소속의 군인이었다.


“푸셰의 아들(헌병경찰)!”

“에밀 대위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승범과 미국을 곤경에 밀어 넣었다. 마지막 전투를 남긴 시점에서 멋대로 작전에 개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늑대처럼 으르렁거리는 외침.

상대는 개의치 않는 듯,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말했다.


“제 임무는 본국의 명령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뿐입니다. 이제 막사로 돌아가 대기하겠습니다.”


상급자를 무시하는 태도.

지휘 본부에서 있는 장교들이 하나같이 썩은 미소를 지었다.

황제의 비밀경찰이자 군부를 감시하는 감찰단의 역할을 맡은 푸셰의 아들은 무소불위의 권위를 가졌다.


“본국에서 다른 지휘관에게 신설 부대를 넘기라는 군령이 내려왔다.”

“그자는 사단장님의 목표가 아닙니까?”

“음······.”


대답 대신에 신음만 내뱉는 발레리.

한승범과의 대결을 기다린 사내는 기괴한 얼굴로 변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군인은 황제 폐하의 명령에 복종만 존재한다. 샤르 b2로 무장할 부대의 지휘관은 장 드타시니 대령으로 확정이 났다.”

“새로 편성된 기습부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발레리는 손가락으로 <필라델피아>를 찍었다.


“제 1의용사 중에서 창기병대의 역할을 맡을 지휘관으로 그만한 인물이 없다. 후방으로 돌려 전력을 낭비하는 것보다 낫겠지.”

“맞는 말씀입니다만······.”


리오테 소령은 인상을 일그러뜨렸다.

의용 1사에서 장 드타시니 대령만한 실력자는 전무했고, 맡은 바 임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지휘관으로 손꼽을 수 있었다.


“솔직하게 말하지. 본국에서 더는 내가 활약하는 것은 원치 않아. 군부의 늙은 장군들이 지독스러울 만큼 견제를 시작했어.”

“장군님!”

“평범한 지휘관으로는 한승범 장군을 상대할 수 없다. 우리 의용사의 장교 중에 나를 제외한 두 번째 실력자가 장 드타시니 대령이다.”

“그는 공화파 소속 군인이었습니다. 독일과의 분쟁 때문에 사면령이 발효되었지만, 피의 존귀함을 따르지 않은 사내란 말입니다.”

“윗사람의 정치 싸움과 지휘관의 선별은 별개다!”


갑자기 분노성을 터뜨리는 발레리.

그의 기세에 흠칫하는 리오테는 자세를 바로잡고 쏘아보았다.

자신의 주군을 지키려는 기사처럼, 올곧은 충언을 토로하는 충신인 양, 목에 피를 토하듯 천천히 말했다.


“미국과의 전쟁에서 멕시코군의 탈을 쓴 우리가 승리했습니다. 대한제국군이 참전했지만, 결국 조약이 체결되었고, 마지막 전쟁이 끝나면 승진 코스가 기다립니다. 위대한 나폴레옹 4세 폐하를 위해서 싸우는 군인만이 영광을 얻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마지막 티켓을 공화파 출신에게 주는 것이 부당하다는 뜻인가?”

“맞습니다.”

“왜인가?”

“자유라는 망종의 탈을 쓴 집단이 일으킨 리옹 사건을 보십시오. 공화주의자는 더러운 물에 익숙하므로 똑같은 일을 저지를 것입니다.”


구귀족 출신인 리오테의 항변.

프랑스는 루이 16세의 처형을 기점으로 공화정이 들어섰고, 자코뱅과 지롱드파의 분쟁 때문에 외세에 흔들려 멸망 직전까지 갔다.

구국의 영웅 나폴레옹이 전세를 역전시키고 난 뒤.

왕정과 공화정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프랑스 제3제국 시대로 돌입했다.

리오테는 100년 동안의 혼란이 공화주의자들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속에 든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장 드타시니 대령이 공을 세우면 별을 달 것입니다.”

“그는 능력을 갖춘 군인이네. 다가오는 독일과의 전쟁에서 유능한 지휘관이 필요해.”

“그래서 기회를 주신 것입니까?”

“······.”

“장 드타시니 대령이 아니더라도 절대 질 리 없습니다. 다른 장교로 바꾸어주십시오.”

“그는 내 휘하의 야전 장교 중에 최고 에이스다. 시기적절한 배치를 두고 왈가불가하는 것을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

“한승범이 승리한 이유를 아십니까? 성능이 떨어지는 구시대 전차를 상대로 싸워 이름을 알렸지만, 프랑스 첨단 전차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장 드타시니 대령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박살 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답이 없었다.

조용히 서류를 챙겨 방을 나갔다.

홀로 남은 리오테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언젠가 당신의 발목을 잡고 분란을 자초할 자가 장 드타시니 대령입니다.”


발레리의 이해 못 할 행동을 주먹을 쥐고 테이블을 때렸다.



그로부터 50여 일 뒤. 마침내 미-멕시코 전쟁의 마지막 전투가 뉴욕에서 벌어졌다. 프랑스 의용사는 소뮤아 S-35 385량, 소뮤아 구축전차 22량, 샤르 b1과 b2 240량과 외인1, 2보병연대 및 1외인 공병대대를 총동원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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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4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9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2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0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2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7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3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70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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