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1.07.06 14:00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660,561
추천수 :
12,122
글자수 :
554,393

작성
21.01.05 22:05
조회
4,856
추천
104
글자
10쪽

8부-08장. 빨강 전쟁 계획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08. 빨강 전쟁 계획


-1-


제국익문사 소속 특수전 여단장 남익성.

그는 신음을 내뱉었다.

본래 섭정왕 이하응의 직속 부대로 출발한 특수전 여단은 세간에 알려진 여러 특수전 여단과는 휘장과 부대명부터 달랐다.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이 아니라 세 다리 까마귀 표식이 바느질되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세계 대전쟁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예측이 맞아떨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삼국동맹과 삼국협상, 미국의 영국에 대한 원망과 복수가 뒤섞였습니다. 누가 말린다고 들어 작자들이 아니죠. 터질 수밖에 없을 테지요.”

“협상국의 반대편에 있는 독일과 아국의 사이도 원만하지 않습니다.”


그랬다.

의화단의 난 때. 독일과 외교적 충돌 후.

조러전쟁에서 그들은 산동의 청도항을 통해 러시아에 물자를 지원했고, 일본과의 전쟁에서도 상당량의 무기를 팔았다.

그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도 없었다.


“삼국동맹 중에 우호적인 이탈리아 왕국을 제외하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는 중립이고, 독일은 가상적국입니다. 삼국협상에 속한 프랑스와 영국도 가상적국 1순위에 속합니다. 러시아와 유대관계가 있다고는 하지만······.”


남익성의 우려.

삼국협상과 삼국동맹의 주축국 중에 영국과 러시아, 독일의 황제는 핏줄로 이어진 사이였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손자인 조지 5세, 여왕의 외손자인 빌헬름 2세, 조지 5세의 어머니와 친자매인 니콜라이 2세의 모친.

한마디로 혈연과 인척으로 맺어진 7촌 이내의 형제들.

그들이 전쟁을 실제로 주도했으며, 현재의 혼란을 부채질한다는 사실을 아는 두 사람은 인상을 찡그렸다.


“미국이 어느 쪽의 편에 가담하느냐에 따라 오스만제국도 움직일 것입니다.”

“한 박사님의 말씀대로 된다면······.”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승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끝도 없는 대전쟁의 지옥으로 빠질 테니까요.”

“아국은 어느 편을 들어야 합니까?”

“나도 모릅니다. 결정은 본국의 정치인과 폐하께서 하실 테니까요. 다만, 어느 쪽 편을 들어도 우리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그럴 바에야 이겨야겠지요.”


씁쓸한 답변.

그도 그럴 것이 세상의 주류는 아시아인이 아니라 유럽의 백인을 주축으로 돌아갔다.

한때 초원을 주름잡고 러시아 평원과 동유럽까지 영토를 넓힌 흉노와 몽골. 세계 제일의 부를 거머쥔 청나라의 시대도 지났다.

세계 권력의 향방이 서방, 유럽으로 이동한 시점에 주류 무대를 장악한 삼국동맹과 삼국협상을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군인은 군인으로의 책무를 다해야겠군요.”

“본국에 알리고 나머지 일을 진행합시다. 미국에서 구하려는 것은 다 얻었으니까요.”

“박사님의 열정은 정말 대답합니다. 그때 이후로 십수 년 동안 오로지 일곱 개의 탑만 찾아다녔습니다.”

“죽어도 죽지 않은 분께서 족쇄로 묶어두지 않았다면 영원히 발굴을 못 했을 것입니다.”

“다음 위치는 어디입니까?”

“본국에 미국의 상황을 전달한 뒤에 고비사막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말을 마친 한기범은 고개를 돌렸다.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그곳에 있는 사촌동생 한승범을 떠올리면서 중얼거렸다.


“너도 평범한 인생을 살지 못하는구나. 우리 가문에 금발 아이를 데려온 것은 좋은데, 어미가 보통 여인이 아니니 고생문이······.”




-2-


“에취!”


때아닌 추위에 재채기를 토하는 한승범.

북미 전역에 퍼붓는 폭설과 강추위에 주둔지의 온도가 내려갔다.

대한제국과 달리 온돌문화가 아닌 미국인지라, 라디에이터를 통해 뿜어대는 고온증기의 효력이 크지 않았다.


“난방시설이 형편없는 미국!”

“다른 지역과 달리 석탄의 공급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역의 반론.

한승범의 얼굴이 펴지지 않았다.

단순히 추위 때문이 아니라는 듯, 박정양 공사도 같은 표정을 지었다.


“본국과 영국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조인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약 60일 후에 종전이 발표될 것이고, 그때까지 제한적인 전투를 허용한다고 했습니다.”

“예? 그게 무슨 말입니까.”


이반이 고개를 갸웃했다.

미국은 수도를 함락당했고, 신대륙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을 포격당했다. 이런 상황에 전쟁을 끝냈다는 말은 의뭉스럽기 그지없었다.


“정말 전쟁을 끝낸다고요.”

“장군님과 같이 회의 문건을 읽었고, 본국에서 보낸 공문도 확인했습니다.”


사람들이 술렁거렸다.

전쟁이 곧 끝난다는 말에 대한 희망과 제한전이라는 의문에.


“쿠웨이트 전투를 떠올리면 된다. 시일이 도래할 때까지 뉴욕을 지키면 될 뿐. 적에게 트로피를 주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본국에서도 같은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장군님과 여러분은 휴전 시작 그날까지 뉴욕을 사수하면 됩니다.”


생뚱맞은 유럽식 전투예법.

열강이 종종 치렀던 전쟁을 뉴욕에서 하겠다는 의미.

다들 인상을 찡그렸다.


“아군은 보급이 필요합니다. 이에 반해 프랑스 의용대와 멕시코군은 대서양 너머에서 배로 군수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남미의 드레이크 해협과 혼 곶을 돌아야 아국 함대가 동부 연안으로 올 수 있습니다. 태평양 바다를 제외하면 카리브해와 대서양 방면의 지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역의 요청에 박정양의 부정적인 답변.

대한제국 역시 막강한 해군력을 보유했으나, 남미를 돌아 대서양 바다에서 영국군을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탓에 물량전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60일 동안 수적 열세로 싸우라고요.”

“가까운 곳에 있는 원정군 사단과 기갑차량의 지원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용산 삼군부에서 결정 난 사항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이역의 질문에 난색을 보이는 박정양.

그도 육군 소속 대령의 신분을 겸직하는 터라 군사적 식견이 있었다.

하지만.

조용히 듣고 있던 한승범은 고민에 빠졌다.

제한된 시간까지 막을 수 있겠느냐는 전술적 고민.

현재 원정 기갑사의 전차 중에 과반수가 가동 불능에 빠졌다.

원인은 잦은 전투와 도로 주행으로 인해 엔진과 소모품이 한계 수명에 봉착했고, 부품의 공급 부족도 한몫했다.


“이역 참모, 가용 가능한 전차의 수량을 알고 싶다.”

“현재 112대 전차 중에 75대가 기동 가능합니다.”

“남은 차량은······.”

“김민구 기술관이 창정비를 하고 있지만, 전량을 처리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약 10대 정도만 수리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대충 전투가 가능한 전차가 85대라?”

“아군이 보유한 백범3형Ⅰ과 백범3형Ⅱ으로 소뮤아 S-35를 상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이역의 의견.

막사에 모인 장교들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적 전차의 전면장갑이 너무 두껍습니다. 고속주행 성능도 우리 전차와 비교하면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남쪽 들판에서 싸웠다가는 필패입니다.”


여러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장교들의 대답이었다.

이역도 가세했다.


“미국 철도국에서 대륙철도가 인디언 유격대의 공격으로 복구이랍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군수물자를 받는데 70일가량 걸릴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둘둘 말린 지도를 테이블 위로 폈다.

미국판 지도에 한국어로 된 지명이 붙었고, 뉴저지에 주둔한 발레리군의 표기가 붙어 있었다.


“프랑스 의용대가 보유한 차종은 생샤몽과 같은 3류 전차가 아닙니다. 소뮤아 S-35전차와 75mm 저압포를 꾸겨 넣은 자주포가 주력입니다.”

“음······.”


한승범에 의해 처음 제작된 자주포.

조러전쟁 때 러시아군이 사용한 체코제 전차의 포탑을 뜯어내고 75mm 포가를 올린 뒤에 붙은 자력주행 야포, 일명 자주포를 만든 것이 세계 최초였다.

그 후 구형 백범 전차를 이용해 구축전차가 제식화 되었고, 타국에서 비스름하게 적용했다.


“아군 전차와의 사거리 우위는 물론이고, 백범의 50mm 전차포로는 측면 공격이 아니면 소뮤아의 장갑을 뚫을 수 없습니다.”

“눈을 이용한 기습작전은?”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계획입니다. 프랑스 전차는 한랭지 오일의 성능이 좋지 않아 추위에 약하다는 평이니까요.”


이역에 말에 참모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현 상황을 타개할 방도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시점의 새벽 기습이었다.


“이역 참모, 새벽 기습작전을 벌일 날짜와 부대를 추려주게.”

“어느 정도로 추릴까요.”

“가동 가능한 전차를 모두 투입한다. 대략 85대쯤 되니 2개 대대로 재편해서 창과 방패 역할을 맡기도록 한다.”


이때.

문밖에 도착한 공사관 직원.

박정양이 인상을 썼다.


“지금은 회의 중이네. 업무는 나중에 돌아가서······.”


귀엣말을 하는 직원.

그러자 놀라 의자에서 일어났고, 양해를 구했다.

본국에서 온 전문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개의치 않았다.




-3-


박정양의 눈동자가 커졌다.


“그게 무슨 말인가?”


직원은 고개를 두리번거리더니 나지막이 속삭였다.


“본국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이종 기갑총감 각하께서 가택연금을 받는 중이며, 신세계 상단의 이동국 대표가 사라졌답니다.”

“내란이나 쿠데타라도······?”

“확인해본 결과 아니었습니다만, 모종의 일 때문이랍니다. 외교부의 서 차관님이 몰래 알려준 정보입니다.”

“서재필 차관님이 보낸 전문이라고?”


고민에 빠진 박정양. 그는 외교부의 공사 이전에 기갑총감의 직계 라인이었다.

대한제국군은 병과에 따라 일종의 파벌이 형성되었는데. 기갑병과는 생긴 지 십수 년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포병과와 더불어 육군의 양대 산맥이었다.


“다른 정보도 있습니다.”

“천천히 말해보게.”

“군부대신 각하께서 전군에 일러 기갑장비의 이동 자료를 요구했고, 기갑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찰대와 남산 첩보대가 동시에 떠서 장비 검열도 진행 중입니다.”

“허허허! 이게 무슨 일인지? 러시아와 전쟁이 벌어지기라도 하는 것일까?”

“그리고······.”


주변을 다시 두리번거리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떼는 직원. 두 사람뿐인 복도인데도 조심스럽기 그지없었다.


“쿠웨이트로 향하는 주둔군 기갑 장비가 대만 해상에서 사라졌답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03. 8부-60일간의 장정(오후 10시전후) +13 20.12.28 3,065 0 -
공지 01. 시즌2의 7부 부제는 불타는 아메리카입니다. +22 19.02.08 22,363 0 -
12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6. 에필로그 +17 21.07.06 2,132 38 3쪽
12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1 21.07.06 1,062 21 11쪽
11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2) +1 21.07.06 817 21 9쪽
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2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9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6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4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9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5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1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3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4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8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1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4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6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9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9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2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0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2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7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3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70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