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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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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2.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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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부-04장. 조우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04. 조우


-1-


협정 체결로부터 사흘째.


인천의 항만에 들이닥친 군인들.

평소 같았으면 큰소리를 치면서 상사에게 연락하고도 남을 관리와 상사원들이 식겁했다.


[남산 첩보대]


대한제국에서 무소불위를 자랑하는 몇 안 되는 방첩기관의 출현 때문이었다.

이휘 황제가 암살당한 뒤.

시중의 분위기가 뒤숭숭한 시점에서 군부는 경찰보다 우위에 있었고, 대역죄와 간첩죄 등을 조사하는 첩보대의 등장은 분위기를 냉랭하게 했다.


“출항 대기 중인 화물선의 송장은?”

“신세계 해운선사에서 수출하려는 트랙터에 대한 확인증은?”

“단 한 자라도 거짓말이나 서류 조작이 발견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시베리아 개척단으로 간다는 각오를 하십시오.”


냉철하기 그지없는 음성.

중위 계급장을 단 첩보대 장교는 서류를 흩어보면서 말했다.

항만 관리소장과 직원들은 흠칫했다.

대한제국에서 가장 돈벌이가 쏠쏠한 업종 중의 하나가 항만직종이었다.

그중에서 제일은 항만청의 예하 항구 수출입담당을 맡은 부서와 관리소장이었다.

절대 깨끗할 리 없는 부서 특성상 창백한 얼굴로 변한 사람들이 속출했다.

“그게······.”

“잡설을 사절합니다.”

“아이코! 살려주십시오.”

인천항을 맡은 관리소장부터 뒷돈을 받아챙긴 공무원들이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 탐관오리를 걸러내었지만, 고속 성장의 사회 이면에는 부정부패와 비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관리가 많았다.

“이 하사, 당장 내무부에 연락해서 경찰 불러. 이 새끼들! 너무 더러워서 손대는 것조차 싫어진다.”

“명령을 전달하겠습니다.”

“인근 군부대에 지원병력 요청하고, 신세계해운이 출항 준비 중인 부두 쪽은?”

“출항 직전에 해경과 함께 선박봉쇄를 했고, 화물선 12척의 선내를 수색 중입니다.”

이때.


두두두!


항만청의 내부용 전신이 작동했다.

전화기가 고가의 물건인지라 부두 전역에 설치할 수 없는 관계로 모르스 전신기가 다양한 장소에 설치 운용 중이었다.


“중위님,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화물선에서 모종의 물건을 찾아냈다는 말에 다들 부리나케 달렸다.

인천 2부두로 향하는 중에 항만 관리원이 고개를 갸웃했다.

“저희가 여러 차례 검문했는데, 신세계 21호에 실린 화물은 트랙터가 분명합니다. 송장 내용도 일본으로 갈 물건이 정확합니다.”

“전차도 트랙터의 일종이라 할 수 있으니 위장했을지 모릅니다.”

“제가 이래 봐도 11사단 소속이었습니다. 조러전쟁 때에 한승범 장군님의 부대와 같이 연해주에서 기갑전을 치렀습니다. 전차의 외형만 봐도 압니다.”

“?”

“배에 실린 것은 신세계 중공업에서 만든 트랙터였고, 운전석이 전부 드러난 형태였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철판을 덮고 기관총을 달아서 장갑전차로 만든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고개를 갸웃하는 항만 관리원.

중위는 피식, 웃었다.

조-러 전쟁이 일어난 해가 1904년이었고, 올해가 1912년으로 약 8년의 세월이 흘렀다.

대한제국군은 물론이고 대한제국은 8년의 세월 동안 격변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발전했고, 전차도 다양한 개량형이 쏟아져 나왔다.

옛 전차를 떠올리는 관리원의 말을 무시하고 선박에 도착한 중위.

그의 눈앞에 난감한 얼굴로 변한 부대원의 모습이 보였다.

“전차는?”

“전차가 아니었습니다. 트랙터와 철관이 쌓여있는 것을 오인했습니다.”

놀란 중위는 화물창으로 들어갔고, 5천 톤급 대형화물선에 실린 차체는 전차가 아닌 트랙터라는 것을 파악했다.

대한제국령 일본으로 보내질 농업용 기계를 보고 믿지 못해 방수포를 일일이 걷는 중위, 그의 눈에 비친 수십 대의 차량 중에 전차는 한 대도 없었다.

“인천은 조수간만의 차가 큽니다. 갑문을 통해야만 출항할 수 있으므로 대형기계류는 평택항에서 출발합니다. 급한 경우에는 여기서 보내지기도 하지만요.”




-2-


따르릉!


전화벨 소리에 수화기를 든 홍계훈.

그의 인상이 서서히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음······알았네.”

“얼굴을 보니 잘 안된 모양 같습니다.”

비아냥거리는 투로 말하는 이종.

남산의 별관에서 노려보는 사내의 주변에는 첩보대 하사관이 좌우로 서 있었다. 언제든지 신체를 억압할 수 있다는 의미.

“수를 썼나?”

“제가 무슨 힘이 있어 화물을 바꿉니까.”

“기갑총감의 눈을 피해 수십 량의 전차를 빼돌릴 간 큰 놈은 군부에 없겠지. 이동국이 도움을 준다고 해도 기갑군에서 물량을 빼지 않으면 절대 미국으로 가져갈 수 없을 테니까.”

“잘 아시고 계시잖습니까. 대한제국군의 규정에 갑종 사단과 기갑사단 및 장비는 24시간마다 상황보고를 해야 합니다.”

“흥.”

틀린 말이 아니었다.

이종이 아무리 대단해도 군부의 중심에 있는 홍계훈의 눈을 피하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자네가 미국으로 보내려는 40량의 전차를 확인했는데. 창고에서 한 대도 반출되지 않았다. 이상한 점은 접촉할 뻔했던 이동국 사장이 사라졌고, 신세계해운의 배가 갑자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야.”

“후유! 인제 그만 좀 하십시오.”

의혹의 눈빛을 거두지 않는 홍계훈.

전국의 전차 중에 출처 불명은 있을 수 없었고, 배치와 이동도 군부에서 통제했는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한쪽 눈썹이 깜빡거렸다.

이때.

특수작전과 소속 과장이 들어왔다.

“충성!”

“부산 쪽은 알아봤나?”

“출항 직전에 선박을 조사해본 결과 전차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군. 그놈을 이대로 내버려 둘 자들이 아닌데.”

“신세계상단 소속 외에도 다른 대형화물선도 조사했지만, 전차의 행방은 없었습니다.”

“다시 조사해보게. 전국은 물론이고 만주와 일본에 배치한 기갑차량도.”

“알겠습니다.”

말을 마치고 나가는 과장.

의기양양했던 홍계훈은 실망스러운 얼굴로 변했다.

이종은 짜증을 냈다.

“이쯤 해서 풀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총감 자리에 있어도 부하 녀석을 챙겨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언제까지 남산에서 콩밥을 먹일 생각입니까?”

그러자 인상을 일그러뜨린 홍계훈.

상대방의 기세에 전혀 주눅 들지 않은 이종은 정면으로 노려봤다.

과거라면 있을 수 없는 행동이었으나, 두 사람 사이에 생긴 일 때문에 감정이 격앙된 모습이었다.

“왜 그놈을 가만히 놔두지 못하십니까?”

“······.”

“누구보다 아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싸운 정의로운 군인입니다. 그놈이 세운 공을 보고 들었지 않습니까. 이렇게 곤경에 처하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

“설마 오륜신문과 남궁씨 때문입니까. 그도 아니면 봉황상단의······.”

“갈!”

“제가 틀린 말을 했습니까? 군부개혁을 위해 교묘하게 부적합자를 숙청하셨지 않습니까.”

대놓고 언성을 높이는 이종.

홍계훈은 손짓했다.

두 명의 하사관이 문밖으로 나갔다.

“그 입을 조심해라. 황족이라고 해서 너를 징계하지 못할 줄 안다면 오산이다. 이종! 네 녀석을 어릴 적부터 지켜본 사람이 나다.”

맹수가 눈을 뜨고 살기를 흘리는 광경.

전신에서 솟구치는 위압감에 닭살이 오돌오돌 돋기 시작한 모습을 이종은 흠칫했다.

군부의 살아있는 신으로 불리는 인물의 투기.

이종도 이를 악물고는 지지 않으려는 기세로 입을 열었다.

“그게 아니라면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 아닙니까? 한승범은 이순신 장군의 재림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전공을 세웠습니다. 제국의 동량을 키워주시면 안 됩니까.”

“안돼!”

“왜입니까? 각하께서 짠 계획대로 죽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까.”

무수한 의문을 토해내는 이종.

이제까지 참았던 의혹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지면서 홍계훈을 당황스럽게 했다.

“그렇다면 그렇다고 하십시오.”

“닥쳐라! 네가 제대로 알고 하는 말인 줄 아느냐. 그의 부인이 누구인지 아느냐?”

“······.”

“전임 군부대신 각하에게 폭탄을 투하한 샨체스의 동료였고, 대원왕 합하를 암살한 주인공이 엘리자베스다.”

“예?”

“한승범은 그녀의 남편이고, 슬하에 주니어 한이라는 아들도 있다.”

드러난 진실.

이종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변했다.

홍계훈의 입에서 튀어나온 전임 군부대신 이용익의 사랑을 누구보다 많이 받은 만큼. 노골적인 흉심을 드러냈다.

또.

이하응의 일파로 불리는 이유도 한몫했는지, 눈에서 살기가 번뜩였다.

“그 일은 그놈의 잘못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난 십여 년 동안 첩보대를 파견해 그년을 잡아 죽이려고 했다. 세계방방곡곡을 잘도 피해 다니더군.”

“그럼······.”

“네 녀석의 말대로 나는 한승범이 밉다. 왜인지 알 테니······잡설은 집어치우마. 위대한 제국의 건설을 위해 이바지한 두 분을 죽음으로 내몬 자의 남편이랄까. 이 원한을 풀지 않으면 그분들을 뵐 면목이 없다.”

“각하, 한승범은 수백 년 만에 한 번 등장한다는 영웅입니다. 그에게 기회를 주셔야 합니다. 아국 정부는 오래전에 연좌제를 폐지했고, 부인의 잘못만으로 그를 궁지에 내모는 일은 실수입니다.”

“주둥아리를 다물어라!”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십시오. 강대했던 고구려가 후계자의 내분으로 멸망했고, 탐욕에 눈이 먼 공신들로 인해 삼전도의 굴욕을 당했습니다. 죄를 연좌해서 적용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구습이자 악폐입니다.”

“네 녀석이 나를 가르칠 심산이군. 하사관! 이종을 돌려보내고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가택연금에 처한다.”

두 명의 하사관에 의해 끌려나가는 이종.

홀로 텅 빈 남산의 집무실에 인상을 쓰는 홍계훈.

“전차를 실어 낼 생각이 없다면······이동국이 바다로 나간 이유가 무엇일까?”




-3-


대만 해상 150리 해상.


부우우!

대형화물선 십여 척이 해상에 멈추어섰고, 보트가 내려졌다.

하얀 물거품을 뒤로 뿜으면서 항주하는 배에는 이동국과 홍해, 해종신 등이 타고 있었다.

이윽고.

신세계해운의 최신 군수지원함 대풍호에 오르는 사람들.

원양선박의 평균 배수량 5천 톤보다 큰 1만 톤을 자랑하는 대풍호는 대한제국 조선기술이 집약된 배였다.

선상에는 대형 크레인 2기가 장착되어 대형화물을 하역할 수 있었고, 부산으로 대한제국령 쿠웨이트로 보내지는 군수지원함이었다.


“대표님, 연락은 받았습니다.”

“배의 유류를 가득 채워주십시오. 태평양으로 건너려면 시간이 없습니다.”

“유류 보급함에서 벙크C유를 만재하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립니다. 그때까지 쉴 수 있도록······.”

“아니요. 화물부터 점검하겠습니다.”


함장의 인솔 아래 화물창으로 내려가는 이동국 일행.

그들의 눈에 비친 형태는 대한제국이 자랑하는 4호 전차였다.


“쿠웨이트령으로 보내지는 파병군의 4호 전차들입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작가의말

다음편: 뉴욕의 전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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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04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799 1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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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72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2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19 2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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