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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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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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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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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부-03장. 전쟁소식(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03. 전쟁소식(3)


-1-


해종신은 전화를 받고는 인상을 썼다.


“대표님의 연락이 왔다.”


맞은 편에서 샌드위치를 우걱우걱 씹던 홍해의 입이 멈추었다.

남은 음식을 억지로 입안에 욱여넣고는 우유컵을 들이부으면서.


“큰일입니까?”

“우리 대장님을 노리는 놈이 생겼나 봐.”

“준비하겠습니다.”


벽장에 있는 무기고를 열어 여러 무기를 탁자 위에 올려놓기 시작했고, 모젤과 조립형 개머리판 등의 다양한 바리에이션 장비를 가방에 쑤셔 넣었다.

두 사람은 홀스대를 꺼내 권총 탄환도 채워 넣고 발목에 단도집도 동여맸다.

또.

대한제국 지폐도 한 다발씩 챙겼는데. 동아시아 전역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통용되는 국제 기축통화의 한 종류인 까닭이었다.

과거와 하늘과 땅의 대접을 받는 대한제국의 위상. 영국 돈인 파운드와 프랑스 돈인 프랑, 미국 돈인 달러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환전할 수 있었다.


“요 며칠 사이에 대표님의 주변을 서성이는 눈부터 제거할까요?”

“섣불리 제거했다가는 남산에서 눈을 켜고 달려들 거야. 대표님의 명령을 기다리자고.”

“제기랄, 우리 대장님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날의 사건 때문이겠지.”


[조선의용대 사건]


해종신과 홍해는 그날의 전투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은 17인 중에 2명이었고, 사건의 전모는 의화단의 난으로 촉발된 열강의 청나라 침탈이었다.

때마침 공친왕과 협약을 맺은 대원왕 이하응이 암살되면서 조약을 두고 설왕설래한 일이 발생했다.

본래 외세의 침공에 공격을 받을 시에 협약의 당사자가 군대를 파견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조선 정부는 조약문에 적힌 침공을 당할 때만 군대 파견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내밀었고, 청국은 파병을 주장했다.

양국의 첨예한 대립 속에 해결책을 찾았는데.

바로 조선군과 만주 출신 수천 명이 자발적으로 의용대가 되어 청국과 열강의 전투에 투입하기로 했다.

실상은 오늘날까지 대한제국 정부에서 자발적 의용병이라고 사실을 부정하지만.

조선의용대는 반강제적으로 천진과 북경까지 이어지는 경진철도에서 8개국 연합군을 상대로 싸웠다.

조선군의 지원을 믿고 싸우다 배신당했고, 우여곡절 끝에 제물포(인천)로 귀향했지만. 정작 자신들을 기다리는 것은 차디찬 시선이었다.

마치 왜 살아서 돌아왔는지 모르겠다는.

그나마 한승범이 군부의 제안을 받아들이므로 생존자들이 풀려났고, 봉천에서 수년간 영어(囹圄)의 몸으로 지낸 일 등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 이후. 한승범을 주축으로 하는 생존자들은 두 번 다시 이용당하지 않으려고 군부와 재계로 찢어졌고, 대한제국인으로 귀화한 해종신과 홍해는 민간인이 되어 이동국의 사설 경호대를 맡았다.


“정말 악독한 자들입니다.”

“홍해,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권력을 쥔 놈이 우리 대장님을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 왜인지 알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모욕을 주었으니까.”

“봉황상단의 애새끼와 오륜신문 말이죠.”

“너도 아는군. 우리가 대장님을 밖에서 지켜야 해. 그 녀석들이 손을 못 되게······.”

“차라리 죽여버립시다.”


17인의 생존자 중에서 가장 나이 어린 홍해의 살벌한 음성.

원종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대표님이 명령만 내리면 폭탄을 들고 죽인다. 그날 이후로 내 목숨은 내 것이 아니니까.”


분노와 살기가 결합한 복수의 음성이 터졌다.

홍해도 고개를 끄덕였다.


“대장님을 위해 언제든지 죽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말을 끝맺고 나자, 이동국이 지하 5층으로 내려왔다.

별도 공사 중이라는 팻말이 붙은 지하 공간에 승강기로 도착하기 무섭게.


“미국에서 싸우는 우리 대장님을 도우러 갑시다.”




-2-


용산 3군부의 군부대신 집무실.


-인천항에 기항한 신세계상단의 화물선이 외부화물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트랙터 같은 대형 기계가 야간에 운반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동국 대표가 감시망에서 사라졌습니다.


남산의 첩보대 소속 요원의 보고.

조용히 눈을 감은 채로 듣고 있던 홍계훈.

불과 하루 만에 벌어진 다발적인 사건은 누구 봐도 모종의 일을 진행한다는 의미였다.


“어디서 소식이 새어나갔는지 모르겠군.”

“당장 잡아들이겠습니다.”

“아니야. 이동국에게 손을 대면 신문과 라디오방송국이 가만히 있지 않아. 아무래도 본부에 쥐새끼가 상주하는 것 같군.”

“죄송합니다.”


창백한 얼굴의 첩보대 대령.

군대의 내부에서 군부대신의 행동을 누설하는 자가 있다는 것 자체가 첩보대의 실책이었다.


“그 자리에 너무 오래 있었나 보군.”

“아, 아닙니다.”

“최근 시베리아와 캄차카반도에 자리가 여러 개 났다고 들었는데. 귀관이 원하지 않는다면 보내지 않도록 말해두겠네.”

“감, 감사합니다.”

“그 대신 일 처리를 조용히, 명확하고, 만족스럽게 처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네.”

“믿고 맡겨주십시오.”


하얗게 변한 얼굴로 문을 나가는 사내.

남산 첩보대는 육군의 보안·감찰업무를 담당하는 부대로 이하응, 전대 대원왕이 만든 특수부대였다. 타국의 간첩을 잡거나 특수임무를 도맡아 진행하는 부대로 군부대신 직속이었다.

대한제국군의 군수뇌의 정점에 이른 홍계훈의 지시를 받는 만큼, 여러 비밀에 개입했고, 소리 소문도 없이 캄차카와 시베리아 등으로 좌천될 수 있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4호 전차를 이동국에게 넘겨준 게 분명하군.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화물선에 트랙터를 싣는다고 하지는 않을 테니까.”


홍계훈은 인터폰을 눌렀다.


삐익!


-특수작전과입니다. 군부대신 각하.

“인천에 허가받지 않은 화물이 있다. 화물선이 출항할 때 불시 검문하도록.”

-알겠습니다.

“두 번째는 수도방위사와 교도사에 배치된 4호 전차급 이상 고성능 전차의 이동에 대한 정보를 가져오게.”

-너무 광범위합니다.


3호 전차에 이어 주력 전차로 등극한 4호 전차. 조-러전쟁 때 배치되기 시작했고, 현재 2천 량이 넘게 생산되었다.

최신 5호 전차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일선급 전차로 프랑스의 소뮤아와 대결해도 뒤지지 않았다.


"수도권에 배치된 사단과 만주 지역에 배치된 기갑부대를 우선하기 바란다."

-3시간 이내로 보고서를 올리겠습니다.


인터폰이 꺼졌다.

홍계훈,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특수작전과는 역대 군부대신에게 직보할 수 있는 사조직이나 다름없었다.


“가끔은 상황이 바뀌는 것도 재미있겠지. 이제까지 아국의 전차가 타국보다 월등했으니, 반대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승범이 발휘한 전투 능력의 태반은 타국보다 1.5배 이상 우월한 전차의 능력 때문일지 모른다.”


그러면서 책상의 올려진 영문으로 된 문서.

번역본이 별도로 적힌 문서를 집어 들고는 펼쳐보는 홍계훈.

프랑스와의 정전협정을 중재한 영국 측의 제안이 적혀있었고, 주전장을 뉴욕으로 한정한다는 내용이 기술되었다.

“처칠 장관, 여송연에 중독된 너구리가 더러운 수를 생각해냈군. 프랑스제 최신 소뮤아 S-35전차로 한승범이 무너지는 꼴을 보고 싶다라······.”


제한전의 흑막.

쿠웨이트에서 영국군과 제한전을 벌인 한승범과의 설전으로 모욕을 받은 정치인은 칼을 갈았다.

그리고 뉴욕 제한전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음모를 꾸몄으니.


“프랑스 칼리 군항에서 캐나다를 경유해서 신형전차 200량을 풀어놓을 테니, 이겨보라고? 더러운 토미녀석들. 불과 60일······아니, 정확히 59일 동안에 아국이 최신전차를 공급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계획을 짰군.”


탁! 탁! 탁!


손가락을 책상을 두들기는 홍계훈.


“이종, 그 녀석의 뜻대로 전차를 보내도 되겠지만. 섣불리 미국으로 보냈다가 노획이라도 되면 후폭풍이 아주 크다.”


속내를 드러냈다.

한승범을 장기판의 돌로 생각하는 흉심이.


“일이 끝난 뒤에 내 의도를 들려주어야겠지. 150만 대한제국 군대의 수뇌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사소취대(捨小取大)! 세상에는 의로운 것만이 좋은 결과를 내어주지 않는다.”


홀로 방안에 남아 중얼거리는 동안 3시간이 지나갔다.


똑! 똑! 똑!


특수작전과의 책임자인 사내가 보고서를 한 보따리 들고 왔다.


“각하, 아국의 항구 주변 지역에 있는 고성능 전차 배치와 이동 관련 문건입니다.”

“수고했네. 특이상황은?”

“5호 전차의 경우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 큰 변화를 찾기 어렵습니다만, 4호 전차는 전국 기갑부대에 배치된 관계로 이동이 빈번했습니다.”

“좋은 현상이야. 제국에 우수한 전차가 많을수록 강성해질 테니까.”

“한 가지 특이점이 발견되었습니다.”


특수작전과의 과장이 서류철을 넘기더니 붉은색으로 밑줄을 그은 부분을 가리켰다.

문서에 적힌 내용에는.


[한 달 전에 대구 지역에 배치된 3교도사의 4호 전차 일부가 부산 조병창으로 이송됨]


부산은 대한제국의 5대 항구도시 중에 하나로 대중국 교역항인 인천과 대련과 마찬가지로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항구로 유명했다.


“부산이라? 제법 큰 항구가 있는 도시로 아는데.”

“특작과(특수작전과)의 분석에 따르면 인천과 부산, 두 곳에서 전차의 밀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두 곳이라? 그중 하나가 부산일 수도 있다라?”


홍계훈은 흥미를 드러냈다.

자신을 눈과 귀를 속이고자 하는 반대파의 상층부가 이종이라면, 이동국과 신세계상단도 관련되지 않았을까 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종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고문을 해서라도······.”

“아니야. 그냥 내버려 두게. 손오공이 수천 리를 도주해도 종국에는 여래의 손바닥 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했다는 말처럼.”


[손오공전(孫悟空傳)]


대한제국은 만주와 동시베리아, 일본, 대만, 알래스카를 얻어 고속성장의 시대에 돌입했고, 경제 이외에도 아시아 문학의 정점을 표방하듯 무수한 책을 출간했다.

그중에서 청나라의 민간 소설인 손오공전은 베스트셀러를 자랑했고, 홍계훈도 읽어본 까닭에 농담처럼 대목을 말했다.


“인천과 부산, 둘 다 건드려보면 알겠지.”

“남산에 대기 중인 특수전 대대를 출동시키겠습니다.”

“부산 쪽은?”

“남산 첩보대의 12중대가 현지에서 대기 중입니다. 출동시킬까요?”


대한제국 전역에 뿌리박힌 남산 첩보대.

이하응이 조선 말에 기초 토대를 잡은 뒤. 전국에 배치되어 군부대 사찰과 반란 등의 조사와 진압을 전담했다.

이런 사실을 떠올리는 홍계훈은 신음을 내뱉었다.


“오늘날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대원왕 전하의 업적이었어. 그분께서 혁전, 망할 녀석의 암습에 돌아가시지만 않았다면······.”


문득 옛 상관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급자가 있는 앞에서 엄지와 검지와 좌우 눈가의 눈물을 닦는 노 대신.


“민망만 모습을 자네에게 보였군. 군부대신의 직권으로 명령한다. 부산과 인천의 항만을 철저하게 조사하도록. 단 한 대의 전차도 아국의 영내를 빠져나갈 수도 없게 해라.”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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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7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4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10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4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6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8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5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9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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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7 1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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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7 2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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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5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8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8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2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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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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