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1.07.06 14:00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660,322
추천수 :
12,122
글자수 :
554,393

작성
19.03.19 20:55
조회
8,874
추천
180
글자
12쪽

7부-39장. 대한제국의 결정(2)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39장. 대한제국의 결정(2)




군부대신 홍계훈의 의도.

세간에 알려진 바와 달리 한승범을 높게 평가하는 말에 이종은 충격을 받았다.


“진정으로 하시는 말씀입니까?”

“몇 년 안에 자네가 내 후임자로 여기에 앉을 걸세.”

“각하······.”

“이미 결정된 사항이니 더는 말하지 말게. 한때는 박수신과 자네를 두고 고민했지만, 남은 자가 정해졌으니 그만한 대가를 주어야겠지.”

“아직 정정하십니다. 제발 그 말을 거둬주십시오. 소장은 아직도 배워야 할 게 많습니다.”


이종은 애원했다.

하지만.

홍계훈은 고개를 내저었다.


“차기 황제폐하가 결정되고 난 뒤, 군부가 안정화되려면 3년 정도의 시일이 필요하겠지. 오늘부터 내 후계자로 삼군참모본의 제반 사항과 특급기밀을 숙지하고 익히도록 하게.”


되돌릴 수 없는 결정.

이종은 당황했으나 곧 자세를 바로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디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홍계훈은 다시 고개를 가로저었다.


“마지막 난관인 제국익문사의 ‘그’가 동의했고, 군부대신으로 자네만 한 인물은 없네.”


그러더니 식은 차를 마시면서 고개를 돌렸다.

명백한 축객령.

이종은 입술을 깨물었다가, 경례하고는 조용히 뒤돌아서 나갔다.

그리고.

찻잔의 물이 바닥을 드러냈을 때.


“대한제국의 군인 100만 명을 지휘할 자는 누구보다 청렴하고 명석해야 한다. 군부에서 이종, 너를 제외하고는 그만한 인물이 없다.”


오래전부터 눈여겨본 인물.

비리 장교의 입안에 양말을 쳐넣고는 호통친 이종이야말로 군부 최고직에 해당하는 대신에 적격이었다.


“우리 군부는 비약적으로 커졌지만 싸울 줄 아는 장성은 작아졌다. 군단급 부대를 이끌고 싸워 본 경험을 가진 장성이 한승범을 포함해서 고작 10여 명. 유럽의 군대와 비교하면 철저하게 단련시킬 인물이 필요하다.”


바로 이종이었다.

비대해진 조직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우두머리와 모두를 긴장하게 할 싸움닭 한승범의 존재가 말이다.

홍계훈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3년 후에 물러날 때쯤에는 한승범도 제대로 된 군인이 되어 있겠지. 군대는 독불장군이 설치는 곳이 아니야. 이종의 밑에서 책임감을 배우고 나면······.”



※※※※※



그로부터 사흘 후.

새 황제로 등극한 자는 광무황제의 다섯째 아들 이강이었고, 화려한 대관식과 더불어 내각과 군부의 지원에 힘입어 대외확장 정책을 선포했다.

여태껏 망설였던 국가 정책이 순식간에 결정 났고, 내각의 바람대로 중국에 적극적인 개입을 천명했다.

이제까지 섭정왕 이하응과 공친왕 혁흔이 맺은 조·청조약에 의거해서 불가침 및 불진출 선언을 지켰다.

그런데.

중국의 정통 계승자인 청나라 황제의 내전 개입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일부 지식인이 극명한 반대를 했던 대륙 개입은 내각과 정계 및 경제계의 지지를 받으면서 법안이 통과되었다.


-1912년 8월 15일부로 대한제국은 전조인 조선과 청국이 맺은 상호불가침조약을 폐지하고, 새로운 군사지원 및 조약을 체결한다.


협상장에는 섭정왕이 자리했고, 아들 부의 황제를 대신해서 옥새를 날인했다.

지난날, 조선이 날개를 얻어서 청국을 도모할까 두려워한 공친왕에 의해서 반강제로 체결한 조약이 유명무실화되었다.

물론 그에 대한 대가로 만주를 할양받았지만, 이제는 빗장까지 열어두는 신조약으로 대한제국군을 불러들이게 되었다.



연희동 안가.

섭정왕 재풍은 뒷짐을 지고는 방안을 뱅뱅 돌았다.


“어서 결정을 내려주어야 하는데······.”


청국 고관들도 하나같이 입을 다물고는 재풍을 지켜보았고, 모두 한제국의 최종 결정에 초조함을 함께 공유하고 있었다.


땡에에엥!


벽시계가 2시 정각을 알렸다.

재풍과 사람들은 점심을 먹는 둥 둥 마는 둥 하면서 기다리기를 반복했는데, 돌연 문이 열리면서 양복 차림의 이강과 홍계훈, 김옥균 등이 들어왔다.


“황제폐하!”

“섭정왕께서 오래 기다렸습니다. 이쪽 분들과는 안면이 있으니 소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예!”


양측은 간단한 묵례와 더불어 자리에 앉았다.

청국 정부의 핵심인사들 얼굴에 긴장감이 서려 있었고, 얼마나 많은 혜택과 지원을 받을지 기대감이 잔뜩 드러난 상태였다.


“아국은 청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서 군사지원과 함께 대규모 차관을 제공할 의사가 있습니다.”

“정말입니까? 황제폐하의 은덕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양국 간의 협의는 총리가 진행할 테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실무를 넘기는 황제 이강.

총리 김옥균이 황제를 향해 묵례와 함께 상대방을 바라보는데, 눈빛에서 불합리한 점을 철저히 따지겠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귀국에서 요청한 군수품에 관해서 과다하다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만몽팔기 수십만을 무장하려면 부족합니다. 총리께서 아국의 사정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알기로는 팔기와 녹영, 신무영 등은 간판만 내건 유명무실한 군대로 알고 있습니다.”

“음······!”


청국의 내정에 속속들이 듣고는 까다롭게 지적하면서 입을 여는 김옥균.

서태후가 죽고 각지의 군벌 체제로 전환되면서 청나라의 중앙군은 유명무실해졌다.

공친왕 혁흔이 살아생전에 만든 부대는 흩어졌고, 군적만 올려둔 팔기 제도에 있는 병력은 종이에만 실존하는 허구의 부대였다.


“저희로서는 소총 15만 정을 지원해달라는 조건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총리, 저 무도한 손문과 반역자 원세개를 징계하려면 수십만 병력을 모아야 합니다. 병사들에게 죽창과 같은 무기를 쥐여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내몽골의 청국 정부 아래에 있는 실질적인 병력은 3,500명에 불과합니다. 그들을 제외하고 이름만 올려둔 팔기를 다시 운영하겠다는 말씀은 비용을 어떻게 조달하겠다는 의도입니까?”

“귀국에서 차관을 받아서······.”

“섭정왕 전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제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지금처럼 방만한 운영은 재정 악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청국은 여전히 기인(旗人)에게 녹봉을 지급하도록 명문화되어있는데, 오늘날 대부분의 팔기는 허울뿐인 군대로 전락했다.

이점은 청국의 협상단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국가를 존속하는데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하면 내부 세력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한 일. 억지로 밀어붙이니 제국 관료의 얼굴에 주름살이 졌다.


“저희 측에서는 10개 연대, 총 3만 명에 해당하는 소총분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너무 적습니다. 악적 원세개 휘하에 있는 북양군만 해도 30만 명이 넘습니다. 남쪽에 있는 손문의 혁명군도 수만 명에 육박합니다.”

“저희도 모르지 않습니다만, 세수로 충당할 수 없는 병력 규모는 부정부패와 함께 내몽골의 청국 정부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지나친 내정간섭입니다.”

“청국에 제공하는 차관은 우리 국민의 세금입니다. 허투루 쓸 수 없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흠!”

“두 번째로 대포 150문과 기관총 200정을 요청했는데, 삭감 없이 처리해드리겠습니다.”

“좋습니다.”

“귀국에서 운용 가능한 75mm 천둥 야포와 빗자루 1형으로 최대한 빨리 넘겨드리겠습니다.”


빗자루 1형은 맥심기관총과 유사한 수냉식으로 제국에서는 이선급 무기로 분류했다.

그런데도 청국의 관료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만족하다는 표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전차제공에 대한 요청인데, 1차분 경전차 50량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정말입니까?”


재풍을 비롯한 청국 관리들의 눈이 크게 떠졌다.

다른 무기류와 달리 전차 수출은 한제국에서 제한을 두는 품목이었다.


“기존의 청나라에 제공한 전차 300량이 북양군과 군벌에 넘어갔으니, 국경선을 지키려면 기갑부대를 육성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좀 더 많은 전차 제공은 안 되겠습니까.”


재풍은 욕심을 드러냈다.

반면에 재무부 관료들은 인상을 찌푸렸다.

지금 맺는 조약은 대한제국의 관점에서 이득이 되지 않았다.

내몽골 청국 정부에 무상지원과 차관으로 지원되는 무기류의 상환조건이 너무 나빴기 때문이다. 차관 조건만 살펴보면 연리 2.5%에 10년 거치 20년 분할 상환이라서 그만큼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몇몇 관리들은 귓속말로 소곤거렸는데, 황제 이강의 귀에도 들려왔다.


“내몽골은 기껏해야 말과 양밖에 없습니다. 몇몇 광산이 있다고 해도 언제 회수할지 모르겠습니다.”

“후유! 재무부 중국 담당과는 지금 줄초상이네.”

“산업기반도 없는 주제에 욕심만 내는 꼴이 부도나기 직전에 돈을 쓰고 싶어 하는 졸부와도 같지 않습니까.”


부정적인 의견이 오가는 중에 잠자코 있던 이강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를 눈치챈 홍계훈이 살짝 기침했다.

그러자 관리들은 입을 다물었고, 이강은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았다.


“폐하, 저들의 이야기는 우국충정의 발로로 보시면 됩니다.”

“선친의 유훈을 따라야 하는 처지에서 청국에 대한 지원은 나도 탐탁지 않습니다.”

“아국이 청국을 도와서 전쟁을 막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찾아옵니다. 남경의 국민당 정부는 영국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선대에는 프랑스가, 내 대에는 영국이, 짐과 대한제국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으나 두 눈 뜨고 내버려 두지는 않겠습니다.”

“오늘의 손해는 내일의 크나큰 이득을 돌아올 것입니다. 청국을 재건하고 중화민국과 협상을 통해서 전쟁만 막으면······.”


홍계훈은 전쟁을 막고자 했다.

다만 국지전까지는 용인할 생각으로 계획을 짜도록 지시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청국에 일정 수준 이상의 국방력을 갖추도록 해야 했다.

잠시 후.

무기 도입에 관한 내용과 차관 1억 원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었다.

남은 것은 명분이었다.

이강의 눈이 홍계훈에게 향했다.

군부대신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면서 답변했고, 의미를 알아들은 황제는 입을 열었다.


“양국이 차관 및 무기 도입에 대한 협약을 끝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규모의 주둔군을 보내면 좋을지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십시오.”


현재 청국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혁명세력인 국민당과 원세개의 합작으로 과거의 영토를 전부 상실했고, 그나마 내몽골을 기점으로 영하, 감숙과 산서 일부, 청해성에서 명맥을 유지했다.

여기에 외몽골이 독립했고,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 지역도 독립의 기세를 외치는 바람에 갈수록 영토가 쪼그라들고 있었다.


“아국의 남은 영토 전역에 배치와 주둔을 요청합니다.”

“어디까지 귀국의 영토를 생각하고 계십니까?”

“청해와 서장, 신장, 감숙과 영하, 산서성입니다. 귀국에서 평화를 위해서 주둔해주신다면 본국에서는 쌍수를 들어 환영할 생각입니다.”


일순 대한제국 측 관료들에서 술렁거림이 나타났다.

상대방의 의도는 명백하게 보호령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국방을 책임져달라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현재 지나친 국방비에 휘청이는 대한제국 측의 재무부는 창백하게 변했다.

이강도 깊은 신음을 내뱉었다.


“흠······.”


재풍은 비굴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귀국에 병력 주둔을 위한 철도는 물론이고 광산개발권까지 드릴 예정입니다.”


나라의 이권을 송두리째 내어놓겠다는 의도.

재풍의 말에 함께한 청국 관리가 두꺼운 서류철을 내밀었는데, 이를 받아든 재무부 관리들의 눈동자가 화등잔처럼 커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이강의 옆으로 가서 허리를 숙이고 귀엣말하던 재무부 관리.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황제는 점점 굳었던 얼굴이 풀리면서 미소가 지어졌다.




서기 1912년 8월 15일, 대한제국과 청국은 상호군사조약 및 보호조약을 체결했고, 내몽골·영하·산서 북부·감숙·청해·신장·청해·서장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철도부설권 및 각종 광산개발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로 말미암아 영국령 인도 및 뱅골지역과 국경선을 마주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버킹엄궁은 경악했고, 대규모 사절단을 서울로 파견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03. 8부-60일간의 장정(오후 10시전후) +13 20.12.28 3,064 0 -
공지 01. 시즌2의 7부 부제는 불타는 아메리카입니다. +22 19.02.08 22,362 0 -
12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6. 에필로그 +17 21.07.06 2,129 38 3쪽
12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1 21.07.06 1,059 21 11쪽
11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2) +1 21.07.06 816 21 9쪽
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3 21.07.05 1,011 21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1 21.07.05 798 20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1 21.07.05 755 15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1 21.07.05 773 16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1 21.07.05 748 19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66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23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09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803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95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7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74 16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1 21.07.04 848 22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2 21.07.03 990 20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1 21.07.03 911 16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6 18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1 21.07.03 783 20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1 21.07.03 836 20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1 21.07.02 1,010 27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13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56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8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65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8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7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80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8 26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1 21.06.27 1,125 24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318 26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2 21.06.25 1,362 29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2 21.06.25 1,297 24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1 21.06.24 1,492 34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446 23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4 21.06.23 1,453 32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1 21.06.23 1,356 31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1 21.06.23 1,370 28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1 21.06.23 1,292 28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1 21.06.23 1,394 28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1 21.06.23 1,456 30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1 21.06.23 1,477 29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1 21.06.23 1,513 31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1 21.06.23 1,569 34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1 21.06.23 1,661 32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1 21.06.23 1,730 30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1 21.06.23 1,835 30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