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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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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이계와 미궁을 동시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카시오레
작품등록일 :
2018.10.17 17:32
최근연재일 :
2018.11.28 08: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7,415
추천수 :
94
글자수 :
174,520

작성
18.11.17 20:00
조회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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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2쪽

라일로(5)

DUMMY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라는 말로 주에 이틀을 쉬기로 했지만 싸움이라는 극도의 긴장감과 폭력이 노출된 상태에서 고작 이틀은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알 수 없는 정신보호가 아니었다면 말이다.


덕분에 수요일, 일요일 이틀을 쉬기로 정하고 별 문제없이 4층을 돌파했다. 4층에선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했는데 스켈레톤 울프였다. 놈들의 무기는 턱과 발톱이었지만 가장 위협적인 무기는 협동이었다. 즈모들의 주위 아랑곳 하지 않는 돌진이 아니라 진형을 짜서 공격할 뿐만 아니라 그들 중 하나가 공격을 당할 때 다른 하나가 그 틈을 노려 공격하는 법을 알았다.


하지만 나연의 화염구와 이훈이 상황에 따라 마법을 사용함으로 그들의 협동력을 애초에 봉쇄하였다.


이훈은 모은 F코인을 E급 코인으로 바꿔 마력 스탯을 올렸고 나연은 E급 마법을 고르고 있었으며 정기는 방패를 이현과 무진은 스킬을 고르고 있었다.


============================

[ 이 훈 ]

직업 : 없음

근력 : 20 / 민첩 : 20 / 지식 : 20 / 마력 : 27 / 체력 : 20

보유 코인 : 23(F)

스킬 : 매직 미사일(F), 스파크(F), 쉴드(F), 화염구(F)

============================


다들 아직 선택하진 못한 채 저녁마다 골라논 스킬을 품평회 하듯 서로 한마디씩 말했다


“오빠 어차피 공격력은 충분해 보이는데 돌피부나 쉴드 같은 방어 스킬은 어때요?”

“첫 스킬은 무조건 공격 스킬로 할끼다. 탱커는 정기고 내는 딜탱이여”


나연은 대체 무슨 소린지 못 알아먹겠다고 넌덜머리를 내며 수요일에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 고민했다.


어제는 정말 심심 그 자체인 하루였는데 티비도 컴퓨터도 아무것도 놀 거리가 없는 휴일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의외로 도시구경이 재밌었는데 그것도 한두 시간이지 걸어서는 끝도 없는 넓이의 도시가 중심부를 제외하면 똑같은 외관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니 얼마 안가 질려버렸다.


영상매체가 없어 극장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중세시대에도 있었던 연극이나 뮤지컬등은 충분히 있을 법 한데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이종족들의 구역이라도 구경하고 싶지만 대부분 인간을 싫어한다니 어쩔 수 없지만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을 것이다.


모레에는 오빠들을 졸라 수영장에라도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참, 수요일날 다 같이 수영장에 가요!”

“음”

“먼 수영장이고 가시나야”

“오빠!”


빽 하고 소리를 지르자 이현이 그녀를 거들었다.


“쉬는 날인데 한번 가보는 것도 좋아 보여요”

“그치? 역쉬 현이 오빠야”


뒤이어 이훈이 그렇게 하자고 하자 수요일엔 수영장에 가는 것으로 결정이 났고 나연이 두 손을 위로 번쩍 들며 기쁨의 소리를 지르자 이현은 웃음을 지었지만 머리 한켠은 스킬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해골 늑대들을 화살로 처리하는게 굉장히 힘이 들었기 때문인데 늑대들 때문에 파티에 충분한 범위 공격형 스킬을 사야할지 아니면 생각하던 대로 단일 공격형 스킬을 사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형은 어떻게 생각해?”

“단일 공격형 스킬이 좋아 보여. 튜토리얼에서 만났던 사냥꾼 기억해?”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등골이 서늘했다. 왼손에는 화살촉 모양의 흉터가 지워지지 않고 있었다. 미궁도시로 넘어오면서 치료는 됐지만 그때의 상처가 아무는 형태였지 완전히 회복되는 종류의 회복은 아니었다.


“어쨌든 내일은 보스전이니까 지금 준비를 다 마쳐야 해.”


5층은 개인 혹은 파티단위의 보스가 등장하고 보상도 인원수대로 나오지만 다시 입장할 수 없다. 이는 10층 단위도 마찬가지인데 흔히 게임에서 말하는 레이드 보스몹이 등장하며 엄청나게 강해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첫번째 공대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참가해서 살아남기만 한다면 개인으로도 인정을 받기에 거대길드들은 살아남은 그들을 본 공대에 포함시키길 주저하지 않았다.


곧 이뤄질 60층대 레이드의 첫 탐사도 다수의 무소속 인원들로 채워져 있는데 그들은 누가 뭐라 하든 역경과 고난을 뚫고 길드의 지원 없이 혹은 소규모의 길드로 50층대에서 사냥하는 사람들이다.


보스가 사용하는 마법이나 주로 어떤 공격을 하는지 등의 분석을 위한 첫번째 골대에서 살아 돌아온다면 거대길드들이 전력을 다하는 두번째 공대에 들어갈 기회가 생기기에 높은 사망률에도 많은 수의 지원자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특히 50층 공략에서 첫 공대에서 살아남은 개인이 두번째 공대에 참여해 A급 검을 얻는 일이 발생했기에 더더욱 이런 상황을 부채질 하고 있었다. 그는 거대길드에서 1군 혹은 2군 제의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거취를 정하지 않아 더욱 그 유명세를 퍼트리고 있어 이훈 일행의 귀에도 그의 소식이 들려왔다.


이는 전부 최초로 레이드 보스를 잡는다면 등급을 뛰어넘는 아이템을 주기 때문인데 예전부터 존재했던 거대길드가 강한 이유이기도 했다.


일행은 스킬을 사서 배우거나 스탯을 올렸고 내일 있을 보스전을 위해 자리에 누웠다.


****


개인에게서 숨김없이 퍼져나가는 강대하고도 정갈한 마나의 파동에 휴이는 잠에서 깼다. 눈을 뜨지 않아도 소드마스터가 내뿜는 마나임을 알 수 있었다.


“아침부터 거하게 잠을 깨우는구만”


“똑똑”하고 누군가 문을 두들겼다. 누굴까? 아는 사람 중에 노크하고 들어올 만한 인물은


“휴이! 일어나”


추리를 끝마치기도 전에 문을 벌컥 열고 들어섰다.


“멜튼형 이미 일어나있어. 황실에서 온 소드마스터가 아니고서야 누가 이런 강력한 마나를 퍼뜨리고 다닐까.


“소집령이 어제저녁 떨어지고 나서 린과 빈센트를 제외하면 마탑소속 마스터들은 전부 모였어. 황실에서 보내온 소드마스터도 도착했겠다 지금 출발한데”


이들이 떠나고 나면 마탑에는 탑주님과 사브리나를 제외하면 마스터가 없게 된다. 아마 이 나라가 만들어지고 나서 가장 적은수의 마스터가 마탑에 상주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소드마스터들은 자신들의 마력을 숨기지 않았고 덕분에 계속해서 신경을 건드리고 있었는데 그들도 마나를 다뤄 마스터에 올랐음에도 오러라는 형태의 마나를 사용해서인지 이적을 사용하지 못했다. 대신 그들은 의념이란 개념을 사용했는데 극에 달하면 공간을 찢고 시간을 벤다고 전해진다.


또한 나는 보지 못했지만 5년전쟁 중 일어난 학살에 대한 보복으로 왕실기사단의 단장인 알렌 제이스가 삼천여명을 몰살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물론 이 때문에 전쟁에 더욱 불이 붙어 격화되어 피해가 더 늘어난 감이 없진 않지만 그때당시 그 소식을 들은 아군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만약 그들이 이적을 사용할 때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체험해 봤다면 마법보다 검이 우월하다는 등의 머리에 총 맞고 지껄이는 소리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곳에 sns가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마 그랬다면 마법사 vs 검사의 구도로 곳곳에서 현피가 일어나 지금 살아있는 몇몇은 죽어 없었을지도.


멜튼은 방문을 나가는 휴이의 등을 보며 시기와 질투 원망을 느꼈지만 늘 그렇듯 웃었다.


황실에서 내어준 소드마스터는 둘이었다. 소드마스터로 통칭해서 부르기는 하지만 어떤 무기를 사용하든 의념을 사용한다면 소드마스터로 불리는데 세간에선 검에서 흘러나오는 선명한 흰 빛의 오러를 소드마스터의 상징으로 알지만 이는 부산물일 뿐이었다.


의념만 충만하다면 산조차 베는 것이 그들 일진데 오러가 상징일리는 없다. 때문에 의념을 아는 사람들은 소드마스터들간의 대결이 의념으로 결판나리라 생각되기 십상이지만 서로 적의를 갖고 일정거리 안에 들어서게 되면 마스터필드라 불리는 의념이 상쇄되는 공간이 나타나 결국 검술로 결판이 난다.


하지만 마스터간의 대결은 이적을 다루는 능력이 누가 강한가로 한순간에 결판이 나기에 어지간한 일이 아니라면 충돌하지 않는다.


“다 왔군”


둥근 원 안에 충만한 마나를 풀풀흘리고 다니는 칠칠맞지 못한 소드마스터 둘과 스승님, 그리고 여러 원로들이 있었고 원보다 조금 더 큰 원이 작은 원을 둘러싸듯 둘러져 있었다.


그 사이를 알 수 없는 문양이 가득 채워 허공을 수놓은 모습을 지구의 누군가 본다면 의사 이방인에서 2차원적인 마법진이 아니라 이런 3차원 적인 형태였어야 했다고 감탄할 것이다.


그런 3차원의 마법진을 유지하는 사브리나가 보였다. 그녀가 우리를 보내고 나면 실질적으로 탑에 상주하는 마스터는 팔이 잘린 탑주님 혼자이지만 뭐 생각이 있으시겠지.


학파가 다르고 체계가 다르기에 부분적인 의미만 알 수 있을 뿐 전체적인 의미는 절대 알아먹지 못할 3차원의 원을 뚫고 안으로 들어서자 마법진이 발하는 빛의 세기가 강해졌다.


아무리 이쪽으로 문외 하더라도 도착 지점에 우리를 받아줄 마법진이 없는 이상 사브리나의 계산과 감이 틀린다면 후회할일도 없이 죽거나 차원의 미아가 될 텐데 다들 아무런 걱정이 없어 보였다.


더불어 라미레즈의 단말은 어떻게 추적했고 하루 밤사이 얼마나 멀리 갔기에 이동 마법진을 사용하는지 의문이 들었는데 그 의문을 켜버리며 3차원의 마법진은 줄었다.


잠깐의 어지러움과 잠깐의 눈 깜빡임이 끝났을 땐 한눈에 담기가 불가능한 거대한 산맥이 우릴 반기고 있었다.


드래곤 산맥이라니 개인의 계산과 감만으로 한 나라의 절반을 가로지른 이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사브리나가 마스터가 아니었다면 시도조차 이뤄지지 않았겠지만 사전에 이정도 거리를 이동함을 알았다면 결코 온전한 정신으로 마법진 안에 들어가진 않았으리라.


이동마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해하자면 농구선수가 던진 농구공과 같다. 계산보다는 감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보통 이동시킬 때 “이쯤인가?”하고 이동시키는데 이를 보정해 주는 물건이 바로 이동 마법진이다. 마법진이 그곳에 있음으로 “이쯤인가?”가 아닌 “아 여기군”이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어둠속 등대가 가장 근접한 표현인데 이를 인용해 말하자면 우린 방금 한 밤중에 등대 없이 항구에 정박한 배에 탑승해 있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그녀가 이동 마법계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실력을 가진 마스터이기 때문이다.


관리자 모드를 얻었다고 해서 운영체제에 침투한 해커를 몰아내거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일을 스스로 할 수 없는 것처럼 마스터들의 한계는 명확하지만 자신이 특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권한이 강해지는 편이기 때문에 감으로 림을 보지 않고 공을 던져도 골이 되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관리자 모드라도 대충 말하긴 하지만 마스터들 사이에도 아직까지 명칭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분분했다. 누구는 세계와 동화되는 과정이라고도 하고 누군가는 신이되는 과정이라고 해서 반신화라 부르기도 하는 등 그랜드 마스터가 세운 나라임에도 그것이 무엇인지는 전혀 알려진바 없다.


“국경지대까지 어떻게 탐색했데요? 나라 전체를 살피는 일은 탑주님이라도 불가능할것 같은데”

“그랜드마스터가 남긴 거대한 지팡이가 있잖니”

“아”


실제로 사용하던 지팡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랜드 마스터의 유산 등으로 불리는 마탑을 칭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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