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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증되지 않은 전설속의 역사다큐를 쫓는 스토리메이커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겨울 바다.


 

수평선 너머로 파란 하늘이 바다와 맞닿아 있네

차가운 겨울 바다에 떠 있는 외로운 섬 하나.

흰 옷 입은 소녀는 해맑은 미소로 바다와 마주하고

너른 들판 홀로 진 나무는 소녀의 친구가 되었네

 

바닷가 하얀 소녀는 바다가 되고 싶었을까

출렁이는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긴 세월 외로움을 얼마나 참았을까

홀로 진 나무는 가지만 앙상하네

 

객장 접시에 작은 케잌은 누구의 것일까

자식을 위한 아비의 사랑일까

내자를 위한 남편의 연정일까.

 

늙은 벗의 주름진 얼굴은

골 깊은 계곡이 되었고

지나 온 세월은 주름 속에 묻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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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 내 일상 | 겨울 바다. 22-02-07
1 내 일상 | 눈 오는 설날 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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