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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됐고, 하자니까.

공지무리들


[공지무리들] 인물.사건.배경....만든다는것.

그림그리는게아니었다. 그런 생각은 이미 늦었다.

글이 처음이냐 그림이 처음이냐는 의미없다.

조금만 더...

조금 한다는 역시나 한다는 의미.

언제까지 멘붕이냐 묻는다도 의미없다.

조금씩 태풍의 그늘이 사라져간다. 그리고 나는 내가 알아야할 것들을 깨닫는다.

나는 죽지 않는다. 영원에 집착하며 언제나 나 자신밖에 보지 못했던 나를...

글을 쓰며 그림을 그리며 알아챈다.

이제는 난 풍경을 원한다.

캐릭을 그려왔던 나는, 이제 나는 풍경도 어쩌면... 할 수 있지 않냐고.

이제는 그것이 사랑스럽게 보이리라 점점 믿음의 힘이 기울어간다.

시소는 넘어가고, 나는 또 다시 주저앉아 퍼즐을 맞추는 걸 관두고 완전히 넘어간 시소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 괜찮구나. 다시 이 길을 걸을 수가 있겠다며...

 

그래. 나는 공존해야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그런데도 주변을 살피는 걸 잊고있었다.

약자는 그렇다. 눈치를 잔뜩 살피는 듯 하면서도 미래도 보이지 않아 두려움에 떨고 있었을뿐. 그래서 풍경보다 나 자신만이 소중했다.

차분히 준비가 되면 나는 또 기고 걷고 달림의 가능성이 생긴다.

역시나 공존 아래... 살아가고 있었다.

 

묘하다. 글을 그림을 만든다는 것은, 더 나를 알게만든다.

부족함을 가능성을 마이너스를 플러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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