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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관련] 1-3. 3장 소녀와 아빠 관련 신화

고대 인도 신화에 따르면 아수라는 수미산 아래 거대한 바다밑에 살며 수억 만리나 되는 크기에다 수백억년이나 장수하는 신이다. 모습도 흉칙하기 그지없어 얼굴이 셋이고 팔이 여섯 개다.


아수라의 어원은 조로아스터교의 아후라 마즈다와 같으며 초기에는 정의의 신으로 불리워졌다.


인도 신화의 천신과 아수라의 관계는 이란에서 널리 받아들여졌던 조로아스터교에서 정확히 반대의 개념으로 표현된다. 즉, 인도 신화에서는 천신인 데바들이 선한 신들이고 아수라들은 악의 화신이다. 그러나 조로아스터교에서 천신들은 아후라(Ahura)이고 데바는 악신들로 표현된다.


인드라의 정식 명칭은 사크라 데바남 인드라(Sakra devanam indra)로서 샤크라는 강력한, 힘이 세다는 뜻의 형용사이고 데바는 신을 의미하기에 이 말은 곧 강력한 신 인드라라고 풀이해 볼 수 있다. 이것을 음역한 것이 석가제파인타라(釋迦帝婆因陀羅)이다. 이를 줄여서 석제환인(釋帝桓因)이라 했으며 , 삼국유사에서는 "제석은 환인이다."라고 인드라와 환인을 동일시 하고 있다.


아수라는 인도의 신이었다. 그것도 정의의 신이었다. 하여간 정의의 신으로 멋지게 살았던 아수라에게 비극의 조짐이 비치기 시작했다. 그것은 인드라 때문이었다. 인드라가 어느 날 아수라의 아름다운 딸 스쟈를 만났다. 보자마자 그만 넋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곤 아수라에게 딸을 달라고 간청했다. 아수라가 생각해보니 신들의 제왕인 인드라의 왕비가 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불감청 고소원이라 그 자리에서 허락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 젊고 혈기 왕성한 인드라가 그만 아름다운 스쟈를 보자 참지를 못하고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리고는 절차도 밟지 않고 궁으로 데려가 버렸다. 물론 머지않아 결혼할 사람이지만 지나친 것이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아수라는 분기탱천했다. 이른바 인드라와 아수라의 대전쟁이다. 이름하여 아수라장(阿修羅場)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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