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메르 신화를 재해석한 SF물입니다.
한국인들은 주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익숙해서 수메르 신화에 대해
잘 모르는 편이죠.
수메르 신화 또한 묘한 구석과 재밌는 이야기가 많은데 말이죠.
작가님은 고대 지구를 배경으로
초월적인 문명을 가진 외계 종족들의 이야기로
인류 탄생과 신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해석은 이제는 흔한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주인공은 우주에서도 압도적인 초문명을 구축한 종족인데
여러개의 자아를 가진 다중인격체입니다.
그래서 좀 왔다리 갔다리 하죠.
솔직히 막 주인공이 깽판치고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인공 행동이 엄청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압도적인 힘이 있고 엄청난 지능이 있다는데도 행동하는거보면
물러 터지고 어리숙한 면이 많거든요.
무한한 시간을 살아온 만큼 어차피 자기 상대도 되지 않는
종족들 앞에서는 그렇게 행동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격마다 다르겠지만 굳이 성인이 초등학생을 상대할때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것처럼요. 좀 떼를 쓰고 어른을 속여볼려고 해도
어른은 다 귀엽고 가소롭게만 바라볼테죠.
주인공과 다른 종족간의 관계가 그러합니다.
주인공은 너무 오래 살아서 신선한 자극에 굉장히 굶주린 상태고
권태에 찌들어서 그런것도 있구요. 그냥 오냐오냐 하면서 보다가
어떤 선을 넘으면 악마로 변하겠죠.
여튼 재밌고 잘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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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담을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제 작품을 로터리님이 추천해 주셨더군요
뒤늦게나마 로터리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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