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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누구나 손톱 밑에 가시가 제일 아프다.


미스터 션사인에 나오는 명대사 중에 유진과 희성의 대화가 있습니다.

화를 내는 희성에게 유진이 소리칩니다.

 

누구나 제 손톱 밑에 가시가 제일 아플 수 있어.

근데 심장이 뜯겨나가 본 사람 앞에서 아프단 소리 말아야지.”

 

그럼요. 어떻게 두 아픔을 비교 하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아픔을 격어 본 사람이 아닌 이상, 심장이 뜯기는 아픔을 짐작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니 그보다 그 아픔을 말해주지 않으며 어떻게 그 아픔을 짐작이나 하겠습니까?

 

세상 그 누가 내가 느끼는 아픔만큼 아프겠습니까? 단지 서로 느끼는 애정도 만큼 공감 할 수 있을 뿐, 누구도 내가 느끼는 아픔만큼 아플 수 없습니다.

 

소설, , 수필 작가의 글을 읽으면 그가 겪은 아픔이 녹아 있는 것을 종종 발견합니다.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이런 일이 있구나. 흘려보냅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내 아픔이 아니면 딱 그 정도로 바라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아픔을 비웃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슨 그 정도 가지고 아프다고 소리치나 나는 더 한 것도 겪었는데, 나약한 영혼 같으니라고.

 

자신의 아픔은 말하지 않으면서 남의 아픔은 하찮게 여깁니다. 모릅니다. 내가 당신의 아픔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런데 나는 지금 아픕니다.

 

그렇게 감정은 상처 받습니다.

 

손톱 밑 가시도 열이 나고 아픕니다. 너무 아파서 아무 것도 못하고 눈물도 납니다. 왜 자신의 아픔에만 빗대어 비웃는지 그 예의 없음에 당황합니다.

 

아픔을 위로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본능입니다. 그러나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자신의 약점을 드러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혼자 앓다 비딱해진 시선이 누군가를 공격하는 옳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 옳지 않은 경우가 싸움을 만듭니다.

 

조금만 배려하면, 이해하면, 그도 아니면 그저 그대로 인정한다면 조금은 서로에게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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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3 내 일상 | 글을 쓴다는 건 19-06-13
» 내 일상 | 누구나 손톱 밑에 가시가 제일 아프다. 19-06-12
1 내 일상 | 내가 네가 아닌 것처럼 네가 내가 아님을 안다.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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