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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내 일상] 국어 과제로 쓴 사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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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름이었나? 아니, 봄이었다.


봄이지만 벚꽃은 이미 다 저버렸고,
봄이지만 지옥처럼 뜨거운 햇빛이 있었고,
봄이지만 여름처럼 비가 왔다.


나의 외계인은 낮을 밤처럼 보여 주었고,
밤이 된 낮은 패배를 외면하라는 듯이 눈을 가려주었다.


명예를 얻었지만 불명예였고,
그때문에 나의 외계인은 뒤집혔다.


시금치 옷이지만 외계인과 함께하니 더 좋아 보이는데 그래도 시금치임은 변함없었다.


불명예 스러운 시금치 외계인,
하지만 반대로 보면 자연 친화적인 명예로운 외계인.


비록, 불명예스럽게 패하긴 했지만, 그것 또한 명예.


결국 우리는 명예를 얻긴 었었다.


다른 반의 명예보다 낮다 생각할 수 있지만,
명예는 낮다, 높다도 낫다, 낫지 않다의 구분 따위 필요 없다.



중요한 건 우리가 체육대회를 했다는 인정받았다,
우린 최선을 다했다는 것.



오직 그것이다.



이번엔 우린 패자(敗者)이지만,
다음번엔 그 어떤 반보다 명예로운 패자(霸者)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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