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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我無道
작품등록일 :
2017.07.06 20:45
최근연재일 :
2019.05.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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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0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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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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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3

DUMMY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3




생명의 샘에서 몸을 일으키니 주변에 서 있던 모든 프라야 전사들이 허리를 숙이고 목을 길게 빼 경의를 표했다. 전엔 왜 그러는지 모르고 바투도 그렇게 했지만 이젠 안다. 언제든지 자신의 목을 쳐도 좋다는 뜻. 생사여탈권을 상대에게 맡긴다는 뜻이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채로 생명의 샘 바깥으로 걸어 나왔다. 왼쪽 옆구리의 이질감이 가시지 않지만 아프지는 않았다. 옆구리에는 주치칸의 단검이 마치 바투의 몸의 일부인 양 박혀 있었다. 손잡이를 잡고 움직이면 은은한 고통이 몸 안을 휘젓는다. 자신의 몸에 무기를 박고 용맹함을 과시하는 전사들이 있지만 바투가 이 단검을 뽑지 않은 것은 이것 역시 주치칸이 바투에게 준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제 주치칸의 지혜는 바투 머릿속에, 주치칸의 용기는 바투 간에, 주치칸의 의지는 바투 심장에서 바투와 함께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바투 부족했다. 이 단검은 주치칸이 바투에게 남긴, 손에 잡히는 주치칸의 유산이자 바투 채찍질 하는 주치칸의 경계가 되리라.


주치칸을 먹은 후 생명의 샘에서 몸을 치료하는 동안 이어지지 않던 예전의 기억들이 이어지고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의 이유를 깨닫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눈이 열리는 느낌. 머릿속에서 토막난 채 흩어져 있는 기억과 감정들이 하나로 연결될 때의 끓어오르는 감정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기이한 경험이었지만, 그 보다 더한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의문이었다. 돌이켜 보면 상황을 받아 들이고 반응할 뿐이었던 바투에게 이것은 기묘한 경험이었다.


“바투칸!”

“바투칸!”

“바투칸!”


프라야 전사들이 눈을 들어 바투 보며 외치기 시작했다. 프라야의 율법대로 바투 자신의 칸으로 인정한 그들의 눈에는 경외와 두려움이 어려 있었다. 그러니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다른 프라야 전사들의 조잡한 투구와는 달리 제법 손이 간 투구를 벗어 던진 프라야 전사 하나가 머리에 띠를 감으면서 앞으로 나섰다. 투구를 벗고 머리에 띠를 두르는 것은 자신이 죽어도 생명의 샘에서 되살리지 말아 달라는, 다가올 싸움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전사의 결의. 바투 앞에 서서 공손하게 목을 앞으로 뺐지만 전사의 눈은 분노와 투쟁심으로 빛났다. 그러고 보니 기억 난다. 주치의 ‘동무’ 중 하나였던 프라야 전사다. 이름은... 알게 뭐람?


“바투칸! 오르다에게 이름 받은 부얀. 바투칸과 도전한다.”


‘시작됐나?’



===



“그워어어어억! 더 없나? 덤벼라!”


깨진 머리에서 흐르는 피가 시야를 가렸지만 오른팔로 쓰윽 닦아내고 사방을 쓸어 보았다. 왼팔은 반쯤 잘려 덜렁거리고 오른쪽 허벅지에는 창이 꼿힌 채 부러져 있다. 칼이 베고 지나가고 창이 파고 든 가슴과 배에서도 쉴 새 없이 피가 흘렀다. 하지만 이 정도면 싸게 먹힌 거다. 주치칸을 대륙이란 곳에서부터 따랐다고 하는 주치의 ‘동무’들 중 셋의 시신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한 놈씩 차례대로 나에게 도전한 그들은 모두 칸이 되려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피떡이 되었다.

뜻이라... 과연 그걸까? 처음엔 주치칸이 죽고 바투가 칸이 되자 칸의 자리를 노린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싸움을 거듭하면서 점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력을 다해 싸우기는 했지만-빌어먹을 놈들, 주치칸의 동무들은 정말 강했다. 주치칸이 가장 강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개개의 능력은 다리를 잃은 주치칸과 같거나 그 이상. 이런 강자들이 왜 주치칸에게 도전하지 않았던 걸까? 주치칸과 싸우기 전이라면 몰랐지만 지금은 안다. 알긴 아는데 아직 잘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게다가 주치칸의 동무들은 바투가 주치칸을 승계하는-먹는 것을 기다렸다가 도전했다. 바투가 주치칸을 승계해 칸이 되는 것이 싫었으면 승계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왜 기다린 걸까? 왜 바투가 생명의 샘에서 치료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투가 생명의 샘에서 치료를 마치고 나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도전한 걸까? 왜? 기다리지 않고 도전했다면 더 뜻을 이루기 쉬웠을 텐데. 왜 주치칸의 동무들은 그러지 않은 걸까?


“감질맛 난다. 또 도전할 놈들은 어서 나서라.”

“바투칸, 상처 심하다. 생명의 샘에서 치료한다.”

“이번엔 너냐? 덤벼라. 받아주마.”


한걸음 앞으로 나와 목을 앞으로 뺀 푸라야 전사가 공손히 말했으나 독이 오른 바투는 어서 덤비라고 재촉했다. 저 놈도 주치칸의 동무 중 하나다. 바투가 길길이 날뛰자 차가운 눈으로 바투를 응시하며 말했다.


“먼저 바투칸의 치료가 먼저다. 새 한마리 비틀어 죽일 힘도 없는 칸에게 도전해 이겼다는 치욕을 듣고 싶지 않다.


‘도전 안한다는 말은 안하는군. 크쿠, 오늘은 하루가 더럽게 길겠구나.’



===



“우두둑!”


목뼈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여섯번째 도전자 침타이의 몸이 축 늘어졌다. 생기를 잃은 그의 몸을 밀쳐내고 엉금엉금 기어가 근처에 있던 단검을 집었다. 다시 돌아와 침타이의 머리칼을 움켜쥐고 머리를 들어 올린 다음, 단검으로 침타이의 목에 찔러 넣고 칼질을 시작했다. 아무리 생명의 샘에서 상처를 치료한다고 해도 생사의 격투가 반복될 수록 지쳐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지 목 하나 자르는 것도 버거웠다.


“바투칸에게 누가 덤비겠는가? 나서라.”


잘린 목을 처들고 외친다고 외쳤는데 기진맥진해 목소리 마저 갈라진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건가? 주치칸의 달구전사 중 하나였던 놈이 눈치를 보더니 앞으로 스윽 나섰다.


“크아악!”


도전을 선언하기도 전에 주치칸의 동무 중 마지막으로 남은 프라야 전사가 들고 있던 큰 칼을 휘둘러 달구전사의 허리를 잘랐다. 창졸지간에 자신의 몸이 반토막 난 것을 깨달은 달구전사가 신음과 함께 분리된 상반신만으로라도 생명의 샘으로 기어가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 마저도 주치캄의 동무에게 등을 밟힌 채 버둥거렸다.


“어린 놈 꿈을 꿨구나. 놈!”

“퍽! 퍽! 퍽!”


달구전사의 등을 밟은 채 큰 칼의 칼등으로 달구전사의 머리를 사정없이 찍어대자 머리가 있던 자리가 반 이상 박살나 피와 뇌수가 바닥 여기저기에 조각조각 흩어졌다.

‘저러면 생명의 샘으로 살려내도...’


뇌가 박살나 죽은 프라야 전사는 생명의 샘으로 살려 내어도 죽기 전의 기억이 사라진다. 생명의 샘은 육체는 복구해도 기억까지 복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이걸 알지? 주치칸을 먹어선가? 아니면 예전에는 무심히 보고 넘긴 것을 기억에서 찾아내 깨친 걸까? 주치칸을 먹고 나서 생긴 몹쓸 버릇이다. 자꾸 의문을 갖고 답을 찾는 것. 그러나 그 보다 더 급한 일이 있다.

‘저 자는 왜 날 도운 거지? 아, 빌어먹을, 돕긴 뭘 도와.’


“다음 차례는 너냐?”


머리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달구전사를 발로 걷어차고는 프라야 전사가 이쪽을 바라 보자, 낼 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를 낸다고 냈지만 평소 말소리 보다도 못하다. 마지막 비장의 수를 꺼내고 싶진 않지만...

그런데 주치칸의 동무 전사는 바투에게 목을 내밀며 의외의 말을 담담히 한다.


“바투칸, 생명의 샘에서 치료를.”

“아아, 됐어. 그냥 덤벼라.”


역시 이 놈도 다른 동무 전사처럼 날 치료하게 한 다음에 덤비겠다는 건가? 이젠 지겹다. 될 대로 되라지. 하는 심정으로 그냥 싸우려고 했다. 그러나 놈은 정중히 거절했다.


“오늘은 아니오.”


‘제기랄, 저 놈도 안덤빈단 소린 안하는군.”

길게 목을 빼 경의를 표한 놈은 주위를 돌아 보며 크게 외쳤다.


“위대한 주치칸의 동무, 코추. 바투칸 앞에서 선언한다. 바투칸에게 도전할 전사, 먼저 코추에게 도전한다. 코추를 무시하면 이렇게 된다.”


‘응?’

자신을 코추라고 칭한 프라야 전사가 큰 칼로 머리가 박살난 전사를 가리키며 외치자 주변의 프라야 전사들이 조용히 목을 길게 뺐다. 주치칸과 맞먹는 싸움꾼에게 감히 결투를 신청하는 프라야는 아무도 없었다.

하긴, 클랜 치프 자리를 놓고 싸울 때도 혼자서 덤비는 경우는 없다. 자기 브로 뿐만 아니라 다른 브로들까지 끌어 들여 적당히 자기 패-브로후드를 만들고 결투를 신청해야 결투가 끝나고도 뒤탈이 생기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바투의 도전은 무모했다.


“왜 바투를 돕나? 코추가 칸이 될 수도 있었다.”


생명의 샘으로 절름절름 거리며 걷는 바투를 뒤에서 따르는 코추에게 물었다. 코추가 짜증난다는 듯 콧소리를 낸다.


“카아킁, 바투칸은 주치칸이 인정한 칸. 코추는 칸 관심 없오. 주치칸과 함께 전장에서 싸우다 죽으면 끝.”

“그런데 왜 코추의 다른 브로들은 도전한 거지?”

“지금이라도 코추, 바투칸에게 도전하고 브로들과 함께 서고 싶오. 하지만 브로들이 맡겼오.”

“뭘?”

“바투칸 브로 하나 남았소. 브로후드도 없고. 클랜 치프도 아니오.”

“그래, 그래. 알려줘서 고맙군.”


세력도 없는 내가 갑자기 칸이 되면 유력한 전사들이 칸의 자리를 탐낼 거란 뜻이겠지. 그럴 거면 덤빌 게 아니라 코추처럼 내 곁에 서서 도우면 되잖아? 그러고 보니 시간이 너무 지났다. 계속 덤벼드는 통에 뒷처리는 미처 생각도 못했다.


“코추, 바투 보다 쿠추 브로들을 먼저 생명의 샘으로.”

“코추 브로, 띠를 둘렀소. 바투칸, 주치칸이 인정했지만 코추 브로, 주치칸의 동무. 주치칸과 대륙의 전장을 넘고 넘고 여기 왔소. 주치칸과 함께 싸웠고 주치칸과 함께 죽기를 바랬오.”


‘결국 그거였냐?’

슬쩍 시선을 내려 옆구리에 박혀 있는 단검의 손잡이를 봤다.


“그러다 바투칸 죽으면?”

“칸 자격 없었던 거요.”

“...”


자신들과 싸워 질 칸이라면 필요 없단 거였나는 생각에 화가 나기 보다는 프라야 전사로서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답 없이 생명의 샘으로 들어가는 바투를 보며 코추가 망설이는 듯 하더니 입을 연다.


“바투칸 부탁하오. 바투칸 동무가 될 프라야 전사가 코추 브로를 먹도록. 주치칸 먹은 바투칸, 코추 브로 먹은 바투칸의 동무들이 함께 싸울 것이오.”

“왜 살아서 바투칸을 따르지 않는거지?”

“쿠추 브로, 주치칸의 뜻을 어기지 않소. 바투칸 하고 싶은 대로. 주치칸의 뜻을 잇는 쿠추 브로 방해만 될 거요.”

“바투칸이 살리라 명령하면? 아니, 머리를 박살내고 다시 살리면 주치칸의 뜻 따윈 기억하지 못할걸?”


순간 코추의 눈에 갈등의 빛이 흐르더니 고개를 젓고는 두터운 손가락으로 이마를 긁는다. 코추의 손과 눈이 어디로 향하는지 놓치지 않고 살폈다.

칸의 명령은 절대적이나 띠를 둘러 되살리기를 거절한 전사의 뜻까지 무시하지는 않는다. 그래 왔다. 아니 그래 왔던 걸로 생각된다. 칸의 권위와 불문율이 맞서면 어떻게 될까? 결론은 간단하다. 칸이 불문율을 따르고자는 프라야 전사들 보다 강하면 칸의 위지가 관철되겠지. 그러나 지금의 바투는 아니다. 쿠추나 쿠추 브로가 달리 마음 먹었으면 지금 저기 나뒹굴고 있는 프라야는 바투였다. 바투가 불리했지만, 그렇다고 꼬리를 마는 것은 프라야 답지 못하다는 충동이 바투 가슴 아래 깊은 곳에서 꾸역꾸역 올라와 한 말이었다. 코추의 반발을 예상하고 한 말이었는데 의외로 쿠추가 목을 길게 뺐다.


“바투칸, 이곳의 모든 프라야 전사들의 진정한 칸이 될 때까지 코추가 충성하겠소. 부디 코추 브로의 의지를 잇게 해주시오, 바투칸.”

“바투가 칸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뒤를 봐주겠다?”

“아니오. 그런 뜻은...”


당황한 코추가 손사래를 치며 부인했다. 칸은 절대자. 프라야 전사에게 칸은 충성을 바칠 상대지 도움을 줄 대상은 아니었다. 결국은 같은 소리여도 하기에 따라, 듣기에 따라 기분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바투다. 쩔쩔 매는 코추를 노려 보다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쿠푸푸, 코추 하고픈 대로 해라. 바투, 바투 하고픈 대로 한다. 그게 프라야다. 뜻이 다르면 프리야의 율법대로 가리면 된다.”

“그 말은...”

“코추 브로 먹을 바투칸의 동무는 코추가 정해라. 바투는 프라야 전사를 몰아 인간에게 브로 복수를 한다.”

“바투칸!”


코추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목을 길게 빼고 허리를 숙였다. 바투칸의 동무 선정을 코추에게 맡긴다는 것은 코추브로의 뜻을 받아들인다는 것과 코추를 신뢰한다는 뜻임을 모를 리 없는 코추의 목소리가 작게 떨렸다.


“그리고 코추가 좀전에 머리를 박살낸 프라야. 그 놈의 이름은 이제 사르타크다. 놈도 살려서 내 앞에 세워.”


의외인 듯 멈칫한 코추가 다시 길게 목을 뺐다.


‘그래, 이거면 되는 거다. 말 안듣는 코추 브로 여럿 보단 바투의 말에 따를 코추 하나면 충분해.’

생명의 샘에 몸을 담그면서 뒤돌아 서서 푸리야 전사들에게 다가가는 코추를 보며 바투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인간, 곧 다시 만나지.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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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믈 해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22 19.01.23 19 0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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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18 19.01.05 17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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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15 18.12.27 17 0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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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13 18.12.23 23 0 20쪽
111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12 18.12.15 22 2 19쪽
110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11 18.12.13 23 1 20쪽
109 믈 헤엄치는 새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10 18.12.09 20 3 23쪽
108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9 18.11.30 33 1 18쪽
107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8 18.11.11 32 2 15쪽
106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7 18.09.15 30 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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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3 18.08.18 20 2 13쪽
101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2 18.08.17 39 2 17쪽
100 믈 헤엄치는 새 2부. 삼키는 자와 삼켜지는 자 1 18.08.16 26 1 21쪽
99 믈 아래 나는 새 3부. 작원관 25 18.08.15 25 1 19쪽
98 믈 아래 나는 새 3부. 작원관 24 18.08.14 25 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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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믈 아래 나는 새 3부. 작원관 21 18.08.11 24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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