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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날라리도령 유정Ki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3.04.11 21: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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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69
글자수 :
5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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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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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44화 아직은 터 놓을 시기가 아니다.

본 웹소설은 픽션이며 인물, 지명, 종교,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출재는 면하였다고 한다.

눈물로 호소하고 서재장의가 직접

나서 겨우겨우 대신 학당의 수업을

일주일정도 듣지 못하고 자신의

허물은 보지 않고 사형의 잘못을 들어

따지며 자신의 잘못을 묻으려 한 것에

대해 죄를 물어 삼강오륜의 덕목을

비롯한 예에 관련한 서책들을 학당에

들지 못하는 동안 하루에 백장씩

필사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 흥~ 그 정도는 약과지. 제천이

너에게 했던 것이나 일차에서 우리를

깔봤던 걸 생각하면 아직도 더 골려

주고 싶은데 내가 너~~~ 무 착해서

이 정도로 참는다. 난 너무 마음이

약하다니까. "



스스로를 칭찬하는 장의가 못마땅해

잔소리를 시전 하는 제천이와 달리

석환이는 바로 손뼉을 마주쳐

거들었다.



“ 그럼~ 우리 장의가 원체 마음이

여려서 말이야. 그치만 또 다시

시비를 걸 시 그때는 진짜 제대로

각오해야 할 거야. "


“ 장의나 석환상유나 쯧쯧. ”


“ 그건 그렇고 우리 제천이가 화술에

이리 능통할 줄이야. 완전 탄복하여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 사성영감만

아니었다면 손에 불이 나도록 박수를

쳤을 텐데. 어떻게 그리 말을 잘할 수

있는 것이지? 자네가 똥으로 된장을

쑨다고 해도 믿을 것 같단 말이야. "


“ 그냥 제천이라고 하시지요.

우. 리. 는 제발 빼시고 듣기 거북

합니다. 그리고 똥으로 된장을 하아...

편한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장의~ "


“ 나도 장의의 말에 백번 동의하네.

어찌 임기응변까지 다음 장의는 어쩜

자네일지도 모르겠어. "


“ 그 무슨 ”



입으로는 비행기 태우지 말라지만

얼굴엔 자존감이 올라가는 듯

입꼬리가 꿈틀 꿈틀대는 게 귀엽다.

처음엔 낙하산이라고 생각해서 밉상

같던 얼굴도 다시 뜯어보니

여우상으로 보이고 말은 저리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기에 좌찬성이 마음을 조금만 곱게

쓴다면 어찌 바닥을 기는 자존감을

제대로 세워 줄 수도 있겠다 싶었다.



“ 나도 그리 생각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야. 장의라는 자리가 좀

버거울 때도 있긴 하나 관료로 나가기

위한 초석 중 제일 튼튼한 것이니.

다음 해 도전 하는 것도 괜찮지 싶네.

원한다면 내 사성께 적극 추천하도록

하지. "


“ 되었습니다. 저보단 차라리

석환상유가 더 나을지도. ”


“ 으음~으음. 석환이는 문(文)보단

무(武)가 더 어울려. 호기롭고 불의에

맞서는 것이 가히 빛의 속도보다도

빨라서 이를 제지할 이가 없단 말이지. "


“ 아니 잘 나가다 뭔 소리야? ”


“ 큭큭, 넌 다 좋은 데 급한 성격이

문제란 거지. 너를 제지할 만한 이가

제천이 말곤 없을 듯 하니 제천이가

제갈량을 맡고 넌 장비를 해. "


“ 그건 맞는 듯 합니다. ”


“ 이거~이거 장의와 동기가 이리

사람을 바보로 몰수도 있는 것이야~ "


“ 제천, 다행이네. 머리는 나쁘지

않아서. ”


“ 큭.. 흠흠 뭐 그러니 성균관에

입성하였지요. ”


“ 야아~!!! ”



유비와 제갈량의 놀림에 단단히

삐친 장비. 더 놀리고 싶지만 더

하면 말도 섞지 않을 것 같아 둥기~

둥기 달래준 뒤 우리는 정록청

홍학유를 찾았다. 승리의 기쁨을

그냥 보낼 수는 없으니.



“ 어찌 둘이 던 것이 셋이 되었는가? ”



나와 석환이에 이어 제천이가 따라

들어오자 재미있다는 듯 말을

붙이기에 홍학유에게 이러니저러니

하여도 덕분에 일이 풀렸으니 외출을

허락 받기 전 감사부터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 어쩌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아~ 이번 불미스러운 일이 홍학유

덕분으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


“ 능구렁이 같은 장가의 혓바닥에

제대로 놀아났나보군. ”


“ 서림에만 틀어박혀있었을 이가

어찌 유생 하나를 제대로 몰아

내었지요. 능글맞아 보이긴 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


“ 큭큭 어찌 내 주변에는 그런

인재들만 득실대는 지 그래도 이번

한번뿐일세. 나도 사성영감께

불려가는 통에 한 동안 자숙하고

있어야 할 판이야. 뭐 목이 타는 건

장가겠지만 "


“ 장가에게 혹여 손해가

있었을까요? ”


“ 손해랄 것까지야 뭐 있겠냐만은

조만간 성균관 내 존경각 관원들이

나가 서림을 감찰한다 하니 한동안

일이 많아 질 테지. 그 덕에 나도

쓰던 글을 잠시 중단해야 할 판이니

쩝. "


“ 아호(雅號)라 홍학유의 글임을

알지 못할 텐데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


“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지.

수입이 좋긴 하였지만 뭐 잠잠해질

때를 기다려 보는 수밖에.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로? "


“ 아~ 그때 말씀드린 기녀에게 말을

전해줘야 할 것 같아서. "


“ 단순히 그런 이유로~ ”



눈치 빠른 홍학유의 눈매가

가늘어짐에



“ 에이~ 머리 좋은 분께서 굳이

무엇 하러 입 아프게 물으십니까.

기분이 좋다보니 이들과 한잔

거하게 하고 싶은 데 오늘 딱

홍학유의 재근날이니 여차 저차

하여 온 것이지요. 어찌 좀

안되겠습니까? "


“ 쯧쯧, 다른 이는 애가 타는구만. ”


“ 필사를 한 서책들이 아직 남아

있을 수도 있으니 그것들을

어찌 가져오도록 할까요? "


“ 되었네. 뭘 번거롭게 우선 오늘은

이리 나가도록 해. 다음번부턴

기록을 남기도록 하고. "


“ 알겠습니다. ”



그렇게 우리는 홍학유에게서

외출패를 건네받은 후 곧장 문으로

가 서리에게서 교대시간을 체크한

뒤 성균관을 나섰다.



“ 찻집 말고 홍루로 가면 안 되나? ”


“ 이거 장의라는 이가 기방에

맛들이면 곤란한데. ”


“ 석환사제에~ 내 누누이 일렀거늘

그새 까먹었나? 기방은 정보의

산이라 했어. 술도 먹고 정보고 얻는

일석이조를 놓칠 수 없다 이 말이지. "


“ 쯧쯧, 석환상유 어차피 자네도

장의와 같은 생각이지 않나. "


“ 어허~ 제천상유 장의는 시커먼

속내를 꽁꽁 숨긴 채 가는 것이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풍류를 제대로

즐기려 간다 이 말이지. 엄연히

다름을 알아주게나. "


“ 으휴~ 말이나 못하면. ”



그렇게 나와 석환이의 등쌀에 밀려

제천이는 한숨을 쉬면서도 조용히

홍루로 따랐다. 어차피 시커먼

사내가 주는 술 보단 꽃을 보며

음미하는 술이 더 맛이 날 것이니.



“ 어서~들어. 오. 시. 지요. ”



못 생긴 가홍이가 반긴다.

이거 참 뒤끝작렬이라더니 같은

여자지만 못났다 진짜 언제까지고

저딴 표정을 할 건지 원.



“ 가홍, 자네 오늘따라 많이 피곤

한가보이. 너무 무리하여

나온 것은 아닌가? "


“ 별 말씀을. 나리께서 그리 걱정을

해주시다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호호 그럼 제가 방으로 뫼신 뒤

연향이를 불러드리겠습니다. "



기분이 상한 나와 달리 석환이가

달달하게 가홍을 대하니 가홍도 좀

멋쩍었는지 목소리가 좀 예뻐진다.



“ 오늘은 더 진하네 진해. ”



26살 먹은 철없는 유정이를 꺼내며

상한 마음을 내 놓았다. 이에 웃는

석환이가 말을 잇자 제천이가 넘어

갔다.



“ 쯧쯧, 그래도 어찌하나 저리

안쓰러운 걸. 보기 싫으니 들어가면

안 되냐고 돌려 말하는데도 못 알아

듣고 유순해지는 걸 보면 "


“ 푸흡~ ”


“ 그런 뜻이었어? 왠일로 네가

예쁘게도 말한다 했다. 이런~

제천이가 사래가 다 들렸네.

제천이가 뭘 취할 땐 기다렸다가

말을 해. "



제천이는 얼굴이 빨개졌다 겨우

진정을 한 뒤 적당히 하라는 듯

석환이를 나무랐지만 석환이가

그런 것에 집중할리 만무하니

한숨만 내쉬었다.



“ 제천, 그냥 그러려니 하게. 자네도

그 날 같이 있었다면 질색팔색을

했을 테니. 좀 못생겼다고 하니

곧장 태도가 돌변하여 어찌나 무안

하던지. 쯧쯧 화장하는 방법이라도

좀 바꾸지 맨날 꿈에 나올까

두려울 정도로 진하게 해서 말이야.

분 냄새도 적당히 피워야지 에효. "


“ 뭐 석환상유는 들어먹지 않을

테고 장의께서라도 그리 하지

마십시오. 괜히 저까지 한통속이

된 듯해 기분 나쁩니다. "


“ 알았네. 어떻게 석환 연향에게는

그 날 일을 전해줘야 하지 않겠나? "


“ 무슨? ”


“ 실종사건의 결말 ”


“ 아~ ”


“ 어찌 실종사건의 전말이

연향이라는 기생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까? "


“ 그건 아닌데 괜시리 걱정을

끼친 것 같아 안심을 시켜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물어 볼 것도

있고. "


“ 혹시, 전에 월아가 말한 그

자의 방문을 말인가? ”


“ 크흠.. ”



편해졌다고는 하나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해 논하지도 않고

너무 쉽게 뱉음에 눈치를 주자

곧장 입을 다물었지만 그걸 넘어

갈 리 없는 제천이다.



“ 두 사람이 혹여 제게 숨기는

것이라도... ”


“ 숨..숨기기는.. ”


“ 월아라는 이가 누군가? ”


“ 제천, 별 중요한 인물은 아니야.

기방에서 잔심부름 하는 아이인데.

우연히 우리를 돕게 되어 그것을

물어 볼까함이지. 일전에 연향과

초이라는 기생을 도와 준 적이

있었는데 그녀들을 희롱하던

이들을 우연히 심부름 갔다 마주

친 듯 하여 우리들에게 일러준

적이 있어서 말이야. "


“ 장의께서 언제 그런 일을... ”


“ 말을 하자면 기네. 내 하도 갑갑

하여 석환이를 끌고 나가던 차에

뭐 그리 일이 있었어. 아니 가홍이는

목이라도 먼저 축이게끔 하지. 너무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구만. "


“ 그... 그러게 말일세. 내가 나갔다

옴세. ”



괜히 머쓱해진 석환은 일어나 바깥에

나가보겠다 말한 뒤 자리를 떴고

그 뒤로 잠시 동안 정적이 흘렀다.



‘ 이 자식은 핑계거리라고 해도

주문이나 얼른 넣고 들어올 것이지.

일은 지가 내 놓고 나 보고 수습

하래. '


“ 장의 ”


“ 어..어~ 그래 말하게. ”


“ 혹여, 보복이 있을까 걱정이

들어서 그런 것입니까? ”


“ 무슨 말인가? ”


“ 그렇지 않습니까. 월아라는

이가 주의를 준 듯 해서 말이지요.

우연히 보았다고는 하나 굳이

그들을 조심하라는듯 말을 전했다는

것부터가 혹시 최근에 위협을

받았거나 비슷한 일은 없었습니까? "


‘ 석환아 빨리 돌아와라.

제천이 소설 쓴다~~~ ’



말을 돌리려 몇 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왠지 따분했던 일상에서

자극이라도 받은 것인지 아주그냥

열심히 파고든다. 괜시리 일이

또 생길까 두려운 나다.



“ 제천, 오늘은 골치 아픈 일을

끝내고 기분 좋게 온 날이야.

그러니까 그것에만 집중하자고. "


“ 그치만 이건 장의와 석환상유의

안위가 걱정 되어... "


“ 연향이 들어도 되겠습니까? ”



굿 타이밍이다. 나는 냉큼 대답을

하여 빨리 들어 오게 하니 석환이가

내게 눈짓을 보냈다.



‘ 그래 잘했다. 짜식 빨리 들어와

너도 거들어~ ’


“ 오래만일세 연향이 ”


“ 어찌 오늘은 벗이 느셨습니다.

도련님의 벗은 한분뿐인 줄

알았는데. "


“ 큭큭 내 사귐에 있어 진중한

편이다보니 내 편이 귀하다네.

석환상유와 동기로 이번에 골치

아픈 일을 해결해 주어 고마움에

내 그대에게서 받을 빚을 함께

나눌까하여 데려왔지. "


“ 후후후 제 빚 역시 귀함에

그것을 이리 베푸시니 도련님의

배포가 바다와도 같습니다. 제가

사람 보는 눈은 정확하군요. "


“ 자자~ 다들 목도 마르고

하였으니 한잔들 하지. 제천 자네도

오늘만큼은 쉬어간다 생각하고 쭈욱

들이키도록 해. 아~ 이번에 또

고꾸라지면 홍루에다가 맡기고

갈 것이니 너무 급하게는 들지

말게나~ "


“ 아~ 그 날은 어쩌다 그런 것인 걸

뭘 재차 꺼내고 그러는가~! "



한참 어린 유생들의 투닥거림에

연향은 살짝 웃음이 배어났다가

가슴이 아렸다.



‘ 저 나이또래는 저렇게가 맞는 것을.

세상을 잘못 타고나 고생이구나.

아우는 잘 지내고 있으려나. '


작가의말


 저번 주 토요일 연재를 공지도 없이 

 휴재하여 죄송합니다. 갑작스런 개인

 사정으로 인해 ㅜㅜ 최대한 예약으로

 맥이 끊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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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2화 급한 성격이 결국 사고를 쳤다. 23.04.05 31 1 12쪽
92 91화 드디어 술이 조금씩 익어간다. +2 23.04.02 37 1 12쪽
91 90화 10걸음 같은 한 걸음이 마음의 길이를 닮았다. 23.03.28 31 0 11쪽
90 89화 봄이 끝나면 알 수 있을까. +2 23.03.25 34 1 11쪽
89 88화 돌아갈 방법은 봄바람에 적혀있다는데... 23.03.22 31 1 11쪽
88 87화 정해진 걸음을 다독이다. +2 23.03.15 32 1 11쪽
87 86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23.03.11 27 1 12쪽
86 85화 젊은 치기는 늙은 구렁이에겐 먹이에 불과할 뿐이었다. +2 23.03.07 30 0 12쪽
85 84화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3.03.04 35 1 12쪽
84 83화 정상적인 간을 가진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23.02.28 26 1 12쪽
83 82화 나는 놈이 아니라 죽어라 뛰는 놈일 줄이야. 23.02.25 25 0 11쪽
82 81화 등잔 밑의 그늘이 제일 안전할 줄 알았다. 23.02.21 32 0 12쪽
81 80화 조선판 첩보작전_작전명 인질을 구하라. 23.02.18 28 0 12쪽
80 79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릴 듯 하다. 23.02.15 30 0 12쪽
79 78화 엉망으로 풀린 실타래 23.02.12 30 0 11쪽
78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23.02.07 30 0 12쪽
77 76화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다시 할퀼 속셈인가. 23.02.05 35 0 11쪽
76 75화 무책임한 노인네와 실낱같은 희망 23.02.02 32 0 11쪽
75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23.01.29 33 0 12쪽
74 73화_호랑이굴에 머리 들이밀기. 23.01.24 30 0 11쪽
73 72화 그늘은 걷혔는데 여전히 해는 보이지 않는다. 23.01.15 37 0 11쪽
72 71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2023.01.28 수정)_작가의 말에서 확인 23.01.07 39 0 12쪽
71 70화_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 +2 23.01.02 50 1 11쪽
70 69화_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나 보다. 22.12.31 50 0 12쪽
69 68화 말해주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다. +2 22.12.14 5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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