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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날라리도령 유정Ki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꿈꾸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2.11.28 01:44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3,155
추천수 :
139
글자수 :
355,200

작성
22.06.13 23:00
조회
31
추천
2
글자
11쪽

28화 미운 정도 정이다.

DUMMY

“ 홍학유가 미치도록 보고 싶다. ”


“ 유정, 말을 뱉을 때에는 목적을

뚜렷이 해. 자칫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니. "


“ 허 참, 내가 그런 뜻으로 말을

한 것이 아닌데 너 그 책을 너무

읽은 거 아니냐? "


“ 무슨~ 어쩌다 호기심에 들쳐는

보아도 옆구리에 끼고 보는

정도로 미친놈은 아니다. "


“ 아하~ 그러셔요? ”


“ 아니 날 못 믿는 거야?

서운하네. ”


“ 의외란 말이지. ”


“ 그것에 동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게 더 이상하지. 대사례도

끝났으니 홍학유도 슬슬 재근

하지 않을까? 정 궁금하면

석반을 들고난 뒤 잠시 정록청에

다녀오지 뭐. "



하기사 안부 차 들렀다고

하면 되는 것이고 그것에

꼬치꼬치 캐물을 리도

없을 테니.



“ 홍학유의 재근은 무슨

연유로 묻는 것이오? ”



이런...

FM이 오늘 출근하는

날이었나. 피곤하기 그지없는

날이다. 대충 넘어가도 되는

것을 굳이 연유를 물어 자신이

전해주겠단다 아 됐다는 데도

끈덕지게 묻기에



“ 홍학유께 돌려드려야 할

서책이 있어서 그럽니다. ”


“ 그럼 내게 맡기고 가게. ”


“ 직접 본인에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라 중요하니 더

이상은 좀 묻지 마시지요. "


“ 허 참, 내가 무엇을 했다고

알았네. ”



결국 짜증 섞인 답을 듣고 나서야

정록청을 나올 수 있었다.


“ 아~ 진짜 무슨 취조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언제 나오냐고 물으면

대충 언제 다 하고 답해 주면

될 걸 거 되게 피곤하게 하네. "


“ 규칙이 그러하다잖아. ”


“ 차라리 소심한 관원이

훨 낫겠어. 뭐가 저리 곧이

곧대로 인지 사회생활 참

힘들게 하니 안쓰럽네. "


“ 어차피 오늘은 안 되는 거

나중으로 미루고 그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지 않아?

일차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독에 나올법한 것이라도

찾을 겸 존경각으로 가세.

혹시 알아 운 좋게 우리가

암기한 것이 나올는지 말이지. "


“ 그래~ 어차피 당장 볼 수도

없으니 장의가 되어서 체면

치레도 못한다면 그건 말이

안 되지. 어서 가자~ "




* 존경각(尊經閣)




“ 이 곳이 유생들로 넘치는

날도 있다니 신기하네. ”


“ 금상께서 예고를 하지

않았어. 표면적으론 유생들이

제대로 공부를 하나 안하나

확인하겠다는 것이지만

옹주마마의 생일연을 핑계로

대사례까지 여셨으면서 일체

부마에 대한 언급이 없으셨으니

실속은 일차를 핑계로 시험을

보겠다는 것이지. 기백이 아무리

뛰어난다 하여도 머리가 빈

자라면 아무리 옹주마마께서

마음에 든 다 해도 아니지

않겠어. 그걸 이미 간파한

이들이 발 빠르게 존경각으로

몰려든 것이지. "



석환이의 말이 그럴듯하긴

하다.



‘ 아무리 사윗감을 고르려고

왔다지만 대놓고 말하기엔 좀

멋쩍긴 하겠지. 체면을 구길

수도 없는 일개 양반도 아닌

한 나라의 주인이시니. 흠...

그래서 이리 벼락치기 공부를

다들 하고 있는 것이구만~ '



차라리 잘된 일이다. 강독을

할 이들을 고르지 않고 알아서

추천 해 달라 할 테니 물론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겠지만.



“ 아마도 이번 일차는

대사례에 진 것에 눈에 불을

켜고 할 거야. "


“ 아~ 서재 장의? ”


“ 어제 보니 눈빛에서 서슬이

퍼런 게 느껴지는 것이 여태 본

사람과 동일인물이였나 의문이

가더군. "



마치 지킬과 하이드를 본 듯한

석환이 양어깨를 문지르기에

난 더 확실히 느꼈다.



“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서글

서글한 동네 형님인 듯 했는데

발톱을 숨기고 계셨더라고.

이런 부류 딱 질색인데. "


“ 그렇지. 속내를 숨기고 접근

하는 이들은 나 역시 사양이야. ”


“ 그렇다면 결코 뒤져서는

안 되겠군. ”


“ 장의, 본을 보이시렵니까? ”



순간 욕심에 대답을 하려다

얼른 입을 닫았다.



“ 시험이냐? ”


“ 큭큭큭 ”


“ 소아낭자는 머리 빈 사내를

좋아하지 않을 텐데. ”


“ 대신 지혜로운 사내는 환영

하지. ”


“ 중간이 어려운 법이라고 해도

참. ”



또다시 소아를 내밀어 내게

힘든 과제를 주는 석환이

얄미워 째려본 뒤 훌쩍

자리에 일어나 서고에 들어갔다.

자리다툼과 소곤소곤 언쟁,

서책 서로 더 많이 차지하기

등등 희한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거기서

다툼이 인 제천이가 보인다.



『 왕의 눈에 들려고 아주

그냥 눈에 불을 켜고 달려

드는 군. 쯧쯧 』



도대체 얘가 출몰하는 시점은

적응이 안 된다. 그나마

저들끼리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놀라는 타임을 들키지

않아 다행이긴 하나 진짜

한번은 얘기를 진지하게

해야겠다.



“ 불쑥불쑥 하지 말랬지. ”



난 최대한 다른 이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입을 앙

다물고 복화술 하듯 말했다.



『 아까부터 있었다. 네가

눈치를 못 챈 것이지』


“ 눈이 가깝고도 많은 이 곳에서

그냥 감상만 할 것이지. 왜 내게

들이대고 그래 "


『 얄밉긴 하나 아직까지 철부지

노릇을 하고 있는 저 자가

아까부터 시비에 붙은 것이 좀... 』


“ 하아... 배알이 꼬인 녀석이라

먼저 시비를 걸어도 이상하지

않을 거야 걍 내비둬. "


『 장의라면서 무책임하기는 』


“ 원래 자식은 강하게 키우라고

했어. 그리고 누가 먼저인지

누가 잘못했는지 내가 늦게 와

판단하면 그건 잘잘못을 떠나

내 새끼만 감싸 도는 꼴이라고. "



그러나 월아는 아니라는 듯

말을 계속 해대기에 우선

지켜본 후 해결 하겠다 짧게

말한 뒤 서로 아직은 존대를

하고 있는 서재인 3명과

제천이 사이를 지켜 보기로

했다.



“ 이런 것들은 이미 통달하고도

남는다 들었는데 그것이 뜬소문

이었나보군. "



대치하다 서재 쪽에서 이죽

거리는 것으로 사소한 언쟁이

시작되었다.



“ 그럴지도 양쪽 다 귀한

자제분들이 들어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관례인데도

불구하고 어째 동재쪽으로

기운이 넘어간 듯 하네.

아니 그런가? "


“ 아무렴. 동재 장의께서

제학나리에게 입김이라도

불어넣지 않고서야 어찌

동재에만 이리 귀한 인재가

들어서는 것도 모자라

서책까지 가로채려 하는 지 원 "


‘ 뭐? 이 시키들 도가 지나친데? ’



제천이도 모자라 이젠 나까지

걸고넘어지는 게 인성을 중시

하는 이 곳에서 이런 썩은

싹들이 난무하는 걸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장으로서

제천이 앞에 섰다. 내가 나오자

서재놈들의 얼굴에 아차라는

두 글자가 깊게 새겨졌다.



“ 비켜주시지요. 제 문제입니다. ”


“ 아니, 좀 전의 말로 인해 사제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어.

서재장의는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은 듯 하니 나라도

나서서 올바로 잡아줘야지. "


“ 지금 뭐라 하셨습니까? ”


“ 자네들의 입에서 나온 소리가

아무래도 서재장의께선 강론을

할 시 예는 제처두시나 해서

말이지. ”


“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저희 장의께선 결단코 예를

허투루 하시지 않습니다.

뭘 알고 말씀을 해주시지요. "


“ 그래? 그럼 목이 터져라

서재장의께서 예를 강론 하실 때

자네들은 어찌 졸고만 있었는가? "


“ 아닙니다~!! ”



서재놈들이 동시에 답을 하며

얼굴을 붉히자 난 곧장 연속

공격을 들어갔다. 제대로 된

어퍼컷은 마지막으로 남긴 뒤



“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았다면

분명 자네들 귀에는 딱지가

않을 만큼의 예가 들어차고도

남았을 텐데 어찌 지금의

자네들에게선 예를 찾아볼 수가

없을까. "


“ 그 무슨 억측이십니까? ”


“ 아니 그런가 다들~~!!

몸에 배도록 예를 논하고

배우는 이들의 입에서 어찌~!!

확실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 것 마냥 토설

할 수 있냐는 말이지~!!!

그대들은 그 말에 응당

책임을 질 수 있음이야? "


“ 그... 그것은.. 그저... ”



아무리 내 친아비는

아니라고는 하나 내가

이 녀석의 몸을 차지하고

있는 동안은 아버지인 것을

감히 울 아빠를 모욕하다니

생각 같아선 쌍욕을 아주

그냥 연타로 날려 두들겨

패주고 싶은 것을 겨우겨우

참고 말했다.



‘ 당연히 못하겠지. 이 썩을

놈들 남 험담할 시간에 책

한권 더 읽어라 머리에 똥만

가득 찬 새끼들아~ '



그렇게 나도 모르게 흥분을

하여 씩씩대니 제천이

오히려 말린다.



“ 장의 이쯤하면 되었습니다.

서책이 없으면 공부를 못

한답니까. "



그렇게 말하며 서책을 양보하려

하자 난 재빨리 그 손을 제지한

뒤 말했다.



“ 자네는 그럴지 모르나 이젠

내가 그러질 못하겠어. 내 새끼

기 털리는 건 죽어도 못 보겠으니까. "


“ 네?? ”


“ 서재장의께서는 분명 그렇게

자네들에게 이르셨을 거야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순서를 알고

그 것에 대한 답을 안다면

기다리는 법을 함께 하라고.

그런데 지금 자네들은

그 순서를 알고 있는가? "


“ 무슨 순서를 말씀하시는지요. ”


“ 하아, 이런 아직 햇병아리

수준밖에 되지 않아서야

이 서책을 먼저 고른 이가

누구냐는 말이야. "


“ 그건 ”



이에 동재 쪽 사제 하나가 대신

나서서 조심히 말을 하였다.



“ 언뜻 보기엔 동시에 집어든 것

같으나 제천사제의 손가락이

아래에 놓였으니 분명 "


“ 무슨 소리인가~ 엎치락뒤치락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것을

장의께선 동재인들에게 눈 가리는

법부터 가르치셨습니까? "


“ 자네 말이 지나치군~!! ”



결국 석환이까지 합세하는 꼴이

되었다. 그러나 그 말에도

일리가 있는 것이 분명 증언한

이가 동재인이라 말에 신빙성이

떨어지고 자칫 거짓증언까지

될 수 있음에 제 3자의 증언이

필요한 데 참 별 것도 아닌 것이

대사례의 결과로 인해 이리

날카롭게 대치하게 되니 난감하다.




『 사내라는 것들이 그것도 고르고

고른 유생들이 어찌 이리 쪼잔해서야

원 쯧쯧쯧 』



“ 월아, 너는 보았어? ”



내 앞을 석환이 가로막아 그 틈을

노려 옆에서 혀를 차고 있던

월아에게 빠르게 물었다.



『 당연히 보았지. 』


“ 그렇겠지. 내가 묻는 건 그게

아니라 너와 같이 본 누군가가

또 있었냐고? "


『 말해주면 너 나한테 뭐 해

줄 건데? 』



마침 심심하던 차에 잘

걸렸다는 듯 능글능글 놀리는

처녀귀신.

짜증나서 그냥 넘어가려니

깔깔거리며 말을 이었다.



『 이런 어찌 매사가 진지

하신지 큭큭 저기 조용히 입

다물고 있는 유생이 보았어. 』



그렇게 월아가 가리키는 곳을

향하니 서재인이다. 재수가

없게도 자신의 편을 들게 뻔한

수인데 하지만 사람이 양심이

있다면 거짓으로 점철하지

않겠지. 그렇게 난 사람 하나만

믿어보기로 하고 말을 이었다.



“ 존경하는 서재장의께서는

늘 말씀하셨을 것이네. 당신께서

아끼는 서재인들이 그 무엇보다

불의에 맞서고 거짓 앞에는

부끄럽지 않기를 나 역시 그러

하기에 좀 전에 동재인의 말에

전혀 동요하지도 부끄럽지도 않네.

우리에겐 그런 믿음이 있으니

그렇지 않은가? "


“ 맞소~ 그렇지요. ”


“ 저는 본 것만을 얘기하였을

뿐입니다. ”



아까 보았다는 동재인은 나의

말에 좀 더 강하게 악센트를

날린다. 이에 난 주욱~ 둘러

보는 척 하다가 월아가 지목한

서재인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무언의 압박을 더했다.



‘ 제발 걸려라. 걸려~

넌 할 수 있어~ 양심고백~!! ’



그렇게 나는 부담스러운 눈빛을

연발했다.

이에 그가 일어났다.


작가의말

벌써 공모에 끝이 보입니다.

아직은 달릴 수 있는 힘이 남아
끝나더라도 계속 갈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이 드네요.
모두들 좋은 결실로 만나 뵙길
바라며 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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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주기 변경 공지 22.06.17 34 0 -
67 66화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2.11.28 6 0 11쪽
66 65화 그것은 함정이다. 22.11.23 6 0 11쪽
65 64화 그녀를 믿어도 될까요? 22.11.21 8 0 12쪽
64 63화 잔잔한 호수라도 결국은 흐르는 법이다. 22.11.16 9 0 13쪽
63 62화 연인도 모자라 장인의 마음도 훔치다. +2 22.11.12 15 1 11쪽
62 61화 흔적이 사라지니 탄탄대로구나. +2 22.11.08 20 1 11쪽
61 60화 흔적이 곧 지워질 테니 이제 토끼들을 차지해 볼까나? 22.10.20 15 0 12쪽
60 59화 치고 빠지면서 흔적은 딴 놈에게 뭍히기 22.10.17 15 0 11쪽
59 58화 소문의 근원지는 내가 아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22.10.12 17 0 12쪽
58 57화 성균관 내 소문이 궁궐의 담을 넘다. 22.10.09 15 0 11쪽
57 56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머리를 쓰다. 22.10.04 15 0 11쪽
56 55화 그녀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22.10.01 22 1 11쪽
55 54화 오해가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이야. 22.09.28 15 0 11쪽
54 53화 숨어 있는 이를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22.09.25 20 0 13쪽
53 52화 영혼마저 남자였다면 쉬웠을 테지. 22.09.18 16 0 11쪽
52 51화 든든한 컨닝페이퍼가 알려주는 뜻밖에 정보 22.09.14 14 0 12쪽
51 50화 홍루에서 결의를 다지다 22.09.07 16 0 11쪽
50 49화 조력자? 첩자? 꼰대스승의 정체를 파헤칠 시간이다. 22.09.06 16 0 11쪽
49 48화 결의를 다지기로 결심하다. 22.08.30 14 0 11쪽
48 47화 끊어내지 못하고 늘어뜨린 꼬리를 결국 밟히다. 22.08.29 17 0 13쪽
47 46화 뜻밖에 삼각관계가 형성되다. +2 22.08.23 19 1 13쪽
46 45화 묵은 귀신의 말이 틀리길 바랄 뿐이다. 22.08.06 17 0 12쪽
45 44화 아직은 터 놓을 시기가 아니다. 22.08.02 17 0 12쪽
44 43화 권선징악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다 22.07.26 21 0 12쪽
43 42화 도모한 이야기가 빛을 발할 순간이다. 22.07.23 17 0 12쪽
42 41화 사냥꾼이 되어 멧돼지 몰이를 시작하다 22.07.19 22 0 12쪽
41 40화 어설픈 덫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22.07.16 2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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