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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시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이원호
작품등록일 :
2018.01.29 15:00
최근연재일 :
2018.01.29 15:04
연재수 :
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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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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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48

작성
18.01.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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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열정시대 9화

DUMMY

박재호는 단단히 화가 나 있었다.

그가 갑자기 공장으로 출장을 내려간 것은 야마니의 그런 꼴이 보기 싫어서였는지도 모른다.

그는 문제가 생기면 부딪치지 않고 물러나서 김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성격이었다. 김영남과 대조적인 성격이다.

“야마니가 진일무역에도 오퍼를 던졌어. 진일은 오퍼 못하겠다고 했고.”

박재호가 뱉듯이 말했다.

“그놈은 블랙리스트에 적혀 있는 놈이라고. 그런 놈을 도대체······.”

공장 지역에서 소문을 들은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야마니는 이쪽저쪽을 건드리고 나서 세영으로 돌아왔는지도 모른다.

장일수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그의 손안에서 김영남이 놀아나는 것이다.



야마니는 담배에 불을 붙여 물고는 길게 연기를 내어 뿜었다. 피로한 듯 두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김, 여러 소리 할 것 없소. 4만 불을 분할로 상환하겠다는 각서만 써 주면 추가 오더를 하겠소.”

서류에서 얼굴을 든 김영남이 머리를 저었다.

“각서는 쓸 수 없습니다, 야마니 씨.”

“당신 회사가 곤란하게 될 거요.”

“천만에. 당신 입장이 오히려 더 곤란하게 될 겁니다.”

눈을 치켜뜨고 그를 바라보던 야마니가 입을 다물고는 머리를 돌렸다. 세 시간이 넘도록 계속되는 실랑이에 지친 모양이었다.

그는 추가 오더를 하겠다는 것이었으나 지난번 하자 사항에 대한 클레임 4만 불에 대한 지불 각서를 요구하고 있었다. 말로는 양쪽의 협의 하에 적정한 시기에 적당한 금액을 추가 오더에서 공제하겠다고 했지만 각서를 쓰고 나면 고삐가 코에 걸린 송아지 모양이 된다.

“내가 곤란하게 된다니, 그건 무슨 말이오?”

야마니가 눈을 치켜떴다.

“당신이 한국에서 장사하기가 곤란해질 거란 말이오. 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신 사업을 방해할 작정이니까.”

“뭐라구?”

“당신은 이제까지 굽실거리는 메이커들만 봐 온 모양인데 어디, 나 같은 사람도 한번 겪어 보시오. 당장에 오늘부터 불편해질 테니.”

“당신, 날 협박하는 거요?”

“당신이 나한테 한 만큼은 갚아줄 작정이오. 하지만 조금 다르기는 하겠군. 당신이 입는 손해를 보면.”

“나도 요르단 정부에 한국의 경로를 통해서 공문을 발송하겠소. 그리고 한국의 모든 업체들에게도 당신과의 거래 내역을 이야기해 주겠소.”

“허어.”

그러면서 얼굴에 웃음을 띠었으나 야마니의 눈빛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제 아무리 단단한 배경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렇게 되면 골치가 아플 것이다.

“난 당신을 안 만나면 그만이오. 당신이 어떤 방법을 쓰더라고 나한테서 클레임을 받아갈 수는 없어.”

야마니가 잠자코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온갖 풍상을 다 겪은 그가 알아듣지 못할 리가 없다. 상사중재위원회에 제소를 해도 양쪽의 증거를 수집해서 판결을 내리려면 최소한 1, 2년은 걸린다. 더욱이 물품은 소진이 다 되어 버린 상태이다. 만일 야마니가 아스라에서 물품을 받자마자 물품의 검사를 하고 나서 인수를 거부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때에는 이쪽에서 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이므로 꼼짝없이 물품이 되실어 오느냐, 아니면 클레임을 먹느냐 둘 중의 하나로 결정해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품이 소진되었고 대금은 받아 챙긴 지 오래였다.

박재호나 장일수가 우려하는 것은 추가 오더를 하면 야마니에게 물리게 된다는 것이다. 추가 오더를 빌미로 야마니는 주도권을 쥐고 전번 클레임을 요구할 것이다.

“야마니 씨, 이쪽에서는 당신과 거래를 끊는 것이 이롭다는 것을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거요. 우리 공장에서는 그런 불량품을 만들지 않았다고 지금도 우기고 있어요.”

“흥. 당연히 그렇게 말하겠지.”

야마니가 머리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어둠에 싸인 밤하늘에 빌딩들의 불빛이 보였다.

“내가 당신의 추가 오더를 하면 어쩔 수 없이 클레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도 압니다.”

“······.”

“당신이 이라크 정부에게 4만 불의 클레임을 지불했다면 그것은 그 사람들한테 당신이 당한 거요. 우리 제품은 하자가 없었으니까 당신과 우리가 함께 당한 겁니다. 당신 상대는 그쪽이 아닙니까?”

야마니는 입을 굳게 다물고 앉아 있었다. 자신과 안면이 있는 관리들과 요르단 정부의 친구들을 통해 압력을 넣어 보았지만 그것이 무소득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더욱이 어젯밤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다. 관리 앞에서는 설설 기어야 할 일반인들이 관리들의 멱살을 잡고 행패를 부렸는데도 그들은 오히려 꽁무니를 뺀 것이다. 요르단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야마니 씨, 추가 오더를 합시다. 그리고 클레임은 적당한 시기에 당신과 협의해서 당신의 손해를 줄여 보도록 하지요. 어떻습니까?”

야마니는 들고 있던 담배를 재떨이 위에 내려놓았다.

“좋소, 합시다. 이것으로 장사를 그만둘 수야 없지. 당신이나 나나.”

그는 의자 밑에 놓인 가방을 들어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어머니는?”

집에 들어서며 그가 묻자 민영희는 잠자코 머리를 돌렸다.

“아빠.”

종훈이가 달려왔다. 활짝 웃는 얼굴이다.

“이 자식, 또 만들기냐?”

그의 손에 쥐어진 플라스틱 조각을 보면서 김영남이 눈을 부라렸다. 그리고는 종훈을 번쩍 들어올렸다가 내려놓았다. 제법 무거워서 이젠 힘을 주어야만 했다.

“어머니는 안 오셨어?”

방으로 들어서며 다시 묻자 민영희가 이맛살을 찌푸렸다.

“연락도 오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요?”

그녀는 몸을 돌려 주방으로 갔다.

“오늘 일찍 들어온 건 어머니 만나러 들어왔구만.”

혼잣소리였으나 열린 방문을 통해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빠, 내가 만든 로봇 볼래?”

종훈이 바짝 다가와 물었다. 셔츠를 벗던 김영남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눈을 깜박이며 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종훈의 얼굴은 긴장되어 있었다. 어려운 로봇의 조립에 성공한 모양이었고 그것을 자랑하고 칭찬받고 싶다는 열망이 보였다.

“좋아, 가자.”

실내복으로 갈아입은 김영남은 그를 앞세우고 종훈의 방으로 들어섰다. 성훈이 방바닥에 앉아 있다가 김영남을 보더니 빙긋 웃었다.

“너 이 자식, 아빠 왔는데 인사도 하지 않고.”

“안녕하세요.”

“뭐?”

“안녕히 주무셨어요?”

“이 자식.”

종훈이 서랍을 열고 로봇을 꺼냈다. 전자 장치가 붙은 그것은 학교 앞 문방구에 진열되어 있었던 것이다. 몇 번이나 눈여겨본 종훈이 그것을 사달라고 했으므로 며칠 전에 김영남은 문방구를 찾아가 값을 치루고 종훈이가 오면 가져가게 하라고 했었다. 이제야 조립이 끝난 모양이었다.

“이것 봐.”

종훈이 뒤쪽에 붙은 스위치를 누르자 로봇은 서너 발짝 걷다가 엎드리더니 저절로 움직여 금방 탱크로 변신했다.

“비행기도 될 수 있어.”

“흥, 지가 뭘 했다구.”

성훈이 방바닥에 어질러진 전자 부품들을 치우며 말했다. 아마 대부분의 조립은 성훈이 해주었을 것이다.

“시끄러워, 내가 만들었어.”

“아이구, 잘났다, 그래.”

“종훈이 솜씨가 이젠 많이 늘었구나. 그렇지 않냐?”

성훈을 바라보며 김영남이 한쪽 눈을 감아 보였다. 성훈이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그래, 아빠. 종훈이 솜씨가 대단해.”

“내가 만들었다. 응? 내 손으로.”

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 종훈이 성을 냈다. 성훈이 조립하는 순서와 방법을 가르쳐 주었고 손으로 하는 작업은 종훈이 했을 것이다.

“아빤 걱정했는데 결국은 종훈이가 해냈구만. 난 만들지도 못하는 것을 사 준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어.”

김영남은 종훈의 한쪽 귀를 잡아 당겼다.

“잘했다.”

방을 나오자 소파에 앉아 있던 민영희가 머리를 들었다.

“우린 저녁 먹었어요. 식사했어요?”

“했어.”

야마니와 함께 있으면서 주스를 두어 잔 마셨을 뿐이다.

TV에서는 9시 뉴스가 진행되고 있었다.

“어머니는 오시면 집에 연락도 않고, 아들만 보고 가시는 모양이지요?”

소파의 앞쪽에 앉은 그를 향해 민영희가 말했다. 김영남이 퍼뜩 머리를 들었다. 아이들의 자랑과 반가움을 들어 주느라고 잠시 잊고 있었지만 아까부터 가슴이 부글거리고 있던 참이다.

“당신이 뭔데 연락을 해?”

민영희가 그를 보았다. 한참 동안 시선을 떼지 않았다.

“누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하나? 시골에 계신 부모님한테 안부 전화 한 통 해 본 적 있어?”

“날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내가 뭐 하러.”

말이란 것은 마음속에 있는 것을 다 표현해 내지도 못하게 되어 있지만 감정에 따라 입을 벌리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뜻이 전달될 수도 있다. 그것이 일단은 시원하게도 느껴지겠지만 후유증이 오래도록 남는다. 민영희가 지금 그런 상태였다. 쌓인 것들이 걸러지지 않고 뱉어지고 있다.

“그래, 내 말이 그 말이야. 도대체 당신이 뭔데 그렇게 도도해?”

부글거리며 김영남의 가슴이 끓었다. 잔인하게 그녀를 깎아 내리고 싶은 충동으로 뜨거워져 있었다.

“뭐긴 뭐야, 사람이지.”

서로 이 정도쯤 되면 한쪽이 물러나야 진정이 된다.

“남들이 보면 내가 당신한테 꽉 쥐어 살고 있다고 하겠어. 그건 천만의 말씀인데.”

탁자 위의 담배를 집으면서 그가 말했다.

“그래서 도대체 어쩔 작정으로 부모님까지 무시하는지를 알 수가 없단 말이야.”

“자기가 잘한 것이 뭐가 있다고.”

“할 수 없는 일이야. 그럴 생각이 우러나지 않는 걸 어떡해?”

“나도 마찬가지야.”

어쨌든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믿어 왔지만 끝까지 달라붙는 그녀를 보노라면 이 여자가 바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것은 그녀의 성격 탓만도 아니다. 그녀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애정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 10시도 되지 않았으므로 김영남은 자기 전까지의 시간이 아득하게 느껴졌다. 아마 따로 방을 쓰게 될 것이다. 물론 전처럼 예민한 화제는 피하고 다른 이야기로 유도를 해서 같이 잠자리에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다. 신경이 날카로워진 탓도 있었지만 그렇게 지나온 것이 쌓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침에 출근하여 자리에 앉자마자 장일수와 박재호가 들어섰다. 박재호는 공장에서 새벽차로 올라온 모양이었다.

“웬일들이야? 이침부터.”

그러면서 그들의 얼굴을 훑어보자 딱딱하게 굳은 표정들이었다. 박재호는 시선을 피하려는 듯 옆을 바라본 채 앉았고 장일수는 눈썹을 치켜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왜 그래 자네 표정이? 싸웠어?”

그러자 장일수가 입맛을 다시더니 물었다.

“어제 야마니 만나셨죠?”

“응, 만났어.”

그들은 서로 얼굴을 돌아보았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장일수가 다시 물었다.

“오더를 하기로 했어, 추가 오더를. 40만 불 정도가 돼.”

김영남이 조금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그놈이 클레임 지불 각서를 써달라고 하기에 내가 거절했어. 적당한 시기에 협의하고 나서 처리하자고 했지.”

“······.”

“이번 오더는 가격을 그대로 받았어. 지난번 가격하고 똑같이.”

“사장님.”

박재호가 그의 말을 자르며 머리를 들었다.

“그놈 말을 믿으십니까? 그놈이 적당한 시기에 협의하고 나서 클레임 문제를 해결할 것 같습니까?”

멍한 표정이 되어서 김영남이 그의 얼굴을 보았다.

“틀림없이 추가 오더를 다 생산해 놓고 나면 그놈은 지난번 클레임을 까줘야 물품 받겠다고 할 겁니다. 그땐 빼도 박도 못하게 됩니다.”

“사장님, 그 오더 없어도 우리 회사는 문제없습니다.”

옆에 앉은 장일수도 거들었다. 김영남은 탁자 위에 놓인 서류를 보았다. 어젯밤에 야마니와 함께 작성해 놓은 계약서였다.

“하긴 자네들의 말이 맞아. 이것이 미끼일 가능성이 많아.”

의외의 반응이었는지 그들이 일제히 머리를 들었다.

“말은 그렇게 하였지만 클레임을 받아낼 길이 막막하니까 우리한테 추가 오더를 주었을지도 몰라.”

“······.”

“그래서 계산을 해 보았는데 추가 오더에서 클레임을 까게 된다면 수지상 1만 5천 불쯤 적자가 나더군. 물량이 크기 때문에 적자폭이 줄어든 거지.”

“······.”

“하지만 40만 불 오더면 본 공장하고 공장 2개가 두 달 간 일할 수 있는 양이야. 임가공비만 8천만 원이 넘고, 연 인원 280명, 공장의 수익을 합하며 1만5천 불은 상쇄가 되더구만.”

“사장님, 우리가 공장의 손익을 계산해 줄 상황이 아닙니다.”

김영남의 말뜻을 알아차린 박재호가 나섰다.

“계열 공장들이 돈 벌고 우리가 망한다면······.”

“우리가 왜 망해?”

장일수가 그의 말을 자르고 나왔으므로 박재호가 눈을 껌벅이며 말을 멈췄다.

“망하지는 않아. 말을 그렇게 하지 말어, 박 이사.”

“야마니는 오늘 오후 비행기로 출국할 거야.”

“태국에 들렀다가 중국에서 열흘쯤 지난 다음에 요르단으로 들어간다고 하더구만.”

김영남은 펼쳐 놓은 서류를 덮었다.

“내 생각은 야마니가 태국이나 중국에서 추가 오더를 할 것 같아.”

그들은 잠자코 그를 바라보았다.

“그쪽이 가격도 싸고 품질도 제법 나아졌다고 하니까.”

“그럼 그 계약서는 뭡니까?”

계약서를 눈으로 가리키며 장일수가 물었다.

“계약서가 뭐긴 뭐야? 우리가 성의껏 접촉해 주었다는 증거도 되고, 어쨌든 클레임 문제로 당분간 시끄럽게 되지는 않을 거야.”

“만일 요르단에 도착한 야마니가 L/C를 개설한다면 어떡합니까?”

박재호가 물었다.

“글쎄.”

머리를 기울이며 김영남이 웃었다.

“솔직히 난 그러기를 바라지만 그땐 지금보다 여유 있는 상황에서 판단할 수가 있겠지. 그리고 그쪽의 감정도 훨씬 부드러워져 있을 것이고.”

장일수가 머리를 끄덕였다. 열흘 가깝게 야마니 때문에 보통 시끄러웠던 것이 아니다. 기관에서 연락이 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금융권에도 소문이 나서 어음 용지를 줄이려고 하는 은행도 있었다.

“그땐 우리가 다시 상의하기로 하지. 이젠 됐어?”

“알겠습니다.”

장일수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박재호도 노트를 접었다. 방을 나갔던 장일수가 다시 방문을 열고 한걸음 들어섰다.

“어쨌든 사장님, 수고하셨습니다.”

힐끗 그를 올려다본 김영남이 조그맣게 머리를 끄덕였다. 장일수가 다시 방을 나가자 김영남은 소파에 등을 기대고는 두 다리를 길게 뻗었다.



금고를 열었다



장일수는 머리를 들었다.

웃음소리가 박재호의 책상 쪽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박재호의 자리 옆에 의자를 갖다 놓고 앉아 있는 사내가 웃고 있다.

그는 부자재 전담 공급업체인 대일산업의 김오식 사장이다. 다시 박재호가 무슨 말인가를 하자 또 입을 벌리고 웃었다. 앞자리에 앉아 있던 하기철 부장이 머리를 돌려 그들을 바라보다가 다시 돌아앉는 것이 보였다. 입맛을 다신 장일수는 서류로 시선을 돌렸다.

김영남은 오후에 은행에 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아직까지 은행과의 관계는 좋은 편이다. 그것은 은행이 세영무역에 대한 평가를 좋게 내리고 있다는 말이었다. 은행은 담보와 평균 잔액을 기준으로 하는 매출액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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