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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시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이원호
작품등록일 :
2018.01.29 15:00
최근연재일 :
2018.01.29 15:04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2,915
추천수 :
9
글자수 :
68,548

작성
18.01.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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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열정시대 7화

DUMMY

야마니는 20만 불의 20퍼센트인 4만 불의 클레임을 청구했다. 만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정부 차원에서 행동을 취하겠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이라크의 실력자와 줄이 닿고 있으니만치 세영의 잘못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있는 애꿎은 건설 회사나 다른 상사들이 피해를 볼지도 몰랐다.

야마니는 추가 오더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온 것은 추가 오더를 발주하는 것과 세영의 클레임을 받아내는 두 가지 일 때문이다.

“이 새끼를, 그냥.”

박재호의 말소리에 김영남이 눈을 떴다.

“죽여 버리고 싶구만요, 이 새끼를.”

그는 호텔의 현관 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아서, 국제 문제가 돼.”

“이 자식이 우릴 만만하게 봤습니다. 우리가 바그다드까지 가서 제품 확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서 수작을 부린 거라구요.”

열이 오른 박재호는 몇 번째 그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

바그다드까지 가서 그가 말하는 불량품을 보자고 했다면 아마 다른 핑계를 댔을지도 모른다. 바이어는 얼마든지 꼬투리를 잡을 여건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추가 오더가 있다거나 정부에 다리를 걸치고 있는 바이어라면 더욱 그렇다.

“이 자식이 다른 곳에 추가 오더를 놓으면 안 되는데.”

김영남이 중얼거렸다. 그렇다면 해결할 가닥이 잡히지 않는다. 이쪽에서도 그것을 미끼로 지난번 클레임을 해결하든지, 또는 클레임을 미끼로 추가 오더라도 받아 놓아야 한다.

이제 호텔의 현관을 들락거리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야마니는 모레까지 클레임을 해결해 달라는 연락을 하고는 며칠째 전화도 받지 않았다. 호텔에 확인해 보면 키를 가지고 다니는 모양이었다.

“사장님, 클레임 먹으면 안 됩니다.”

박재호가 말했다. 목소리가 메말라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말소리 같았다.

“그놈 하자는 대로 했다가는 망합니다.”

“좌우간 이 자식을 만나야 할 것 아닌가?”

밤 11시부터 세 시간째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빌어먹을 자식. 산자부 말입니다.”

눈을 치켜 뜬 박재호가 말했다.

“외교통상부에서 연락이 왔으면 왔지, 제가 뭐라고 그렇게······.”

입맛을 다시면서 김영남은 머리를 돌렸다. 야마니가 안면이 있는 외교통상부의 간부에게 세영의 문제를 말하고 협조를 구하자 그 간부는 산업자원부 간부에게 야마니의 사정을 전달했을 것이다. 산업자원부의 간부는 귀찮았던지 김영남에게 단단히 신경질을 내었다. 결과를 서면으로 보고하라고 했던 것이다. 그는 야마니의 말을 그대로 믿는 것 같았다.

“사장님, 우리 배짱으로 나갑시다.”

턱을 치켜 든 박재호가 말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이 새끼한테 우리가 놀아나는 겁니다.”

시계는 새벽 3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장일수가 사장실로 들어왔다.

“어제 못 만나셨다면서요?”

“응.”

재킷을 옷걸이에 걸어 놓은 김영남은 소파에 떨어지듯 앉았다. 머리가 무거웠고 어깨는 밤새도록 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처럼 당겨 왔다. 양복 재킷을 스무 시간 가깝게 입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았다.

“현 부장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대한이나 진일의 공장에 야마니가 내려가 있는지 알아 보라구요.”

김영남은 잠자코 머리를 끄덕였다.

새벽 4시에 호텔을 나와 집에 들어가서는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출근한 것이다.

“사장님, 저도 몇 번이나 확인했습니다만 사이즈가 4센티 이상이 적고 박스마다 한두 매씩 제품이 모자란다는 것은 야마니가 거짓말하는 것 같습니다.”

“글쎄, 그건 나도 알고 있어.”

“야마니가 이걸 계기로 우리와 거래를 끊으려고 하는 게 아닐까요?”

그럴 가능성도 있었으나 야마니를 만나 보는 것이 우선이다.

그는 한국에 도착한 지 닷새가 되었어도 세 통의 전화만 했을 뿐으로 만나 주려고 하지 않았다.

전화벨이 울렸다. 김영남이 수화기를 들자 미스 강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장님, 상사중재위원회인데요.”

철렁 가슴이 내려앉은 그가 장일수를 바라보았다.

“상사중재위원회라고 하는데.”

송화기를 손바닥으로 누르며 그가 말하고는 손을 떼었다. 장일수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여보세요. 전화 바꿨습니다.”

“아. 김영남 사장님이십니까?”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네, 제가.”

“중재위원회의 이재섭이라고 합니다. 요르단의 미스터 야마니를 아시죠?”

“압니다.”

“정식 신청서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요르단 정부의 공문서가 와서 말입니다.”

“······.”

“아스라로 물품을 실으셨지요?”

“네.”

“외교통상부에서 저희들한테 어떻게 되었느냐고 전화가 왔는데, 그쪽도 골치가 아픈 모양이던데요.”

그의 말투에 다소 비아냥대는 느낌이 섞여 있었다.

“이런 일을 몇 번 겪어 보았습니다만, 야마니라는 중개상, 꽤 성가신 친구인 것 같더군요.”

“아아, 네.”

침을 삼킨 김영남은 상체를 반듯하게 세웠다. 장일수가 뚫어질 듯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쨌든 공문서를 받았으니 성실하게 조사하겠다는 회신은 보내겠습니다. 그런데 자세한 내용을 듣고 싶은데······.”

“제가 가서 뵙지요.”

“아닙니다. 바쁘실 테니까 실무자나 한 사람, 진행 과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 보내 주십시오. 근거 서류하구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화기를 내려놓자 장일수가 다가앉았다.

“뭡니까?”

김영남의 말만을 들었으나 무언가 기대하는 표정이었다. 그가 한 말을 그대로 전해 주자 입맛을 다셨다.

“별 거 아니네요. 귀찮기만 하고. 야마니 그놈이 해당 기관에는 모조리 손을 뻗친 모양이군요.”

“하지만 그 친구는 야마니가 질이 나쁜 놈인 모양이라구 하던데.”

“나 참, 사장님도.”

장일수가 눈을 치켜뜨고 그를 흘겨보았다.

“그런 말 한마디에 전화기에 대고 머리까지 숙이셨습니까?”

“······.”

“중재위원회에는 제가 갈랍니다. 박 이사는 혈압이 오른다고 약을 먹고 있으니까요.”

“어젯밤에 무리했어. 호텔 로비에서 밤을 꼬박 새웠거든.”

“도대체 만나서 어떡하실 작정입니까?”

다른 것은 그냥 넘길 수가 있다고 해도 가끔씩 엉뚱하게 툭툭 던지는 장일수의 말을 들으면 섬뜩해진다.

“대책이 있다면 이렇게 만나려고 지랄하지 않아.”

눈썹 사이를 좁히면서 김영남이 말했다.

“답답한 소리 그만해.”

“한국상사에 있을 때는 야마니가 이따위 수작을 부리지 않았어요.”

“그게 무슨 말이야?”

“이 자식이 우리 회사가 작다고 깔보는 겁니다. 이쪽저쪽에서 누르면 힘이 딸리니까.”

그의 말도 일리가 있었으므로 김영남은 잠자코 입을 다물었다. 며칠 동안 야마니 문제 때문에 회사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았다. 박재호나 장일수도 마찬가지였으므로 회사 분위기는 말이 아니다.

꺼칠한 턱수염을 손끝으로 쓸어 보면서 생각에 잠겨 있는 김영남을 보고는 장일수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일어나는 기척에 김영남이 머리를 들었다가 다시 내렸다.



오늘은 박재호 대신으로 장일수가 따라 나왔다. 오후 9시 정각에 로비에서 지키고 앉아 있던 영업부의 하기철 부장과 업무 교대를 한 것이다.

김영남은 어젯밤 앉았던 구석자리 소파에 앉았다. 호텔 현관과 프런트 데스크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자리였다. 로비는 관광객과 그들의 상대인 한국인들로 소란스러웠다. 그들은 커피를 시켜놓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솔직히 야마니는 안 보면 그만이야. 산업자원부가 아니라 청와대에서 클레임 물어 주라고 지시해도 난 못 준다.”

커피 잔을 내려놓은 김영남이 말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설령 우리가 불량품을 보냈다손 치더라도 말 잘하면 대통령도 우리 편이 될 거다.”

“그럴까요? 대통령까지 올라가면 그렇게 되지는 않을 텐데요.”

“농담하지 말어, 임마.”

김영남이 눈을 치켜뜨자 장일수가 피식 웃었다.

“난 그놈의 2차 오더를 가져와야겠어. 그것이 내 목표다.”

“우린 반댑니다.”

장일수가 자르듯 말하고는 김영남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저희들도 사장님이 왜 이러시는가 어제 상의를 했습니다. 2차 오더를 하고 거기에서 클레임을 까 주려고 하시지요?”

1, 2년 겪은 사이가 아니니만치 업무 스타일을 서로가 훤히 꿰뚫어 보고 있는 탓이다. 그들에게 자신은 가격 깎아 주고 생색을 내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는지도 몰랐다.

“어제 박 이사하고 상의했는데요. 이 시점에서 손을 텁시다. 그까짓 클레임 안 주면 됩니다. 사장님 말씀대로 야마니가 대통령한테 고발해도 못 줍니다. 그런 강도 같은 놈한테는.”

김영남이 턱을 내리고는 눈을 치켜떠서 그를 쏘아보았다.

“그런데 왜 날 따라왔어?”

“말리려고 따라왔지요. 혼자 가시면 덜컥 까 주고 오더 하실 것 같아서요.”

“······.”

“박 이사하고 교대로 따라 다닐 겁니다.”

“멍청한 놈들.”

“이럴 땐 멍청하게 놀아야 합니다.”

“장사가 너희들 맘대로 될 것 같어? 입에 맞으면 삼키고 쓰면 뱉게?”

“이 새끼 오더는 쓰기만 합니다. 단 것이 없어요.”

“또박또박 말 받지 말어.”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리실 겁니까?”

집에 가서 간편한 차림으로 바꿔 입고 온 것이 제 딴에도 마음먹고 기다릴 작정이었을 것이다. 장일수는 심사가 뒤틀린 모양이었다.

“기다리기 싫으면 집에 가.”

둘은 제각기 머리를 돌렸다.

장일수는 오더에 집착하는 김영남을 이해하고는 있었다. 무역회사는 오더가 생명이다. 오더가 쌓여 있으면 헛간에 쟁여놓은 쌀을 보는 것처럼 든든하다. 하지만 김영남은 공장을 돌리려는 생각으로 기준 이하의 오더에도 집착하고 있었다. 버릴 것은 버려야 하는 것이다.

밤 11시가 넘자 로비는 한산해지기 시작했다. 야마니는 키를 가지고 나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출출한데, 뭘 좀 먹고 올까? 교대로.”

김영남이 장일수를 바라보았다.

“저녁 식사 안 하셨습니까?”

“먹었어.”

“다녀오세요. 전 생각 없습니다.”

그러면서 머리를 돌리자 현관의 회전문을 밀면서 들어오는 야마니가 보였다. 김영남도 거의 동시에 그를 발견한 모양이었다. 엉거주춤 자리에서 일어섰다. 야마니는 한국인 두 명과 동행이었다.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말끔한 차림새의 사내들은 그의 좌우에 붙어 서서 다가오고 있었다. 야마니가 김영남을 바라보았다.

“오오, 김.”

짙은 콧수염 밑에서 하얀 이가 드러났다.

“오랜만에 보는군. 만나서 반갑네.”

다가온 그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야마니는 스위트룸에 묵고 있었으므로 응접실이 따로 있었다.

그들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앉았다.

밤이 늦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시간을 의식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한국인 두 명은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김영남은 아예 그들을 무시하고 있었으나 장일수는 그들에게 신경이 쓰였다. 그들은 상사원 같이도 보였고 어떻게 보면 기관에 있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상기된 얼굴로 열변을 내뱉고 있는 김영남을 잠자코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우리의 지속적인 거래관계란 말입니다. 미스터 야마니. 지난번 선적된 물품에 대한 문제는 그런 관계를 바탕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웃음 띤 얼굴로 야마니는 그의 말을 듣고 있을 뿐 입을 열지는 않았다.

“미스터 야마니, 오더를 하고 나서 클레임 문제를 상의합시다.”

김영남의 말에 장일수가 입맛을 다시며 머리를 돌렸다.

“클레임을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 회사는 자금이······.”

“김 사장님.”

마른 얼굴에 피부가 검은 사내가 입을 열었는데 야마니가 알아듣도록 영어를 썼다. 김영남이 말을 멈추고 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순서가 틀렸지 않습니까? 클레임을 해결하고 오더를 받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요?”

김영남이 말문이 막힌 듯 멀거니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야마니가 웃음 띤 얼굴로 조그맣게 머리를 끄덕였다.

“실례지만 어떻게 되십니까?”

장일수가 불쑥 나섰다.

“도대체 뭔데 나서서.”

“우린 야마니 씨의 친구요.”

구석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사내가 말을 받았다. 앞머리가 조금 벗겨지고 혈색이 좋은 사내였다.

“좆까는구만.”

한국말이었으므로 야마니는 눈을 껌벅이며 그들을 바라보고만 있었으나 두 사내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아니, 뭐라구?”

하고 혈색 좋은 사내가 한국말로 다그쳐 물었고 까무잡잡한 사내는 눈을 치켜뜨고 장일수를 노려보았다.

“그렇지 않습니까? 사장님.”

장일수가 김영남을 향해 돌아앉았다. 말투는 평온했으나 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저는 좆깐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사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귀신처럼 끌고 들어가고는 있었으나 김영남의 가슴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뛰었다. 대꾸 한마디 없이 잠자코 앉아 있는 야마니를 보면서 가슴이 점점 어두워져 가고 있던 참이다.

김영남은 커다랗게 머리를 끄덕였다.

“자네 말이 맞아.”

“이 친구들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만.”

마른 사내가 입을 열었다.

“잠자코 있으려고 했는데 혼 좀 나봐야 되겠어.”

“혼내?”

김영남이 몸을 돌려 그를 마주보고 앉았다.

“네가 나를 혼내?”

눈을 치켜뜨고 얼굴을 들이대자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턱을 들고 입을 벌렸다.

“허허, 이것들이 정말.”

“씨발놈아, 어영부영하지 말고 날 똑바로 보면서 지껄여.”

나이는 서너 살쯤 위로 보였지만 아까부터 힐끗거리면서 저희들끼리 눈을 맞추고 있는 것에 비위가 뒤틀려 있던 참이다.

경기에도 그렇지만 이런 싸움에도 기세가 필수적이다. 사내들은 주춤하고는 저희끼리 마주보았다.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이쪽의 격렬한 반응에 부딪히자 순간적으로 기세를 잃은 것이다.

장일수는 본래가 직선적인 성격이었으므로 이런 기회를 놓칠 사람이 아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양팔을 조금 벌린 자세에서 주먹을 움켜쥐었다. 여차하면 주먹이 날아갈 몸짓이었다.

“잘됐다, 씨발놈들. 아까부터 속이 뒤집혀 있었는데. 야, 임마! 우리한테 유감 있으면 일어나. 사내답게 한바탕 하자. 여기서.”

야마니가 입을 떡 벌린 채로 김영남과 장일수를 번갈아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느긋한 표정이었으나 지금은 시체처럼 굳어진 얼굴이다.

“아니, 이런.”

그러면서 혈색 좋은 사내가 눈썹을 찌푸리며 기가 막힌다는 듯이 장일수와 김영남을 번갈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당신들 깡패야?”

“이 씨발 자식.”

와락 달려든 장일수가 두 손으로 그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어, 이거 안 놔?”

그렇게 고함은 질렀으나 그의 행동은 방어적이다. 장일수의 두 손을 떼어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미스터 김.”

야마니가 다급하게 김영남을 불렀다.

“미스터 김, 진정하시오.”

“당신은 상관할 일이 아니오. 한국 사람끼리 해결할 문제요.”

장일수가 미는 바람에 의자가 뒤로 넘어졌다. 사내의 옷깃을 잔뜩 움켜잡은 장일수는 악착같은 표정으로 놓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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