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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그릴라 님의 서재입니다.

백작가와 맞서지 마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문그릴라
작품등록일 :
2018.12.09 16:08
최근연재일 :
2019.06.20 13:55
연재수 :
7 회
조회수 :
949,399
추천수 :
19,957
글자수 :
34,697

작성
19.06.09 12:16
조회
2,963
추천
67
글자
13쪽

제137화 노(老) 가주의 당부

DUMMY

국왕의 오랜 친구이자 남부를 반석 위에 올린 인물.


나르치스의 노(老) 가주도 에밀리와 함께 수도 카랴얀에 왔다.

그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시선이...

국왕의 죽음과 더불어 얼마 남지 않은 친구의 마지막 불꽃이 안쓰러웠는지, 얼굴을 보자마자 그의 건강부터 앞세웠다.


“몸은 좀 어때?”

“벤자민, 얘기 좀 하자.”

“그래. 그러잖아도 할 말이 있었는데.”

“니 잘난 손자분도 같이 보자고 전해라. 쿨럭!”


“응?”


끼어들 시점이 마땅치 않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치 먼 곳에 있는 사람을 찾는 거 마냥, 날 빤히 바라보며 객체화를 넘어 투명인간으로 언급했다.


“쟈클 말고, 다른 애?”

“아니, 쟈클 레이먼드 자작님 좀 보자고 전해줘.”


“눈앞에 버젓이 있는데,..대체 무슨 개수작이야!”


아픈 친구를 언제 걱정했냐는 듯이 타박하는 할아버지.


·······.


흠, 노(老) 가주의 시작하는 모양새가 어째 오늘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할 도리는 해야지.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안녕 못 해.”

“많이 건강해 보이십니다.”


“곧 죽는다.”


에밀리와 함께 온 것을 보니, 지난번 혼사 때문인가.

노(老) 가주는 아픈 몸에 어울리지 않게 허리를 꼿꼿이 세웠다. 그러더니


“레이먼드! 니들이 감히 날 모욕해?”


“이놈 봐라! 언제 우리가 널 모욕했다고 지랄이야!”

“뒤로 받을 거 다 받아 처먹고, 뭐 혼수가 모자라??”


“·······.”


“자작 영지가 우스워? 그것도 원하는 땅으로 바꿔주고, 쓸만한 애를 보냈더니... 감히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소박(疏薄)을 놔?”


갑자기 자작 영지라. 둘 사이에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 듣자마자... 감이 잡혔다.


“전 처음 듣는 얘깁니다.”


내 한 몸 지키기도 벅찬 상황. 혼자라도 살고 봐야지. 괜히 여기서 한패로 몰리면 위험하다. 할아버지와의 관계를 떠나.

분리(分離)만이 유일한 탈출구이자, 최소한의 피해로 끝낼 수 있는 선택이었다.


찌릿!


노(老) 가주의 퀭한 눈이 무덤에 같이 갈 동반자라도 찾는 듯, 할아버지와 나를 번갈아 노려봤다.

저승으로 가는 길동무라면... 역시 오랜 세월 친구였던 할아버지가 적격!


“정말입니다. 저는 맹세코 이 자리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


자리를 안으로 옮겼다. 삼자대면!

에밀리를 한쪽 구석에 앉히고, 세 남자가 원탁을 사이로 서로를 응시했다.


“벤자민, 지금 나랑 장난 치냐?”

“네놈이랑 50년이나 그 짓을 했으면 됐지, 이젠 지겹다.”

“그럼 이게 뭐하자는 짓거리야?”

“애들 혼사 문제라면 나도 할 얘기가 있어.”


한 치도 물러설 것 같지 않은 분위기. 할 일 없이 노는 눈을 에밀리에게 돌렸다.


역시! 공기까지 정화되는 싱그러움이 느껴졌다. 냄새도 퀴퀴한 이쪽에 앉아야만 하는 처지가 원망스러울 정도.


“나도...나르치스가 좋아서 이러는 거 아냐.”


두분이서 떠들거나 말거나.


같이 있으면 주위를 맑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에밀리는 예쁘기도 하지만, 그런 산뜻한 기운이 사람을 더 기분 좋게, 아니 설레게 한다.


“손주 며느리로 받아주는 대가(代價)가 있어야지.”


어떤 여자는 예쁜데도 옆에 가면 짜증만 난다.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아도, 얼굴 가죽 안쪽이 궁금해지는, 그 안쪽을 나쁘게 상상하게 하는 여자. 최악이지.


“그래서 저놈이 아닌 니가 호아킨 영지를 챙겼다?”


내 눈길을 느꼈는지, 그녀는 못 본 척 고개를 돌렸다. 하! 옆모습까지도 예쁘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그녀 얼굴의 반을 눈부신 천사로, 나머지는 성(聖)스러운 어둠으로 물들였다.


“공짜로 나르치스와 사돈까지 맺을 수는 없는 일!”


성스러운 그녀가 팔이라도 뻗어 안아준다면, 그 음영(陰影)에 잠겨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지 않을 텐데. 그 그늘은 습하기는커녕... 쾌적한 공기와 느긋하고 여유로운 휴식까지 줄 것만 같았다.


“그럼 네놈은 뭐야?”


에밀리가 심심하다는 듯이 나른한 표정을 지었다. 나를 의식한 행동이었을까. 그랬으면 좋으련만. 괜히 그녀의 권태로움을 따라 해 본다.


“네놈이 원하는 것은 뭐냐고?”


아침. 하얀 침대에서 일어나, 햇살에 어울리는 그녀가 미소 짓기라도 한다면... 하루의 시작이 얼마나 즐거울까. 상쾌하고 가뿐한 기분으로 시작하는 하루하루! 매일매일! 즐거운 인생!


쾅!


“이런 염병할 놈이,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네?”


탁자를 내리친 노(老) 가주의 지팡이가 부르르 떨렸다.


“레이먼드, 이놈들이 이거 완전 사기꾼 집안일세.”


“·······.”


“한 놈은 받아먹고, 다른 놈은 모른 척하기로 짠 거냐?”

“전 아무것도 몰랐·······.”


쾅!!


“남은 건 전쟁뿐이다! 기다려라!”

“아니 갑자기 전쟁이라니...”

“죽기 전에 남부를 이끌고 레이먼드를 싹 쓸어주마!”


갑자기 화를 내고 그러시지. 난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억울하네.

노(老) 가주가 지팡이를 짚고 일어서려 하자.


“지랄하지 말고 앉아!”


“벤자민, 왜 아직도 변명이 남았어?”

“그러잖아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했어. 저놈이 말을 안 들어서 그렇지.”


“·······.”

“·······.”


“설마, 저요?”


할아버지의 화살이 갑자기 내게로 향했다. 노(老) 가주도 일어서려다 주춤거리는 상황.


“호아킨에 대해 적절히 보상하려는데, 네놈이 받질 않아서 문제가 이렇게 됐다.”

“제게 언제 보상 얘기를 하셨는데요?”


“후방 보급을 맡으라고 했잖아!”


“·······.”


“거기에 몇 가지를 더 얹어 주려는데, 네놈이 시작부터 어깃장을 놓으니, 일이 자꾸 꼬이기만 하고.

도대체 공짜로 주겠다는 걸 왜 안 받겠다는 거야!”


*


잠시 소강상태.


노(老) 가주의 선언이 침묵을 깨뜨렸다.


“에밀리를 여기 놓고 가겠다.”

“그건...너무 성급하신 결정이·······.”


“넌 닥치고 있어! 나라고 네놈이 모두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니까!”


“·······.”


“레이먼드와 정략결혼. 치욕을 무릅쓰고 동부 가문에 두 번째 부인으로 간다는 이야기까지, 남부 전역에 이미 소문이 다 돌았다. 그런데 만약 이마저 깨지면... 에밀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고 있겠지.”


쿨럭! 쿨럭!


“너희 내부사정은 알아서 정리해.

그리고 혹시 이런 말이 다시 내 귀에 들린다면..."


“·······.”

“·······.”


꿀꺽!


"카드리안 왕국은 쪼개질 것이다!”


거부했다간 진짜 새로운 왕국 지도가 필요할 것 같았다. 할아버지조차 입을 꾹 다물고 듣고만 있을 뿐.


*


“에밀리, 이리 오너라.”


“네, 할아버지.”

“쟈클 레이먼드, 넌 닥치고 듣기만 해!”


노(老) 가주의 손끝이 내 옆을 가리켰다. 둘이 나란히 앉게 된 자리, 무슨 덕담이라도 하려고 그러시나.


“에밀리야.”


“네, 할아버지.”

“넌 이제부터 나르치스 사람이 아니다.”


“·······.”


“혹여 내가 죽어도 장례식에 올 필요 없다.”

“할아버지·······.”

“무슨 뜻인지 알지?”


노(老) 가주가 기다렸지만, 에밀리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


“너에게 마지막으로 부탁을 하나 하마.”

“네·······, 말씀하세요.”

“부부간의 일은 알아서 하고·······, 쿨럭! 쿨럭!”


연속되는 기침에, 걱정이 되는지 에밀리가 말리고 나섰다.


“할아버지, 나중에 하셔도 돼요.”


휴우!


“괜찮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구나.”


노(老) 가주는 잠시 숨을 골랐다.

호흡이 모자란다기보다 차오르는 감정의 받침이리라. 사랑하는 손녀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나 서투름 같은.


“그동안 너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가르쳤다."

"네."

"그래서 할아버지보다는 선생님에 가까웠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시간을 떠올리는 듯, 잠시 둘 사이에 가슴 벅찬 정적이 있었다.


“아니에요. 할아버지는 즐겁게 가르치는 할아버지셨어요.”

“흐흣, 니가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구나."


쿨럭! 쿨럭!


"그래도 널 가르치는 보람이 꽤 있었단다. 학교 성적이나 웬만한 교양은 아마 네가 저놈보다 훨씬 나을 거다.”


응?


여기서 저놈은 나뿐일 텐데.

밝게 저항해봤다. 예쁜 여자도 있는데 순순히 인정하기엔 억울한 점도 있으니까.


“하핫! 가주님이 저에 대해 잘 모르시는군요.”


노(老)가주는 고집을 바꿀 뜻이 없는 듯, 다른 사람에게 평가를 부탁했다.


“벤자민, 니 생각은 어때?”


“응? 글쎄다~~”


“하핫! 할아버지?"

"왜?"

"상대도 조손지간이고, 우리도 조손지간입니다.”


“난 아무 말 안 했다.”


“그게 더... 이상합니다! 이럴 땐, 확답을 하셔야죠!”


조용~~!


제기랄! 얼마 전, 내가 부렸던 심통을 그대로 따라 하시다니.


·······.


에밀리도 지난날을 떠올렸는지, 슬퍼 보이지 않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그래서 전 할아버지를 좋아도 하고... 존경도 합니다.”


"흐흣! 내 삶이 그리 나쁘진 않았구나. 이렇게 밝고 똑똑한 손녀에게 존경받는 인생을 살았으니,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


하지만 행복을 반추(反芻)하는 기쁨은... 언제나 짧다.


사람은 평온할 때보다,


힘들거나 괴로울 때 또는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오히려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불행을 대비해 모아둔 저축처럼. 삶이 빈곤해지는 순간을 위해,

그 좋은 기억을 고이 간직하고만 있어야 하니... 행여 닳을까 조금씩 아껴 불러본다.


·······.


“에밀리, 이제 그 모든 것을 잊어라.”


그렇게 아꼈음에도 왜 그리 빨리 타버리는지, 행복한 불씨는 이내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맞이한 현실!


“네?”


“내가 가르친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머릿속에서 지워라. 특히 가문이나 정치와 관련되면 바보가 되어야 한다.”

“할아버지········.”

“네 의견 같은 건 절대 입 밖으로 내면 안 된다.”


그녀는 딱히 대답하지 않았다. 뭐라고 답해야 하는지도 몰랐으리라. 나조차 노(老) 가주의 뜻이 무엇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으니까.


“모든 것을 저놈이 하자는 대로 해라.”

“·······.”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이라도 하거라.”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어요.”


“쿨럭! 쿨럭!”


“널 데려가 밥만 먹이고 놀릴 놈이 아니다.”

“그럼?”

“너처럼 고급 인력을 분명 어딘가는 써먹으려 할 테지. 네가 저놈이라면 널 어디에 쓰겠느냐?”

“글쎄요·······. 저 같은 걸 어디에·······.”

“잘 생각해 봐라. 널 어떻게 써야 가장 효과적일지.”


밑도 끝도 없는 질문에 듣도 보도 못한 상황, 결혼 이야기 중에 갑자기 일을 시킨다고 하니, 에밀리로서는 생각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을 터.

기다리던 노(老) 가주가 다시 입을 열었다.


“에밀리, 넌 예쁘다.”

“·······.”

“예쁜 것은 다른 사람을 속이기에 아주 좋단다.”

“아!”

“거기에 넌 배움도 짧지 않고, 폭넓은 교양을 갖췄다. 어디에 쓰면 좋을까?”


“호, 혹시 첩자 같은 걸 말씀하시는 거예요?”

“게다가 넌 나르치스 출신이다.”

“서, 설마·······.”

“그 설마가 맞다.”


·······.


“저놈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놈이다.”


“·······.”

“·······.”

“·······.”


아니 이게 무슨 상황?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얘기를 사람 면전에서 하다니.


“자, 잠깐만요. 노(老) 가주님.”

“넌 닥치고 있으라고 했지!”

“아니, 제가 설마 마누라를 유혹이나 정보수집 같은 곳에 쓸까 걱정이세요?”


“에밀리, 들었지?”

“네, 할아버지.”

“이 짧은 시간에 두 가지나 생각해 낸 놈이다.”


“헙!”


순간, 깨달았다.


노(老) 가주가 일부러 그랬다는 것을.

저항할수록 더욱 옥죄는 거미줄이 바닥에 깔렸음을.

꼼지락거릴수록 빠져드는 늪에 무릎까지 잠겨 있는 중이었다.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이 실수.

못 들은 척, 지켜보는 것만이 생명연장의 길이라는 것을.


·······.


노(老) 가주의 마지막 당부가 다시 이어졌다.


“저놈은 머리 구조가 보통 사람과 다른 인간이다.

다른 일은 네가 알아서 판단해도 되지만, 혹여나 나르치스와 엮이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저를 이용해 나쁜짓을 할지도 모른다는 말씀이세요?”


쿨럭!


“만약 나르치스와 관련된 내부의 일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글쎄요. 랑트에 있는 엄마, 아빠부터·······.”


“에밀리, 벌써 틀렸다!”


“네?”


쿨럭! 쿨럭!


“네가 랑트 가족을 떠올리는 순간, 저놈은 그걸 역이용할 방법을 생각해 낼 것이다.

흔들리는 니 눈빛만 보고도, 나르치스를 궁지에 몰아넣는 계략을 수백 가지도 엮어낼 놈이다. 그것도 널 이용해서 말이다.

아니, 지금도 내가 여길 떠나면, 널 어떻게 다시 설득할까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쿨럭! 쿨럭! 쿨럭!


“그러니 넌 절대 생각 따위를 하면 안 된다. 대책을 떠올리는 순간, 저놈의 계략에 빠지게 될 테니까.”


쿨럭! 쿨럭! 쿨럭! 쿨럭!


“너와 더불어 가문이 화를 피하는 길은 딱 하나.

저놈이 시키면... 그냥 그대로 하거라. 설령 그것이 나르치스에 해가 되더라도 말이다."


·······.


"저 놈이 아이 아빠가 되기까지 절대 경계를 풀지 말거라! 그래야 너와 아이까지 살아 남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2

  • 작성자
    Lv.93 가고라
    작성일
    19.06.09 12:29
    No. 1

    상남자가 아니라 썅남자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09 18:07
    No. 2

    그 썅남자 곧 국왕 따라...

    댓글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Girlswin..
    작성일
    19.06.09 12:38
    No. 3

    의심을 패시브...엑티브로 깔고가란 공표라..
    그것도 면전에서.
    노익장이 수를 쓰는군요.
    뭐...마지막으로 할수 있는 정치적 손녀가 아닌 혈육적 손녀에 대한 배려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09 18:10
    No. 4

    보는 각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둘 다입니다. 10년지계를 위해선 에밀리가 버텨줘야 하니까요.

    버티는 것이 손녀를 위해도 좋으니, 정치와 손녀 사랑을 모두 고려한 행동으로 봐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댓글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탈퇴계정]
    작성일
    19.06.09 13:31
    No. 5

    ㅋㅋㅋ 할아버지론이해가는데 주인공입장에선..글쎄요 다짜고짜 어른둘이서 빰때리고 하는것같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09 18:12
    No. 6

    쟈클 레이먼드도 대략의 아웃라인은 짐작했습니다.

    그래서 배달 사고 편이 있었던 거. ㅎㅎ

    조금 복잡합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정치와 섞여 있지만 가문을 뗄 수도 없고.

    평소라면 쟈클도 이익추구 쪽으로 몰았을 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뒤에 다시 이어지는 얘기로....

    댓글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willar
    작성일
    19.06.09 14:37
    No. 7

    정말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09 18:12
    No. 8

    흠... 냉정하시길...

    댓글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흐후루
    작성일
    19.06.09 14:53
    No. 9

    생각해 보니 첫날밤에 몸 없는 해골 아찌는 어째야 하는 거죠.
    그나저나 두 노인네 너무하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09 18:13
    No. 10

    약간의 스포로...

    아버지가 너무 멀리 갔습니다.ㅠㅠ

    댓글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9.06.09 19:02
    No. 11

    에밀리 같은 타입이 권력욕에 빠지면 한나라 여태후같은 타입이 될것 같은데 남편사후에
    나라를 쥐고흔드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09 23:53
    No. 12

    남편 사후. 쟈클 레이먼드 죽은 후까지 ㅎㅎ

    네, 에밀리를 다른 곳에 써먹기 위한 안배도 포함한 137화입니다.

    단계를 밟아야하겠죠. 여태후뿐만 아니라, 서태후도, 측천무후도 . 우리나라에도 많죠.

    천추태후나 문정왕후, 명성황후도 한 자리 하겠네요. 모두 처음엔 비리비리 위험한 상태에서 시작. 서서히 능력을 키워간 결과죠 ㅎ

    댓글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행운남자
    작성일
    19.06.10 00:10
    No. 13

    와 관록이
    느껴지는 해법이네요 역시 한시대의 절대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10 10:06
    No. 14

    좋은 평가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9.06.10 02:08
    No. 1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10 10:08
    No. 16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48 sw******
    작성일
    19.06.10 10:13
    No. 17

    막장인듯 막장넘는 그런 드라마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10 12:49
    No. 18

    ㅎㅎ 역시 인생은 드라마!

    댓글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따스한봄날
    작성일
    19.06.10 13:31
    No. 19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글의 퀄리티가 있어 즐거웠습니다.
    우연히 이 작품을 알게 됐고 몇칠만에 정독 완주했습니다.
    선작과 추천하고 갑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10 21:33
    No. 20

    며칠이라도, 잠시라도 즐거우셨다면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 번 들러서 쌓인 거 보시길. 따라오고 그럴 필요 없습니다.

    댓글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배준일
    작성일
    19.06.10 14:17
    No. 21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문그릴라
    작성일
    19.06.10 21:33
    No. 22

    댓글에 감사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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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138화 호우(好雨) +14 19.06.12 2,475 58 12쪽
» 제137화 노(老) 가주의 당부 +22 19.06.09 2,964 6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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