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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 하르파스의 던전입니다

로스트 네임 (아론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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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08.20 06:18
최근연재일 :
2016.09.0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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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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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 각자의 길.(노예상인)

DUMMY

대륙노예조약 1조에는 노예를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었다. 전쟁에서 패하고 포로로 끌려온 자, 노예 부모로부터 태어나 출생시부터 노예가 된 자. 한마디로 전쟁이 없다면 노예도 없어야 하지만, 암암리에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의지로 노예를 자처한자와 부모에 의해서 노예로 팔려온 자식들까지도 같이 취급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해석의 차이로 노예가 급증하는 현상과, 더구나 자유와 함께 의무도 소멸한 그들의 증가는 국고의 유입에 막대한 지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일환으로 수도에 노예관리청을 두어 등록을 의무화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고 하마얀왕국도 그 중 하나였다.


그렇게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규정들도 의도치 않은 결과를 탄생시켜버렸으니, 바로 등록을 위해 수도로 몰리는 노예상인들과 운송료로 인한 가격의 급등은 물론, 해당자리에서 판매가 이루어졌기에, 당연하게도 왕도에서의 노예시장이 활성화 되어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어떻게 할건가? 게이트값만 날아가게 생겼으니···”


“젠장.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았겠나, 어쩐지 너무 싸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낌새를 챘어야 했는데. 그냥 버리고 갈까?”


몬티악은 자신보다 머리 하나가 모자란 키의 동업자를 보며 한숨과 함께, 설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자네하고는 이번 축제 기간 때문에 함께하는 거지만, 치켜야 할 선이란 게 있는 것이네. 더군다나 등록된 노예를 방치하거나 버린다면 어떻게 되겠나? 다른 곳에서 들어와서 모른다는 변명보단, 저들과 같은 신세가 되는 것이 더 빠를 거야.”


하마얀 왕국의 경우는, 노예에게 발생되는 가혹행위는 물론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하는 경우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마법 처리로 등록된 노예에게만 한정되어 있었지만, 사건이 발생하면 해당도시에 상주하고 있는 치안관리가 파견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더구나 도시마다 만들어져 있는 검진시설은 노예들의 주기적인 검사도 겸하고 있었기에, 가혹행위나 관련된 문제가 생기면 주인에게는 상당한 벌금이 돌아왔다. 물론, 푼돈으로 취급되는 귀족들에게는 그런 제도 자체를 신경 쓰지 않지만, 일반 인들의 경우는 잘못 걸려드는 순간 파산을 면하기 어려웠다.


“그럼 어쩔 수 없지. 여기에서 멍청한 놈에게 넘기고 갈수 밖에.”


“과연 자네 같은 이가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들이 동아줄이 될지는 지켜봐 주도록 하겠네.”


몬티악은 그 순간, 자신들의 마차로 접근하는 이들을 보았다. 깔끔한 겉모습으로 볼 때, 귀족은 아니더라도 노예 하나 정도는 구입이 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소리가 들려오는 순간 죽어있던 동업자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네 녀석이 이런걸 싫어하는 건 알지만, 앞으로 수도에서 생활하면 뒤치다꺼리할 사람도 있어야 할 거고, 그냥 구경이나 하자니깐.”


“자네가 누굴 위하는 마음인지는 모르지만, 한달 동안 여관생활은 둘째치고 임무도 있는 상태에. 단지 눈요기를 위한 변명이라면 실망이네.”


잠시 희망적이던 동업자의 얼굴이 실망을 떠나, 절망적인 표정으로 구겨지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그 모습을 보던 몬티악은 혀를 차면서 혹시나 모를, 미래의 고객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다가온 이들을 향해 말을 걸었다.


“몬티악이라고 합니다. 경들께서 하시는 대화를 어쩔 수 없이 듣게 되었지만, 구경한다고 가격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 한번 둘러보시지요.”


맨탈리온이 사양할 틈도 없이, 마차의 곁으로 다가간 몬티악이 창을 가렸던 커튼을 걷어내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수도로 들어서는 순간, 최대 열 배까지 뛰어오르는 것은 아실 겁니다. 물론, 축제기간이라 공급이 많으니 그 정도까지는 못하겠지만, 상품성 있는 이들로 수급한 상태라 기대가 크답니다.”


철창내부는 나름 깔끔한 편이었지만, 햇볕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들어 보이는 8명 가량의 여인들의 표정을 접하고는 맨탈리온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을 포기한 눈빛들이 저런 것일 까란 생각에 빠질 정도였다. 구경을 오자던 빌만또한 후회하는 듯 아무 말이 없었기에 마치, 그럴 것이란 것을 알았다는 듯이 몬티악이 입을 열었다.


“성 노예들은 처음보시나 봅니다. 경들처럼 호기심에 오시는 분들도 있거니와, 저희 같은 이를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시선들도 많습니다. 특히 그런 분들일 수록 어린 녀석들을 동정심으로 구입하는 경향이 계시지만, 결국은 그들을 자신과는 다르다는 인식을 만들어 버리는지··· 저렇게 시간이 지나면 성 노예로 시장에 나오게 된답니다. 그리고 기억이란 어릴수록 그 뿌리가 깊게 박히는 것이라, 다른 생활을 하기란 어렵지요. 경들을 두고 한 소리는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맨탈리온은 노예상인의 비웃음 썩인 미소를 느낄 수 있었지만, 마차의 한구석에 누워있는 소녀에게서 시선을 때지 못하였다. 어디가 아픈 것인지, 여인의 무릎에 배를 웅크리고 누워있었고, 그렇기에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저기 있는 건 아직 어려 보이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말해주겠나?”


몬티악은 어린 나이에 같은 성 노예로 팔리는 지를 물어본 것이라고 느끼고는 담담하게 대답하였다.


“동업자 놈이 얼마 전에 구입해왔는데, 상태가 저 모양이라, 의원말로는 병명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게이트비용은 둘째치고 수도에 도착하는 데로 신전에 장례비용까지 지출해야 할 정도입니다. 뭐, 아직 마법사나 사제님들께는 보이지 않았기에 치료방법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저희가 그럴 자금은 없으니 안타까울 뿐이지요. 14살 정도에 귀한 금발이라 조금만 지나도 특등 축에 속하는 상품이긴 하지만···”


노예 상인은 곁눈질로 맨탈리온의 표정을 살피며 말을 이어갔다.


“적당한 물주가 나타나면 팔아버리려는 동업자 녀석의 말도 있어서, 거저나 같은 50실버만 받을 생각은 하고 있답니다. 찾아갔던 의원녀석이 돌팔이였으면 정말이지 저희 손해가 말이 아니지만 어쩌겠습니까. 상인이 근거 없이 예측으로만 장사를 할 수도 없으니 말이지요.”


여관비 50일치 가격이지만, 평민 4인 가족의 반년치 생활비이기도 하였다. 한동안 고민하는 듯한 맨탈리온이 품속을 뒤적이더니, 상인의 말과 동일한 10실버가 표기된 5개의 동전을 내밀면서 말하였다.


“여기 있네. 그리고 저 소녀를 팔았다는 사람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으면 말해주도록 하게.”


그 순간 마부석에서 귀를 기울이던 작은 키의 남성이 뛰어내리면서, 맨탈리온에게 인사와 함께, 그때의 상황을 열정적으로 말해주는 것이었다.


마차의 밖으로 나온 소녀는 아픈 표정은 둘째치고, 며칠 동안 재대로 먹지도 못했는지 살가죽과 뼈가 맞붙어 있을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 노예상인의 손길에 등이 들어나자, 그곳에 존재하는 작은 마법의 수식들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구입할 당시 그대로 입니다. 어차피 수도로 가면 중간상인들에게 넘길 생각이라, 서류만 챙기고 있던 상태였지요.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노예를 각인하실 때 사용하시는 스크롤이지만, 원 가격은 받아야 하기에 5실버는 주셔야 합니다.”


몬티악이 건네주는 노예서류와 함께 문장을 활성화 시켜주는 스크롤을 받았다. 나머지 실버까지 챙겨 든 상인의 설명이 이어졌다.


“스크롤을 찢으시면 등에 표기된 문장이 활성화 될 겁니다. 인식시키는 방법은 문장에 직접 약간의 피를 떨어뜨려도 되고 타액을 통하거나 관계를 가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뭐, 건강만 좋다면야 마지막 방법을 권하지만··· 아무튼 각인은 혹시나 모르니 빠르게 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한 순간 정신이 돌아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노예의 문장은 서류를 분실했을 때, 주인의 존재여부를 증명해 주는 것과 동시에, 주인을 해하지 못하게 하는 각인의 마법이 걸려있었다. 그리고 등록된 노예의 경우 평소에는 그 위치를 알 수가 없지만, 심장이 멎을 경우 해당되는 좌표가 표기된다. 그런 이유로 전쟁에서 정찰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소녀를 넘겨주고는, 마침 기다리던 순번이 온 것인지 달아나기라도 하듯이 마차를 몰아 자리를 벗어나 버렸다. 맨탈리온은 그들의 모습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젓가락 같이 서있는 것이 신기한 소녀를 안아 들었고 그때까지 존재를 잊어먹고 있던 빌만을 돌아보고는 미안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먼저 출발하도록 하게. 난 차후에 뒤따라 가도록 하겠네.”


“원인을 따지면 내 잘못이니 할말은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그래?”


빌만의 평소에도 살쪄있어 작아 보이던 눈이, 고민으로 인상을 쓰자,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 모습에 잠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대답을 이어갔다.


“우선은 이 아이부터 해결해야겠지, 설명은 나중에 한잔하면서 하세.”


말류가 있었지만, 빌만의 아버지가 수도에 구입했다는 저택에 찾아가기로 약속하고는, 무게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소녀를 안은 채 숙박시설들이 즐비한 거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부로 들어선『자코란의 쉼터』는 간간히 차를 주문하고 잡담을 나누는 이들 이외에는 대부분의 테이블이 비어있었기에 한산한 편이었다. 그리고 카운터의 여인은 맨탈리온과 안겨있는 소녀를 보고는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손님, 의원을 찾으시려면 길을 따라서 더 들어가셔서···”


“하루 묵어가려고 하네, 목욕 가능한 2인용 방으로 하나 부탁함세.”


길을 설명하려는 여점원의 말을 가로막으며 원하는 바를 말할 수 있었지만, 걱정으로 가득한 그녀의 말을 들으며 하루치 숙식비 1실버 20쿠퍼를 지불하고는 2층에 위치한 방으로 올라 갈수 있었다.


낡아 보이는 방이었지만, 깨끗한 침대보와 햇볕이 들어오는 베란다를 겸하고 있는, 창이 마음에 들었다. 침대에 소녀를 눕히고 나자 속이 아픈지, 몸을 웅크리기는 하였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예야, 내가 아픈걸 낫게 해줄 테니 잠시 살펴봐도 되겠니?”


소녀의 표정에는 두려움보다는 반응이 없었다고 하는 것이 옳았다. 마치 인형처럼. 하얀 원피스를 걷어내어 조금 전까지 소녀가 움켜지고 있던 배에 맨탈리온의 손을 가져다 대었다. 예상대로 임의적으로 형성된 마나 고리의 잔향이 느껴졌다. 일부 마법사들 사이에서 불법적인 실험이 자행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론만을 알고 있었을 뿐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빌만이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조금 의아했기에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손끝에서 마나의 작은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자, 그것이 소녀의 배를 간질였는지 표정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맨탈리온은 나머지 한 손으로 소녀를 안심시키려고 머리를 쓰다듬었지만, 행동이 무색할 정도로 전혀 반응이 없었기에 겸연쩍다는 듯이 하던 일에 집중하였다.


100명중에 1명 정도가 마나에 친숙함이 있다고 할 정도로, 그것의 이유를 밝히려는 학설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과거 드래곤들과 인간사이의 혼혈이 존재했다는 것이 가장 타당해 보였다. 그들의 자손들이 또다시 인간들과 동화되어 천년 가량의 시간을 이어갔다는 것이다. 물론 검사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라, 특히 북부 기사들의 왕국인 포플란에서는 자신들의 검에 오러를 발현하지 못하면 종자 취급도 받지 못한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였기에,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내제된 힘을 느끼지 못하고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던 중 나타난 방법이 마나 고리를 강제로 형성하는 것이었지만, 임상실험단계에서 중단될 수 밖에 없었다.


임의적으로 형성된 마나 고리는, 어느 순간 잔향과 같이 형태를 잃어버리더니 시술자의 내부에 잔존하는 모든 양분을 빨아들이면서 미라로 만들며 마나의 폭주와 함께 반경 10미터 내외를 집어삼킨 것이었다. 이후 형성된 고리가 안정화를 이룰 때까지 주기적인 마나 공급만 이루어진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그 자질의 차이를 구분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가 너무 크게 작용하였기에 관련 실험은 일체 금지되었던 것이다.


역시나 책으로 배운 지식과 실전은 다를 수 밖에 없었던지, 3시간 가까이를 형성되지 않은 마나 고리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4서클에 달하지 않았다면 벌써부터 바닥나 버렸을 마나를 생각하며, 가격이 비싸더라도 이번 기회에 워터오팔 하나 정도는 구입해 두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맨탈리온은 자신도 모르게 잠이든 것을 느끼고 창 밖을 바라보았다. 이미 하늘은 어두워진 상태였고 소녀의 고른 숨소리만 느껴졌기에 다시 한번 배에 손을 얹어보며 안심할 수밖에 없었다. 가망이 없는 건 아닐 까란 두려움이 들려는 순간, 마나고리의 형태가 뚜렷해지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마치 자신의 몸을 형성하려는 듯 빠르게 두 번째의 고리가 만들어지며, 그것의 살아있는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끝난 것이다. 그리고 자질을 떠나 믿어지지 않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감동도 잠시, 피곤에 절어 기절해 버렸던 자신의 모습에 헛웃음을 지으며, 허기진 배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잠들어 있는 소녀를 두고는 음식점을 겸하는 1층으로 내려오자, 여점원이 반갑다는 듯이 말을 걸었다.


“따님은 좀 어떤가요? 지금이라도 의원을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하이디! 주문한 건 아직 멀었어?”


“생고기 먹을 생각 아니면 맥주나 처마셔요!”


1층에는 어느덧 사람들로 분비고 있었기에 맨탈리온은 점원에게 간단한 음식을 주문하고는 근방의 잡화점 위치를 물어보았다.


“따님 분 옷이 신경 쓰였는데 잘 생각하셨어요. 옷 수선도 알아주는 집이니, 내일 같이 가도록 해요. 여행 중이신 것 같은데 숙박은 얼마나 하실 건가요? 일단은 5일치만 계산하시면 5실버로 해 드릴께요.”


그렇게 의도치 않게 장기투숙이 결정되면서 방으로 돌아왔고, 조금 의문이었던 점은 주문했던, 환자가 먹기에 좋은 죽은 물론,여점원이 추천하던 바베큐메뉴를 즉석에서 바로 들고 2층으로 따라 왔다는 것이었다.


“하이디! 아직이야?”


맥주와 마른안주만 먹고 있던, 테이블의 덩치답지 않은 물음이었지만, 주방을 돌아본 그녀의 시선에서 대답을 구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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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0011. 광기의 알디니 (중편) 16.09.08 138 1 9쪽
12 0010. 광기의 알디니 (상편) 16.09.06 194 2 8쪽
11 0009. 서대륙 +1 16.09.05 139 2 6쪽
10 부록:부유범선(1) 16.09.01 97 1 1쪽
9 0008. 각자의 길.(휴먼 멸망의 시작) 16.08.30 137 1 14쪽
8 0007. 각자의 길.(움직이는 인형) 16.08.27 149 1 12쪽
» 0006. 각자의 길.(노예상인) 16.08.25 222 2 15쪽
6 0005. 각자의 길. 16.08.23 205 2 14쪽
5 0004. 멸망을 말하다 16.08.22 217 2 11쪽
4 0003. 늪지대 유적 (소녀를 보았다) 16.08.21 348 2 19쪽
3 0002. 늪지대 유적 (대화들) 16.08.20 351 2 12쪽
2 0001. 늪지대 유적 +1 16.08.20 427 5 24쪽
1 0000. 프롤로그 +3 16.08.20 596 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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