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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미키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의 유형 중 난 환생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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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6.05 23:54
최근연재일 :
2019.06.30 07:00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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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7
추천수 :
27
글자수 :
126,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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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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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23회 중간보스.

DUMMY

1.


최율은 왼쪽 눈을 뜨기 전 마지막으로 상태 창을 확인했다.

[Lv: 13, 경험치 1%]

[속성 : 암흑]

[소울 : ‘완전해방된’ 일류 싸울아비.(6등급)]

[스킬 : 참격 / 피의 분노.]

소울을 완전히 해방하고 소소한 변화가 생겼지만, 곁에 있는 두 사람은 최율의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외형적으로 변했지만, 외형이라 말할 수 없는 곳이 변했으니깐.

<그림자>

발밑에 새겨진 그림자는 분명 갑옷을 입은 무사의 모습이다.

‘사치스럽군.’

절대자의 경험치로 환전했다면, 이런 6급 소울은 1% 경험치도 안 들었을 텐데, 고작 스킬 2개를 얻기 위해 소비한 16%가 아쉽다.

하지만 어쩌겠나 이 정도 투자로 리스크를 지운다면 만족해야지.

째깍째깍.

타임워치의 숫자가 1분 남았을 때 내부에 변화가 생겼다.

지잉.

가장 이목을 끈 것은 바닥에 생긴 은은한 불빛이었다.

그 빛은 드로잉처럼 바닥에 조금씩 곡선을 그리자 예슬이 의문을 가지며 말했다.


“저건 뭐지?”


빛으로 그린 곡선의 밝기가 조금씩 선명해지고, 지태는 자신이 살던 세계에 가장 비슷한 모양을 가진 것이 딱 하나 떠올랐다.


“무슨 마법진 같은데요?”

“마법진? 막 악마 같은 거 소환되는 거 말하는 거야?.”

“천사 같은 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빛이 더욱 선명해지며 제법 마법진 모양을 갖추자 최율은 흥미를 느낀 두 사람과 달리 조금은 경직된 말투로 말을 건넨다.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눈 감아.”


예슬은 당연히 뜻 모를 말에는 이유가 필요하겠지.


“갑자기 떨어지라니, 그리고 왜 눈을 감아?”

“이 상태로 너희 다 죽어.”


최율의 표정에 긴장이 묻어있다면 예사말이 아니다.

분명 저건 스타포스 2개인 2성급 몬스터를 소환하는 마법진.


‘강우혁 녀석 이걸 어떻게 공략한 거지.’


순수 근력으로만 따진다면 2성급 몬스터는10레벨 언저리론 싸움이 안된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죽다니. 무슨 말이야?”

“이유보다 내 말을 듣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나 봐?”


최율의 표정에 보인 다급함이 두 사람을 멀리 떨어져 눈을 감게 만들었다.

시야가 차단된 어둠은 멀리 떨어진 목소리도 잘 들리게 한다.


“그 상태로 몸속에 축적된 아르카오를 느껴.”


이건 또 무슨 말인가? 기 수련도 아니고 얼토당토않은 말에 예슬이 실눈을 뜰 때쯤 최율은 다시 말한다.


“축적된 아르카오를 찾았다면, 그걸 무기에 집중시켜.”


소울 해방 능력은 20레벨.

또한, 완전한 해방 능력은 30레벨에서 가이드에게 배울 수 있는 지식.

레벨도 가이드도 없는 최율은 그것을 어떻게 가능하게 한 걸까?

간단하다.

이 능력은 학습이란 표현보단 깨우친다는 표현이 더욱 어울리니깐 가능했던 것.

양쪽 눈을 감은 상태라면 당연히 자신의 능력치가 보인다.

그럼 이 정도 설명으로 충분하겠지.


“경험치가 하락했다면 소울이 해방한 거다.”



2.


쾅! 쾅!

눈을 감고 있는 예슬의 기분은 딱 이렇다.


‘미치겠네. 지금 날 속이는 건 아니겠지?’


시야가 차단될수록 청각은 열렸고, 지금 들리는 굉음들은 도저히 내면의 아르카오를 찾을 수 없게 만든다.

쾅! 쾅!

불안감에 살며시 눈을 뜨려고 하면 귀신같이 알아챈 목소리가 들린다.


“뜨지 마.”


지금과 같은 최율의 살기 어린 목소리가 다시금 눈을 감게 만들었다.

쾅! 쾅!

하지만 저 소리에 어떻게 감고 있으랴?

예슬의 눈꺼풀이 가벼워질 때쯤 또다시 목소리가 들린다.


“뜨지 말라고 했어.”


한번 두 번은 참을 수 있지만, 벌써 4번째나 들은 저 말에 예슬은 소리쳤다.


“이런 상황에서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이거 완전 우리보고 죽으라는 거잖아!”


포화 속 한가운데 눈을 감은 기분이랄까.

몸을 거북이처럼 웅크린 예슬의 격양된 발언에 최율은 버릇을 고칠 필요를 느꼈다.


“그럼 떠.”


슬며시 눈뜬 예슬은 뿌연 시야가 회복될 때쯤 온몸이 얼어붙었다.

<자이언트 골렘[⋆⋆]>

대략 몸체만 한 암석 수십 개가 오러의 힘을 빌려 실타래처럼 엮여 골렘의 형태를 띠고 있는 모습.

그 크기는 얼마나 큰지 천장이 비좁아 온전히 일어서지 못한 몬스터였다.


“세·세상에 이게 뭐야······.”


기껏 사람 크기의 몬스터만 접하다 대형 몬스터를 봤으니 바닥에 주저앉은 건 당연하겠지.


“이런 걸 어떻게 잡으라고······.”


어떻게 잡느냐고 말하지만 잡는 사람이 있다.

지잉.

최율의 발밑에 작은 타켓 문양이 생겨나자 문양을 피해 몇 걸음 이동한다.

콰콰쾅!

얼마후 타겟에 떨어진 거대한 암석은 조금 전까지 예슬을 두렵게 만든 소리의 근원이었다.

그보다 예슬을 놀라게 한 건 따로 있다.


‘저 정도로 강했었나?’


낙수처럼 떨어지는 암석을 계단 삼아 하늘을 나는 모습이 다람쥐와 같다.

어쩌면 골렘도 최율도 아닌, 이 세계를 판타지로 만드는 건 이거였다.

촤악!

<싸울아비 스킬 - 참격>

오러를 검에 실어 반월 형태로 날리는 원거리 스킬.

허공을 가른 마구로키리는 회색 파문을 일으키며 반원 형태로 자이언트 골렘의 암석을 두드린다.

무기와 소울, 스킬이 융합된 이상적인 형태.

하지만 최율은 아쉬움에 미간을 찌푸렸다.


‘썩을.’


무기가 암흑속성이었다면 좀 더 강했을 텐데.

쾅! 쾅!

참격을 날린 최율의 어금니가 물렸다는 건 이 정도 공격은 자이언트 골렘의 암석을 파괴하기 역부족이다.

이미 수차례 공격했지만, 암석에 긁힌 수십 개의 참월 자국은, 인간의 피부로 비교하면 채찍 상처 정도로 효과는 미비했다.

바닥에 착지한 최율은 예슬의 버릇을 고쳤다.


“이제 감아야겠지?”


질끈.

다시 눈을 감았을 때 예슬은 불안했다.

아르카오를 찾지 못하면 영원히 눈을 뜨지 못할 것 같았으니깐.



3.


지잉. 지잉. 지잉. 지잉. 지잉.

또다시 최율의 발밑에 그려진 동그라미 속 십자가가 보인다.

기존 1개의 타겟이 늘어, 이제 그 수는 다섯.

모두 최율의 근방이라면······.


‘썩을.’


콰과쾅!

낙수처럼 떨어지는 암석을 모두 피하기 어렵다면, 피해를 최소한 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읔······.”


절대자였으면 칼질 한 번에 소멸시켰을 텐데 빌어먹을 2성급 몬스터에게 당한 게 몇십 년 만이던가. 어깨에 난 상처는 다행히 치명적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누적된다면 행동에 제약이 있기에 방법을 찾아야 한다.

최율은 숨을 고르며 오러로 역인 골렘의 본체를 바라본다.


‘저걸 파괴해야 한다.’


반짝.

본체 안에 빛나는 보석.

태우와 공략했던 화산 골렘을 기억한다면 약점 역시 비슷하겠지.

저것이 골렘을 움직이는 코어.

문제는 저걸 어떻게 파괴하느냐에 있다.

분명 코어를 중심으로 수많은 생채기를 냈지만 단단한 암석을 뚫기는 역부족인 상황.

그 순간 방법을 찾을 때 방법이 들렸다.


“형! 이거 말한 거죠?”

“이런 건 또 어떻게 알아낸 거야?”


은은한 빛이 서린 예슬의 양궁과 지태의 삼지창이 보인다.

최율은 쓸만한 공격법이 떠올랐다.


“그 창을 예슬에게 줘.”


이런 때 친절한 설명 따윈 사치이기에 곧장 예슬에게 말한다.


“화살 대신 그 창을 쏴.”


버릇이 고쳐진 예슬은 이제 이유보다 행동이 먼저였다.

분명 화살보다 파괴력이 높은 건 연마된 삼지창.

최율은 마구로키리 끝을 골렘의 코어 속 보석을 가리켰다.


“저길 노려.”


기회는 단 한 번.

하지만 자이언트 골렘 주위를 위성처럼 떠도는 저 암석들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해결방법은 이거뿐이다.


“엄호는 내가 한다.”


최대한 예슬이 집중해 조준할 수 있게 시간을 끌어주는 게 우선이었다.

최율은 미간 사이로 무언가를 떠올리자 어깨에 난 상처에 핏빛 연기가 서렸다.

<싸울아비 스킬- 피의 분노>

치이익-

혈액 일부를 폭발시켜 순간 근력을 올린 여파로 어깨에 난 상처에 붉은 아지랑이가 피어난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

툭.

아대를 벗고.

스윽.

마스크를 쓴 최율은 왼쪽 눈을 감는다.

[Lv : 13, 경험치 1%]

[성질 : 암흑]

[소울 : ‘완전해방된’ 일류 싸울아비.(6등급)]

[스킬 : 참격 / 피의 분노]

[보조 : 근력 상승 30%]

이 정도면 해볼 만하다.

다다닥.

최율의 보폭이 빨라지자 징검다리처럼 바닥에 각인된 타겟들이 보인다.

지잉. 지잉. 지잉.

처음엔 타켓의 수가 늘어 난관에 부딪힌 거지만 이제는 아니다.

부웅.

최율은 일부러 골렘과 가장 가까운 타겟으로 도약했다.

지금 근력이라면 위성처럼 맴도는 암석을 파괴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쾅! 쾅!

골렘 주위를 쉴드 치며 커튼처럼 가려진 암석이 깨지고 하늘길이 열렸다면 최율의 역할은 일단락.

마스크를 벗으며 예슬에게 말한다.


“쏴.”


짧은 말이 신호탄이 되어 수평을 그리며 날아가는 가고일의 창.

퍽!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면 성공했을 거라 짐작했지만······.

지태의 탄성이 곧 실패라는 걸 알린다.


“이런······.”


내부 코어까지 뚫지 못하고 박혀있는 삼지창을 보니 예슬은 조금 기부 업 상태로 말한다.


“이제 어떡하지······.”

“그냥 우리 나갈까요?”


예슬과 지태의 근심 어린 목소리가 최율의 귓가에까지 들린다.

최율 역시 연금술사의 사포로 삼지창을 연마했지만 반신반의했던 상황.


“형 차라리 포기하죠?”


지태의 말에 대꾸보다 먼저, 골렘을 향해 몸을 날렸다.

삼지창이 코어를 뚫지 못한 경우.

경우의 수는 하나.


‘직접 부숴버린다.’


최율은 마구로키리를 놓고 코어에 꽂힌 창을 잡았다.

덥썩.

그리고 두 손에 힘을 실었다.

우지직!

삼지창의 뿌리가 조금씩 코어에 뿌리내리자 암석의 균열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쾅!

화약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수많은 암석을 연결하던 오러가 사라졌다면 결과는 지금 지태의 말과 같았다.


“형! 우리가 해냈어요!”


우리가 이긴 거다.



4.


[목표물이 소멸하였습니다.]

[소울 해방을 해제합니다.]

[스킬이 해제되었습니다.]

귓가에 기계음이 끝날 때 그림자의 모습도 돌아왔다.

50층 공략이 끝난 최율의 입언저리가 일그러졌다.


‘아르카오 뿐이라니······.’


야박하지만 절망 정도는 아니었다.

아르카오의 크기를 보았을 때 소울을 해방하고 소모된 경험치를 웃돌 정도는 되어 보였으니깐.

세 사람은 아르카오 보다 곱절은 큰 갈색 아르카오를 삼키고 왼쪽 눈을 감았다.

[최율. LV 13, 경험치 35%]

[이예슬. LV 11, 경험치 8%]

[유지태. LV 10, 경험치 79%]

경험치를 확인 후 방을 빠져나가려는 최율에게 지태가 말은 건다.


“형 잠시만요.”


지태의 목소리에 돌아서던 최율은 잠시 지태를 보고 옅은 미소를 보였다.

바닥에 떨어진 수많은 골렘 파편들.

이것이 지태의 걸음을 멈추게 한 거겠지.


“형. 저 이것 손에 쥘만한 것만 챙겨가도 될까요?”

“좋을 대로.”


일전에 준석의 사냥법을 습득한 지태는 바닥에 쓸만한 암석들을 주머니에 넣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1층 로비로 돌아온 최율은 왠지 모를 싸함을 느낀다.

로비를 입구를 지킨 아리엘의 부름에 그 싸함의 원인을 알게 된다.


“최. 율. 님.”


역시나 기우가 아니다.

아리엘의 목소리가 날카롭다.


“50층까지 도달한 ‘고스트 어택’은 5일이었는데 대단하시군요.”

물론 칭찬이라면 지금처럼 경직된 이런 억양은 필요 없겠지.

목소리가 날카로운 이유는 다음 발언에서 찾을 수 있었다.


“2일 만에 13레벨, 그리고 50층 도달이라······. 지금 당신의 모습은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천장 언저리를 바라보며 골똘히 생각 중이던 아리엘은 적당한 표현이 떠올랐는지 말을 이어갔다.


“꼭 치트키를 썼다는 표현이 어울리는군요.”


소울의 완전한 해방은 분명 가이드의 도움으로 30레벨에서 습득되는 지식.

물론 불법은 아니지만, 치트키는 분명 밸런스 파괴의 주범이니 관리자에겐 눈엣가시겠지.

최율 역시 처음엔 행동의 제약이 생길 수 있어 관리자의 눈을 피하려고 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걸리든 말든 일단 실행한다.’


그보다 튜토리얼 지역에서 2성급 몬스터를 떡하니 내놓다니, 그게 더 밸런스 파괴 아닌가?

중간보스가 2성급이라면 최상층 보스는 과연 잡으라고 한 건가 하는 의심이 드는 상황이었기에 최율은 이렇게 말했다.


“치트키든 뭐든 잡으면 되는 거지 무슨 상관이야?”

“제 질문이 우선입니다. 소울 해방을 어떻게 알고 계신 겁니까?”

“그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군.”

“제 기준으로는 중요합니다. 그 지식들은 분명 이곳의 밸런스를 파괴하는 행동입니다. 즉 지금 대답에 따라 최율 님을 징벌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서 대답하십시오. 그 지식을 어디서 구했는지, 또 누가 알고 있는지 말입니다.”


아리엘의 발언에도 최율의 목소리는 한결같았다.


“넌 숨 쉬는 법을 어떻게 설명하지?”


대답을 들은 아리엘의 동공이 검게 변했다.

분명 관지라의 흑안은 분명 좋은 징조는 아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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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의 유형 중 난 환생이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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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중간보스. 19.06.30 76 0 13쪽
22 제22회 50층. 19.06.29 80 0 11쪽
21 제21회 트라우마. 19.06.28 90 0 12쪽
20 제20회 보상의 방. 19.06.27 106 0 10쪽
19 제19회 소울 해방. 19.06.26 112 0 12쪽
18 제18회 돌연변이 19.06.25 111 0 11쪽
17 제17회 경매. 19.06.24 109 1 10쪽
16 제16회 2일차 생존. 19.06.23 130 0 12쪽
15 제15회 타이틀. 19.06.22 165 0 11쪽
14 제14회 하이라인. 19.06.21 120 1 11쪽
13 제13회 미아방지 팔찌. 19.06.20 127 1 11쪽
12 제12회 선택 퀘스트(2) 19.06.19 122 1 12쪽
11 제11회 선택 퀘스트(1) 19.06.18 136 1 14쪽
10 제10회 마천루. 19.06.17 240 1 12쪽
9 제9회 헬퍼. 19.06.16 171 1 12쪽
8 제8회 소울 융합. 19.06.15 223 1 13쪽
7 제7회 적응지역 가이드 미다스. 19.06.14 192 3 12쪽
6 제6회 첫 번째 무기. 19.06.13 211 2 14쪽
5 제5회 히든 퀘스트. 19.06.12 227 3 12쪽
4 제4회 가고일. 19.06.11 259 2 11쪽
3 제3회 히든 몬스터. 19.06.10 279 2 12쪽
2 제2회 돌아왔다. 19.06.07 427 3 17쪽
1 제1회 돌아간다. +1 19.06.06 624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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