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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야생의 드루이드 학교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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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rlwn1..
작품등록일 :
2022.05.25 05:17
최근연재일 :
2022.07.08 22:2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2,722
추천수 :
230
글자수 :
292,758

작성
22.07.05 22:20
조회
34
추천
3
글자
11쪽

준비(1)

DUMMY

아프할 본관 1층.


“하아~너무 피곤해요 선배.”


“조금만 더 참아 방학만 들어가면...그래도 일은 많지만 여유가 있으니까.”


“...정말 위로가 안 되네요.”


학교 직원들이 대화를 하며 복도를 걷는다.


“......”


그리고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잠시 적막함이 내려 앉았고...


스륵.


그러길 잠시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마치 베일을 벗듯이 세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


“오, 오랜만이야 테아나.”


“응...휴이 너도.”


그들의 정체는 휴이와 테아나 그리고 휴이 반에 있는 하플링 도티라는 학생이었다.


하플링은 원래 제국에서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종족이었다.


신체 사이즈나 힘 그리고 마력의 총량 같은 경우 인간보다 평균적으로 낮지만 특유의 민첩함과 섬세한 마력 조작 마지막으로 소리를 구분하는 그들의 능력은 도둑(?)에 적합한 능력이었고 실제로 그쪽에 많이 종사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제오프 대부터 황실에 직접 고용하면서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는데 우선 첩보부로서 더할 나위 없는 인재들이었고 황실의 보증이 있는 자들은 던전 발굴 등에서도 신뢰가 높았다. 그리고 감정 분야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여 지금은 인식이 많이 좋아졌지만......


휴이 반의 도티는 도둑이 맞았다.


“야...어째 니들이 나보다 더...”


“......”


“......”


도티는 휴이의 권유에 의해 본관에서 평가와 관련된 자료를 같이 뒤지러 왔지만 (이런 첩보 활동은 아프할에서 권장 사항이다.) 잠입하는 과정에서 활약을 한 것은 휴이의 환상 마법과 도중에 마주친 성녀의 교단 전용 성법이었다.


“후...됐다. 빨리 필요한 것만 보고 가자.”


“그래...그런데 어디로 가지?”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세 번째 방에 들어가면 자료가 있어.”


마치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나오는 설명에 휴이가 의아함을 내비쳤다.


“어떻게 안 거야?”


“오는 동안 1층 사람들 대화 소리 듣고 분석해 놨지.”


‘...그 많은 걸?’


‘대체 귀가 얼마나 좋은 거야?’


“그런데 문제가 있어. 가는 길에 환영 미로랑 그 방 바닥에 마법 센서가 있다고 하는데...”


도티는 말을 하면서도 이런 말도 안 되는 함정을 노골적으로 깐 아프할을 욕했지만......


“환상 미로는 내가 뚫을 수 있어. 직접 깐 사람한테 배웠거든.”


“센서는 내가 어떻게 해 볼게...공중을 밟고 걷는 성법이 있어.”


“......”


같이 온 두 사람은 너무나 유능했다.


그렇게 세 사람은 서로의 능력에 감탄한 채 그날 무사히 학년 평가에 대한 자료를 빼낼 수 있었다.


***


다음 날 식물학 과제 제출일.


“산악 지대?”


“응.”


수업 시작 전에 휴이는 본관에서 얻은 내용을 공유하고 있었다.


“어느 반과 붙는 지는 아나?”


“그 내용은 없었어...있는 것은 전장이랑 출현 마물 그리고 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정도?”


“그것만 해도 크군.”


“그럼 우선 산악 지대를 기준으로 전략을 짜야겠군.”


“......”


라이언의 말은 타당해 보였지만 어쩐지 휴이는 아리송한 얼굴이었다.


“왜 그러는가?”


“사실...조금 묘한 점이 있었어.”


“뭐가?”


“우리가 본관에 들어가기 위해 직원들 눈을 속이고 환영 미로를 뚫고 몇 가지 마법 함정을 돌파했거든?”


“......”


“...용케 돌아왔군.”


주변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학생들도 질린 얼굴이었다.


“그런데 묘하게 수월했단 말이지...”


“......”


이번에는 도티가 황당한 얼굴로 휴이를 보았다.


‘그게 어딜 봐서...’


“결정적으로...딱 잘라 말은 못하겠는데 누군가가 꼭 지켜보는 것만 같았어.”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라에라가 퉁명스레 물었다.


“쉽게 말해서...”


학생들의 시선이 휴이에게 모였다.


“첫 번째 전장이 산악 지대라는 것이 거짓일 수 있다는 거지.”


“......”


“......”


강의실에 짧은 침묵이 내려 앉았다.


“설마......라고 하기에는 그럴 수 있을 것 같네.”


“맞아! 애초에 첩보 능력을 기른다고 본관 털고 월담 하는 것을 장려하는 마당에 학교에서 거짓 정보를 뿌려 놓을 수 있지!”


“그렇다고 전장에 대한 정보 자체를 전부 바꿔 놓기는 번거로우니...아예 전장의 종류를 속이는 것도 일리가 있어.”


여기저기서 휴이의 말에 대한 동감을 가장한 성토가 이어진다.


‘점점 적응을 해 가는군...’


‘이거 학교 괜찮은 것 맞아?’


몇몇 학생들만 그런 의문이 든 채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 시키려 했지만 때마침 앞문이 열리면서 로웰이 들어왔다.


우당탕.


끼이익...


저벅 저벅.


학생들은 저마다 자리로 돌아갔고 여전히 피곤한 인상의 로웰과 그보다 더 피곤해 보이는 조교들이 서 있었다.


“후...”


여느 때처럼 자리에 위치해 긴 한숨을 쉰 로웰이 학생들을 향해 한 마디를 내뱉었다.


“이제 너희들도 적응을 하는 것 같구나.”


“......”


“......”


뭔가 칭찬을 하는 것 같지만 묘하게 기쁘지 않은 말에 학생들의 표정이 애매해졌다.


“공지 한대로 오늘은 물약 제조 과제를 다음 수업 때 식물형 마물 평가가 있겠다.”


“......”


학생들은 긴장한 채 자신들이 들고 온 물약 꾸러미들을 매 만졌다.


총 5개의 물약을 만드는 것이 과제였는데 4개는 정해진 제조법에 따라 만드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중급 이상의 물약을 제조하는 것이었다.


“전에도 말했지만 모든 물약은 본인이 만든 것만 인정된다. 그리고 마지막 물약의 경우 출처를 명확하게 명시하도록 한다.”


거기까지 말한 로웰이 뒤쪽을 가리켰다. 그 곳에는 주술학 교수로 보이는 사람들과 사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부디 거짓말을 해서...서로 민망한 일이 없었으면 한다.”


“네!!”


***


“교, 교수님!! 한 번만!!”


“꺼지도록.”


“......”


로웰의 경고가 무색하게 민망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자존심인지 자만인지 결국 자신이 만들었다고 속인 학생은 강의실에서 쫓겨나는 일까지 발생했다.


거짓말을 하는 순간 강의실이 전체가 붉게 빛나면서 벽에 눈동자 같은 것이 나타났고 다른 반 학생에게 돈을 주고 대리 제작을 시킨 장면 적나라하게 재생되자 우기지도 못했다.


“솔직히...다른 학문도 그렇지만 약학은 특히 공부할 것이 많다.”


“......”


“그럼에도 다른 과목에 비해 많이 수수한 편이고 정말 뛰어나지 않으면 빛을 보는 일도 적지. 그런 만큼 기초 수업을 듣는 너희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도 저런 추한 짓은 하지 말도록.”


“...네.”


“다음.”


“휴이 실베스터 학생입니다.”


흠칫.


조교의 말을 들은 로웰이 순간 움찔하고 말았다.


방금까지 ‘기초 수업에서 큰 기대를 가지지 않는다’ 라고 했음에도 기대되는 학생의 이름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가지고 나와라.”


“네.”


휴이는 가장 먼저 조합법이 공개된 4가지 약물을 보였다.


세르즈의 근력 강화의 물약.


아르오의 상처 회복 물약.


하급 감각 마비 독약.


다용도 해독제.


외부에서는 중급 이상의 모험단에서 애용하는 물약들이며 제약사들 입장에서 완벽하게 만들 수 있으면 견습 딱지를 뗄 수 있는 것들이었다.


조교들의 휴이가 만든 약의 뚜껑을 열고 눈금이 그어진 막대기 같은 것을 넣었다. 너무 유명한 물약들이라 질을 확인하는 방법도 간략화 되어 있던 것이다.


“오오...”


“모두 상등품 입니다.”


휴이의 실력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던 로웰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의 시선이 마지막 하나로 향했다.


“설명.”


“예. 제가 만든 것은 부모님의 노트에서 발견한 감각 혼란의 물약입니다.”


“감각 혼란?”


“예.”


‘의외로 평범하군...’


로웰은 평가를 위해 약을 들어 올렸다.


“...마법 약인가?”


“비슷합니다. 한계는 있지만 마시기 전 약에 어느 정도의 마나를 넣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


“그런...게 가능한가?”


“글쎄...”


조교들이 저마다 수근거리며 자신들의 교수를 쳐다보았다.


“......”


고민하던 로웰은 마나를 최대한 불어넣고 입안에 털어 넣었다.


“......”


학생들도 조교들도 긴장된 채 로웰을 지켜보았다. 오직 휴이만 득의만면한 얼굴이었다.


‘어떤 점이···!!’


조교에게 몇 가지 지시를 하려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 려던 로웰은 순간 자신이 왼손을 들어 올리자 당황했다.


“......”


이번에는 들어 올린 왼손을 내리려고 하자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고 말았다.


‘이럴 수가...’


일류 약사이자 독술사로서 어마어마한 저항력을 가진 로웰이 1학년이 만든 약에 걸리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경악스러운 점은...


‘해독이...’


마나를 끌어 올려 체내에서 약물을 분해하려고 시도하고 있음에도 이미 혼란이 온 감각 때문에 해독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


한편 학생들은 갑자기 교수가 이상한 포즈를 취하더니 가만히 서 있자 당혹스러워 했다.


“뭐지···”


“왜 저러시는 거야?”


그러나 조교들은 무언가 짐작 가는 것이 있는지 저마다 입을 벌리며 경악하고 있었다.


‘설마...’


'지금 로웰 교수님이 해독에 애를 먹는 건가?'


2분 정도 지났을까 가만히 서 있던 로웰의 자세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휴이를 보며 조교들과 같은 표정을 지었다.


“......”


뭔가 불길함을 감지한 휴이가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


“정말 흉악한 독이었다.”


“......”


휴이는 지금 붙들려 있었다.


“이런 말하기는 그렇지만...나 정도 되는 사람한테 부정적인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네...저도 그 정도일 줄은...”


“그러나 그보다 더 놀라운 점은 해독의 까다로움에 있다. 내가 교실이 아니라 전장에 있었다면 해독하는 2분 동안 수십 번은 죽었겠지.”


“아...”


‘오히려 강자들을 상대로는 그 점을 노린 것일지도...’


괴물 같은 감을 가진 오러 마스터와 늘 자신이 뭔가에 당했을 때 준비를 해 두는 고위 마법사들을 상대로도 유효한 독이라 생각한 로웰이었다.


“어쨌든 주력으로 써도 손색이 없는 독이었다.”


“아! 감사합니다.”


이유야 어쨌든 부모님의 독이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좋아진 휴이였다.


“지금 용독술은 어디까지 익혔지?”


“어...그냥 무기에 도포 하는 정도로...”


“그 독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원거리 용독술을 배워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원거리요?”


“그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연기의 형태로 살포하는 것이지.”


“아...”


“혹은 이런 것도 있다.”


『바실리스크의 발톱.』


순간 로웰의 주변에 수십 개가 넘는 맹독 검이 만들어졌다.


“원리는 자연학에서 배우는 구현계 마법과 비슷하다. 다만 독으로 구현계 마법을 쓰려면...”


로웰이 휴이의 감각 혼란 약을 들어 올렸다.


“이것처럼 최소한 마력이 깃들어야 하지.”


“아...”


“그렇기에 보통 1학기 때 잘 가르치지 않는 것이고...”


“......”


“혹시 배워 볼 생각은 있나?”


로웰이 은근한 기대감을 가지고 물었다.


“······”


잠시 고민을 하는 휴이.


“······”


그러나 대답은 이미 정해진 것과 다름없었다.


“배우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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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반 대항 서바이벌(1) 22.07.07 27 2 11쪽
43 준비(2) 22.07.06 28 2 13쪽
» 준비(1) +1 22.07.05 35 3 11쪽
41 대장군. 22.07.04 33 2 11쪽
40 혼령의 밤(3) 22.07.01 31 3 13쪽
39 혼령의 밤(2) +1 22.06.30 35 4 15쪽
38 혼령의 밤(1) +1 22.06.29 34 3 12쪽
37 수행평가. 22.06.28 35 4 13쪽
36 잭 오 랜턴. 22.06.27 38 4 14쪽
35 리타타 아일랜드(5) +2 22.06.24 37 3 14쪽
34 리타타 아일랜드(4) 22.06.23 37 3 13쪽
33 리타타 아일랜드(3) 22.06.22 37 4 16쪽
32 리타타 아일랜드(2) 22.06.21 44 3 17쪽
31 리타타 아일랜드(1) 22.06.20 46 4 15쪽
30 무술대회. 22.06.19 44 4 12쪽
29 경매. 22.06.19 48 4 13쪽
28 마무리. 22.06.19 50 4 15쪽
27 작은 거인의 숲(3) +1 22.06.19 50 5 16쪽
26 작은 거인의 숲(2) 22.06.18 47 5 15쪽
25 작은 거인의 숲(1) 22.06.18 46 4 16쪽
24 각자의 시간. 22.06.17 45 4 15쪽
23 환수 소환식. 22.06.16 51 5 14쪽
22 죽음의 성자(2) 22.06.16 52 4 14쪽
21 죽음의 성자(1) 22.06.15 49 5 15쪽
20 수행평가(2) 22.06.14 47 4 14쪽
19 수행평가(1) +1 22.06.13 45 4 15쪽
18 선택과목(2) +1 22.06.11 49 4 14쪽
17 선택 과목(1) +1 22.06.10 51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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