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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야생의 드루이드 학교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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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rlwn1..
작품등록일 :
2022.05.25 05:17
최근연재일 :
2022.07.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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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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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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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혼령의 밤(3)

DUMMY

혼령의 밤 이틀 째가 지나고 그 다음날.


1반은 기초 주술학을 듣기 위해 처음 보는 거대한 작업장 같은 곳에 왔고 도착한 학생들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너희들 괜찮아?”


그 중에서도 유난히 심각해 보이는 상태의 세 명을 향해 스텔라가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


“응...괜찮아.”


휴이가 힘겹게 대답했다.


결국 어제 밤 혼령들을 제압하지 못한 세 사람은 잠이 부족한 채 수업을 들어야 했다. 다른 학생들 같은 경우 얼굴이 조금 상하거나 어딘가에 부딪친 멍 자국만 있었지만 휴이 일행은 무엇을 했는지 베인 자국이 가득했다.


“안 괜찮은 것 같은데...”


누코코도 스텔라 옆에서 날개를 파닥 거리며 말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있어서 괜찮아.”


실제로 위험한 순간이 올 때마다 헤무트가 막아주고 비록 작은 도깨비불 형태지만 성자인 그가 적절히 회복 마법을 걸어주었다.


‘그것도 오늘 까지야...다행히 셋 다 희망은 보여.’


그렇게 휴이가 마지막 밤을 위해 다짐을 하고 있을 때 하르타가 지팡이를 짚으며 들어왔다.


“흘흘! 다들 고생이 많구나.”


“네...”


“절반 정도는 성공한 것 같고...”


하르타가 학생들을 쭉 둘러보며 말하다가 휴이 일행 세 명과 시선이 마주치자 순간 안쓰러운 얼굴이 되었다.


“......”


“......”


당연히 걱정이겠지만...묘하게 찝찝한 세 사람이었다.


“어쨌든 오늘은 혼령을 얻은 사람들이 제법 되는 것 같으니 본격적으로 혼령을 이용한 주술과 식물학 수행 평가를 위한 주술을 가르쳐 주겠네.”


“우선...우리 주술학 에서는 혼령을 이용한 주술을 세는 것보다 혼령을 이용하지 않는 주술을 세는 것이 훨씬 빠를 정도로 혼령을 이용한 주술의 범위는 넓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소환과 빙의 그리고 주술 생명체다.”


‘소환과 빙의 그리고 주술 생명체...?’


“소환은 말 그대로 마력으로 혼령에게 육체나 물리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지. 소환의 형태로는 하수인과 수호령이 있다.”


“일반적으로 제압이 가능한 혼령은 하수인. 그리고 동등한 입장에서 계약을 맺거나 오히려 사람들이 모시는 상위 혼령이나 귀신은 수호령의 형태로 소환을 하는 것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란다.”


하르타가 지팡이를 한 번 내려 찍자 땅에서 스멀스멀 연기가 솟아 올랐다. 그러다 연기가 뭉치더니 나무로 만든 가면을 쓰고 여러 장신구를 달고 있는 아기 혼령이 나타났다.


『니카도르의 수호신.』


“옛날 대수림 인근에 살던 부족의 수호신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다 부족민들이 왕국의 사람들에게 몰살 당하자 정신이 오염되어 악령으로 타락한 불쌍한 존재였지.”


“......”


아직 어린 학생들의 얼굴에 안타까움이 깃든다.


“당시 이 수호령을 달래기 위해 나는 부족민의 원혼을 잠재우고 그들의 방식에 따라 14일 간 의식을 치렀다. 그러자 주변을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멈추고 이렇게 내 수호령이 되어 주었지.”


“......”


"생긴 것은 이래 보여도...어지간한 마수 정도는 손짓 한번에 죽일 수 있단다."


"......"


“교수님 그 정도 혼령을 얻으려면 몇 학년 때나 가능해요?”


르티나. 1반에서 주술학에 관심이 깊은 것으로 유명한 여학생이었다.


“뭐라 말할 수 없구나...이 정도 되는 귀신을 단순한 힘으로 제압하는 것은 평생에 걸려도 힘들 수 있다. 다만 구원을 해 주는 것은 어쩌면 지금 너희들이라도 가능 할 수 있지.”


구원 역시 쉬운 것은 아니지만 조련학의 길들이기와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 단번에 전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었다.


“아...”


"물론 진심을 다해야 한다. 귀신을 속이는 짓은...그 대가가 크거든."


"......"



“다음으로...빙의.”


“이 역시 단순히 물건에 혼령을 주입 시켜 움직이게 하는 것도 있지만 무기에 혼령을 깃들게 함으로써 특수한 능력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의 핵심은 이것이지.”


하르타가 도깨비 불을 이용해 허공에 글씨를 써 내려갔다.


주술 생명체.


***


켄타우로스.


말의 하체에 사람의 상체를 가진 전설 속의 생물...이라고 하기에는 제국의 북부 지역에 실제로 존재하는 종족이었다.


그러나 아프할에서는 세 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었다.


하나는 방금 말한 것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종족.


둘째는 드루이드의 부분 변신으로 인한 모습. 지난번 리타타 아일랜드에서 리비아 교수의 반인반어의 모습이 대표적이다.


세번째가 주술로 탄생하는 주술 생명체를 뜻하는 것이었다.


물론 세번째의 경우 명백히 혼령이라는 티가 나기도 하고 생명체라고 하기에는 주술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실제로 살아 있는 것도 아니었다.


실제로 지금 하르타 교수 옆에 있는 3m크기의 켄타우로스도 창백한 피부에 혼령 특유의 옅은 빛이 나고 두 눈은 시꺼먼 어둠 같은 것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켄타우로스 외에도 반인반조의 세이렌도 있고 아라크네 같은 것도 있다. 오늘 연습할 식물에 마물 역시 비슷한 것이다. 너희들이 저번에 배운 도깨비 불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면 편하겠구나.”


“......”


“......”


학생들의 반응은 두 부류였다.


멋있다고 생각하거나 껄끄러워하거나.


그 중 후자인 여학생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하르타가 말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 여학생은 망설이기만 했다.


“괜찮으니 편하게 말하거라.”


“그...교수님 저거 키메라 같은...것은 아닌가요?”


“......”


몇 몇 은 같은 생각을 했는지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 몇 몇 은 눈을 찡그렸다.


“흠...글쎄. 일단 주술 생명체의 제작에는 절대 살아있는 무언가를 쓰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르치지 않는 것이지.”


“......”


“제작에 필요한 것도 마물의 시체 정도이고...만드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프할에서 가르치는 것은 단순 원념의 집합체이거나 이성이 없는 혼령만을 써서 만드는 것이지.”


“......”


“대답이 되었나?”


“네...”


“뭐, 그래도 이 부분은 흑마법을 연상케 한다고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1학년 정규 수업 때는 가르치지 않고 따로 배우거나 하니 걱정 말거라.”


하르타가 부드럽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렇다고 오늘 하게 되는 식물 마물 제작을 못하겠는 것은 아니겠지?”


“네...”


“그럼 기본부터 시작해 보자꾸나.”


짝!


하르타가 박수를 치자 뒤에 시립해 있던 조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학생들이 작업장이라 생각했던 이 곳은 실제로 조련학이나 마도구 제작 학파에서 마물의 시체를 도축 하는 곳이었다.


거대한 작업대에 학생들 10명 정도씩 붙어 있음에도 자리가 많이 남았다.


식물형 마물 제작.


처음부터 큰 나무를 쓸 수 없기에 기본을 다지기 위해 순수 만드라고라를 재료로 쓰기 시작했다.


“첫 날도 이야기했지만 최근에는 주술을 룬이나 마법진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일어났지.”


학생들은 작은 칼로 만드라고라의 배(?)에 무언가를 그리면서 귀를 하르타에게 열었다.


“그래서 주술 생명체를 마법 생명체라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마법의 논리가 많이 들어가면 제작자의 의도가 담기기 쉽고 반대로 주술적인 힘이 많이 들어가면 무엇이 탄생할지 예측은 힘들지만 그만큼 특수한 힘을 가진 존재를 소환할 수 있지.”


“엣취!”


“무엇을 선택할 지는 편한대로 하려무나.”


“추워...”


인자한 하르타의 말과는 반대로 학생들이 있는 공간은 점점 추워지기 시작했다.


“......”


정확히는 작업실의 기온은 거의 그대로 였지만 주술적인 힘을 불어넣는다고 작업장에 각종 혼령들을 풀어놓았기에 학생들의 생기가 실시간으로 빼앗기고 있는 것이었다.


“......”


“조교 선생님. 2학년 때 주술학은 무덤에서도 한다고 하던데 진짜예요?”


“...여기서는 적마석 보다는 흑마석 가루를 쓰는 것이 좋아요.”


“......”


한 학생이 반쯤 농담 삼아 떠돌던 이야기를 물었지만 조교들이 무시하자 오히려 불안해졌다.


‘주술학은 건너뛰어 야지...’


‘아···주술학에 백귀야행이 그렇게 멋있다는데. 텄나?’


‘2학기 때도 안 듣는 방법 없나?’


한편 미래의 주술학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하르타는 주위를 맴도는 척 휴이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관심도 가지만 사고 역시 크게 치기에 관심(?)이 필요한 학생이었다.


‘주술진인가...’


“됐다!”


휴이 옆에서 작업을 하던 스텔라가 작게 외쳤다. 그녀가 만든 것은 만드라고라 C타입.


로웰이 첫 시간에 보여준 여러 만드라고라 중 하나였다.


“이제 묻고...마법진에 마력을 부여하면...”


스텔라는 스스로 집중하느라 보지는 못 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작업을 쳐다보고 있었다.


『만드라고라.』


“......”


“...실패인가?”


실망하려던 찰나 화분에 박혀 있던 만드라고라가 움찔거렸다.


“...오! 움직인다.”


마치 살아있기라도 한 듯 뿌리 두 개를 손처럼 사용해 스스로 화분에서 빠져나오더니 곧 몸통에서 얼굴이 나타났다.


“끼에...켁!”


그러더니 목을 풀려는 듯 켁켁 거리더니 잠시 후 입을 크게 벌렸다.


“하하! 못 생겼는데 귀여워!”


“잠...”


학생들은 그런 행동이 귀엽다고 웃을 뿐이었지만 무언가를 느낀 하르타는 기겁을 하면서 말리려고 했다.


그러나 한 발 늦고 말았다.


“끼에에에에에에엑~~~~”


"읏!"


엄청난 성량에 모두 귀를 막았지만 그래도 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쿵! 쿵!


털썩.


모든 학생들이 책상에 고개를 처 박았고 심지어 조교 중에서도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이 나왔다.


만드라고라 C타입의 능력은 수면.


처음 만드는 학생은 반경 1m내에만 성공해도 뛰어난 것이었지만 스텔라의 괴랄한 힘과 만나 엄청난 일이 벌어져 버렸다.


“......”


‘이 반은 요주의 인물이 많구먼...’


하르타는 참담한 광경을 보며 깊은 한 숨을 내쉬었다.


***


우여곡절 끝에 겨우 주술학 수업이 끝나고 저녁 마지막 혼령의 밤이 찾아왔다.


아직 혼령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배려(?)로 오늘은 해도 다 지지 않은 초저녁부터 혼령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 ......큭!


우디케 가문 기사 갑옷은 대검을 급하게 끌어당겨 제롬의 검격을 막아냈다.


- 이놈...


갑옷이라 표시는 나지 않았지만 그는 지금 경악을 하고 있었다. 분명 첫 날 까지만 해도 자신이 가지고 논 정도였지만 어제 마지막 전투를 마칠 때에는 더 이상 비웃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셋째 날인 지금. 오히려 제롬이 밀어붙이고 있었다.


캉! 캉! 캉!


- 어린 놈이 어찌...


주로 사람을 상대로 첫 일격에서의 빠름과 이후의 현란함을 강조하는 것이 해리엇 가문의 검술.


분명 강한 검술이기는 했지만 각 동작과 기술마다 예비 동작이 있었고 갑옷 기사는 지난 이틀 동안 그 점을 공략해 왔다.


- 그런데...무슨 짓을 한 것이냐!!


단 이틀 만에 약점이 사라진 어린 검사를 향해 갑옷 기사가 발악하듯 대검을 휘둘렀다.


쾅!


그 거친 일격을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한 제롬이 발도 자세를 잡으며 말했다.


“기초 무술학이나 들어라.”


- 이익!!!


촤악!


“......”


텡그르르···


제롬의 말에 울분에 찬 우디케 가문 기사가 무어라 말을 하려고 했지만 끝을 맺지는 못했다.


바닥을 구르고 있는 투구에서는 푸른 빛 같은 것이 새어 나오고 있었고 도깨비 불의 형태를 하고 있는 죽음의 성자가 다가왔다.


- 고생했다! 어찌되나 싶었지만...다들 성공했구나.


도깨비 불 앞에는 투구에서 새어나오는 빛이 뭉치고 있었다.


라이언과 휴이의 옆에도 동그란 빛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네, 이걸로 주술학 수행 평가도 끝났어요.”


- 그래, 그럼 이제...자연학, 식물학 수행 평가와 약물 제작 과제와 각 과목 필기 평가와 학년 평가와 추가로 듣는 선택 과목 과제들만 남았구나.


“......”


“......”


원했던 혼령을 제압해 붕 떠오르던 기분도 잠시 잔인한 현실에 세 학생의 기분이 바닥으로 치달았다.


- 그 혼령들은 어떻게 할 거냐?


“저는 적당한 검에 불어넣을 겁니다.”


라이언의 상대는 날아다니는 검이었다. 다만 그 검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얼어붙거나 동상을 입었고 반대로 라이언의 장기인 얼음 마법이 통하지 않아 다른 마법으로 상대하느라 고생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라이언의 것이었기에 오히려 그에게 딱 맞는 무기라 할 수 있었다.


“저는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휴이가 상대한 물질이나 현상에 달라붙는 능력은 가면의 능력이 아니라 가면에 붙은 혼령의 능력이었다. 그래서 가면을 부셨어도 새로운 가면을 마련해 주면 되는 일이었다.


그에게는 경매에서 산 가면이 있었지만 주술학에서 데인 것이 워낙 많아 하르타에게 먼저 상담하기로 결심했다.


- 그렇구나.


그 말을 끝으로 모두의 시선이 제롬에게 향했다.


“저는...”


제롬은 잠시 고민하는 듯 싶더니 곧 휴이에게 시선이 향했다.


“?”


"휴이. 부탁할 것이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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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령의 밤(3) 22.07.01 32 3 13쪽
39 혼령의 밤(2) +1 22.06.30 35 4 15쪽
38 혼령의 밤(1) +1 22.06.29 35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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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리타타 아일랜드(3) 22.06.22 37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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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작은 거인의 숲(1) 22.06.18 46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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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죽음의 성자(1) 22.06.15 50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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