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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rlwn12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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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야생의 드루이드 학교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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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ehdrlwn1..
작품등록일 :
2022.05.25 05:17
최근연재일 :
2022.07.08 22:2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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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4
추천수 :
230
글자수 :
292,758

작성
22.06.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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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6쪽

리타타 아일랜드(3)

DUMMY

“이익!!”


『토벽.』


라에라와 고릴라들 사이에 흙벽이 솟아 오른다.


라에라의 전문 분야는 불. 그러나 불은 폭발 속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가볍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숲 지역에서 자신의 범위 불 마법을 쓰면 질식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 배우는 도중인 흙 마법을 썼지만...


쾅!!


‘제길...’


고릴라의 펀치에 금방 무너져 내린다. 무너지는 벽 사이로 보이는 고릴라들의 자세는 명백하게 ‘정권 찌르기’ 자세였다.


“크와아아악!!!”


유난히 두꺼운 팔을 하고 있는 큰 손 고릴라가 흥분해서 달려든다. 주위에 다른 학생들도 다른 야수를 상대하느라 정신이 없어 라에라에게 큰 위기가 닥쳐온 것 같았지만...


“그러면 안 돼!”


라에라의 시야가 고릴라의 큰 주먹으로 가득 차는 순간 옆에서 귀엽게 타이르는 소리와 함께 ‘딱밤’이 튀어나왔다.


쾅!!


“우어 우어!”


“카아!!”


놀란 큰 손 고릴라들이 그제야 루타를 바라보고 사색이 되어 도망을 친다.


“...고마워요.”


“아냐 괜찮아?”


"네..."


라에라는 루타의 두 주먹을 힐끔 거리며 식은땀을 흘렸다.


창! 챙!


한편 정령마 위에 오른 제롬이 단독으로 상대하고 있는 적은 크레이지 디어.


“키이이잉!!!!”


이름 그 대로 평소에 온순해 보여도 적을 만났다 하면 미친 듯이 울어 대며 공격한다. 그리고 크레이지 디어의 특수 능력 중 하나는 자신의 뿔의 일부를 떼어서 염력으로 움직이는 것.


깡!


“큭!”


사각에서 찔러 오는 뿔을 기겁하며 튕겨낸 제롬이 정면을 향해 검을 내지르지만 크레이지 디어는 목을 움직여 뿔로 제롬의 검을 튕겨낸다.


‘역시...내 검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 히이잉~


정령마도 답답한 지 투레질을 한다.


“......”


잠시 서로 대치하고 있으니 제롬의 뒤를 힐끗 본 크레이지 디어는 순식간에 도망을 간다.


“아...혹시 나 때문인가?”


뒤에서 루타를 비롯한 조 원들이 다가온다.


“아닙니다. 아마...계속 싸웠다면 제가 졌을 겁니다.”


“그, 그래도 크레이지 디어는 리타타 아일랜드에서 네임드를 제외하면 가장 강한 개체야! 1학년이 이 정도면 잘 한 건데...”


“예...”


루타가 애써 위로를 하지만 제롬은 전혀 납득하지 못한 것 같았다.


“...휴이 넌?”


“나도 칼날 꼬리 원숭이랑 싸우다가 놓쳤어. 확실히 여기 야수들은...뭔가 사람하고 싸우는 기분이 들어.”


동감이 가는지 제롬도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사람들을 쳐다본다. 라에라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얼굴을 사정 없이 찌푸리고 있었고 라우라와 한스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


“얘들아...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어.”


루타가 저물어 가는 해를 보며 말했다.


“예...”


***


원주민 마을 상황실.


“교수님. 학생들 전원 복귀했습니다.”


“그래. 조련에 성공한 사람이 몇 이나 있지?”


“거의 없습니다. 20명...정도 성공한 것 같고 단독으로 사냥한 학생은 5명 정도입니다.”


“음...알겠다. 너희들도 그만 쉬도록. 당직은 꼭 세우고.”


“예!”


“다들 정신이 번쩍 든 것 같군.”


발타의 동료 교수 타지마가 창밖의 학생들을 보며 말했다. 복귀를 한 학생들은 처음에 의기소침해 있다가 한 두 명씩 작전 회의나 훈련을 하자 모두 바빠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교수님들...성공률이 너무 낮지 않습니까? 3일 안에 성공할 학생들이 적을 것 같은데...”


아프할에 근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직원이 묻자 발타와 타지마는 서로를 보며

씩 웃었다.


“자네...아프할에 입학하는 조건이 뭔지는 알지?”


“어...그 영적 감각? 그런 것을 여는 것이라고...”


“그래...교감. 가장 기본적인 것이면서도 전부인 것이지. 예부터 희대의 천재라 불리거나 믿기지 않는 업적을 쌓았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영적 감각을 타고난 사람들이다. 비록 저기에 있는 학생들은 강제로 연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성장 속도 만큼은 대륙의 어떤 학생들보다 빠르다.”


“두고 보게...내일부터는 달라질 것이야.”


“네...”


타지마 교수가 장담했지만 직원은 쉬이 믿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그 모습을 본 발타가 피식 웃었다.


“훗...그럼 다른 걸 물어보지 오늘 인솔자로 동행한 고학년들의 힘은 어땠나?”


그 말에 신입 직원의 얼굴이 상기되었다.


“그야...대단했지요! 젊은 사람들이 어찌나 강한지...”


“그 학생들도 1~2년 전에는 지금의 1 학년들과 다를 바 없었지.”


“아...아! 그렇...군요?”


직원은 한방 맞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끄으응~~! 다 들어왔지?”


세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허니비가 기지개를 켜며 들어온다.


“힘들었다...”


“학생들은 모두 복귀 했다는 군.”


“응...”


“뭐 특이 사항 있었나?”


얼핏 허니비는 자고 있었던 것 같지만 섬 전역에 본인의 ‘투명벌’들을 뿌려 정찰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고 조련사의 기술 중에는 꿈에 빠짐으로써 사역마와의 감각 공유를 강하게 하는 기술이 있었다.


“아니...그냥 학생들 얻어 맞는 것밖에 없었는데?”


“......”


“...말하는 것 하고는.”


“아! 그런데 내가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데빌 래빗의 숫자가 엄청 많던데? 우리 얘들이 엄청 포식했어.”


“......”


허니비가 말한 ‘얘들’ 은 본인의 사역마인 벌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벌이라고 하지만 엄연히 마물 인지라 고기 같은 것도 잘 먹고 먹이 감당을 하기 위해 허니비의 주 활동지가 대수림 인근이었던 것이다.


“...뭐 작년에 토벌이 되었어도 데빌 래빗은 워낙에 수가 많으니 그리 느낄 수 있지.”


“그러던가... 하여튼 난 자러 간다.”


“그래...”


***


“그럼 오늘 저녁은 각자 훈련하는 것으로 하자.”


“그래.”


“알겠어...”


휴이가 상황을 정리하였다.


주변에도 각자 훈련을 하거나 뒤늦게 도감을 뒤져 동물의 정보를 확인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밤에만 활동하는 야수를 잡기 위해 이제서야 출발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휴이!”


사역마 훈련을 위해 적당한 장소를 찾던 휴이는 멀리서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아! 스텔...라?”


스텔라가 휴이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는데 주변에는 붉은 철갑 같은 것이 빙 둘러져 마치 스텔라가 조형물 사이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그건 뭐야?”


“아...내가 사역한 마물.”


스텔라의 말과 함께 철갑 같은 것 사이에서 무수히 많은 다리가 삐져 나왔다.


“꺄악!”


“으악!”


그 모습에 근처에 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지러 지고 몇몇 학생들만 흥미로운 듯 쳐다보고 있었다. 물론 휴이도 그 중 한 명 이였다.


“이야...이거 기간트 센티패드 맞지?”


“응! 운 좋게 길들였어.”


일명 거인 지네.


아직까지 수명이 얼마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탈피하면서 커지는 마물이었다.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대수림의 마물 진격에서 성벽을 둘러쌀 정도로 큰 개체도 있었다고 한다.


“교수님이 엄청 강한 마물이래.”


징그러울 법도 하지만 스텔라는 그저 부드럽게 쓰다듬을 뿐이었다.


“응, 나도 아버지 도감에서 봤어. 강하게 키우는 법이 적힌 책이 있는데 나중에 보여 줄게.”


“정말? 고마워!”


“응.”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동급생의 활약에 휴이가 불타올랐다.


***


한편 마을의 은밀한 곳.


“후...”


라에라가 앉은 채 집중하고 있었고 주변에는 붉은 구술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그녀가 연습하고 있는 마법은 ‘홍옥’ 열기를 원형으로 압축해 조정하는 마법인데 아직 실력이 부족해 특수 제작한 구술을 보조로 사용하고 있었다.


- 전에도 말했지만 개인의 마력은 각각의 특질이 있고 사람마다 장점이 모두 다르다.


에버트의 말이 스쳐 지나간다.


라에라의 특기는 ‘증폭’ 과 ‘거리’ 그야말로 땅을 뒤집고 운석을 떨구는 동화책의 대마법사의 특징과 유사하지만 ‘홍옥’은 그 특징에 맞지 않는 마법이었다.


- 그렇지만 너희들이 활약을 하다 보면 분명히 자신의 특기와 맞지 않는 상황에 부딪치게 된다. ‘좋은’ 마법사가 되려면 그런 상황에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점을 보완하도록 해라.


“......”


‘이번 싸움에서 내가 제일 방해야...’


마물 군단이 나타나면 다 같이 움직이고 인솔자들이 최소한의 보호는 하지만 결국 과제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으로 해결을 보아야 한다. 오늘 다른 세 명은 거의 성공 직전이었고 별거 없어 보였던 한스라는 남자도 제 역할을 했었다.


‘누가 질 줄 알고...’


자존심에 불이 붙은 라에라가 다시 수련에 박차를 가한다.


***


2 일차.


섬의 야생 동물들은 영역 의식이 강하다. 다르게 말하면 학생들이 갔던 곳으로 향하면 같은 마물을 마주칠 확률이 높다는 것이었다.


“왔다!”


휴이는 어제 마주친 칼날 꼬리 원숭이를 보고 소리쳤다. 상대도 휴이를 알아보는지 전투 태세에 들어간다.


“내가 상대할 게.”


휴이가 그리 말하자 다른 사람들은 몇 걸음 물러난다.


“나도 가봐야 겠군.”


제롬도 크레이지 디어를 보며 정령마 위에 올라탔다.


***


“휴이 학생과 제롬 학생...아! 라에라 학생도 전투에 돌입합니다.”


수 십 명의 직원들이 옵져버를 움직여 학생들을 관찰한다. 조련이나 마물을 쓰러뜨리는 것은 혼자 힘으로 해야 인정이 되기에 관찰은 필수였다.


“제롬과 라에라가 있는 쪽에 투명 벌 한 마리씩 보내.”


“알았어.”


“휴이 어깨 위에 저거 테이 아닌가?”


아라타가 다가와 발타에게 물었다.


“음...그렇지 이제야 함께 할 준비가 됐나 보군.”


발타가 테이를 보며 진하게 웃었다.


***


『번개 화살.』


휴이의 손가락에서 한 줄기의 벼락이 뻗어 나간다.


“끼이!”


그러나 원숭이는 당연하다는 듯 폴짝 뛰어서 피했지만.


지직!!


“끼이이익?!?!”


갑자기 튀어나온 전기에 얻어 맞고 말았다.


“잘했어 테이.”


- 응!


두 번째 전격은 다름 아닌 테이가 쏘아낸 것.


“...저 고양이는 뭐지?”


“글쎄?”


뒤에서 그 광경을 보고 속닥 거리던 조 원들의 시선이 루타를 향한다. 도저히 믿기지는 않지만 루타는 조련학 전공자였기 때문이었다


“잘, 잘은 모르겠는데...카피 캣 같아...”


“카피 캣...?”


먼 과거 고양이는 영적인 힘이 있다고 하여 많은 나라와 부족에서 신격화의 대상이 되고는 했다. 그리 틀린 이야기도 아닌 것이 마력이 비정상적인 작용을 하는 장소에서는 이런 고양이들이 특이한 능력을 타고 나거나 후천적으로 영물이 되고는 하였기 때문이었다.


휴이의 고양이 테이의 종족은 카피 캣.


주인이 없으면 평범한 고양이 이지만 주인과 계약을 맺으면 주인이 쓰는 마법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영물이었다.


테이의 주인은 원래 마녀 마을의 마녀였다. 그러나 그 주인이 죽자 모든 힘을 잃었고 몇 날 몇 일을 울기만 하자 안쓰러워진 아델라가 자신이 사는 마을에 데려왔고 그것이 휴이와 테이의 첫 만남이었던 것이다.


“아푸푸!!”


작은 식물 정령이 나타나 송곳 나무를 일으킨다.


“끼이!!”


원숭이가 송곳 나무를 피해 나무 위로 폴짝 튀어 오르자 기다렸다는 듯 휴이의 로크들이 마법을 쓴다.


『에서 샷.』


날개를 세차게 휘두르자 공기가 일렁 거리면서 쏘아진다. 바람 마법의 장점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다는 것.


“끼에엑!!”


원숭이가 발악을 하면서 날카로운 꼬리를 풍차처럼 휘둘러 막아보지만 결국 몇 발 맞아서 송곳 나무 사이로 떨어진다.


‘아직이야...’


휴이는 긴장한 채 다음 마법을 준비했다.


촤악!


“끼이!!”


예상대로 송곳 나무 사이로 떨어진 원숭이가 꼬리를 원형으로 휘두르자 송곳 나무들이 깔끔하게 잘려 나간다. 그리고 흥분하여 이리저리 기이한 움직임으로 나무 사이를 쏘다니더니 휴이를 향해 꼬리를 찌른다.


“어? 위험해!!“


뒤에서 공격 해서인지 휴이가 전혀 반응을 하지 않자 한스가 경고를 날렸지만 결국 원숭이의 꼬리가 휴이를 관통한다.


스르륵...


“어?”


“끼이?!”


그러나 한스가 소리를 지르기도 전에 휴이의 모습이 스르륵 사라졌고 혼란스러운 원숭이의 발 밑에 나무 뿌리가 솟구친다.


『뿌리 속박.』


- 냐아~


“잘했어 테이.”


어느새 나무들 사이에서 휴이와 테이가 나타났고 그와 동시에 원숭이의 발밑에 은밀히 새겨진 마법진이 빛이 났다.


“끼이익!!”


불길함을 느낀 칼날 원숭이가 뿌리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발악을 하지만 그 모습을 본 휴이가 지팡이를 들어 올렸다.


“끝이야.”


『낙뢰.』


쾅!!


***


『홍옥.』


열기가 가득 찬 붉은 구술 3개가 라에라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그녀는 홍옥으로 자신을 보호하면서 화력은 흙 마술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상대가 좋지 않았다.


“아! 진짜...괜히 저런 걸 만나서”


상대 마물은 칼날 두더지.


라에라가 흙 마법을 쓰면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뛰어들어 파고 들고 헤엄을 치고 있었고 더 큰 문제는...


“지가 검사야 뭐야?”


여기저기 폴짝 폴짝 잔망스럽게 뛰어다니며 날카로운 손톱을 마치 칼처럼 휘두르고 있었던 것이다. 어찌나 늠름한지 가문의 호위 기사보다 강해 보였다.


“끼이~끼이~!”


그러나 라에라를 더 열 받게 하는 것은 조련학으로 단련된 감으로 보았을 때 저 두더지는 자신과 놀이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합!”


『대지의 창.』


땅이 살짝 진동하더니 라에라 앞의 땅이 불쑥 솟아올라 두더지를 향한다. 그에 대응하는 칼날 두더지의 행동은 폴짝 뛰어올라 마치 다이빙 선수처럼 팔을 모으고 회전하며 부딪친다.


콰드득!!


“미치겠네 진짜...”


승자는 두더지. 흙이 여기저기 휘날리고 방금 공격으로 라에라 근처에 떨어진 두더지가 달려든다.


거리를 허용한 마법사. 전투 마법사들이 아니면 충분히 당혹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라에라는 침착하게 양손으로 지팡이를 부여잡고 찌르기를 시도한다.


“끼이?”


찌르기가 예사롭지 않았던 지 두더지는 얼른 손톱을 휘둘렀지만 공중이어서 자세가 나오지 않아 그대로 맞고 날아가 버린다.


“죽어!!”


그리고 날아간 두더지 위로 홍옥이 작열한다.


펑! 펑!!


“끼이이잉!!!”


“헉! 헉!”


모든 힘을 쏟은 라에라가 부러진 지팡이를 내려 놓고 주저앉는다.


“후우...무술학...배운 보람이 있네.”


“끼이잉......”


멍하니 쉬고 있을 때 칼날 두더지의 신음 소리가 들린다.


‘아직 살아 있었나?’


라에라는 마무리를 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그만 멈칫하고 말았다. 칼날 두더지가 너무 애잔하게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뭐! 내가 살려 줄줄 알고?”


***


“결국 살려주네요?”


“그렇군.”


상황실에서 라에라를 지켜본 사람들이 말했다.


“사는 환경이 그래서 그렇지 천성은 나쁘지 않아.”


“근데 쟤는 왜 아프할에 입학한 거야? 마탑에 있으면 탄탄대로 아닌가?”


아라타가 이해가 되지 않은 듯 물었다.


“글쎄...들리는 말에 결국 정치적인 이유라고 하던데 잘은 모르겠군. “


“저, 저기 발타.”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눌 때 허니비가 슬쩍 다가왔다.


“왜 그러나?”


“잠시 나와봐야 할 것 같아.”


“?”


“잠시만...”


허니비가 급해 보이자 발타는 별 말 없이 따라 나섰다. 그리고 20분 정도 걷자 도착한 장소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보고 말았다.


“이게...다 뭐냐?”


그것은 데빌 래빗의 시체로 이루어진 산이었다.


“그, 그게...데빌 래빗이 많이 보이길래 가져가려고 얘들 보고 사냥 지시했거든?”


“......”


“무, 물론 학생들 보호가 우선이라 정해진 구역에서만 사냥을 시켰는데...너무 많지 않아?”


‘이건...’


발타의 표정도 심각해졌다. 급히 돌아가 상황을 알아보려는 찰나.


“교수님!!”


어제 대화를 나눈 신입 직원이 사색이 되어 발타를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발타는 무언가 잘못 되어 가고 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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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각자의 시간. 22.06.17 46 4 15쪽
23 환수 소환식. 22.06.16 52 5 14쪽
22 죽음의 성자(2) 22.06.16 52 4 14쪽
21 죽음의 성자(1) 22.06.15 50 5 15쪽
20 수행평가(2) 22.06.14 47 4 14쪽
19 수행평가(1) +1 22.06.13 45 4 15쪽
18 선택과목(2) +1 22.06.11 50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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