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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야생의 드루이드 학교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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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rlwn1..
작품등록일 :
2022.05.25 05:17
최근연재일 :
2022.07.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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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글자수 :
2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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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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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경매.

DUMMY

“너희들이 자랑스럽구나.”


마하딘 부족의 족장은 자신의 막내 쌍둥이 쿤과 룬을 보며 말했다.


“두 분다 훌륭하셨습니다. 아마 저 보다 뛰어난 드루이드가 될 것입니다.”


“아...”


족장은 사막에서 모래를 조정해 적대 부족을 몰살 시키는 힘을 보여준 쿠닌이 그렇게 말하자 더 감동했다.


한편 계속되는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는 쿤과 룬은 부끄러움에 몸을 베베 꼬았다.


“아닙니다.”


“너희 둘이 있다면 후에 사막의 3대 전력이 부활하는 것도 멀지 않았다 싶구나.”


족장은 쌍둥이가 쓴 모래술과 쿤이 쓰던 환영과 함께 펼쳐지던 검술을 떠올리며 말했다.


“3대 전력...”


사막 지대는 단 한 번도 통일된 적이 없었지만 다른 나라들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하던 시절이 있었다.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무력 면에서는 사막의 3대 전력이라고 불리는 대 전사, 신기루의 암살자, 그리고 사막의 주술사가 주축이 되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막의 주술사들은 모습을 감췄고 신기루의 암살자들은 대 부족에서 극소수 있거나 유랑 암살 부족의 형태로만 남아있었다.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약학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그래.”


마하딘 족장은 40줄에 낳은 늦둥이들을 보며 활짝 웃었다.


***


휴일 2일 차.


오늘은 롬펠에서 특별한 경매가 열렸다.


“나 이런데 처음 와봐!”


“나도...사회자가 없는 경매는 처음이군.”


휴이와 라이언은 각각 토끼와 사자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근처에는 비슷한 행색의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마치 미술품 감상하듯이 여러 물건들을 감상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엄연히 경매에 참가하고 있던 것이었다.


일반적인 경매는 사회자들이 일일이 물건을 소개하면서 사람들이 물건의 가격을 올리는 방식이었는데 이런 경우는 감정사들이 시간을 들여 확실한 감정을 마치고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갖가지 장치들을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오늘의 경매는 롬펠의 모인 귀빈을 대상으로 상인들이 급하게 개최한 것으로 각 물건의 신뢰도가 부족해 오히려 손님들이 안목을 발휘해야 했으며 제한 시간까지 제일 큰 금액을 적어 내는 사람이 물건을 가지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안목 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휴이였다.


‘영안을 이런데 쓸 수 있구나...’


각종 미술품이나 고고학적 물건은 보는 눈은 없었지만 반대로 강한 힘이 서린 물건들은 휴이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이 알은 뭐지...?”


휴이의 눈에 어마어마한 힘이 함축된 알이 보였다.


“2 천만 엘크...”


“꽤 센데?”


엘크는 제국의 공용 화폐 단위였다. 2 천만 엘크면 큰 도시의 번화가에 작은 저택을 살 정도의 금액이었지만...


슥슥!


휴이는 과감하게 3 천만 엘크를 쓰고 물러났다.


“......”


금전 감각이 부족해서 그렇지 휴이의 가족은 어마어마한 부자였다.


원래부터 아델라의 영약은 나왔다 하면 저택 몇 채는 살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 나왔는데 휴이가 아프할에 입학하고 두 사람이 여행하면서 공략하는 던전과 유적에서 나온 것은 각 도시의 경매에서 최고가를 경신할 만큼 어마어마한 것들이었다.


‘하긴 아버님 말로는 대륙 최강자라 할 수 있는 분들이니...그래도 서글프군...’


황자인 라이언은 어디 서도 느껴본 적이 없었던 박탈감을 느꼈다.


그 이후도 휴이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실전 되었다고 알려진 미스릴 병사 제조법. - 5 천만 엘크.


과거 멸망한 왕국의 대장군의 혼이 서린 가면. - 1 천만 엘크.


“이건 어머니가 좋아하시겠는데?”


대수림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물의 몸에서 나온 독. - 7 백만 엘크.


누가 보아도 독이 들어있는 해골무늬가 그려진 독버섯. - 5 백만 엘크.


“오! 금속 마법?”


지금은 그 존재조차 의문이라 알려진 왕국의 비전 금속 마법서. - 3 천만 엘크.


“...휴이 네가 지금 저택 몇 개나 산 줄 아는가?”


“음...이것 까지만 사고.”


휴이의 눈 앞에는 1m크기의 전신이 은색인 여기사 인형이 있었다.


“...금속으로 만든 건가? 여러모로 특이하군.”


“그러게...”


5 백만 엘크.


“......”


“그런데 이거 어떻게 수령하지?”


“아마 결과가 나오면 따로 부를 것이네.”


***


“얼마까지 모았지?”


“천만 엘크.”


“그 정도면 될까?”


“다른 것과 달리 마법서는 그 출처가 불명확하기에 해볼 만하다.”


정말...정말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낀 교수들은 롬펠에서 열리는 경매 품목을 보고 혹시나 하고 교수들이 돈을 모아 참가했다.


아프할의 교수들은 월급은 어마 어마 하지만 상당수가 개인 연구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았고 특히나 최근 돈을 많이 쓴 아프할에서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에버트는 동료 자연학 교수와 출처가 불분명한 금속 마법서를 사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


“...충분하다며?”


3 천만 엘크.


‘아니...어떤 인간이? 유명 마법사들은 어제 부랴부랴 자리를 떴을 텐데?’


참가 마법사 대부분이 뒤늦게 상위 마탑들의 눈치를 보느라 롬펠에서 자리를 비웠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에버트에게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다.


“...하르타 교수님 우리가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어떤 인간이 이 작은 인형에 5 백만 엘크나 씁니까?”


“......”


“뭐? 5천만? 하여튼 실력은 쥐뿔도 없는 것들이! 돈만...읍!읍!”


“빅트 교수님...이러시면 안 됩니다...”


꿈뻑. 꿈뻑.


“지금 내가 피곤해서 헛 것을 보는 건가?”


“......”


“뭐...? 정체를 알 수 없는 독 한 병에 7 백만? 여기가 돈이 썩어 나는 황도도 아니고...”


"허허...우리가 연구소에 있는 동안 10년은 지났나 봅니다. 인플레이션이 크게 일어났군요..."


허탈한 표정으로 서 있던 로웰의 시선에 어디선가 본 듯한 실루엣이 보였다.


‘쟤는...?’


***


“저기 있다...”


“호...역시 이번에 활약한 영웅 꼬맹이 들이군?”


경매에는 항상 거대한 돈과 비싼 물건이 오가기에 그것을 노리는 사람이 있었다.


경험이 부족한 휴이와 라이언의 경우 나눠준 가면에 인식 장애 마법이 걸렸고 주최 측에서 은밀하게 나갈 수 있는 공간까지 확보해 주자 보안이 잘 유지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돈을 노리는 자들은 항상 더 치열하고 지독했다.


“다시 한번 확인해봐! 맞아?”


“그래. 체형과 몸무게가 정확하게 일치한다.”


“신기하단 말이야...어떻게 발소리만 가지고 몸무게를 파악하지?”


“네 몸무게 불기 전에 닥쳐라.”


“흥!”


돈과 물건을 탈취하기 위해 전문가를 모시는 것은 기본이었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매에서도 가끔 내부에서 정보가 세어 나가는데 하물며 급박하게 열린 이번 경매에서는 보완이 유지될 리가 없었다.


“스승님 황자가 있는데 괜찮을까요?”


“들어보니 돈을 쓴 놈은 저 휴이라는 놈이라더군. 다치지 않게 물건만 훔치면 된다.”


“우선 호위들만 제치고...여차하면 저 꼬마는 죽여라.”


“예.”


휴이를 노리는 세력은 청부살인을 전문으로 하는 용병단, 대형 도둑길드, 그리고 지하의 흑마법사 조직 등 다양했다.


그야말로 휴이의 입장에서는 대 위기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도착했습니다. 도련님.”


휴이와 라이언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저택에 도착했다.


***


골목구역.


“끄르르륵...”


휴이를 노리던 도둑들이 거품을 물고 쓰러지고 있었다.


“간도 크군. 롬펠에서 아프할 학생들을 노리다니.”


숨는 것 하나로 먹고사는 도둑 길드 붉은 까마귀의 도둑들 사이에 홀연히 나타난 로웰이 말했다.


“사···살려.”


용독술이 어찌나 은밀하던지 도둑들은 몇 몇 이 쓰러지고 나서야 중독된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미 늦었다.”


로웰의 말이 끝날 때쯤 독에 저항력이 있는 듯한 두목의 숨이 끊어졌고 로웰이 그 장소에서 모습을 감추자 시체들이 부글부글 거리며 녹아내리고 있었다.


청부업자의 위장 저택.


덜덜덜!!!


용병들은 추위에 몸을 떨면서 겨우 입을 열었다.


“무...무슨 짓...우리는...정식 용병...”


“요즘 용병들은 도둑질도 하나 보지?”


“...오...해.”


“내가 너희들의 대화를 들은 시점부터 오해는 아니지.”


“안...”


용병들은 마지막 말을 끝맺지 못했다. 온 몸이 얼어붙어 부스러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하수구 아래.


“끄으윽!!!”


“스승님!”


“흘흘!! 왠 놈들인가 했더니 흑마법사 놈들이군?”


늙은 흑마법사가 목을 부여잡고 몸부림 치고 있었다.


제자로 보이는 놈들도 몸을 움직이지 못해 절대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뭐가? 흑마법사냐? 당신과 우리가 뭐가 다르다고!! 국가의 인정을 받지 않으면...”


“흘흘! 그런 신파는 피 냄새부터 지우고 하거라.”


소리치던 제자의 몸에 원귀들이 달라붙었다.


“쯧쯧! 그 어린 나이네 얼마나 많이 죽였는지...”


“안돼!!!”


경매장에서 휴이와 라이언을 알아본 사람 중에는 담당 교수들도 있었다. 물론 경매 물건이 휴이의 것인 줄은 몰랐지만 휴이로 보이는 학생이 물건에 금액을 적어내자 혹시나 해서 따라왔고 그 결과 그를 노리는 자들을 발견했던 것이었다.


학생들은 보호하는 것은 교수의 의무였다.


‘흠...그나저나 휴이가 그 마법서를 샀단 말이지?’


‘혼자 연구하기 힘들 테니 나에게 가져올 수 있겠군.’


물론 아주 약간의 사심(?)이 들어 있었다.



***


3일 간의 휴일이 끝나고 학생들은 아프할로 복귀하였다.


당연하지만 학년 평가를 무사히 마친 학생들은 휴일 동안 부모의 격려와 교복을 보고 한 마디씩 하는 사람들 덕분에 광대가 승천하기 직전이었고 대부분 의욕적으로 첫 수업에 임했다.


“당분간 이론 수업에 집중하겠다.”


“......”


그리고 치솟았던 의욕이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첫 날에도 말했지만 이론은 중요하다.”


“너희들이 막연하게 알고 쓰는 마법과 그 구조를 깨닫고 쓰는 것에는 효율부터 위력까지 차이가 난다. 고위 마법일수록 더 그렇지.”


“원소 술사들도 마찬가지다. 그저 주변의 환경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자주 쓰는 기술의 원리 정도는...”


벌써부터 몸이 꼬이는 학생들이 속출했다.


“끄응...”


“머리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


탁! 탁! 탁!


슥슥슥!


입학 이후 가장 잔잔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교수가 판서를 하면서 설명을 이어가고 학생들은 교과서와 노트를 펼쳐서 필기를 하고···


‘이게 보통인데 말이지...’


휴이는 그런 생각을 하며 칠판과 노트를 반복해서 보면서 필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 룬 문자 중 ‘온’ 과 ‘루’는 자주 쓰이는 것이다. 위력과 속력을 높이기 위해 창의 형태로 만들 때 주로 쓰는 것이니 숙지해 두도록.”


힐끔.


‘또...’


휴이는 공부를 하면서도 에버트의 시선이 유독 자신을 향한다고 느꼈다.


탁!


“오늘은 여기까지.”


“끄으~”


“아악~“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학생들의 얼굴이 밝아지며 기지개를 켰다.


“앞으로 매 시간 마다 쪽지 시험을 볼 거다.”


쿵.


순식간에 학생들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한다.


“...끝났구나.”


벌써 자포자기하는 학생도 있었다.


“이제 슬슬 너희도 도서관에서 원하는 마법을 찾아 배울 것이다.”


“아닌데요?”


에버트는 못 들은 척 무시했다.


“혹은 어딘가에서 얻은 마법서 같은 것을 공부할 수 있지만 그런 것은 혼자서 터득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꼭 나에게 상담을 받도록 해라.”


“네~”


“꼭 그러도록 해라. 예를 들면 금.속. 마법 같은 것 말이다.”


“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 거렸지만 휴이와 라이언은 땀을 삐질 흘렸다.


'설마...'


***


이론 기간 혹은 필기 주간.


재학생들이 쓰는 말이었다. 학년 평가로 인해 커리큘럼이 변하고 실습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교과 진도가 늦어지기에 이론 수업에 집중하는 기간이 있었던 것이다.


자연학 이후 이어진 식물학에서 온갖 독에 대한 성분과 대표적인 독 제조법을 공부한 학생들은 마치 독을 직접 마신 것처럼 핼쑥해져 있었다.


“불가능한 전투도 독 한 방울로 이기는 경우가 많다. 상대를 제압하고 죽이는데 독만큼 효율적인 수단은 없다.”


로웰이 강의실의 중간을 걸으면서 말했다.


“대신 그만큼 위험한 것이지. 독이 있는 생명체도 해독하는 기관을 가지고 있고 따로 면역이 없으면 반드시 해독제를 구비해 두어야 한다.”


턱!


휴이의 옆을 걷던 로웰이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


휴이가 쳐다보았지만 로웰의 시선은 앞을 향했다.


“그러니까 너희 중에도 미지의 독을 발견하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꼭 우리들에게 도움을 청하도록...알겠나?”


“네!”


“......”


몇몇 학생들은 ‘역시 교수님들이야 우리를 위해서...’ 라는 감동받은 얼굴이었지만 휴이와 라이언은 서로를 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확실한 것 같지?’


‘그렇네...어디서 들켰는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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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22.06.19 48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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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죽음의 성자(2) 22.06.16 52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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